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진 : 본 인 

2005년 12월 25일    날 씨 : 눈. 바람. 개임

행 선 지 : 감악산(紺岳山 925m ,원주-제천)-천삼산(天參山,819m) 종주산행 

산행취지 : 가람산악회 135차 정기산행

참가인원 : 47명

글 쓴 이 : 요산요수 (류 인 호)

산행시,종점: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2리(만남의집)->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들래쉼터)

산행코스:창촌-능선길-감악3봉-월출봉-백련사입구-천삼산-삼봉-시루봉-가나안농군학교-들래쉼터

 

지점별통과시간:

-09 : 25~30 만남의광장(삼봉쉼터(만남의 광장)하차.쉼터 동쪽끝 마을길따라 창촌교를 건넘)   

-09 : 35~43 전원생활학교(산길시작)(새로 지은 학교(?) 왼쪽(직진은 계곡길)능선길로 올라감)

-10 : 27    묵묘(693.4봉)(경사길로 능선에 오른 후 우회길이 있는 봉우리)

-10 : 43    삼거리길(우측에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이정표 있는 ㅏ자 삼거리)

-10 : 52    탑바위(갈림길을 지나자 높다란 바위가 있지만 우측으로 우회하여 돌아 올라간다.)

-10 : 58    재사동삼거리(바위를 돌아 좌측으로 올라서자 안부에 있는 삼거리이정표.)

-11 : 05~17 계곡밧줄(계곡의 경사가 심한 밧줄 한 사림씩 올라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11 : 35~36 마당바위삼거리(몇 군데의 암릉을 지나고 도착한 이정표 삼거리로 우측으로 진행.)

-11 : 44    전망바위(전망바위가 눈보라로 전망은 없고 길은 우측으로 굽어져 진행한다.)

-11 : 53~54 줄잡고오름(우회로도 없고 나무와 줄을 의지해 오르자 바위밑을 좌측으로 돌아감)

-12 : 05    금수탕삼거리(←금수탕/↑정상 0.3k/창촌↓‘이정표를 통과하여 올라가자 정상(?))

-12:10~35   감악산정상이정표(월출봉)(감악산정상이란 이정표에서 눈바람속에 중식를 마친다)

-12 : 43    갈림길삼거리(Y자삼거리로 직진하여 내리막을 내려가 돌능선(성터)을 따라간다.) 

-12 : 49    너럭바위(능선을 진행하다 Y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 통과하는 마당바위) 

-12:53~54   백련사입구사거리('←백련사/계곡→/정상 1.2km↓'로 표시도 없는 직진길로)

-13 : 02    감악고개(Y자 삼거리가 있는 작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자 유순한 능선길)

-13 : 29    삼거리갈림길(묘)(전망바위를 지나고 봉우리를 올라서기 전에 묘에서 좌측으로)

-14 : 05    도계삼거리(공터에서 도계인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하니 봉우리에 오른다)

-14:09~12   818.4봉(천삼산)(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며 날씨는 개인다.)

-14:24~29   천정바위(줄)(우회로도 있지만 줄을 잡고 오르자 천정바위에 올랐다가 하산한다.)

-14 : 46    갈림길삼거리(우측은 안경다리로 하산길,좌측 능선을 따라가자 우측은 간벌지역)

-15 : 07    중봉(봉우리 좌측으로 통과 내려섰다 우회로가 있지만 우측으로 줄을 잡고 오름) 

-15 : 18~20 상봉(전망대)(공터와 전망바위에서 신림전지역이 잘 보이는 곳.)

-15 : 31    거리(송전철탑)(암릉길을 줄을 잡고 힘들게 하산,철탑이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

-15 : 36    시루봉(삼거리서 5분거리인 봉우리로 역시 세갈래 길이 있는데 우측으로 간다.)

-15 : 46    마지막봉(삼거리 우회전,철탑을 지나고 오르막을 올라서자 봉우리위의 공터)

-16 : 03    천국성전(종교단체의 기도처를 지나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자 가나안농군학교)

-16 : 19    국도에 도착(가나안농군학교를 우측을 지나 내려가 철길밑통로를 지나자 5번국도)

-16 : 36    들래쉼터(산행종료)(얼음이 얼어 미끄러운 5번국도를 따라 17분이나 걸어서 도착 )

 

예 상  시 간 : 6시간 00분

실제등산시간 : 7시간 06분(09시 30분 - 16시 36분, 중식 및 휴식시간(33분), 후미기준) 

실제산행거리 : 약 10.189km (GPS측정거리) 

 

산행개요

이번산행은 송년산행으로 메밀꽃이 필무렵이란 소설을 쓴 이효석님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회령봉과 보래봉을 계획하고 출발하였지만 중앙고속도로가 죽령터널을 지나자 사방이 은백의 세계로 변하더니 단양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자 내리는 눈으로 당지의 쌓인 눈도 문제이고 귀로가 걱정이 되어 등반대장님의 재치로 부득불 산행지를 얼떨결에 변경하여 가까운 곳에 있는 원주신림의 감악산과 천삼산 두 곳을 연계하여(보통은 한 곳만 하여도 하루코스가 충분하다.) 산행하기로 하였으므로 갑자기 변경된 산행지의 사전정보도 없이 눈보라 속에 강행한 산행으로 주변경치는 물론 1봉,2봉,3봉이 어디쯤인지도 구분이 가지 않았고 잘못된 정상이정표인 월출봉에서 눈보라 속에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백련사로 출발하였으나 오후에 들어 날씨가 점차 개여서 상쾌한 송년산행이 되어 정말 다행이었으나 눈보라로 인하여 감악산을 오를때 전망이 전무한 상태여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에 서신 등반대장님이신 메아리님과 갈대님은 선두확보를 위하여 점심도 못 들고 천삼산 까지 가서야 드셨다니 정말로 미안하기 이를 때 없다. 백련사에서 천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이정표가 전무한 상태여서 더욱 길 찾기가 힘들었으리라 생각하고 철탑삼거리서도 뒤쳐저 오면서도 삼봉사로 속히 하산하지 않고 산 욕심 때문에 마지막 시루봉까지 올라다가 계획된 길이 아닌 왼쪽으로 선두를 따라 하산하는 바람에 계획했던 신림역 뒤로 하산한 것이 아니라 엉뚱하게 가나안농군학교로 하산을 하여 국도를 한참을 걸어야 하였으니 뜻밖에 역사가 서린 가나안농군학교 구경하게 된 것이 전화위복이라 생각하면서 무사히 송년산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자신의 수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 때문이기에 여기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중봉부근에서 뒤 돌아보고 찍은 감악산 모습

천삼산의 천정바위

감악산(紺岳山,925m)-천삼산(天蔘山.819m)

[개요 및 소개] 감악산 : 강원도 원주군 신림면과 충북 제천군 봉양면 경계를 이루는 감악산(925m)정상에서 북쪽 황둔리 창촌마을 (황둔 2리) 방면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가장 높은 바위봉이다. 감악산 정상인 일출봉 북쪽의 돌출된 바위봉인 월출봉에서 다시 북으로 갈라지는 암릉상의 최고봉을 말한다.  황둔리 창촌에서 남쪽 감악산을 바라볼 때 세 개의 뾰족한 암봉이 톱날인 듯 연이어져 보이는데, 이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오른쪽 봉우리가 감악삼봉이다. 감악삼봉 일원은 치악산을 모산으로 한다. 감악삼봉 가는 길은 전에는 좀 번거로웠지만 지금은 싸리치 아래로 신림터널이 뚫여 편리하게 황둔리 창촌에 닿을 수 있다. 정상부근에는 백련사와 용마약수가 있고 창촌쪽 계곡길에는 감바우골이란 계곡이 창촌까지 이어지면 재사동쪽에도 계곡이 깊고 아름답지만 2003년부터 2006년말까지 자연휴식년제로 출입금지가 되어 있다. 

천삼산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에 위치한 천삼산(天參山 819m)은 20여리에 달하는 능선 자락에 시루봉, 상봉, 중봉, 동굴, 천수암터, 흔들바위등 기기묘묘한 바위의 천국이다. 용암 3리 선터골 상단부에 철철바위가 있는데 늦가을철 비가 내리면 이 바위 위로 산삼씨앗이 흘러내려와서 하늘에서 산삼씨앗을 준다는 전설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하늘이 산삼을 내리는 산, 천삼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산행 들머리는 신림역에서 출발하여 삼봉사, 상봉 ,중봉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고 또 한코스는 가나안 농군학교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신림역쪽에서 오를경우 2 - 30m의 밧줄이 설치된 전망대바위등 바위지대가 많으며 ‘우회코스' ' 암릉코스 위험 '표지판이 다수 있다 .초심자는 어려운 절벽지대가 많으므로 주의를 기울어야한다 .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대봉, 망경봉, 비로봉, 매화산등이 보이며 평창의 백덕산도 시원하게 조망 된다 

 

찾아간 길 : 성서나들목 - 서대구요금소 - 중앙고속도로 - 신림나들목-우회전(주천방향) 88번지방도 - 신림터널-창촌삼봉쉼터(만남의광장) 하차

 

산행지로 출발하며  

04:40~09 : 25 크리스마스 날인데도 변함없이 많은 분들이 송년산행에 동참하여 출발한다.

이젠 나이 탓인지 크리스마스 전날 이브라는 통념도 내 주변에서 시큰둥하게 인식하여 사방에서 들려오는 캐롤송도 귀가로 흘려보내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가 새벽4시 반을 넘기며 일어나 부지런히 산행준비를 하고 서구청에 나가 주차를 하고 버스에 올라타니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서구청을 출발하여 시내 마지막 경유지인 성서 홈플러스를 예정시간(06:51)에 출발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회장님(김정기)은 집안일로 불참하셨다. 47명으로 정원을 넘긴 버스는 성서나들목으로 들어가 오랜만에 서대구 요금소를 통과하고 중앙고속도로로 내달린다. 오늘 산행지인 강원도 평창까지는 길이 먼지라 부지런히 달리는 차는 벌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죽령터널을 통과하자(08:02) 사방에 쌓인 눈이 보이기 시작하며 단양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08:13~08:43) 출발하자 눈발이 휘날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심해지기 시작하는지라 제천을 지나면서 등반대장의 요청으로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하여 본래의 산행지인 회령봉-보래봉가 많은 폭설때문 여러 가지로 문제를 예상하여 가까운 곳 원주신림과 제천봉양의 경계지역에 있는 감악산으로 변경되어 버스는 신림나들목을 빠져나가(09:08) 주천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하여 88번지방도 좁은 길을 따라 진행하자 싸리재의 신림터널을 통과하고(09:15) 화물차량 계근대를 지나 오른쪽에 있는 '만남의 광장'이라는 삼봉쉼터에 도착한다. 

온통 눈밭인 만남의 광장

만남의 광장인 삼봉쉼터

09:21~30 산행준비(만남의 광장) 송년산행지가 중간에 폭설을 우려해서 감악산으로 바뀐다.

버스가 정차하여 내려보니 커다란 입석에 나옹대사의 토굴가가 예서체로 새겨있는 앞에서 내리는 눈발을 걱정하면서 산행준비를 한다. 만남의 광장으로 더 알려진 이곳은 신림면 황둔2리 창촌마을로 휴게소 일명 삼봉쉼터로 불리는 곳에는 노래방과 초원공인중개사 사무실과 여러 가지를 알리는 현란한 문구들이 눈에 들어오며 길 건너편에는 ‘←물안동-창촌-평촌→’버스 승강장이 있다. 웅성거리는 사이에 메아리님은 후미에게 준비운동을 해달라고 부탁하고 산행초입을 찾아 먼저 떠나지만 준비운동은 이루어지지 않고 하나 둘씩 출발하기 시작한다. 등반대장 레임덕현상인가? ...

토굴가란?: (고려시대때 고승인 나옹대사 지음)

원문:靑山兮 要我以無(청산혜여! 요아이무어하고)

     蒼空兮 要我以無垢(창공혜여! 요아이무구로다)

     聊無愛而無惜(료무애이무석혜여!)

     如水如風而終我(여수여풍이종아로다)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바다는 나를보고 청정히 살라하고

대지는 나를보고 원만히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푸르른 저 산들은 티없이 살라하네

드높은 저 하늘은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만남의 광장 맞은편에 있는 버스승강장(창촌)

만남의 광장 동쪽에 있는 들머리 하얀집 입간판

산행을 하면서

09:30 산행시작(만남의광장) 휴게소마당 동쪽끝에 하얀집(민박)입간판이 입구다.

버스에서 사전 준비를 한 나는 휴게소마당 동쪽끝에 있는 하얀집(민박)입간판과 황둔리 산촌마을이란 안내판아래 ‘OK전원생활학교→‘란 현수막이 걸려 있는 곳에서 좁은 차길을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자 하나 둘씩 뒤따라온다. 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쌓인 눈위를 걸어가길 1분만에 창촌교 다리를 건너가자 우측에 산듯한 건물이 있는 곳 공터 앞에서 기다리는 메아리님과 합류한다.   

이 창촌교를 건너면 산행들머리인 전원생활학교

창촌교 건너 우측에 있는 OK전원생활학교(카페)

전원생활학교 공터에 있는 감악산 이정표,안내문,안내지도

전원생활학교에서 동쪽으로 작은 개울을 건너 시작되는 능선길(길이 잘 않보임)

산길에 들어서면 왼쪽으로 보이는 컨테이너

09:33~43 전원생활학교 공터에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직진이 아닌 왼쪽으로 능선길을 택함.

창촌교를 건너선 공터에 새로 지은 건물이 있는 곳은 지도에는 카페. 놀이터(안내판에는 녹색관광센터로 표시되었음)로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만 현지에 도착하니‘전원생활학교(http://www.oksigol.com/)’라는 팻말과 함께 시냇가에 말끔한 건물들이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고 끝머리에는 감악산의 설명문과 안내판이 이정표(←능선코스 3.8km/↑계곡코스 3.5km/만남의 광장↓)와 함께 서 있는 곳에 모두들 모이기 시작하자 눈발은 날리지만 여기 공터에서 간단히 준비운동을 마친 우리는 동쪽 개울을 따라 올라가는 계곡코스가 아닌 좌측으로 개울을 건너가서(겉에서 보기에는 길이 없는 것 같음) 좌측 능선 끝머리로 접어들자 좌측에 컨테이너 건물이 한 채 덩그러니 놓여 있는 우측에 서서 모두들 오기를 기다리다가 선두가 도착하자 나도 함께 올라가기 시작하여 처음부터 심한 경사길이 시작된다. 오늘은 그동안 늘 상 해 왔던 후미를 그만두고 선두에 가리라고 마음먹지만 쉽게 될는지 모르겠다. 10여분을 오르막을 올라가자 능선에 접어들고(09:52) 소나무가 좌우에 우거진 편안한 능선 갈림길 두 곳을 만날 때 마다 우측으로 올라가자 능선에는 수십년생이 넘는 소나무와 굴참나무 사이를 진행하며 다북솔 하나를 지나 올라서자(10:21) 봉우리를 우회하는 곳에 도착 길도 없는 봉우리 정상에 올라가 본다.

능선을 올라서서 우측으로 꺾어서 진행한다.

다북솔이 능선 중간에 있는곳을 통과한다.

493.4봉(우회로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지만 억지로 올라보았다.)

삼각점 동쩍에 있는 묵묘

10 : 27 693.4봉(묵묘,삼각점) 나무를 베어 주변을 정리한 봉우리에는 삼각점과 묵묘가 있다. 

봉우리정상에 올라보니 묵묘와 삼각점이 있고 주변의 나무를 벌목하여 시야를 넓혀 놓았다. 눈이 약간씩 날리고 안개가 많이 끼어 주위 조망은 생각도 못한 채 내려와 우회로와 만나 능선을 따라 가다가 돌무더기를 지나고(10:31) 작은 언덕을 한곳 넘어서서 오르막을 오르다가 오른쪽 계곡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쳐지는 ㅏ자 삼거리길에 도착한다. 

계곡길이 합쳐지는 곳에 이정표

이정표를 지나자 오르막을 올라가야 한다.

10:43 삼거리길 오른쪽 계곡코스길과 합쳐지는 삼거리길 오르막에 이정표가 섰다.

보통은 이정표나 표지판이 정상이나 능선안부에 있는 것인데 이곳 이정표(↑정상 2.6km/계곡코스→/창촌동↓)는 오르막능선에 세워져 있고 오른쪽갈림길은 계곡쪽으로 뻗은 지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다. 눈발은 더욱 기승을 부리지만 우리들은 개의치 않고 오르막을 오르는가 싶더니 커다란 바위(탑바위?)를 우측으로 돌아가서 바위사이 길을 요리조리 오르면서 줄을 잡고 좌측으로 본 능선으로 올라서자 능선안부로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한다.  

퍼붓는 눈발로 미끄러운 바위사이를 오르다가 미끄러진다.

능선안부에 올라서면 있는 재사동 이정표

이정표 삼거리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능선, 제사동은좌측으로 진행.

10:58 제사동삼거리 ‘←제사동/정상1.5km↑/창촌동↓‘이정표 어리둥절해진다. 

올라서자 안부에 있는 이정표가 좌측 9시 방향은 제사동,1시 방향은 정상이라고 표시되었는데 잠시 어리둥절하다가 1시 방향으로 능선 좌측으로 돌아가니 일행들이 쏟아지는 눈보라 속에 웅성거리면서 지체되고 있다.

줄지어 골짜기로 오르면서 줄을 잡고 씨름을 해야한다.

골짜기에 메달린 줄의 상단부

줄을 잡고 오르자 우측에 있는 기이한 바위군 

줄을 잡고 올라선 있는 이 바위가 1봉 정상인 듯함.

바위가 미끄러워 내려가기가 애를 먹는 바위사이

11:05~1723 골짜기줄타기 북향 골짜기가 경사도 심한데 메여진 줄조차 얼어 힘들한다.

알고 보니 전방 골짜기가 북향이여서 쌓인 눈이 녹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 눈이 덮혀 상당히 미끄러웠고 설치된 길이 20m정도 되는 로프가 얼어 뻣뻣해져서 손으로 잡기가 쉽지 않아 한사람이 올라가고 난 후에 다시 한사람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체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거뜬히 줄을 잡고 올라서자 다시 줄을 한 번 더 잡고 올라가 직진하는 우회로 대신 우측으로 능선에 올라서니 1봉 정상에 올라서지만 날씨간계로 전망은 생각지도 못하고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한 후에 칼바위 능선을 올라서서 까다롭고 미끄러운 바위사이를 가까스로 내려서서 이번에는 큰바위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니 또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길이다. 


마당바위 이정표를 가기 전에 있는 큰바위(우측으로 돌아올라간다.)

마당바위 이정표

2봉으로 생각되는 암봉

11 : 35~36 마당바위삼거리

T자 삼거리길에 이정표는 어리둥절하게 하며 우리는 우회전하여 진행

T자형 삼거리에 이정표(←창촌동/정상0.8km→/마당바위↓)는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우리가 올라온 쪽이 마당바위 쪽인데 마당바위는 보지도 못하고 왔으니까... 그리고 창촌동 길도 좌측인데 가만히 보니 조금 전 큰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할 때 직진하는 길이 있었나 보다. 우회전하여 정상쪽으로 올라가자 전망바위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눈이 덮힌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는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11:44 전망바위(2봉) 2봉인 봉우리 끝머리 전망방위에서 남동쪽 전망이 좋겠지만 날씨가..

눈이 갈린 전망바위에 서보지만 전망은 전혀 없고 바람만 쌩쌩 불어온다. 전망바위부근에서 길은 우측으로 90도 꺾여서 능선을 따라 잠시 내려섰다가 올라가가는 길을 쳐다 보니 바위에 설치된 줄이 조금 힘든 곳을 올라가야 한다.  

보기에는 쉬어보이지만 너무를 의지해야만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줄

줄을 올라가면 이 바위밑을 지나가야 한다.

또 줄을 잡고 올라야 3봉 정상

11:53~54 줄 또 줄 나무사이 줄을 잡고 올라 바위밑을 돌아오르자 또 줄을 잡고 올라야.. 

바위 밑 수 십년생 참나무 밑둥치에서 바위위에 서있는 참나무 사이를 연결한 줄을 잡고 올라서서 왼쪽으로 돌아서자 지붕 처마처럼 나온 바위밑을 허리를 구부리고 지나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다시 줄을 잡고 올라서니 세 번째 봉우리인 감악3봉이다.

감악3봉 정상

내리막길을 조심스레 내려가고 있다.

월출봉으로 보이는 봉우리에 메여져 있는 줄(좌측 밑으로 우회한다.)

금수탕 3거리 이정표

11:59 감악3봉 봉우리를 넘어서 좌측 골짜기로 조심스레 내려가 우측암봉을 안고 돌아간다.

전후좌우로 소나무가 둘러싸인 봉우리에 올라서지만 감악3봉인지도 모르고 바로 넘어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골짜기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서 우측에 거대한 암봉에 줄이 매달려 있는데 올라가보고 싶은 욕망이야 있지만 눈으로 미끄럽고 선두를 따라가기 위하여 참고 바로 봉우리 좌측으로 돌아가다가 금수탕삼거리이정표(←금수탕/정상 0.3km↑/창촌동↓)를 지나(12:05) 5분정도를 더 가자 이정표가 서있는 공터에 도착한다. 

이 길 끝머리를 올라서면 점식식사를 하는 이정표 공터가 있다.

감악산정상이정표가 섰지만 정상은 여기서도 멀다네...

12:10~34 감악산정상이정표(중식) 정상이정표 좌우공터에서 눈바람을 피해 중식을 한다.

공터 중간에 서있는 이정표(↖재사동(백련사)/계곡코스(백련사)→/능선코스↓,감악산정상)가 감악산정상이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는 감악산정상이 아니고 감악3봉의 정상인 월출봉(동자바위)넘어 안부에 속하며 실제 감악산정상은 여기서도 남쪽으로 능선을 따라 더 진행해야 될 것 같다. 찬바람을 피해 앉아서 메트로팔레스 회장님이 건네주는 따뜻한 국물로 식사를 대충마치고 나자 역시 손이 상당히 시려온다. 모두들 추운날씨에 더 이상 머물지 못하고 서둘러 출발하는데 메아리님과 갈대님은 점심식사도 못한 체 사전에 천삼산쪽의 갈길 상태를 살피기 위하여 두 분이 먼저 출발하였다고 하니 정말 사명감이 투철함에 가슴이 찡해 온다. 이정표에서 계곡코스(백련사)쪽(서쪽)으로 능선을 넘어 내리막길 시작하는 곳에 Y자 삼거리에서(12:43) 오른쪽으로 급경사 길을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안부에 도착하여 성터(감악성터) 능선길을 올라섰다가 내리막길에 다시 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 눈이 살짝 덮혀 미끄러운 너럭바위를 조심스레 내려가자 임도가 있는 사거리에 도착한다.

백련사 사거리 조금 못간 곳에 있는 너럭바위(미끄럽다)

백련사사거리 이정표(우리가 갈 천삼산 길은 이정표도 없다.) 

12:53~54 백련사입구사거리 이정표는 삼거리만 표시되어 있고 백련사쪽은 임도가 이어진다.

좌측 백련사쪽에서 이어진 임도 끝머리 공터는 사거리안부이건만 이정표(↙백련사/계고코스→/정상1.2km↓)는 세 군데의 길은 표시되어 있지만 우리가는 천삼산 쪽은 아무런 표시도 없다.

백련사(白蓮寺:충청북도 제천시 봉양면 명암리 감악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662년(문무왕 2)에 의상(義湘)이 백련지 동쪽에 백련암을 세웠는데 692년(효소왕 1) 산사태로 매몰되자 819년(헌덕왕 11)에 무착(無着)이 옛 터를 찾아 중건했다고 한다. 1358년(공민왕 7)에는 나옹(懶翁)이, 1587년(선조 20)에는 벽운(碧雲)이 중수했으며, 1798년(정조 22)에는 처봉(處峰)이 중수한 뒤 뒷산의 이름을 따서 감악사(紺岳寺)라고 개칭했다. 1916년 화재로 전소되자 윤인선(尹仁善)이 산성 내의 현위치로 옮겨 중창하고 백련사라고 다시 고쳐 불렀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강당·삼성각·요사채 등이 있다.)는 유명한 절로 한번 가보고 싶지만 선두와 격차도 많이나고 시간도 허락지 않느니 다음을 기약하고 능선을 직진하여 작은 봉우리(감악고개)를 올라서자 Y자 삼거리길에서(13:02) 우측(좌측은 감악계곡으로 내려가는 길)능선을 따라 널널한 길을 한동안 가다가 작지만 전망이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한다.      

능선 중간에 있는 전망바위

전망바위를 지나고 난코스를 내려서고 있는 일행들...

13:13 전망바위 능선중간에 크지는 않지만 오른쪽 전망이 좋은 작은 바위가 얹혀 있는 곳 

우회로가 있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작은 바위 하나가 덜렁 얹혀 있는 곳에서 오른쪽(북쪽)으로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 잠시 사방을 둘러보고 능선을 따라가니 일행들이 지체되고 있는 바위 우측을 돌아내려서는 곳이 발디딤이 마땅하지 않아 힘들여 통과하고 있다. 모두들 통과하여(13:18~19) 내리막에 이어 오르막이 이어지는 곳에 눈이 덮힌 묘지에 도착한다. 

중요한 갈림길인 묘가 있는 삼거리

13:29 묘지삼거리 오르막에 있는 묘지 좌측 11시 방향으로 돌아갔다 우측으로 돌아간다.

봉우리 위에 있으리란 예상 밖에 오르는 길섶에 있는 묘가 Y자 갈림길인데 좌측 11시방향(노란표시기가 달려 있음)으로 진행하면서 지도를 보니 우측으로 진행하면 싸리재를 거치고 신림터널위로 가는 길이다. 11시방향으로 접어들자 능선에서 왼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우측으로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비탈길을 돌아가서 골짜기를 지나 아예 우측의 다른 능선줄기로 올라서서 진행한다.(13:34) 25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다 올라서니 일행들이 웅성대는 작은 봉우리위에 올라선다. 

갈 못을 몰라 서성대는 일행이 있는 도계갈림길(우리는 우측으로...)

13:58~14:05 공터(도계갈림길) 눈 쌓인 공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한다.

수 십평이 넘는 공터에서 갈림길을 주의해야 한다. 잘못하여 표시기가 많이 달려있는 좌측(동남쪽)으로 가면 강원도,충청북도 도계종주길로 빠지므로 꼭 우측(서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능선따라 잠시 내려가는 듯 하다가 다시 봉우리에 올라선다.

눈 덮힌 천삼산 정상의 공터와 삼각점.

14 : 09~12 천삼산정상(818.4)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 주위 조망이 뛰어난다. (길주의) 

눈이 쌓여 있는 봉우리위에 삼각점(제천303)이 설치되어 있는 천삼산(天參山)정상으로 사방의 전망이 매우 좋고 1시방향으로도 길이 있는 듯하지만 쓰러진 나무가 막혀 있고 10시 방향으로 전방의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이 있어 보이는 암봉(천정바위)을 바라보면서 내리막을 내려갔다가 암봉 우측으로 돌아가니 ㅓ자 갈림길에서 또 지체가된다. 좌측 천정바위로 올라가는 곳에 줄이 매여져 있는 한 사람씩만 올라갈 수있고 바닥도 미끄러우며 경사도 심한길이여서 지체가 된다. 물론 1시방향으로 직진하면 봉우리를 거치지 않고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 우회하는 사람보다 줄을 잡고 오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누구나 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은 욕망과 높은 곳에 올라 더 많은 것을 바라보고 싶은 본능이 잠재해 있는가 보다. 나도 우회로가 아닌 좌측으로 올라가 10여미터의 줄을 잡고 바위틈새를 올라섰다.     

천정바위를 올라가는 갈림길

천정바위를 오르기 위해서는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한다.

기대에 못 미치는 천정바위의 정상

14:28~29 천정바위(봉우리) 봉우리위는 바위가 아니고 나무들이 사방으로 둘러싸인 토봉.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힘들여 올라 우측으로 가자 천정바위 위는 펑펑짐 한 육산인데다가 사방은 나무가 가려 전망은 별로이고 정상에도 철쭉나무와 작은 잡목이 나 있어 볼품이 없는 곳이다 사방을 서성이다가 서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하여 우회로와 합쳐지고는 홈통바위 사이를 내려갈때엔 나무를 휘여 잡고 억지로 내려서서(14:37) 능선을 따라 10분정도 진행하면 다다르는 Y자 삼거리갈림길에서 왼쪽(오른쪽은 안경다리를 거쳐 신림중학교로 내려가는 길)으로 접어들자 능선 오른편 산사면을 깨끗하게 벌목을 하여 맑끔하여 깡마른 개의 갈비뼈처럼 엉성하게 흘러내린 골짜기를 바라보면서 나지막한 능선이 분기된 봉우리를 넘어서자 우측에 남서쪽 전망이 기가 막힌 전망바위가 있다.       

내리막길 홈통바위에 나무포기를 휘어 잡고 내려서는 길

능선 중간 전망바위에서 북서쪽 간벌지역을 조망해 본다.

중봉 부근에 있는 홈통바위

14:52 전망바위 능선분기지점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멋있는 조망을 한 후에 능선길을 간다.

능선분기점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 우측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눈이 개인 후의 서쪽 풍광을 멋있게 조망해보고 능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Y자 갈림길에서 또 좌측으로 진행하여 홈통바위를 통과하고(15:03) 중봉인 작은 봉우리 두 개를 지나서(15:07) 좌측으로 굽어지던 길이 안부로 떨어지더니 직진하는 우회로가 있는 산좌사면에서 우측으로 줄을 잡고 올라서니(15:16) 널따란 공터에 우측에 전망대까지 있는 상봉에 오를 수 있다. 

상봉을 오르는 줄(좌측에 상봉을 오르지 않고 돌아가는 우회로도 있다.)

공터로 되어 있는 상봉정상(우측 모서리에 전망바위가 있다.)

전망바위에서 서북쪽으로 바라본 따로 떨어진 하봉모습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신림쪽 전경

15:18~19 상봉 공터에 눈이 쌓여있고  북서쪽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신림쪽의 전망이 일품.

하얀 눈으로 덮여 있는 공터에 사방의 전망이 좋은데다가 서북쪽 끝머리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신림쪽으로 전망은 아직도 눈에 선하여 온다. 남북으로 달리는 고속도로와 철로는 뭐가 그리 바쁜지 뒤도 안돌아 보고 달리고 있고 곡식을 거두어드린 들녘에는 찬바람만 감돌지만 멀지 않아 새싹이 돋아날 준비를 하고 있겠지! 북서쪽을 건너다보니 중봉에서 이어져 나간 줄기에 다시 솟아난 하봉의 모습이 아주 이역처럼 느껴진다. 뒤돌아보니 천삼산과 감악산의 산줄기가 등뒤를 호위하고 있다.잠시 상념에서 깨어나서 좌측 선덕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은 확인하지 못하고 남서쪽을 급경사 바위사이길을 줄을 잡고 씨름을 하고 내려가길 10분정도에 고압송전탑을 지나자(15:30) 이내 사거리길 안부에 다다른다.      

상봉에서 내려 가는길이 엄청 험하여 줄로 연결되여 있다. 

사거리 안부 부근에 있는 철탑

사거리 안부

15:31 사거리리안부 일행은 우측(삼봉사) 쉬운길로 내려갔지만 욕심때문에 능선을 택한다. 

좌측길과 직진길은 잘 구분이 되지만 우측의 선덕사로 내려가는 길은 희미하지만 길을 확인하고 모두들 가까운 좌측 삼봉사로 내려갔건만 다른 사람들의 핀찬을 들어가면서도 능선길로 가기로 하고 걸음을 재촉하지만 이미 지친다리로 속도는 나지 않는다. 5분을 올라가자 편안한 봉우리(시루봉)에 도착하는 Y자 갈림길이 있는데 10시 방향의 길은 희미하고 2시 방향의 길은 뚜렷이 나 있어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다 다시 고압철탑을 한곳 지나고(15:39) 안부 사거리 길에서 우측으로 가야 오늘 계획대로 되는데 직진하여 앞에 보이는 봉우리로 올라가는 것이 잘못되었다. 봉우리를 올라서는 길 양쪽에는 보호용 로프가 메여진 길을 따라 올라선다.    

시루봉 정상삼거리(우측으로 가야 한다) 

마지막 봉우리(이봉우리를 가기전에 우측으로 가야 했다.)

15:46  마지막봉우리 정상에 공터가 있고 길은 경사길로 내려가며 끝엔 좌측으로 굽어진다.

정상은 동서로 길다란데 끝머리에는 벌목을 하여 사방이 훤해 보인다. 나무가 쓰러져 길은 가린곳으로 내려가기 시작 상당히 가파른 길를 내서다니까 좌우에 군데용 벙커와 같이 지어놓은 가건물(기도하는 장소 같다)를 지내내려 오다보니 우측으로 내려 갈 것 같은 예상을 깨고 길은 좌측으로 건너가서 돌라가다 보니 ㅓ자 갈림길에서 직진(좌측 길은 산위로 올라가는 길로 ‘←변화산기도실’간판이 나무에 고정되어 있음)하여(16:01) 돌아가니 반듯한 건물이 한 채 있는 곳에 도착한다.

거의 하산을 다해 갈때 좌우에 있는 기도막(?)

좌로 돌라가는 길에 변화산 기도장 가는길 이정표

어느 종교의 집회장교인가?   천국성전

 천국성전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16:03 천국성전 천국성전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자 가나안농군학교. 

천국성전이란 현판이 달려 있는 종교단체의 회관 마당앞에서 우측으로 시멘트 길을 따라 내려가 중앙고속도로의 지하통로를 빠져나가 눈 앞에 붉은색 벽돌의 큰 건물이 유명한 가나안 농군학교 뒤에 도착한다. T자 길에서 우측으로 아스팔트포장도로를 진행하다 Y자 사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고속도로 아래 지하도

멀리서 본 가나안농군학교

철길아래의 지하통로를 나간다.

16 : 10 가나안농군학교 새마을운동때 지도자들이 필수로 거쳐야했던 유명한 규범교육시설

가나안농군학교[農軍學校] : 1962년 김용기(金容基) 장로가 설립한 그리스도교 계통의 영농후계자 양성기관으로 설립자 김용기는 8·15해방 전부터 청교도정신에 입각한 협동마을 형성에 진력해왔으나, 본격적으로 이 운동을 추진하게 된 것은 1954년 경기도 광주군(지금의 광주시) 동부면 풍산리에 가나안 농장을 설립하면서부터였다. 그는 1만여 평의 황무지였던 이 농장을 5개년 계획으로 개간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여 1962년 2월 1일 농군학교를 설립했다. 이 농군학교에서는 지역사회의 주민을 중심으로 황무지개간법, 주택개량, 협동조합, 토양과 비료 등 농촌생활 개선을 위한 여러 과목을 10일 단기로 교육했다. 한편 김용기는 농장 내에 가나안 교회를 설립, 많은 교육 수료자들을 그리스도교 신자로 만들었다. 이 농군학교에서 교육을 마친 사람들은 전국으로 나아가 여러 농촌지역에서 선구적인 지도자 역할을 했다. 김용기는 이러한 농민운동에 대한 공로로 1966년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이후 1973년에는 강원도 원성군에 가나안 동산(후에 제2 가나안 농군학교(http://canaan.wcm.or.kr/)가 됨)을 설립하여 운동을 확장시키는 한편, 학교 수료자들을 중심으로 근로·봉사·희생의 3대 목표를 기치로 내건 가나안 복민운동(福民運動)을 제창했다.또 1981년에는 농군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영농후계자 양성을 전문화했다.이 학교의 부속기관으로는 재단법인가나안 복민회, 가나안 청소년교육원, 가나안 복민연구소, 가나안 복민대학, 가나안 농군사관학교, 가나안 아시아복민선교원, 가나안 일가기념상재단 등이 있다.

  

가나안농군학교를 좌측에 두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일행들을 불러보지만 어디에 있는지 감을 잡을 수 없는데 나는 이미 철로둑 까지 내려 와 있는데 일행들은 뒤에 가나안농군학교를 구경하고 나오는 것이 보여 기다렸다가 10여명이 함께 차도를 따라 남쪽으로 150미터정도 내려가서 철도 아래 통로를 통과하자(16:19) 원주-제천간 5번국도변에 가나안 농군학교의 안내판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는 곳에서 우측(북쪽)으로 꽁꽁 언 국도를 따라 찬 바람을 온몸에 맞으면서 15분을 걸어가자 402번지방도가 갈라지는 용암삼거리를 지나자 마자 왼쪽에 있는 ‘들래쉼터’에 도착하자 일행들이 기다리는 버스에 도착하면서 산행은 종료된다.

5번국도변에 있는 가나안농군학교 안내표지판

16:36 들래쉼터(산행종료) 산행은 무사히 끝나고 달리는 차창에 스치는 바람소리만 쌩쌩!  

기다리는 일행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속속 도착하자 버스는 출발하고 이내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으로 들어가자 쌩쌩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면서 산행의 고달픔도 일년 동안의 잘잘못도 하나의 추억을 만들면서 사라져 간다. 참가자 여러분 일년 동안 감사합니다. 送舊迎新(송구영신:지난해를 보내고 새해을 맞으면서) 無事山行(무사산행:무사히 산행을 마치니) 一身健康(일신건강:내 한몸의 건강함이) 家和國泰(가화국태:가내가 화평하고 국가가 태평하네)일세! 내년에 다시 봅시다. 일년 동안 우리 가람산악회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임원진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욱이 좋은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전준비와 산지를 택하여 주신 메아리님(이대효)과 산악회의 상냥한 꽃으로 회원간의 친목을 주도했던 풀잎님(황국향)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산행을 돌아보며

원래 산행지는 바뀌었지만 눈보라 속에 진행한 감악산산행은 전망이 전혀 없어서 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고 날이 개인 후에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천삼산과 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산행이 너무 좋았으며 끝머리에 비록 잘 못가긴 했어도 뜻하지 않았던 가나안농군학교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더욱 뜻있는 송년산행이 되었다.  

 

  - 끝 -

  

  요산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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