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쌍령시궁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용인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용인시 호동마을 문수봉(△404.8) 서남측 등고선상390M 부근 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용인시 처인구 삼지방의 경계지점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쌍령산으로 가는 한남쌍령지맥으로 잠시 내려간 바사리고개 임도에서 올라간 용인시 이동면, 원삼면, 양성면의 삼면봉인 또 다른 문수봉(등고선상390봉)에서 한남쌍령지맥은 동남쪽으로 가고 한줄기를 서쪽으로 분기하여 이동면과 양성면의 경계를 따라간다

 

미리내고개(애덕고개)임도(270, 1.2)-등고선상430 낮은둔덕(1/2.2)에서 한줄기는 남쪽으로 분기하여 이동면과 양성면의 경계를 따라 갈미봉(338), 묘봉(△228.6)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로 흘러가고 북서북진하여 時宮산(△514.9, 1.2/3.4)-三峰산1봉(413)-삼봉산2봉(390)-삼봉산3봉(410)-굴암고개(190, 3.3/6.7)-능골산(190, 1.6/8.3)-삼배울 도로(90, 0.8/9.1)-구45번국도-

신45번국도(70, 0.6/9.7)를 지나 논두렁으로 진행해 용인시 이동면 신창마을 진위천변(70, 0.3)에서 끝나는 약1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2. 12. 16(해의날) :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에서 원삼면 학일리를 가는 문수산터널입구에서 우측 계곡으로 들어가 거문정마을을 지나 애덕(미리내)고개에서 한남쌍령지맥 문수봉을 찍고 빽해 한남쌍령시궁단맥을 따라 끝까지

 

문수봉(390)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원삼면, 양성면

時宮산(△514.9)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三峰산1봉(413)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삼봉산2봉(390)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삼봉산3봉(410)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능골산(190)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구간거리 : 12.5km 접근거리 : 2.5km 단맥거리 : 10km

 

구간시간 7:2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4:30 휴식시간 1:50 헤맨시간 0:20

 

챙긴다고 챙겼는데 오늘은 디카를 빠뜨리고 가서 할수 없이 인터넷을 뒤져 옛날 사진을 다시 사진을 찍어 뽀샆을 좀 해서 몇장 올렸으니 지금하고는 시기가 맞지 않으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 당일치기입니다 전번에 다녀온 용인을 또 갑니다 남대문 삼성플라자앞에서 내려 우측으로 바라보니 세상에 바로 뒷차가 용인가는 5005번 광역버스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6시30분에 첫차를 탑니다 무슨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조금 일찍 탔다고 용인버스터미널을 지나 1시간만에 경안천 다리위에 내려줍니다 묵리 들어가는 차를 타기 위해 터미널로 들어가니 아뿔사 7시30분 묵리행 버스가 터미널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다음 차는 55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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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없습니다 또 택시를 탑니다 산줄기한답시고 교통비 엄청 깨집니다 (*^&^*) 그래도 할 수 없습니다 낙이 바로 그것이고 운명이기도한데 어찌 중단한단 말입니까?? 응원 좀 해주십시요!!!

 

묵리 거문정이라는 마을로 들어가야하는데 이 기사아저씨 내비에다 찍었는데 그런 곳은 없다고 합니다 할수없이 버스를 타고 왔으면 내려야하는 묵리 장촌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 문수산터널 바로 앞에서 내립니다 우측 계곡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동네길이 시작됩니다

 

여기서 참고할 일이 한남정맥 분기점에서 내려온 임도 고갯마루가 바사리고개입니다 그리고 지도에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묵리에서 원삼면 학일리를 가는 318번지방도로 터널 이름이 바사리터널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문수산터널이라고 굴 입구에 이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나온 최신판에는 문수산터널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즉 임도고갯마루는 바사리고개이고 터널이름은 문수산터널인 것입니다

 

문수산터널입구 : 8:10

 

조금 내려가면 비포장길로 바뀌고 계곡 합수점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는 계곡을 건너 거문정마을 집들이 그림 같습니다

 

합수점 : 8:15

 

여기서 좌측 임도길로 올라야합니다 포장길로 바뀌고 마찬가지로 그림같은 집들을 지나 마지막 집에서 다시 비포장길로 바뀝니다 길 상태는 조금 안좋지만 눈과 어름이 없다면 승용차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르면서 좌측 산기슭에 "삼덕의길 은이성지" 작은 팻말이 있습니다 하여간 이 일대는 이런 팻말이 여러곳에 있을 것입니다 고갯마루10여m 전에 임도사거리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오르는 길 옆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미리내 우측으로 가면 시궁산등산로 온길은 묵리장촌마을입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병목골로 해서 바사리고개로 올라 학일리로 가는 임도입니다

 

고갯마루에 이런 이정목이 있다면 맞는 이정목인데 조금 오른쪽으로 등로를 지나 설치하는 바람에 오른쪽으로 임도따라가면 시궁산등산로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되어버립니다 실수로 임도를 따라가면 안될 것입니다 그 임도는 절대로 시궁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없습니다 그리고 미리내라는 방향지시판은 시궁산으로 가는 등로입구를 가르키고있지만 그런 내용이 아닙니다 미리내라는 말은 고개를 넘어가면 미리내성지로 가는 길이라고 이해를 해야합니다

 

지붕을 이고 있는 약2m 정도 높이의 커다란 오석비가 있습니다 "오두재 애덕고개 성김대건신부 생전 사목활동길 순교후 유해운구길"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사각형 오석 시비가 있습니다 "김진용마리아가 작사한 순교자"라는 운율좋은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고개마루 절개지 나무 끝에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온길 거문정 고개를 넘어가면 미리내라고 합니다 삼덕의길 작은 팻말도 있습니다 원래 고개이름은 오두재인데 고개를 넘어가서 있는 미리내성지의 이름을 따서 미리내고개라고 부르기도 하고 결정적인 것은 애덕고개라는 오석비 때문에 본래 이름이 파묻히고 애덕고개라고 이름이 전도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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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덕고개비

 

애덕고개(미리내고개, 오두재) : 8:25 8:35출발(10분 휴식)

 

왼쪽으로 난간줄을 잡고 오릅니다 오르다가 "산너울2길" 작고 예쁜 정사각형 목조 팻찰이 나무에 달려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곳에서 말하는 올래길이나 둘래길이라고 부르는 길이름을 이곳에서는 산너울길이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한결 보기도 좋고 이름이 참신합니다 다만 단순하게 길이름만 알려주는 것보다는 산너울2길의 들날머리와 중간 경유지 그리고 지도를 첨부하면 한층 더 돋보일텐데 그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어 조금은 아쉬운 장면입니다

 

분기점으로 올라서면 문수봉이라는 낡은 팻말이 나무에 달려있는데 누군가가 뒤 북쪽으로 가면 문수봉이라고 까만 싸인펜으로 표시를 해놓았는데 그 문수봉은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봉을 말하는 것입니다 착오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그 옛날 쌍령지맥 답사시 지나갈땐 없었던 것이고 그 때 있는 시궁산을 가르키는 작은 팻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듯한 커다란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학일리체험마을이고 뒤로 가면 바사리고개이고 우측으로 가면 애덕고개입니다 길은 산책로 같은 길입니다 애덕고개에서 30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엄청나게 빨리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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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 : 9:05 9:10출발(5분 휴식)

 

분기점을 확인했으니 온 길을 그대로 내려갑니다 이제부터 한남쌍령시궁단맥길입니다 길은 산책로라 시간이 엄청 단축됩니다 주위는 가스가 잔뜩 끼어 보이는 것이라고는 뿌연 찬공기를 머금고 있는 가스 안개속입니다 시계는 10여m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오리무중이라고 하지요 조망도 없으니 내림길이라 속력은 더욱 빨라집니다

 

한참을 내려가다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 9:20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일일히 인사를 건네다보니 목이 아픕니다 아마도 안내산악회거나 아니면 동네산악회인 것 같습니다 애덕고개 다 내려갈때까지 인사하느라 바쁩니다

 

애덕고개로 내려섭니다 내려갈때는 더 빨라 15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 9:25 9:3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50봉인 둔덕에서 왼쪽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 9:40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390봉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 9:55 10:00출발(5분 휴식)

 

오름능선상 십자길에 이릅니다 : 10:05

 

몇m 오르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20여m 오르다 아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30m 지점 낮은 둔덕을 넘어 T자길 안부에 이릅니다 이정목에 "온길 묵리장촌 싸인펜으로 애덕고개=미리내고개, 좌측으로 가면 미리내고개 싸인펜 갈미봉 묘봉" 가는 길이랍니다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애매모호한 이정목이라는 말씀입니다

 

T자길 안부 : 10:10 10:15출발(5분 휴식)

 

우측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등고선상470봉인 정상이 나오고 고도를 높이면서 상고대가 되려고 폼을 잡는 나무들이 하얀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낮은 둔덕 직전에 이르면 주변으로 억새들이 무성한 프로펠러 헬기장입니다 이정목에 좌측길로 가면 화산 송전 온길 묵리 미리내고개"라고 합니다

 

10:25

 

우측으로 가 내려가면 등고선상450안부입니다 : 10:35

 

장의자2개가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0:40

 

좌측 산줄기 아래로 실루엣으로 어른거리는 누런 띠들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아 화산CC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 골프장은 삼봉산을 지나서까지 계속됩니다 다른 골프장인지 화산골프장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산불자동감시카메라철탑이 있는 시궁산 정상입니다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이 뻥 터진 곳이라 조망이 엄청 좋은 곳인데 가스 때문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좌측에서 몇사람 우측에서 몇사람이 올라옵니다 정확히 같은 시간에 말입니다 우연치고는 지독한 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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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오석 기단위에 올라서 있는 약2m 정도 되는 시궁산 오석 정상석

 

이정목에 "좌측으로 1.6km를 가면 삼봉산 우측으로 가면 쉼터0.3 묵리1.2"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용인307 1983재설" 3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좌측에서 올라온 팀이 지도를 한장 꺼내며 원점회귀 환종주를 할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즉 용덕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일단 한남쌍령시궁단맥을 종주하고 한남쌍령지맥을 따라 분기점으로 가 한남정맥을 따라가다 진대장등산으로 가는 여맥줄기를 따라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눈대중으로 보아 약24km정도 되는 능선길입니다 오늘 하루에 가기에는 무리가 좀 있어 보이지만 갈수는 있다고 대답을 합니다 아마도 저녁 해질녘쯤 도착할 것이라고 하니 2사람은 그것봐라 안되겠다는 투고 한사람은 아마도 그 산행계획을 마련한 사람 같은데 에이 6시간코스인데 못갈일이 없다고 하며 동료들을 안심시킵니다 아마도 축지법을 쓰는 모양입니다 잘 갔는지 아니면 중도하차했는지 궁금해집니다 ^^

 

시궁산 정상 : 10:50 11:05출발(15분 휴식)

 

좌측 삼봉산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55-172-82 프로펠라 헬기장이며 "시궁산1-1" 119구조스텐 기둥이 있습니다 급경사를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능선길 좌사면으로 나가면 능선으로 올라간 길과 만나지를 않고 단맥능선위에 이르면 완만해집니다 즉 능선을 고집한다고 능선으로 오르면 그 길은 영 다른 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무조건 우측 사면으로 난 길로 가야합니다

 

11:15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 11:22

 

오르면서 장의자들이 나오고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 11:25

 

계속해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나가는데 계속해서 인사를 하려니 목이 아퍼옵니다 아마도 오늘이 일요일이라 용인시민들이 대거 산행길에 나선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370봉에 이릅니다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에 "우측 수녀원 온길 장촌2.3km" 탁자 장의자도 있고 시궁산1-2 119구조스텐 기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어떤팀은 이곳이 시궁산이라고 믿고 우측으로 하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금있다가 뻭을 해서 다시 올라옵니다

 

등고선상370봉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완만하게 내려가다 막판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가면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입니다 이정목에 "시궁산1km 직진 삼봉산0.5km 골프장0.6"이라고 합니다 아무말도 없지만 우측으로 내려가면 수녀원 가는 길입니다

 

십자안부 : 11:45

 

잠깐 오르다 좌사면으로 가는 길을 지나 통나무계단길로 오르고 급경사가 계속되다가 평지에 장의자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11:55

 

오르면서 운동기구 1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녹슨 철조망이 나오고 수많은 사람들을 스쳐 지나갑니다 급경사를 오르는데 바위섞인 길이 이어지며 밧줄이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갑자기 정상부에서 모터소리가 크게 들려 이거야 이 산꼭대기에 오도바이족이 나타나신 것이라고 생각을 하며 정상부 다가서 보니 무슨 철제기둥을 몇사람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내가 올라온 그 능선에다 철제목조데크 계단길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으로 올라서니 천지사방 뻥 뚫린 너른 프로펠라 헬기장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버너와 코펠을 이용해 무엇인지 열심히 끓여대고 있습니다 라면냄새가 진동합니다 처음에는 일하는 인부인가 했는데 아닙니다 등산객입니다 막걸리 등 산상파티를 합니다 먹어보라고 권하는 이는 한사람도 없습니다 오도바이소리는 휴대용 모터가 작동하는 소리입니다 많은 목재데크들이 쌓여있습니다 오늘 이후 내가 올라온 급경사 바위구간은 아마도 계단으로 올라와야 할 것입니다

 

철제자제위에 앉아 장시간 시간을 보냅니다 좌측 산줄기 아래로는 골프장이 멀어집니다 그 끝으로 요산저수지가 실루엣으로 내려다보입니다 가야할 곳으로 좌측 한켠에 조그맣고 납작한 이곳은 "삼봉제1봉 해발413m"라는 화강암 정상석이 있습니다 왼쪽 아래마을인 시미리삼봉산등산회에서 세웠다고 합니다 즉 봉우리가 3개라 삼봉산이라고 부릅니다

 

삼봉제1봉 : 12:10 12:20출발(10분 휴식)

 

가야할 길목 우측으로 "삼봉산1-2" 구조목이 있습니다 몇m 내려가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장의자와 이정목이 있습니다 "그리가면 시미리1.3km 온길 시궁산1.6 직진 굴암1.8" 119구급함도 있습니다

 

작은 묘1기가 있는 둔덕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 봉우리가 삼봉산제2봉인 듯합니다 :12:30

 

이상합니다 화산골프장은 진즉에 끝났어야하는데 좌측 산아래로 그 누런띠가 계속됩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면적을 확대했는지 아니면 다른 골프장이 새로 생겼던지 그런 것 같습니다

 

너른 솔숲 쉼터에 이릅니다 장의자와 운동기구들이 있습니다 삼봉산1-1 119구조스텐기둥도 있습니다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면 묵리라는 표시도 있습니다 이 봉우리가 등고선상410봉인데 아마도 삼봉산제3봉인 것 같습니다 드디어 거대한 고구마처럼 생긴 삼봉산은 이제 그 봉우리가 없습니다

 

삼봉산제3봉 : 12:35 12:40출발(5분 휴식)

 

좌측 서북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좋은 길이 좌측으로 휘어서 골프장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내림능선상 우측으로 잠깐 트레버스해서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는 산줄기가 보입니다 그래서 길은 좀 성기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길로 내려갑니다

 

아자길 : 12:50

 

내려가면서 불탄지역이 나오고 조망이 터집니다 좌측으로 명확한 산줄기 하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산줄기를 넘으면 골프장 입니다 영마봉 두루봉산으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그러면서 내려가다보니 좌측으로 바로 그 영마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단맥능선같습니다 아직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왕 내친걸음 급경사를 끝까지 내려갑니다 우측 사면을 달려온 임도길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임도로 내려가 임도따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임도 : 13:05

 

좌측 골프장 능선 안부에서 내려오는 임도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우측으로 하얀집 앞으로 나가 철제차단기 옆으로 나가면 2차선 도로변으로 "삼봉산 시궁산 등산로" 대형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잘 살펴보니 좌측으로 조금 올라야 고갯마루입니다 즉 지금 내려온 길이 바로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고갯마루를 넘어서 계속가면 덕성리 삼배울마을로 간다고 하여 이 길이름이 삼배울로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작은 계곡을 다리로 건너 도로따라 잠깐 오르면 도로 양옆이 천길만길 절개지를 이루고 있는 굴암고개 고갯마루입니다 목하 도로확포장 공사중입니다 도로는 이미 만들어졌고 양쪽 절개사면을 낙석방지용 철그물을 씌우고 있느라 분주합니다 그 근방 일대를 찾아보아도 그 어디에도 등로는 없습니다 즉 영마산쪽으로 능선을 타고가다 굴암고개로 내려오는 길은 없는 것입니다 상태를 살펴보니 어거지로 내려오는 루트도 넝쿨 잡목 가시 등으로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내가 내려온 루트가 처음은 잘못되었어도 결국은 맞는 것입니다 제대로 갈려면 12시50분에 도착한 아자길에서 그냥 골프장으로 떨어지듯 직진으로 내려가다가 십자안부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굴암고개 : 13:10 13:20출발(10분 길찾기)

 

고개를 넘어서 우측으로 단맥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빽을 합니다 고개를 넘어가기 전 우측으로 송신탑이 있는 절개지 끝에서 길은 없지만 무조건 오릅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잡목 가시를 뚫고 오르다가 보면 길 흔적이 보이고 천길만길 절개지가 능선에 이르면 우측 능선으로 성긴길이 이어집니다 길이 없을 것이라는 걱정이 없어지는 순간입니다

 

절개지가 : 13:25

 

우측 북쪽으로 오릅니다 좌측 사면으로 등고선상250봉을 지나갑니다 :13:40

 

또 다른 등고선상250봉에 이릅니다 : 13:45

 

조금 가다 급경사로 떨어져 내려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릅니다 : 13:50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 13:55

 

우측 북쪽으로 내려가면서 좌측을 밀어버린 능선이 계속되며 십지안부 지나 오르면 우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이 계속되며 장송숲인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좌우로 가는 T자길이 좋습니다 이 봉우리가 아마도 능골산인 것 같은데 지도고 어디고 아무런 표시가 없어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단지 추정하는 것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좌측 사면으로는 장송숲이 계속되고 우측 사면은 밀어버린 능선이 계속됩니다 우측 아래로 저멀리 318번지방도로 문수산터널로 가는 그 도로 옆으로 라이프아파트가 보입니다

 

14:00

 

석물들이 즐비한 석조납골당이 있는 좋은 십자안부를 지나 오르면 우측으로 저수지가 보이고 번호판이 유난히도 낮게달린 30번철탑을 지나 등고선상170봉에 이릅니다

 

14:10

 

낮은 둔덕으로 올라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14:15

 

어벌쩡한 사천睦씨 숙부인 등 등 묘지능선으로 내려가다가 다 내려가지 말고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잔물결을 한번 넘어 좌우측이 바로 밭이고 좌측으로 민가인 등고선상11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 14:20 14:25출발(5분 휴식)

 

펑퍼짐한 등고선상130봉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14:30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인 포장 1차선 농로에 이릅니다 바로 우측으로 삼배울꽃농원 비닐하우스와 민가 좌측 조금 아래로는 민가 공장들 건물이 보입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 도로 : 14:35 14:40 출발(5분 휴식)

 

여기서 용덕저수지를 거쳐서 내려온 진위천의 최상단 개울이 서리천을 만나는 곳으로 가려면 마지막봉인 등고선상110봉으로 올라가면 안되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굴암고개에서 내려온 실개천이 진위천을 만나는 곳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농로를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그런데 그 어디로 가든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모든 산줄기의 끝은 물입니다 어떻게 설정하든 관계가 없지만 그것은 단맥이하 짧은 산줄기의 이야기이고 그것도 몇가지의 가설을 충족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지맥이상 큰 산줄기는 원만하면 개울 합수점으로 가는 것이 일단은 맞는 것입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는 예외로 하고 말입니다

 

나는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우측 삼배울꽃농원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에서 마지막봉인 등고선상110봉을 오릅니다 길은 좋습니다 펑퍼짐한 능선이 계속됩니다 정상이 어딘지도 애매합니다 장솔숲이 계속되는데 아쉽게도 전부 수입산 소나무인 리기다소나무입니다 원나무 둘레에 작은 돌기처럼 솔잎들이 수염이 자라듯 군데군데 삐져나있는 모습인데 정 가리기가 힘들면 소나무 잎을 뜯어보아 바늘잎이 2개가 한번에 나오면 전통 국내산 소나무이고요 3개이면 수입산 리기다소나무고요 5개면 잣나무입니다

 

펑퍼짐한 정상이라고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릅니다 펑퍼짐한 능선이 내림짓을 하는 곳입니다 "사천목씨 광산김씨 해주정씨" 합장묘가 있습니다 길은 이 묘를 중심으로 좌우 아무데로나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우측 길이 경운기길처럼 넓습니다 좌측으로 두루봉산이 높게 올려다쳐다보입니다

 

시간이 너무 일러 좌측으로 두루봉산으로 올라 영마산을 답사하고 내려올까 아니면 집으로 갈가 망서리다 여기서 산행을 접는 것으로 결정을 합니다

 

110봉 : 14:45 15:05출발(20분 뒷마무리)

 

우측으로 내려가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을 만나고 우측으로 망가진 창고건물이 있는 곳이 마루금이라 가보니 이런 경운기길은 끝나고 작은 밭이 있으며 그 아래로 넓은 수로가 지나가고 있어 건너뛰기도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서 빙돌아 내려가다 논두렁으로 개울갓길로 내려가 구45번국도를 만나고 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면 커다란공장 영동입구를 지나 우측으로 용궁암이라는 점집 깃발이 있는 곳이 제3의 단맥능선입니다 이 경우 인위적인 수로와 공장들은 예외로 합니다

 

좌측으로는 덕성교차로 삼거리가 있으며 그 좌측으로 신45번국도 밑으로 도로가 지나갑니다 직진으로 왔으면 5분이면 너끈한 길을 무려 25분이나 걸려 온 꼴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도로바닥에 내려와서 헤매었습니다

 

살그머니 내려서 조금 더가면 "천리콜택시 031-339-1282) 사무실이 있고 조금 더가면 덕성2리 신창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정류장 도착1초전에 버스는 떠나 버렸습니다 시간도 이르고 버스간격도 20분이면 되기 때문에 별 걱정은 없습니다 좌측으로 신45번국도를 지하통로로 나가면 "우전&한단" 공단가는 길이라는 안내판도 보입니다 그 옆으로는 구45번국도와 신45번국도 사이 건물은 "제설자재보관창고" 입니다

 

구45번국도 : 15:30(20분 헤맴)

 

그후

 

20분 이상 기다려 24번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 안에서 내립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로 나와 길을 건너 현대증권옆 시네마호텔 앞 버스정류장에서 명지대를 들러 나오는 5005번 광역버스를 탑니다 이 버스는 용인에서 첫차가 5시30분 막차가 22시30분에 있으며 간격은 20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울역환승센터에서는 첫차가6시40분 막차가 23시30분이랍니다 이 정도면 용인서 서울까지 출퇴근도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처럼 시간전에 도착하는 버스도 있습니다 즉 시내버스처럼 빨리오면 빨리가고 하기 때문에 첫차 막차를 타시는 분들은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나오셔야 할 것같습니다

 

한남쌍령시궁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