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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삼신봉(1,354.7m)

 

                   오늘은 도상 거리만으로도 약 23km에 달하는 지리산 남부능선  일부 구간인

                   삼신봉에서 상불재 까지의 구간. 지리산의 최대 조망처 이기도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청학동 원점회귀 산행에 나선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하늘 금을 그어 놓은 듯 드리운 지리산 주능선 대파노라마를 만끽하며

                   걸어보는 능선길에는 임진왜란 당시 송정 하수일 선생이 칩거했다는 송정굴이 있고,

                   암봉에 직접 올라 봐야만이 진짜 쇠통바위를 볼 수 있는 쇠통바위,

                   그리고 높이만 해도 60m를 훨씬 넘기는 하동 독바위의 실체..

                   하산길에는 삼성궁의 태극문양 연못과 돌탑, 도깨비 방망이 돌장승을 볼수 있는 산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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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개념도

 

                    

                    ○ 산행일시 : 2010년 8월 15일(일), 날씨 : 흐리고 비

                    ○ 산 행 지 : 지리산 삼신봉(1,354.7m) : 경남 하동군 청암면, 화개면

                    ○ 산 행 자 : 작은 산악회원 12명

                    ○ 산행코스 : 청학동주차장⇒청학동 탐방안내소⇒삿갓재⇒원삼신봉⇒내삼신봉⇒

                                      송정굴⇒쇠통바위⇒상불재⇒삼성궁⇒청학동주차장(원점회귀)  

                    ○ 산행시간 및 산행거리

                        산행시간 4시간,  산행거리 : 9.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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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 들머리 청학동 공원탐방지원센터

                

                 ○ 오늘은 작은산악회 8월 정기 산행일이다

                     오늘 기상 예보에 오전에 중부지방에 낯부터 남부지방에 집중 호우가 예보되었다 .

                     현재는 비가 내리지 않고 안개만 짙게 드리워진 상태다.

                     우중산행을 대비하여 일찍 서둘러 산행지에 도착하니

                     날씨는 금방이라도 비가 쏱아질듯 잔뜩 흐려있다 .

 

                     청학동은  관광지 개발 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논과 밭 임야를 훼손하여 건축을 하고 길을

                     새로내는 바람에 옛날 같지가 않고  산속에 신흥도시가 새로 생겨 난 기분이다

                     청학동 하면 그래도 머릿속에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린 유생들이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바깥 세상과는 다른 때묻지 않은 순수한 우리 전통 문화와 생활상,

                     그리고 옛것을 많이 보유한 곳이라는 선입감인데 ...

                     지금은 완전 현대판 청학동으로 변모하여 개발되고 있어

                     찿을 때 마다 마음 한켠으로 씁쓰레한 기분 감출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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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곡따라 본격적인 산길에 올라서니  나무숲에 하늘이 가려진 상태에다

                      안개까지 짙게 드리워저서 야간산행을 하는기분이고

                      근일에 지리산에 집중적으로 내린 많은 강우로

                      계곡에 물이 불어나 시원한 물소리 만이 귓전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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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샘터 이정목

                  비는 내리지 않지만  안개비로 나무위에 맺힌 굵은 물방울이 비만큼이나 자주

                  모자위에 뚝뚝 떨어지며 둔탁한 소리를 낸다

                  샘터에서 콸콸 쏱아지는 시원한 샘물을 한바가지 들이 키고는 삿갓재로 오른다

                  샘터에서 제법 가파른 길 200 여미터 올라서면 삿갓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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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삼신봉 아래  삼거리 이정목

                    세석대피소 까지 7.9km, 쌍계사 8.9km, 청학동 2.5km  를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다

                    날씨가 좋은때면 이정목 뒤로 보이는 초록능선은 외삼신봉이 보이는데 오늘은 불가 

 

                    수풀에 맺힌 물로 옷은 벌써부터 물에 험벅젖은 상태인데   

                    이곳 원삼신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거세게 불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비옷으로 완전 무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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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삼신봉

                    이곳에는 외삼심봉, 내삼신봉,  삼신봉이 있는데  삼신봉 하면 통상 이곳 원삼신봉을 삼신봉으로 호칭하고 있다 

                    높이는 내삼신봉이 1,354.7m 로  이곳 원삼신봉 보다 높으나 이곳 원삼신봉이 그 대표적 역활을 한다

                    지금부터 강풍과 장대비를 맞고 산행을 한다

                    중간쯤에서 만난 포항에서 왔다는 두 부부 산행객이  동행을 할려는 걸 말려서 하산 하라고 하였다

                    산행경험도 없는 것 같고 날씨가 우중이라  권하고 싶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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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삼신봉 가는 석문 

                   비옷도 입지않고 산행하는 용감한  등산객

                   움직일때는 괜 찮지만 땀이 식으면 저체온증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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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삼신봉

                      지리산 주 능선을 장쾌하게 볼수있는 최대 조망처 인데 오늘은 우중으로 아쉽게도

                      비바람 피하기에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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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빗속에서도 정상석은 확인하려는 의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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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6월에 왔을때  내삼신봉에서 조망해본

                      천왕봉과 촛대봉  세석부터 안개에 덮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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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6월에 내삼신봉에서 조망한  

                      노고단과 반야봉 토끼봉 불무장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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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삼신봉을 내려와 바위틈을  통과하는 위험구간

                    본인이 2009년 이곳을 내려오다 발목을 접질러서 무려 1개월간 고생을 한 장소이다.

                    두번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일념으로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나보다 못한 산행경력이 짧은 사람들도 다들 잘 내려 오는데 나는 왜 발이 넘어 갔을까 ?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잘 되지를 않는다. 삼신봉 산신령께서 벌을 내린것일까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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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굴 

                     임진왜란당시 송정 하수일 선생이 칩거 했다는  송정굴

 

                     빗속이라  습기가 많아서 인지 카메라에 비닐을 씌웠지만 작동마저도 시원치가 않다

                     하늘이 어두워 지기 시작 하더니 천둥을 동반한 강한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숫재 하늘에서 물동이로 물을 머리위에다 쏱아붓는 느낌이다

                     비옷을 입어도 소용이 없고 온몸은 비로 젖을대로 젖었고 빗물이 줄줄 흘러 내리고

                     바지를 타고 내려온 빗물로  등산화 속은 질퍽거린지 오래고 발은 퉁퉁불어

                     등산화가 조이는 느낌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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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를 맞으며 걸어도 싫다는 표정들이 없고  오히려 더운 것보다 낫다고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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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통바위

                     날씨가 좋으면 쇠통바위에 올라가서 열쇠구멍과 쇠통바위의

                     실체를 확인하여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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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헬기장 (1,268m 봉)이정목 .삼신봉3.2km. 쌍계사  5.8km

                   쇠통바위에 올라가보지 못한 아쉬움 떨치고 안부거쳐 올라선 폐헬기장  고스락 이정표

                   이곳에서 동쪽 숲속으로 십분만 내려가면 하동 독바위다.

                   장대한 오버형 절벽위에 치솟은 엄지손가락 치켜든 모양의 독바위가 있다

                   오늘은 날씨 관계로  그곳도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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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비가 그친틈을 이용하여 잠깐 휴식을 하는데

                      각자 배낭에 고이 간직하였던  막걸리 시식회기 열린다

                      우중에 산 능선에서 마시는 막걸리  굉장히 운치가 있고 맛도 한결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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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불재

                       이곳에서 하동 쌍계사, 청학동 삼성궁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청학동 삼성궁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천둥을 동반한 장대비는 그칠줄 모르고 계속 쏱아저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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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작스레 내린 폭우로 

                  계곡따라 내려가는 등로는 마치 밤길을 걷는 것처럼 어둡고  계곡물속을 헤처 계곡을 건너고

                  계곡에는 작은 폭포가 형성되어 아름다움을 연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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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레 불어난 물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폭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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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어둡고 사나운 계곡 터널을 빠저 나오니 삼성궁 입구

                     그렇게 끊임없이  줄기차게 내리던 비도 그쳤다

                     산행이 끝나고 산행후에  빼놓을수 없는 삼성궁 관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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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궁의 돌담과 솟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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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궁의 거북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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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궁 출입문

                      삼성궁 관광을 하려는 탐방객이 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 번 치면 안에서 수행자가 나와 맞이한다.

                      탐방객 가운데 한 사람은 고구려식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가을 단풍철이 되면 일반인에게 개방해 개천대제라는 행사를 여는데,

                      이때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닦은 무예를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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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학동을 상징하는 청학모양의 건물

                     청학동은 순창출신 강대성이 1956년도에 개척한 곳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유불선합일갱정유도라는 종교집단체제로 그동안 은둔생활을 해오다가 그들의 탈속적인

                     생활상이 매스컴의 각광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지만, 요즘은 거의가 민박집 아니면 서당으로

                     바뀌어 관광지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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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로  많은물이 불어난 계곡

 

                        오늘 산행은 우중 산행으로  세시간여 동안  강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우를  맞으며

                        걷는 산행 이었으나  오히려 뜨거운 뙤약볕 더위보다는 시원하여 좋았고,

                        오랜만에  빗속의 산길을  걸어보는 운치가 있는 산행이었다 .

                        하지만 하산하여 뒷애기 들어보니 지리산이 입산통제 되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전 이른 시간에 올라서 

                        제재를 피할수 있었으나 여름산행은  위험 변수가 많은 산행으로 우중 산행은 되도록이면 하지 말것을 권유하고 싶다

                        "오늘 산행기 사진은"  우중에 촬영한 관계로 선명치 못하고 자세가 불량하여 흔들려서 죄송합니다

                         좋은 마음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2010년 8월 15일(광복절)

                                                            지리산 삼신봉 산행을 마치고 ... 이 향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