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신봉

1:25.000지형도= 대성. 악양

2010년 5월 1일 토요일 구름조금(5.8~21.7도)   평균풍속2.2m/s   평균습도42%   일조시간12.1hr   일출몰05:41~19:07

코스: 청학동11:00<2.5km>▲원삼신봉1289m<1.0km>▲내삼신봉1354.8m<2.0km>상불재<1.5km>관음봉1171m<2.2km>청학동17:00  
[도상9.2km/ 6시간 소요]         단축:원삼신봉<1.2km>외삼신봉1288m<3.0km>청학동16:00  [도상6.2km/ 5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도상거리 23km 지리산 남부능선에는 혈관처럼 연결지어진 지능선 지계곡 헤일 수 없고 틈새마다 명소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청학동 원점회귀산행 산길에는 계곡만해도 청암면쪽의 청학골, 미륵골, 박단골, 터골, 가는골과 화개면쪽의 단천골, 선유동계곡, 내원골 등이 있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지리주능파노라마 만끽하며 진행해가는 이번산길에선, 임진왜란 당시 송정 하수일 선생이 칩거했다는 송정굴과 암봉에 올라서야만 볼 수 있는 쇠통바위, 높이 60m를 훨씬 넘기는 하동독바위, 그리고 삼성궁엔 도깨비방망이 돌장승도 있다.

 

 

청학동은 순창출신 강대성이 1956년도에 개척한 곳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유불선합일갱정유도라는 종교집단체제로 그동안 은둔생활을 해오다가 그들의 탈속적인 생활상이 매스컴의 각광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지만, 요즘은 거의가 민박집 아니면 서당으로 바뀌어 관광지로 변했다. 이번 코스 날등길 북쪽 시천면으로 흘러내린 거림골 물은, 덕천강 물길 타고 진양호로 흘러들어 낙동강 물줄기 따라 부산앞바다로 흘러가지만, 분수령 남쪽의 청암면으로 흘러내린 계곡수는 청용강으로 모아져서, 하동호에 한 번 갇혔다가 섬진강 강물따라 광양앞바다로 빠져든다.

 

 

 

가는길1: 청학동에서 삿갓재 거쳐 원삼신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온 삼거리 이정표는 [←쌍계사8.9km/ 청학동2.5km↓/ 세석산장7.5km→]날개 달았다. 여기서 1km 떨어진 내삼신봉에 올라야 지리산 남쪽사면 전체 바라보기 좋은데, 반시간이면 외삼신봉 가능하고 외삼신봉에선 미륵사지 거쳐 청학동 내려와도 두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러나 내삼신봉 암릉코스 요리조리 맴돌아 관통된 송정굴(10X2m) 대강 훑어보고 쇠통바위 당도하면 어떻게 오를 것인가를 결정해야한다. 악천후라든가 노약자라면 당근 보는 걸로 만족해야겠지만 호기심이 동한다면 함 올라볼 만 하다.

 

쇠통바위에서의 희열 떨치고 안부거쳐 올라선 폐헬기장 1268m봉 고스락 이정표, [←삼신봉3.2km/쌍계사5.8km→]에선 동쪽 숲속으로 십분만 내려가면 하동독바위다. 장대한 오버형 절벽위에 치솟은 엄지손가락 치켜든 독바위는 당신을 최고로 부추긴다. 독바위 오르내림길은 가는길2에서 함 더 밝히기로 하고.. 상불재 거쳐 관음봉 하산길은 우회로에서 일부러 고스락으로 올라야 산죽속 청학동 지능선날등길 확인 가능하다. 이 지점 놓치면 내원재 혹은 거사봉에서도 청학동 하산길은 열려있긴 해도 찾는이 드물어 희미하다. 상불재나 내원재 하산길은 삼성궁으로 연결된다.

 

청학골 계류

 

 원삼신봉

 

  원삼신봉에서 본 외삼신봉

 

 원삼신봉에서 본 남부능선

 

 오월달의 지리산

 

 원삼신봉에서 본 단천골

 

 원삼신봉에서 본 내삼신봉

 

 외삼신봉에서 본 천왕봉

 

 외삼신봉에서 본 내삼신봉

 

  외삼신봉에서 본 묵계능선 뒤로 거사봉~성제봉~백운산

 

  외삼신봉에서 본 하동호 뒤로 광양만

 

  외삼신봉 하산길의 미륵사지

 

가는길2: 지리산엔 크게 세군데나 되는 독바위가 있다. 노장대로 불리는 함양독바위, 조개골상단의 산청독바위, 그리고 청학동의 하동독바위... 부연설명 생략하고 하산길에 들르는 삼성궁은 웅장하기만한데, 자칫 미로찾기 하다가 하세월 다 보내는 수가 있다. 이번코스 하동독바위 최단거리코스는 아무래도 삼성궁오름길이 최단거리다. 삼성궁 주차장 직전 고갯마루 하동독바위 동부지능선 절개지엔 쇠그물망 있고 입구엔 약초할아버지 초병처럼 앉아서 사실은 돈주머니 헤아리고 있다.

 

 

절개지 .. 오름길 지능선 산길 있을리 만무하고.. 고사리 질펀한 봉분 한 기 지나치면서부텀 가파름 오름짓 한시간 쯤 활개짓 바둥거려야 삼성궁 고갯마루다. 삼성궁에 들어가 계곡길만 따르면 된비알 할딱거리긴 해도 너덜겅 산길로 독바위까진 샛길없이 보장된다. 그러나 그림상 안부에서 지능선 날등 고집하면 마루금 오른쪽 우회로 가끔 나타나 유혹을 하기도 해서 애로사항 많다. 그러나 직등루트는 아주 작은 짐승되어, 잔뜩 웅크린 자세로 뽈뽈 기어야 할 난구간 자주 나타난다. 독바위 이후 등로.. 그건 지리산매니아 당신만의 선택.. 비하인루트는 아주 다양하다.

 

 청학동에서 본 하동독바위

 

 독바위오름길의 삼성궁 고갯마루

 

삼성궁: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있다. 정식이름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묵계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부터 33만㎡의 터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였다. 궁의 이름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궁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 도인촌과 달리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한풀선사를 중심으로 수행자들이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장이다.

관광을 하려는 탐방객이 궁 입구에 있는 징을 세 번 치면 안에서 수행자가 나와 맞이한다. 탐방객 가운데 한 사람은 고구려식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1년에 한 번 가을 단풍철이 되면 일반인에게 개방해 개천대제라는 행사를 여는데, 이때 한풀선사와 수행자들이 닦은 무예를 구경할 수 있다.  -느린★공명님의상세보기

 

 독바위서 내려다 본,  독바위까지의 지능선 오름길

 

 독바위..  지리산 비경.. 과연 으뜸입니다.

 

 독바위서 본 내삼신봉

 

독바위서 본 쇠통바위... 그 뒤로 지리주능선 영신봉과 남부능선

 

 

확인사살~~   쇠통바위

 

산행후기: 오월달인데도 천왕봉은 흰산이다. 세상에...  원삼신봉에서 바라보는 내삼신봉 남사면도 잔설은 희뜩거리고~~~~~~~~! 원삼신봉 고스락 아래 이정표 양지편에서 중식들며 늦은팀 기다려본다. 한참후에야 올라온 몇 분들 중 한사람은 안색 하얗다. 따고.. 주무르고.. 쥐약 원샷~^^* 지체시간 너무길어 최단거리 외삼신봉으로 발길 돌린다. 느긋하다. 묵계능선길로 내려가다가 청학동 샛길 있어 내려갔더니 웬 절터? 전문가(?)께 물었더니 미륵사지란다. 어쨌건 지리비경 한 곳 더 탐방 한 걸로.. 나름 만족이다.

 

 

코스 너무 짧았고 후기꺼리 빈약하다. 해서 재작년 이 맘 때 집시람과 단둘이 올랐던, 삼성궁지능선(하동독바위동남릉)길을 가는길2에 소개 함 올려봤다. 들머리는 가는골입구 삼거리 고갯마루 지능선 끄트머리.. 지리산 어느 한 지역인들 지능선길 없진않았기에, 절개지 철조망 입구에서부터 함 올라봤었다. 그리 간다면 삼성궁입장료는 생략할 수 있었고.. 고갯마루서 지능선 고집하자 삼성궁 뒷길에서부터 치오르는 날등길은 그야말로 산죽정글이었다. 낮은포복.. 응용포복으로 헤집다가 오른쪽 샛길에선 무덤 만나 다시 원위치.. 리번없는 지리산길에서 우리부분, 한때나마  너무 좋았었다.

 

때죽나무

 

엉겅퀴

 

조릿대꽃

 

산딸나무

 

매미꽃

 

금낭화

 

물참대나무

 

쥐오줌풀

 

떡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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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으로

2010년5월1일토요일 음악: 슈베르트-(아르페지오네) 소나타 가단조 D821 (3) Allegretto

 

2009년 5월 24일 일요일 음악: 드보르작- 사육제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