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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대,삼성산 풍경-



관악산 삼성산(미세먼지 자욱해 호흡이 힘들던 날)

2015040023호     2016-04-06()


자리한 곳 : 서울 관악, 금천구, 경기 과천시

지나온 길 : 석수역-석구상-호암산-삼성산-무너미고개-깔딱고개-관악산-연주대-관악문-관음사갈림길-사당역

거리및시간: 산행시간 7시간 55(09:48~16:43) = 총거리: 14.2km(, 날머리 포함)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미세먼지 자욱해 남산이 안보임)


비상용 스틱까지 지난 일요일 산행에서 분실했는데 마지막 남아있는 스틱마저도 지난달 말일에 감람단맥 종주도중 미끄럼을 지탱하느라 조금 망가졌으나 시간이상 방치한 스틱이 급하게 필요해 AS을 받으려고 마포 서비스센터를 직접 찾아가 짧은 시간에 깔끔하게 수리해 출격 준비를 갖췄다.

새벽에 모닝콜이 울렸으나 컨디션이 나빠 한참동안 그냥 누워 있다가 자리를 정리하고 충분한 식수와 간단한 간식으로 배낭을 꾸리는데 39번째 산행(일요일)에서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소중한 LEKI 스틱 한 쌍을 분실한 것으로도 부족했던지, 무릎보호대가 한 쌍이라야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 한쪽뿐이니 나머지 한쪽을 어디선가 또 분실했으니 요즘에 산행필수품들을 분실하는 빈도가 잦아져 혹시 치매현상일까 걱정이 앞서 인생무상을 심감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08:00)

가라앉은 기분을 전환으론 땀을 흘리면 자연 치유됨을 잘 알고 있기에 스릴과 조망이 뛰어난 관악산과삼성산 2개를 연계산행을 목표로 지하철(6호선,2호선,1호선)으로 환승해 석수역에서 하차 산행준비를 하며 주변을 돌아보니 평일인데도 나이든 어른들이 등산복 차림으로 삼삼오오 여기저기 모여 있는 모습에서 노인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여기계신 어른들은 그래도 선택받은 건전한 일부의 분류들이란 생각이 스쳐 감은 나 자신도 얼마만큼 나이 먹어 노인들과 동료의식에서가 아닐까? 란 생각에 쓴 웃을 머금고 서둘러 산으로 출발한다.(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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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들-


초입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헉헉거리며 올라서 잠시 부드러운 능선 따라 조망이 트인 곳에서 시내를 바라보니 생각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해 지척인 안양시가지가 뿌연하고 멀지않은 수리산이 흐릿한 형체만 어른거린 산길을 이어가 호암산 국기봉에 올라서니 태극기가 미풍으로 부드럽게 펄럭인다. 전망대에 서니 북한산은 물론이고 남산까지도 짙은 스모그가 삼켜 벼리고 남아있는 도심마저도 흐릿하다.(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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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산 국기봉에서 바라본 미세먼지 자욱한 풍경-


평일이라 사람이 그립도록 한산한 등산로를 여유롭게 이어가 서울대와 삼막사 갈림4거리인 거북바위에서 관악산 능선을 조망하며 잠시 다리쉼하고 이어지는 오르막으로 올라서 통신시설물과 콘테이너 건물이 해발을 2m가량 인위적으로 높여놓은 삼성산 정상에 자리한 옥상난간에 걸려있는 정상판(481m)과 마주한다.(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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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상 정상에서 바라본 관악산 전경-


이어지는 내리막 바위구간을 조심스럽게 내려서 무너미고개를 넘어서며 학바위능선으로 방향을 잡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조망이 트인 바위에 배낭을 내려놓고 빵과 과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반대쪽에서 내려온 산객과 마주하며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짧은 휴식시간을 즐긴다.(12:57)

건너편 팔봉을 조망하며 깔딱고개를 지나 정상에 이르러 기상레이더를 관람하고자 계단에 올라서니 여직원이 막아서며 관악산 기상레이더를 교체중이라 관람을 통제하고 있으니 참고해달라는 부드러운 안내에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밝게 안내해 주어서 고맙다는 덕담을 남기고 정상인 연주대에 올라선다.(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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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대에서 만난 이런저런 풍경-


봄꽃들의 향연이 온 산에 가득해 바위산과 조화롭고 앙상하던 나뭇가지에 돋아나기 시작한 파란 새싹들로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연주대를 뒤로하고 사당역을 목표로 하산을 시작해 경기5악으로 자리한 악산답게 바위길이 많아 무릎통증으로 고통이 심해 최대한 스틱으로 힘을 분산하며 조심스럽게 늦더라도 안전하게 사당역 6번 출구에 도착해 산행을 갈무리한다.(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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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서 만난 관악산 안내도-


이런저런 어려움에서도 丙申年(병신년)40번째 산행을 깔끔하게 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관악산신령님께 감사 올리며 4호선 지하철을 이용해 삼각지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해 귀가한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04-11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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