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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부부 백두대간 종주 (제 10구간)

 

 삼봉산 전경

 

 


   일      시 : 2006년 3월 12일

   기상상태 : 바람, 바람  매우추움

   산 행 자 : 거북이 부부

   주      소  : 부산 남구

   구      간 : 신풍령(빼재)(10:27) ~ 삼봉산 ~ 소사재 ~ 조점산(삼도봉) ~ 대덕산 ~ 덕산재(16:55)

 

  

3월인데 동장군이 한겨울에 부산이 영하 6도 이하가 드믄데 13일 영하 6.4도랜다.
바람 때문에 체감은 말이 아니다. 안면마스크를 좀체로 하지 않는데 도저히..

덕유산 구간이 3월1일부터 5월 15일까지 입산통제구간이라 다음으로 미루고..신풍령으로

디카가 오작동을 일으켜 난감하다, 오늘은 군산 백두대간팀  또 부산사하 청암산악회를 만난다.

 

1

07:05

부산 출발    
        매우춥고 눈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출발한다. 바람이 매이분다는데....

      10:24 - 신풍재(빼재)에 도착한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몰아친다. 한겨울에도 산행을 했지만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부는날도 드물다.

 

신풍령(빼재)..

 

 

세찬 바람을 안고 출발..

 

 

한겨울보다 추울지는 몰랐는데..

 

 

수정봉 정상...둘산악회 아니면 지나치겠네..

 

 

여기부터 디카고장..

 

 

미끄러워 도저히...디카는 살아나고..

 

 

조심 조심 또조심...

 

 

 

일몰후 출입금지 하래요...

 

 

 공중에 매달린 고드름..어떻게 된건지...계곡도 아닌데..?

 

 

 

밭 가장자리로...

2

10:27

신풍령(빼재)출발 - (백두대간 구간종주 시작)...
         도로건너 급한 경사길이다. 숨차게 올라간다. .
      10:35 - 능선길..
      10:45 - 능선길..

3

10:49

수정봉(1,050m)
        둘산악회에서 코팅한 용지에 수정봉이라 적어 나무에 매달아 놓았다. 그것이 아니면 그냥 지나칠 그런 곳이다..
       11:08 - 억새 잡초 평원(된새미기재인듯)을 지나며 전망을 쳐다보며 디카를 누르는데 문제가 생겼다. 디카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

       렌즈가 나온상태에서 꼼작도 않는 것이다. 큰일이다. 오늘 촬영은 엉망이 될 것같아 시간을 지체하며 디카만 이리 저리 만지작거리며 진행한다. 할 수 없다. 포기하고 삼봉산을 향하여 걸음을 재촉한다.

       아무래도 아쉬워 다시 디카를 꺼내 들고 만지작거린다. 허참

4

12:10

삼봉산
       다시 디카를 꺼내들고 씨름을 한다.  불이 들어왔다간 요지부동이다. 날씨가 너무추워 오작동을 일으키나 싶어 품에 안고 삼봉산을 내려오는 암반 능선을 오르락하며 진행한다.

       암반능선이 잘못들었는지 로프를 타고 다시 내려선다. 위험하다. 바람은 역시 날라 갈 것 같다.

      디카를 찍을 수 없으니 허전하다. 하필 이럴 때 고장이 날건 뭐라... 바람은 불고 디카는 말 안듯고...

5

12:30

내리막 경사  
       눈길을 몇발짝 안되겠다. 아이젱을 찬다. 못내 디카가 아쉬워 혹시나 하는 맘에 건전지를 갈아끼운다. 어.. 작동한다...어떻게 된일인지 조심스럽다. 아침에 갈아 끼운 건전지가 디 된 것은 아닐거구 아뭏튼 작동이 된다. 기쁜마음으로 발거름이 가볍다.

       그런데 경사길은 보통이 아니다.
       12:40 - 와이프가 전화를 한다. 점심을 먹고 추워서 출발한단다.

6

12:53

점심 식사
        바람이 그래도 덜부는 곳에 앉아 식사를 한다.
        냉이국이 아직 따끈하다. 밥을 한술말아 김치와 같이 눈 감빡할 새 같이 먹어 치운다. 주섬 주섬 출발준비를 하고 걸음이 원래 늦기에 서두른다..

13:13

7

13:20

울타리 안부
       쇠밧줄로 만든 울타리에 쪽문이 있고 문에는 일몰후 출입금지라고 적혀있다..
       물내리는 계곡도 아닌데 공중에 고드름이 달려 있는모습를 보고 조금 넓은 길을 따르려다 원래산길을 좋아해 담장옆 위로 올라선다.
       13:24 - 넓은 밭이 전개되며 밭가장자리로....
       13:29 - 밭을 뿌리치고 산길로....
       13:32 - 임도

8

13:35

소사재   
      작은 아스팔도로를 지나 오른다.

       13:38 - 가족묘 단지
       13:44 - 왕둥굴래농장 안내표지판, 오른쪽으론 토사 채취 때문인지 밭만드는건지 깊게 파헤쳐 곳의 경계로 뚝 같이 되어있다.         13:48 - 넓은 농로가 밭 가장자리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간다.
       13:52 - 비닐하우스 3동이 길 게 세워진 부산농장이다.

                 오른쪽으로 틀어 올라 영농기계들을 보며 왼쪽 등산로 화실표를 따른다.
       14:00 -왼쪽으로 나무재배묘목들을 보며 진행한다.

9

14:04

임도
      숲을 지나 임도에 나오니 부산사하 청암산악회 산대장인 듯 역으로 진행하며 리본을 땅바닥 풀줄기에단다.  백두 대간이냐 물으니 아니고 대간은 4월에 할거란다. 회원들을 리드하느라 수고가 많다.  안산하십시오...
       14:06 - 바위에 사랑이란 글씨를 쓴 솔숲을 오른다. 역으로 진행하는 분들들이 2-3명씩 지나친다.

10

14:31

능선마루
       리본이 잔뜩 달려 있다 확터져 조망도 좋다. 디카를 누를 때마다 고장날까 조심이 된다..
       14:45 - 능선마루에 힘겹게 올라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본다. 역으로 내려오는 산행인들 중 뒤로 걸어 내려온다. 무릎이 고장났단다. 볼링할 때가 됐다고..하는데 무릎 아픈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11

14:58

삼도봉(조점산)
         삼도봉 정상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산행인이 몇 명이 쉬고 있다. 어느 산악회인지 물어보지 않고 정상석을 보니 정상비가 부러져 땅바닥에 궁굴러 떨어져 있다. 참으로 초라하다. 들어서 이를 맞추려니 정상적으로는 자꾸쓸어진다. 할 수 없이 돌려서 약간 옆에 돌을 기대어 놓고 사진을 찍는다.
       15:08 -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를 내려서 안부를 지나 이제 오르막이다.
       15:18 - 능선마루

          아마도 정상에서 본 외국인과 일행인 듯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인사를 한다.
       15:37 - 헬기장

12

15:39

대덕산정상.
        넓은 헬기장이다. 반대편에 대덕산 정상석이 왼쪽에 스텐정상비에 대덕산 백두 대간 1290.0(전북산사랑회)이라 적혀있다. 오른쪽에는 안내문과 삼각점22 1988재설 이있다.
       15:42 - 출발한다. 아이젱을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보기좋게 1평산다. 계속되는 내리막 경사가 과히 무릎고장을 일으킬 만하다. 스틱이 나무사이에 끼워지며 힘껏 당겼더니 휘어진다. 별일이다. 미끄런 빙판길 경사는 계속된다.

         산죽을 잡으며 내려간다.

13

16:06

약수터
       대덕산 얼음골 약수터이다. 빨간 바가지 하나...지저분할 것 같아 물컵을 내어 한잔한다. 시원하다....
       16:10 - 평평한 길을 갈 때 와이프가 전화한다. 얼음경사길을 지난 듯 하다. 그래도 아이젠을 계속차고 간다. 얼음은 아니지만 경사는 계속이다.
       16:24 - 작은 능선봉을 지난다.
       16:35 - 묘지옆
       16:40 - 와이프가 걱정되는지 전화를 한다. 봉우리를 또 올라야 하는데..
       16:50 - 봉우리

14

16:55

덕산재 - (백두대간 구간종주 끝)
       바람이 시종 세차게 부는 오늘 종주길 종착지이다. 대덕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대덕산 산장이 자리잡고 있다.

       군산 백두대간 종주팀의 차량두 대가 보인다. 우리보다 빼재에서 한시간전인 9:30분경 출발 했단다. 내 뒤에 떨어져오는 그분들도 그 일행인 것같다. 차에 오르니 박수 갈채다. 꼴찌...

 

 

 

 

 

저 산(삼도봉)으로 갈거라구요...

  

 

소사재 ..

 

 

삼봉산을 쳐다보며..

 

 

묘목단지를 지나..

 

 

부산사하 청암산악회 리더가 회원 길잃지 말라고 리본을.

 

 

요기부터 오르막..

 

 

힘겹게 올라와 뒤돌아보는 산님.

 

 

정상엔 외국인(군산팀?)도..

 

 

정상석은 깨져 딩굴어 반대로 올려놓고..너무 초라해..

 

 

정상에서..!

 

 

정상에서 삼봉산을...!.

 

 

가야할 능선..바람 추위 때문에..진행이 어려워도..

 

 

바위전망대에서..

 

 

군산 인솔자인 듯 후행자를 기다리며 인사를...

 

 

나는 헬기장에 ...

 

 

 헬기장에서...!

 

 

 대덕산 정상도 헬기장..!

 

 

정상표지판.!

 

 

앞쪽에 대덕산 정상석.!

 

 

또 미끄럼 한평사고.!

 

 

대덕산 얼음골 약수터.!

 

 

이제는 길이 좋으려나.!

 

 

바람 바람...걸으면 더운법인데 소용이없다.!

 

 

덕산재...!

 

 

기타사항


      한국의 산하에 올린 이구간 종주한 분들의 시간을 보니 대개가 8-9시간인데  6시간30분만에 왔는데도 꼴찌니 산울림의 걷는 실력도 알 만하다. 근데 와이프는 15:30분에 도착 5시간만에 왔다니....군산 백두대간팀들도 오전 9:30분, 우리보다 1시간전에 출발하여 아직 회원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구간이 상당히 힘든 구간였나보다 그렇게 산행을 해도 허벅지 아픈줄 몰랐었는데 층계를 내려 오려니 허벅지가 뻐근하다. 아마 많은 대간님들 다리가  아플 것 같다.

     어째거나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드리며 다음 구간으로 마음은 달려간다.

 

지도(개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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