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첫 산행 - 각호산-민주지산 (2014.01.04)

(http://gogosan.tistory.com/1261)


ㅇ 산행지 : 각호산(1,176m), 민주지산(1,241m) (영동)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도마령(10:40) -> 각호산(11:30) -> 대피소(12:50) -> 민주지산(13:30) -> 석기봉(14:40) -> 삼도봉(15:20) -> 삼마골재(15:40) -> 물한계곡 주차장(16:40) (총 6시간)

2014년 첫 산행이다.
충북 영동의 민주지산..
특별한 의미는 없고..
연초에 동호인 산악회를 따라 나서는데.. 대부분이 태백산, 함백산, 덕유산 등 눈이 좋은 산으로 떠난다.
모두가 최근에 다녀온 산이라 고민인데.. 그 중 하나 미답지인 민주지산이 끼어 있어 민주지산으로 향한다.
민주지산(岷周之山)이라.. 별 의미없어 보이는 산이름이 특이한데.. 민주주의와 관련된 것은 아니고..
민드룸산의 일본식 가차식표기가 민주지산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영동에 들어섰는데.. 푸근한 날씨 때문에 눈이 모두 녹아버린 것 같다.
버스는 도마령을 향해 계곡을 따라 고도를 높이고.. 눈이 조금씩 보인다.
산행은 도마령에서 시작해서 각호산,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 물한계곡으로 하산하는 총 14km 정도의 산행거리..
6시간의 산행시간이 주어진다.
도마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해발 700m 이상은 되는 것 같다.
각호산까지는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막길..
2014년 첫 산행이라 그런가? 웬지 발걸음이 무겁다.
예정된 코스를 다 돌 수가 있을까.. 중간 중간에 탈출로가 산꾼을 유혹할 것 같다.
각호산 근처에 이르자.. 약하게 피어있는 상고대가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