*산행일: 2006.8.20.일.흐리고 비.

 

*산행지: 강원도 정선군 소재 옥갑산(1263m) 상원산(1421m) 평창군 소재 박지산(1391m)

 

*산행경로: 당넘어 42번도로-하옥갑사-임도-X890-옥갑산(1263m)-상원산-1345봉-1194봉
           -1207봉-1340봉-박지산-삼거리갈림길-박지골-신기리

 

*각위치별 도상거리
당넘어-----옥갑산: 2.6km
옥갑산-----상원산: 2.6km
상원산-----1194봉: 6.1km
1194봉-----박지산: 7.1km
박지산-----신기리: 2.7km

총도상거리:  21.1km

 

*각위치별 시각
당넘어 들머리----6:48
하옥갑사--------7:15
옥갑산----------8:57
상원산----------10:16
1345봉----------11:24
1289봉직전안부 점심.
1277봉----------12:48
불당재----------13:35
1194봉----------13:42
1207봉----------14:53
1340봉----------15:52
박지산----------16:56
신기리410번도로--18:58

총소요시간(점심휴식포함): 12시간10분

 

*등로상태
ㄱ.당넘어들머리--옥갑산--상원산: 양호함.당넘어 초입부에 지난 강원도폭우로 인해 계곡길이
                                 잠시 흐릿할뿐 상원산정상까지 분명한 산길이 이어짐.

ㄴ.상원산--박지산정상 약1km전: 보통.전체적으로 잡풀이 많이 자라있어 흐릿한 산길이 가려져있음.
                               잡목이나 가시덤불은 없어서 진행하는데 큰 불편은 없음.                          
ㄷ.박지산--박지골--신기리: 매우 불량.박지산정상에서 <절터>이정표방향으로 약500m가량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북서쪽 내림길이 <박지골>로 내려설수 있는 산길이다.
                         처음 한동안은 급한 경사길이지만 산길은 매우 양호하다.잠시후 임도를 지나
                         너덜지대를 지나면서 계곡물이 들리게되는 지점부터는 산길이 대부분 유실되었다.
                         지난 폭우의 피해인듯 싶다.계곡 좌우로 있던 나무들마저 뿌리채 뽑혀 계곡에 쓰러져
                         있어 진행이 더욱 힘들다.<신기리 410번 비포장도로>에 닿기 바로전까지 박지골의
                         산길은 상당부분이 유실되어 있었다.쓸려 나온 크고 작은 바위들과 나무들로 진행이
                         매우 힘들다.

 

*차량: 15인승 승합차

 

*지형도: 1/25,000 <정선><봉산><수항> 국토지리정보원.

 

*산행인: 신샘  유정근  별땅이  강건너덕배  해찰  은호  솔개  재넘이(이상8인)

 

*후기

 


들머리--<북평면>에서 <42번도로>를 따라 <북면-여량>방면으로 가다보면 <북면>에 닿기전에 <아우라지교>가 위치해 있다.이곳 <아우라지교> 건너기 직전에는 삼거리도로가 되는데 <주유소>도 도로옆에 위치해 있다.이곳 <주유소>를 정면으로 바라봤을때 우측으로 임도가 산쪽으로 나있다.이곳으로도 <옥갑산>을  오를수도 있고,<아우라지교>에 닿기 약800m전쯤에 위치한 아주 작은 다리(주행중에는 잘 구분이 안감)가 있는곳에서 계곡쪽으로 오르면 하옥갑사를 거쳐 옥갑산정상으로 오를수 있게 된다.다시 말하자면 도면상 <북평면>에서 <북면>으로 가는 42번도로에서 <북평면>과 <북면>의 경계가 되는 42번도로지점이다.도로가 S자로 크게 휘어지는 곳이되는데 능선이 아닌 계곡부가 된다.지난 폭우로 산길이 유실되어 초입에서 길의 흔적이 없어져 버린듯보인다.계곡너덜을 따라 약 50m가량 오르면 우측으로 계곡이 보이면서 합수점에 닿게된다.양쪽 계곡 사이의 능선 시작점으로 자연스레 붙게된다.올라서면 곧 좌측으로 능선길이 관찰되는데 이곳으로 가보면 산길은 곧 흐려지고만다.이 능선길로 가지말고 직진한다.다시곧 계곡을 만난후 말라있는 계곡을 좀 가다가 계곡을 건너 우측능선쪽으로 붙게된다.이곳으로  붙으면 좋은 산길이 하옥갑사까지 이어진다.<하옥갑사>가 나오면 도면상에는 하옥갑사를 바라봤을때 좌측   계곡쪽으로 산길이 명시되어있지만,실제는 하옥갑사를 정면으로 바라봤을때 우측으로 산길이 이어져있다. 이곳으로 오르면 얼마가서 <임도>를 만나게되고,<등산로>라고 적힌 이정표방향으로 진행하다보면 도면상 옥갑산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890봉을 거쳐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게된다.


옥갑-상원-박지산을 연결하는 산줄기는 고도차가 크게 나지않으면서도 육중한 맛이 느껴지는 산줄기였다.특히,상원산에서 박지산으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13km의 산줄기에서는 사람들의 흔적이 많지 않아 오지의 깨끗함이 좋았고,비록 하루종일 비와 운무로 조망이 전혀없어 아쉬웠지만 흐릿한 산길 좌우로 많은 야생화들이 있어 좋았다.지난 7월 강원도 지역의 폭우로 인해 계곡주변 곳곳이 쓸려나가서 계곡 주변의 산길 상당부분이 유실된상태였다.하산길로 잡았던 <박지골>도 그 피해가 커서 산길 대부분이 흔적조차 찾을수 없었다.박지산정상에서 박지골을 거쳐 <신기리> 비포장도로에 닿을때까지의 도상거리가 겨우 2.7km밖에 되지않는데도 불구하고 하산시간이 무려 2시간이나 소요되었다.크고 작은 바위들과 뿌리채 뽑혀 나둥구는 큰 나무들로 인해 진행이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따라서,박지산 아차골이나 박지골등 계곡산행을 하려는 분들은 이런 사실을 숙지하고 산행에 나서야 될것으로 보인다.

 

 

<들머리 모습>

 

<합수점 지나 우측 계곡>

 

<산사태모습>

 

<하옥갑사>

 

<옥갑산정상>

 

<상원산정상>

 

옥갑산정상 이정표는 도면상 삼각점이 표시되어있는 1263봉에 세워져있었고,도면상 옥갑산정상인
1285봉에는 헬기장외엔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상원산정상에는 삼각점과 오래된 나무로 만든 정상판이 작은 나무에 걸려있었다.상원산정상에서 북동쪽으로는 표지기가 달려있었는데 <하자개>로 갈수있는 길로 추측되었다.가야할 서북서쪽으로는 표지기가 없었고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산길은 흐릿해진다.

 

상원산지나 처음으로 삼각점이 박혀있는 1345봉을 지나면 등로는 남서쪽 내림길이 이어진다.내려섰다
올라서면 북서쪽 내림길로 이어진다.두루뭉실한 산줄기가 한동안 이어진다.북북서진을 계속하다가
정서쪽으로 크게 꺾어야하는 1277봉은 지나온 몇개의 무명봉과는 달리 우측(북동쪽)으로 굵은 지능이
관찰된다.이곳에서 완만한 왼쪽 내림길로 내려섰다 고만고만한 봉우리 3개를 넘고나면 다음 나오는
봉우리정상부는 넓게 정상부를 깎아 놓은 곳이 나오는데(헬기장도 아니고 묘지도 아닌 공터가 있음)
이곳이 도면상 1270봉이된다.이곳에서 북북동쪽 내림길로 내려선다.진행은 곧 정동쪽과 북북동쪽 순으로
내림길이 이어진다.곧 도면상 <불당재>를 지나게되는데 전혀 고개같은 분위기가 나진 않는다.진행방향
좌측으로는 흐릿한 산길이 보이고 우측(불당골)으로는 산길이 보이지 않는다.불당재를 지나 잠시 오르면
1194봉이다.삼각점이 박혀있고 정상부 주위는 벌목해서 쓰러져있는 나무로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
정북쪽으로 방향잡고 내려서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진다.곧 <군경계>지점에 이르게되는데,산길은 북북서쪽
내림길로 자연스레 연결되어서 큰 혼란은 없다.

 

한참을 내려서게 된다.그후 은근한 오름길이 다시 한동안 이어지는데 다소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구간이
된다.은근한 오름길과 잠깐의 내림길이 반복되기 때문이다.전체적으로 외길이고 오름길이 대부분이어서
알바의 우려는 거의 없을듯하다.다시 삼각점이 박혀있는 1207봉을 지난다.이곳 1207봉을 지나면 다시
잠깐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다소 잡목과 잡풀이 자주 나타나는 긴 오름길이 이어진다.긴 오름길을 올라선후
잠깐 내려갔다 다시 올라서면 이곳이 도면상 1307봉이 된다.진행방향이 정서쪽으로 크게 꺾인다.키만큼
자라있는 잡풀이 정상부에 잠깐 나타난다.정서쪽으로 꺾어 은근한 오름길을 올라오면 오래되어 파손된 삼각점이
박혀있는 1340봉에 닿게된다.1340봉에서 남서쪽으로 평지길을 잠깐 가보면 등로는 많은 잡풀에 가려져
있지만 북서쪽으로 꺾어져야한다.곧  1327봉을 오르게된다.이곳에서 진행은 북북서쪽으로
내림길을 가야하는데,실제 산길 방향은 정북쪽으로 산줄기가 이어진다.이상해서 몇번을 보아도 방향이
정북을 가르킨다.제일 높은곳으로 올라보면 북서쪽 내림길이 자연스레 이어진다.내려서니 안부가 나오는데
돌탑과 나무로 앉아쉴수 있는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돌탑안부를 지나 곧바로 한참을 오르니 마침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박지산정상에 도착된다.조그마한 정상석과 큰 돌탑이 쌓여있다.정상 바로 아래에 이정표가
세워져있다.<절터>방향으로 약500M가량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온다.박지골은 북서쪽방향이므로 우측 북서쪽
내림길로 내려선다.길 좋은 급경사길이 이어진다.잠시후 임도를 만나게되고 곧바로 임도를 가로질러 내려서니
작은돌들로 이루어진 너덜지대를 만나게되고 그후 계곡의 물소리가 들린다.지난 강원도 폭우로 산길이 거의
쓸려나가 험난한 박지골을 따라 하산을 한다.크고 작은 바위와 쓰러져버린 나무들로 하산길이 고달퍼진다.
무려 2시간만에야 겨우 신기리 비포장도로에 닿는다.11시간 예상했던 산행길이 12시간이나 걸려 마치게
되었지만, 하루종일 내리는 비와 운무속에서도 아무 탈없이 하산하게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지난 수마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라면서.....

 

 

<박지산 가는길>

 

<박지산 가는길>

 

<1345봉 삼각점>

 

<우중산행>

 

<두루뭉실한 산줄기>

 

<1277봉의 모습>

 

<1194봉 삼각점>

 

<1207봉 삼각점>

 

<1340봉 삼각점>

 

<박지산직전 안부 돌탑>

 

<박지산정상에서>

 

<박지산정상>

 

<산길이 유실된 박지골 모습>

 

<2006년 8월의 박지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