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5년 02월24일(음력01월16일)날씨: 맑음

산행 지 : 관악산

산행 자: 인천 화요팀과 연가팀

산행코스 : 서울대입구~칼바위능선~446봉~삼막사~칠성각(남.여근석~안부(점심식사)~상월암~염불암~안양유원지

산행시간: 5시간

 

관악산에서 삼성산 그리고 장군봉까지

 

개요

관악산은

한남정맥이 광교산 백운산에 이르러 청계산과 관악산을 한 줄기를 뻗어 내리게 하고 관악산은 한강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우면산과 구룡산 대모산을 낳고 좌측으로 삼성산과 민주동산 그리고 호암산에서 맥을 다한다. 

 

한강 너머의 북쪽에는 한북정맥이 도봉산과 북한산 낳아 동쪽으로 불암산 과 수락산 아차산 를 그리고 서쪽으로 인왕산과 남산을 거느리며 좌청룡 우백호를 완성시키며 남쪽을 관악산 줄기와 어울려 한강과 반대방향으로 물줄기를 흐르게(역수)하는 청계천을 거느리게 하니 풍수지리에서 말하는 천혜의 궁궐터를 완성 시킨다. 
 

한양천도의 터를 잡은 무학대사와 정도전의 일전을 유명하기에 여기에서는 기록을 피하며 다만 관악산이 화성(火星)에 속하는 산이기에 화염처럼 뜨거운 불길을 피하기 위 해 경복궁에 해태상을 세워 이것을 피하게 하였다는 논쟁이 역사에 남아 있는 것을 보면 현대사회에서도 우리 조상이 풍수지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느냐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말하는 (오성)五星이란 원래 다섯 개의 행성, 즉 목성, 화성, 토성, 금성, 수성을 말하는데 풍수지리설에서는 이를 다음과 같이 산의 형상에 적용하고 있다.


 

목성(木星): 산이 나무가 곧게 자라 듯 하늘을 찌를 것처럼 우뚝 솟은 산 
 

화성(火星): 산이 불꽃처럼 하늘로 치솟는 산

 

토성(土星): 산정이 평평하게 생긴 산

 

금성(金星): 산마루턱이 둥글게 생겨 마치 종(鍾)을 엎어 놓은 형상의 산

 

수성(水星): 산등성이의 굴곡이 파상형을 이룬 산


 

이상과 같이 조상님들은 산의 명칭을 정할 때도 이와 같은 위치를 정 해 놓고 이름를 지었으니 현대사회에서도 조상님들이 지혜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관악산은 예전부터 경기 오악의 하나로 불려져 왔다 악(岳) 또는 악(嶽)이리고 하는 것은 “엄하고 위엄 있는 모양“이나 ”큰 산“을 뜻 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바위가 있는 山 으로 묘사되기 시작 하여 지금 우리는 암벽과 암릉이 있는 바위산이라 부르고 있다.

 

삼성산은

관악산과 연계해서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다. 관악산에서 삼성산으로 가는 중간에는 게양대가 설치된 높이 446m의 암봉도 만난다.관악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에서 우뚝 솟아 오른 삼성산(三聖山, 481m)은 바위로 된 암산이다. 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함께 삼막사란 사찰을 짓고 수도하였다 하여 '삼성산'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이 산에는 신라 문무왕 17년 (677)에 창건한 삼막사, 고려 태조 때 창건한 염불암, 그리고 망월암 등 절과 암자가 산자락에 자리잡고있다.

산 행 전

會者定離 去者必返

불가(佛家)에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去者必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나면 헤어짐이 정한 이치이고, 헤어지면 반드시 만난다는 의미입니다)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윤회사상을 뜻합니다.
차 있는 것이 비어있는 것이고 비어있는 것이 차있는 것이며 헤어진 자는 반드시 돌아오며 떠나간 자는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다 라는 뜻입니다
.


韓龍雲님의 '님의 沈默' 중 한 句節에서도 나옵니다.
만날 때 미리 떠날 것을 念慮하는 것 같이 떠날 때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山行을 하면서 수 없이 많은 산님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 중에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분이 있는가 하면 被害를 주지는 아니하지만 결코 가까이 하기 싫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人間이기에 어쩔 수 없는 利害打算을 따질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人格的으로 修養이 된 분들은 이러한 內色을 하지를 않습니다.

 

山을 오른다는 것 !

나에게는 항상 가슴 떨림과 오늘 산행에서 自然이 나에게 膳物한 내용은 무엇인가에 대해 언제나 꿈을 가지고 山을 오릅니다.

 

아직은 修養이 덜 된 人間이기에 내가 山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생각 하기보다는 山이 나에게 膳物할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山을 오르고 있습니다.

 내일(목요일) 산초스님이 이 끌어 가는 仁川의 산님들과 북한산연가 그리고 首都圈의 산님들로 구성된 火曜 山行 팀이 인터넷에 번개산행을 신청하여 하는 山行이기에 몇 명이 참석할지는 아직은 모릅니다.

 

언제나 그렇듯 서로를 尊重하는 家族과 같은 분위기로 산행을 이 끌어 가시는 산초스님과 人生의 五感을 後輩들을 위 해 자상하게 說明 해 주시는 靑坡님 그리고 萬遇님이 계시기에 火曜 山行은 언제나 和氣靄靄 합니다.

 

이러한 火曜山行팀과 만날 때의 즐거움 과 헤여 질 때의 느낌은 가족의 만남과 헤여질 때 느끼는 감정과 같아 남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或者는 말합니다. 남들이 勤務하는 시간에 무리질 하여 山行을 한다고…….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世上에는 별의별 사람이 다 있고 職業 또 한 多樣하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더욱 이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山行의 形態가 週末에만 하는 것이 아니 듯 각 자의 時間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山行이 "묻지마" 식의 山行을 하는 자들보다는 家族 같은 분위기로 하는 山行이 더욱 健全하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내일 山行에서 만나는 줄거움과 헤여짐의 아픔으로 동시에 느낄 수 있는 五感이 있기에 오늘밤은 깊은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 지 도

산 행 글

 

지난 주 화요일 진행 된 화요산행에 개인적인 문제로 참석을 하지 못하여 아쉬움으로 남아 있던차에 2차로 지행하는 관악산행에 참석하려고 집을 나서니 2 주만에 만나게 되는 일행들의 모습이 선하게 떠 오릅니다.

 

몇 분이나 참석할 줄 모르지만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평역에 08시15분 도착을 하여 청파님과 푸른솔님과 합류하여 인산 나누고 신도림역에 도착하니 08시40분입니다.

 

10분 먼저 도착하였기에 기본적인 볼 일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산초스님과 세실리아님 그리고 향기님을 끝으로 인천에서 참석하시는 분들은 모두 합류하여 신림역으로 향합니다.

 

09시30분 서울대 입구 한국의 산하 1차 산행이 회식을 하였던 광장에 도착하니 북한산 연가에서 참석하시는 분들과 안산에서 참석하신 조대흠님 그리고 분당에서 참석하시는 봄내음님과 반포에서 참석하시는 꼴통(여자분 닉네임이 어쩐지 무섭습네다^^**)이 도착하여 기다리고 계시고 한국의 산하에 원이님으로 글을 올리며 100산 에 도전중인 신기루님이 늦게 도착한다는 연락을 받고 산초스님이 사 주시는 커피를 마시며 기다립니다.

 

신기루님을 기다리는 동안 오늘 산행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개개인을 인사나누는 시간을 가진 후 마지막으로 도착하시는 신기루님과 함께 산행을 시작하니 09시50분입니다.

 

오늘 산행은 평소에 자주 오르던 코스와는 다르게 관악문을 지나서 우측의 등로를 택하여 칼바위 능선으로 오르게 될 것입니다.

 

 

09:50분

 관악문을 통과하여 우측에 개인의 사비로 조성 해 놓은 야생화 화원을 지나서 우측의

경로구역 안내 이정표 따라 칼바위 능선으로 등로를 선택합니다.

처음으로 가 보는 길인데 산초스님의 선답으로 편하게 산행을 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은 새로 참석하시는 분들을 위 해 후매 대장을 맏기로 하였지만 대장노릇 잘못하여 반포에서 처음으로 참석 하시는 꼴통님에게 된통으로 한 소리 듣게 됩니다.

각 자 색깔이 틀린 토끼들도 사이좋게 잘 노는데 .........

우리도 이 놈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236봉 오르기 전!

관악산 정상을 담아 보지만 역광때문에 적목감소로 촬영 해 봅니다.

236봉 오르는 저 나타나는 암릉이 오늘 산행의 스릴을 느끼게 해 줍니다.

조심!

이 정도 릿지는 아무럿지도 않은 듯 디카에 심취하시는 청파님!

한 '一'자의 굳게다문 입술은 군자의 기상을 말 해 주지요!

서울대 캠퍼스와 관악산 정상!

여기에서 잠시 생각 하기를 한국의 산하 운영자님께 들려서 커피한 잔 얻어 마시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데요?

235봉 정상입니다.

장군봉의 모습이 웅장함을 말 해 줍니다.

삼성산!

4형제바위!

물개바위!

412봉 제1야영장 입니다.

삼막사를 향해서

곰 바위!

11:10

칼바위 정상!

우회를 합니다.

청춘!

장군봉!

11:22

446봉의 미완성품!

412봉 지나고 노상카페를 지나 446국기봉 오르는 길은 빙판길이어서 향기님과 꼴똥님에게 정상에 다녀 오라고 하였는데 오르는길에 얼마나 고생을 하고 왔는지 20여분 기다리고 있던 우리에게 심술을 부리기 시작 하는데.............

 

처음으로 참석하신 꼴통님에게 된통으로 혼나면서...닉네임을 실감하였습니다.

후미대장 오랬만에 하다보니 대원들 보살피는 방법을 잃어버린 듯 하여 미안하고 송구 스럽고 ..................

 

다음에 잘 하겠습니다. 통일!

호암산!

동전을 여기에다 골인 시키면 행운이 온다는데........

발상이 더 재미있나요?

삼막사 오르는 길!

11:50분

삼막사에서 풍경소리가님을 만나게 됩니다.

사전에 약속이 있었는데 11시경에 만나기로 한 약속이 50분을 초과 해서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산악인의 우애로 용서를 미안함을 대신합니다.

칠성각(남.여근석 있는 암자)까지 이어 지는 이 길을 생각 해 보니 서글퍼 집니다. 자원낭비를 이렇게 할 것이 아니라 불우이웃돕기에라도 적선한다면 하는생각에...........

앞으로는 종교계도 세금을 납부하심이 어떨지............

여근석?

남근석?

설명문!

자연적인 암반위에 건축된 칠성각의 건축물에 자연미가 물씬 풍겨나옵니다.

괴석!

12:30분 478봉 정상아래 안부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안산 조대흠님의 꼬막요리,쑥부쟁이님의 돼지머리,산초스님의 족발, 푸른솔님의 오곡밥과 산나물 그리고 청국장, 세실리아님의 과일등 여기까지만 생각이 납니다.

 

다른분들 음식물 기억하지 못한다고 섭섭 해 하기 않기입니다. 워낙 많아서 일일히 기억을 못하는 새 머리랍니다.

 

다른 음식물도 많이 있는데....

꽁지로 도착하여 꺼내놓는 과정을 보지 못하여 주인을 모릅니다.헤헤.....

식사 후 하산길로 접어든줄 알았는데............

나 보다 미남이신 풍경소리가님!

신기루님에게 관악산을 열심히 소개중입니다.

수리산 태을봉과 슬기봉 그리고 수암봉입니다.

조대흠님!

수리산을 배경으로 말 타는 쑥부쟁이님!

294봉!

황소바위!

14:14분

염불암에 도착합니다.

14"30분 안양지에 도착하여 인천의 여성산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청파님과 함게 택시를 이용하여 석수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이용 해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30분이나 늦어서 집 사람에게 눈에서 번쩍이는 섬광을 느껴야 했습니다.

텅빈 스탠드에도 봄이 오면은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메아리 치듯이 산님들의 마음에서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산행후기

 만나면 헤여지고 헤여지면 다시 만나 듯이 우리 네 사는 인생도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여지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희노애락을 꽃 피우고 만발하여 열매를 맺는 연배에 접어 든 산님들과의 만남이 산에서 이루어지면 더욱 좋겠지만 ,속세에서도 뜻 있는 만남으로 이루어 져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보다는 도움을 주는 성숙 된 만남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산행을 정리 해 봅니다.

 

산을 오르는 마음처럼 ,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 해 그 곳에 다시 찾아가는 마음처럼 ,떠난 자는 다시 찾아온다는 진리처럼, 다시 찾아올 때는 이기심과 자아도취에서 깨어나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

 

자연의 섭리에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나를 버리고 반성하며 다시 관악산의 품에 안겨 자연의 위대 함에 한 없이 눈물흘리며 나를 맏겨 버리리라............

 

다음 산행을 기다리며 함께 한 산님들에게 감사함을 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