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칠갑지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언제 : 2010. 3. 22(달의날) 흐림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충남 청양군 대치면과 정산면을 넘는 한치고개에서 칠갑산 마재터널 백토고개 문드래미고개 지나 상장(팔풍정)고개까지 금북칠갑지맥 약14.2km 


 

七甲산(△560.6) : 청양군 대치면, 정산면, 장평면

삼형제봉(작은칠갑산, 544) : 청양군 대치면, 장평면


 

구간거리 :14.5km 지맥거리 : 14.2km 하산거리 : 0.3km

     

구간시간 9:30 지맥시간 8:0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1:20


 

보령에서 6시44분 첫차로 청양에 도착하니 7시17분 굶고 올라갈 수는 없는 일인지라 터미널 앞 24시 김밥집서 잔치국수로 아침을 하고 택시로 한치고개로 올라 커다란 2층 목조건물인 칠갑산장 앞 너른 주차장에 내리니 2년전 모습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고 기사님 말씀 말마따나 변한 것은 택시요금만 변했을 뿐이라


 

가면서 청양고추에 대해 물으니 그동안 변변한 대답을 듣지 못했으나 오늘 이 가시아저씨 이야기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청양고추에 대해 대충 알아들을만한 해답을 찾으니 몸이 다 날아갈 것 같네 그랴^^


 

원래 매운 고추의 대명사로 쓰이는 청양고추는 영양군청 직원들 말마따나 영양과 청송지방에서 나오는 매운 고추를 청송의 청자와 영양의 양자를 따서 청양고추라고 부르며 지금도 영양에선 매년 고추아가씨를 선발해 대외적으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다


 

청양의 청양고추란 청양이란 고장이 옛날부터 맛있는 고추가 생산이 되다보니 그 고추를 브랜드화하여 청양에서 수확한 고추라 하여 청양고추라고 부른 것뿐으로 원래 매운 고추 대명사인 청양고추는 영양에서 나오는 고추가 맞다는 것이다 에그 후련해라^^~~~~~~~~~~


 

즉 우리네 살림살이 먹거리중 매운 고추인 청양고추는 충남 청양에서 나오는 고추가 아니라 경북 영양에서 나오는 고추라는 사실이다  


 

한치고개 칠갑산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임금님처럼 좌정하고 계시는 “면암최익현” 선생님 동상의 의젓한 기품도 여전하고 각종 안내판과 철철 흘러내리는 구기자약숫물도 여전하다


 

한치고개 칠갑산장 주차장 : 8:10


 

구기자 약숫물 한바가지 들이키고 오늘 일기예보로는 비가 온다는데 걱정이 태산이라 다행인 것은 저녁6시 이후에나 온다고 하니 그 예보를 철떡같이 믿습니다 하며


 

“칠갑산도립공원” 대형 등산안내도 옆으로 열려있는 철재바리게이트를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잠깐 약1분간 들어가면 칠갑산유래 오석비와 충혼탑 그리고 각종 운동기구와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한 너른 공터에서 잘 닦인 너른 비포장 임도를 따라 들어가는데


 

앞으로 나오는 좌우측 손톱만큼씩 남은 산줄기를 올라가 보았자 잠시후 다시 임도로 나오고를 반복하기 때문에 무조건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면 칠갑산 정상 바로 밑 목조계단 앞에서 임도가 끝이난다


 

“칠갑산2.5km 산장로”라는 이정목을 지나 “칠갑산스타파크 천문대” 옆을 지나간다 글쎄 그 조그만 시설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올지 모르겠다 천문대 하면 관람용으로는 팔공기맥상의 보현산천문대나 영월지맥상의 봉래산천문대는 연일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대는데 거기에 비교도 되지 않으니 걱정이 되어서 하는 소리다


 

칠갑산스타파크 천문대 : 8:15


 

스텐 이정주에 우측 산길 등산로라고 안내해 보았자 그대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 양옆으로는 오래된 커다란 벚꽃나무들이 즐비하게 심어져 있어 조금 후 벚꽃이 만발할재 칠갑산을 등정하는 것이 훨씬 더 운치있을 것이다


 

╠자길 이정목에 “칠갑광장2.0km 정상1.0km ╠자길 칠갑로주차장4.0km” 지나 길 오른쪽으로 있는 자비정이라는 팔각정이 있는 곳에서부터 너른 길은 임도 수준으로 좁아지며 벚꽃길도 끝이난다


 

팔각정(자비정) : 8:45


 

한참을 가면 난간줄이 있는 한도 끝도 없이 오르는 목조계단 길이 나타나며 임도는 끝이난다 여기서 좌측 사면으로 길다란 밧줄이 이어지고 있는데 목조계단으로 오르고 싶지 않은 산님들을 위해 설치해 놓은 듯하다


 

계단길 : 9:00


 

헥헥거리며 한도 끝도 없이 오르며 대략60여개 계단을 오르면 옆으로 가뿐 숨을 쉴수 있는 장의자 1개를 설치하여 놓아 세심한 배려를 엿볼수 있어서 좋다 무려 10분간을 오르면 걸리는 것이 하나도 없는 너른 공터 칠갑산 정상은 일망무제 사면팔방 안보이는 곳이 없는 천혜의 조망처이다


 

오늘은 날씨가 안좋아 실루엣으로 보여주지만 이 일대의 산군중 가장 높은 산군을 형성하고 있어 희미하게나마 숨가쁘게 사방으로 연결이 되는 산줄기들을 그려 볼 수가 있어 감히 그 풍광을 필설로 다 나타내지 못함을 아쉬워한다


 

“칠갑산561m" 대형 오석 정상석 그 앞 ”통일 안녕 건강을 칠갑영산에 기원합니다“ 제단이 놓여있고 ”청양24 1986재설“ 대삼각점이 있다


 

왼쪽으로 장의자 파고라 쉼터 송신탑 앉은뱅이 산불감시초소와 그 옆으로 나가는 기가 막힌 길은 이정주에 “천장호3.7km 도림리2.5km"라고 한다 지맥은 그리 가면 안된다


 

빈손으로 올라온 묘령의 사나이와 인사를 나누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는데 헨폰소리가 요란하다 여그가 칠갑산 정상인데 어디어디로 오라 한번 만나보자 대충 뭐 그런 야그인데 차림을 보니 아무것도 물한병도 들지 않고 구두신고 올라온 사나이 하긴 그럴만도 하다 도로따라 와서 계단을 오르면 정상인데 무엇이 필요하리요

높다고 그런지 날씨가 그런지 강풍이 계속 불어제키니 싸늘한 공기가 마치 한겨울 한파를 연상시키며 온 몸을 파고드니 손발이 시려워 도저히 견딜수가 없다 궁여지책으로 사타구니가 물러질 정도로 손이 신세를 지며 아파서 견딜수 없는 손가락을 달래본다


 

이거이 봄이냐 겨울이냐 


 

칠갑산 : 9:10 9:20 출발(10분 휴식)


 

기가 막힌 조망도도 보며 오른쪽 작은칠갑산인 삼형제봉 쪽인 “지천로”로 프라스틱 계단으로 잠시 내려가면 이정주에 “목조계단으로 직진으로 내려가는 길은 장곡주차장4.3km 휴양림6.5km 장곡리5.0km 지천리3.9km 장곡사3.0km" 좌측으로 프리스틱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정주에 "삼형제봉1.0km 직진하면 장곡리4.3km"


 

계단 끝나고 작은 묘가 있는 ╠자길에 이른다 : 9:25


 

╣자안부 이정주에 “╣자로 내려가면 용못계곡2.5km 직진하면 삼형제봉0.6km"


 

╣자안부 : 9:30


 

삼형제봉 정상인줄 알고 올랐는데 아니고 또 한봉우리를 올랐는데 아직도 삼형제봉 정상은 아닌듯하고 드디어 세 번째 둔덕으로 오르니 너른 조망 좋은 관리된 보도블럭 헬기장이 나오고 숨막히는 산줄기들이 사방으로 방사하고 있다


 

“여기는 삼형제봉 정상1.3km” 이정주와 헬기장을 내려가는 Y자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장곡주차장3.7km 까치네유원지2.6km 좌측으로 내려가면 마재고개2.0km"


 

즉 봉우리가 3개라고 해서 도면상544봉을 삼형제봉 또는 칠갑산보다 조금 낮다고 해서 작은칠갑산이라고 부르고 있는 모양이다


 

하여간 이곳에서 급경사로 떨어져내리는 마재방향으로 아무런 표식이 없으면 산줄기를 찾기가 조금은 애매한 곳인데 이리 친절하게 이정주까지 세워져 있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이냐


 

단지 아쉬운 점은 처음부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마재방향이 표기되어 있고 마재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한곳 정도가 생각없이 내려가면 알바하기 딱 알맞은 지형이 있으니 그곳에 이정목을 한주 설치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삼형제봉(작은 칠갑산) : 9:55 10:05 출발(10분 휴식)


 

잠깐 내려가다 Y자길 오른쪽으로 잠시 내려가면 조망좋은 납작묘가 있는 곳에서 급경사로 구르듯이 내려간다


 

10:10


 

곤두박질치다 서남으로 내려가는 능선길이 조금 이상해지면 즉 좋던 길이 없어진다든지 하면 눈치보며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한다


 

10:20


 

비포장 임도인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그 밑으로는 새로 생긴 마재터널로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에서 적곡리를 이어주고 있다


 

마재 : 10:35 10:40 출발(5분 휴식)


 

절개지 왼쪽으로 오름짓을 하며 둔덕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0:50


 

쉬어가기 좋은 펑퍼짐한 묘 : 11:00


 

둔덕을 왼쪽 사면으로 나간 안부 : 11:05


 

둔덕 수준인 등고선상 410봉을 오른쪽 사면으로 나간 안부에서 오른쪽 남쪽으로 오른다


 

11:15


 

등고선상 410봉 : 11:20


 

쉬기 좋은 너른 묘에서 좌측 동쪽으로 잠간 가다 우측 남쪽으로 또 나오는 등고선상41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 머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정혜산이 뾰족하고 눈을 깔으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 십자안부로 내려서게 된다


 

좌측 낙지리에서 오른쪽 적곡리를 이어주는 안부인 낙지재인 것이다


 

낙지재 : 11:35 11:40출발(5분 휴식)


 

여기서 산줄기가 좌측으로 이어지며 임도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짐을 볼 수 있어 무심코 편한 마음에 임도를 따라가단 낭패를 당하니 절개지 오른쪽 끝에서 무조건 능선으로 오르며 오름능선상 ╠자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자길로 가면 지맥 능선이 될지 안될지 확답이 서지 않아 미련하게 꾸역꾸역 오른다


 

╠자길 : 11:45


 

간벌목을 주의하며 길 흔적을 잘 가늠해서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 동쪽으로 뻗어나간 여맥상의 등고선상 350봉 직전 둔덕에 이르게 된다


 

등고선상 350봉 직전 둔덕 묘 터인 듯한 곳에 이르고


 

11:55 12:00 출발95분 휴식)


 

오른쪽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며 우측 사면에서 내려오는 좋은 길을 만나서 내려간다 아마도 이길이 11시45분에 만난 ╠자길과 연결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지만 확인하지는 안했음으로 정확하게 말할 처지는 못된다


 

╠자길 : 12:05


 

성기기는 마찬가지인 편편한 길로 잠깐 내려가다 좌측으로 너른 묘터인 남쪽 방향으로 내려가 낮은 몇m짜리 둔덕을 오르면 소나무 밑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248.4봉 지점이다


 

248.4봉 : 12:15


 

좌측으로 몇m 가다 우측으로 슬그머니 내려가면 우측에서 오는 길을 만나 내려간다


 

12:20


 

잠깐 내려가 우측 “참봉장수황씨” 무덤에서 경운기길 수준의 좋은 길로 동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휘어 남쪽으로 내려가다 경운기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직진으로 길 흔적을 잠깐 따르면 절개지가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갔으나 편하게 내려가려면 좌측 묘지로 내려가 적사함 앞으로 나가면 된다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2번군도 2차선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고갯마루로 잠깐 가면 조그만 “낙지리” 마을석이 있는 백토고개다


 

백토고개 : 12:30 12:35 출발(5분 휴식)


 

고개를 살짝 넘어 오른쪽 “참봉천창근” 합장묘로 일단은 올라 오른쪽 절개지가로 오르는데 길은 없으나 능선에 이르면 길 흔적이 나온다


 

12:40


 

흐린 ╠자길부터 동남방향으로 성긴길을 오른다 : 12:55


 

등고선상 210봉 둔덕 : 13:00 13:05 출발(5분 휴식)


 

오른쪽이 벌목된 안부 : 13:10


 

좌측을 밀어버린 능선을 경운기길로 올라 낮은 둔덕을 넘어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3:15


 

경운기 길이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지점에서 우측 성긴 산길로 오른다


 

13:25


 

뾰족한 급경사를 오르면 “조국평화통일기원제” 기단위에 오석비 뒤에 동학대종원신도 태극원 주위에 별모양 2개가 엇갈리게 비껴서 조각되어 있는 신비한 문양의 비가 있는 등고선상25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250봉 : 13:30


 

길 없기는 마찬가지 잠깐 내려가면 석물등으로 치장한 어벌쩡한 초호화 “우곡거사 박범찬” 합장묘에서 좌측으로 경운기길은 내려가고 잔디밭에 앉아 김밥먹으며 조망을 마음껏 감상한다


 

13:31 13:50 출발(20분 휴식)


 

조금 더 가 밤밭 끝에서 기지개 한번 크게 켜고 좌측 밤밭 능선으로 내려가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3:55


 

밤밭 능선을 오른쪽 남쪽으로 돌아 등고선상23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지점에서 좌측 동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숲속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230봉 : 14:00 14:05 출발(5분 휴식)


 

성긴 십자안부 : 14:10


 

등고선상 210봉 둔덕 : 14:15


 

다시 오른쪽을 밀어버린 밤밭 능선으로 내려가 십자안부 : 14:25


 

낮은 둔덕 넘어 아니내려가는듯 잠시 내려가면 성긴 ╣자길 : 14:30


 

오른쪽 사면이 밤밭인 능선을 편편하게 진행해 북동으로 가 등고선상 17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170봉 : 14:40


 

서서히 오른쪽 동남방향으로 꼬부라져 밤밭 끝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14:50


 

푹 꺼져버린 십자안부 : 15:00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오르는데 좌측으로 저멀리 산중턱에 멀리서도 특이하게 보이는 도림저수지가 조망이 되고 급경사 올라 등고선상190봉 정상에 이르러 우측 남쪽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190봉 : 15:05


 

우측을 밀어버린 능선을 내려간 안부에서 좌측으로 녹슨 철조망을 넘어서 가다 다시 우측으로 밤밭 능선으로 동진하며 나오는 묘에서 우측 동남진 방향으로 내려가 안부부터 좌측 사면이 밤밭능선인 ╣자 경운기길에 이른다


 

╣자길 : 15:25


 

낮은 둔덕을 넘어서 밤밭 능선을 내려가다 잘 쓴 묘로 내려가기 전 오른쪽 산길로 내려간다


 

15:30


 

무덤이 나오면 좌측 능선을 따르고 잘 쓴 묘로 내려가 십자안부 : 15:35


 

잔파도타며 성긴길로 솔숲 능선을 내려가 고갯마루 천야만야한 절벽 내려가지 못하니 우측으로 길따라 내려가면 문드래미고개 오른쪽으로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있는 삼거리에서 신호받아 건널목으로 건너 상장버스정류장에서 2차선 도로 반양길로 공주서천간 지하통로로 나가 좌측 산으로 오른다


 

문드래미고개(공주서천간 고속도로) : 15:55 16:00 출발(5분 휴식)


 

묘 뒤로 급경사 오르면 T자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으로 가면 등고선상 11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110봉 : 16:10


 

고속도로 절개지에서 오른쪽으로 절개지를 가시를 조심하며 내려가 고속도로변 철책 “청양정산 공주 서공주” 아치형 대형교통안내판이 서있는 안부에 이른다 앞으로 한동안은 이렇게 고속도로를 낼때 생긴 절개지를 오르내리게 되는 것이다 


 

고속도로 철책 : 16:15


 

직벽을 올라오는 끝없는 절개지 관리용 철제계단들을 보며 급경사 절개지가로 올라 “도로”라는 세맨말뚝들을 지나고 조망은 기가 막히게 좋다 고속도로에서 들리는 그 특유한 자동찻소리를 들으며 조망좋은 급경사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올라 둔덕에 이른다


 

16:30


 

묘부터 길 흔적이 나오고 낮은 둔덕인 등고선상 130봉에서 북동방향으로 내려간다


 

등고선상 130봉 : 16:35


 

내려가면서 좌측 고속도로쪽으로 자꾸 꺾어가며 급경사 내려가면 우측으로는 논이 전개되며 좌측으로는 고속도로 지하통로가 보이는 십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십자안부 : 16:45


 

오른쪽 밤밭능선으로 오르다 큰가시밭을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빽 우측 등성이로 연결이 되는 경운기길을 따라 밤나무밭 사잇길로 적당히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오르면 잡목속에 “청양130 1999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136.4봉으로 쓰러진 깃대가 심란함만 더해준다


 

갑자기 싸락눈이 탁탁튀니 마눌이 먼저 걱정을 하고 나선다 이곳에서 비가 온들 어찌할 방법도 없으니 걱정할일이 아닌 것을 잘 알면서도 알았다 내려가서 비가 온다면 산행을 접으면 될일 아닌가 그런데 접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만 하며 전번에 답사를 한 금북전월지맥도 비 때문에 1번국도 연기고개에서 짜투리를 남겨놓고 접어야 했는데 오늘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136.4봉 : 17:05 17:10 출발(5분 휴식)   


 

낮은 둔덕 넘어 등고선상130봉 : 17:20


 

북동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다 Y자길 흔적이 보이면 오른쪽 동쪽으로 내려간다


 

Y자길 : 17:25


 

펑퍼짐한 곳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대형 목장건물이 계곡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낮은 둔덕 넘어 절개지를 내려갈 수 없으니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가 목장장 정문으로 나오면 팔풍정고개 너른 포장도로에 이르게 된다


 

팔풍정고개 : 17:35


 

비가 조금씩 오니 더 진행할 수도 없어 좌측으로 잠시 내려가니 삼거리에 “상장1리입구”라는 엄청나게 큰 마을석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가면 “지곡리버스정류장”에 이른다


 

지곡리입구 : 17:40


 

그후


 

청양군 정산면 정산택시를 부르고 정산식육식당에서 제육볶음으로 저녁을 하는데 이건 아니올시다  비계가 덕지덕지 붙은 고기가 기름 속에 담겨져 나오는데 처음에는 먹을 수가 있었는데 조금 지나 식으니 이건 도대체 기름에 풍덩 저려진 고기라 한점을 먹을 수가 없다


 

많은 양을 남기고 농협 뒤 청도모텔로 가니 카드가 안된단다  어떡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