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938

주요지점별 산행거리(16.0Km) 

물한리 한천주차장 - 3.5km - 각호산 - 3.4km - 민주지산 - 2.9km - 석기봉 - 1.4km - 삼도봉 - 0.7km - 삼마골재

 - 4.1km - 물한리 한천주차장 

주요지점별 산행시간(도착/출발/지명/고도/기온) 

***7년전의 약속***

아직 8년은 안되었지만 7년전의 2004.11.6일 백두대간종주 8구간(부항령-삼도봉-우두령)을 산행할 때 각호지맥이

분기되는 삼도봉에는 당일 12:30분에 도착하여 10분정도 휴식하면서 약4km정도에 떨어져 있던 민주지산을 바라보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약속이 있었다.

빠른시일에 민주지산을 산행하리라고 다짐했던 약속은 그후 대간완주후 9정맥 종주에 들어가면서 지키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그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각호산에서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으로 이어가는 마루금에서 장쾌한 조망을 기대하였으나 짙은안개로 인하여

상상으로 끝나고 말았다.

귀가길 고속도로는 일찍 성묘길에 올랐다가 귀가하는 차량과 벌초를 마친 차량들로 인하여 지옥같은 정체가

지속되었지만 그래도 7년전의 약속을 지켰다는 기분으로 마음은 홀가분하였다.

민주지산과 물한계곡

민주지산은 한반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에서 분기하여 남서로 뻗어내린 소백산맥이

추풍령에서 내려섰다가 다시 기개를 일으키면서 형성된 해발 1242m의 산으로 충북영동.경북김천.전북무주의 3도에

걸쳐있는 삼도봉과 북으로 석기봉.민주지산.각호산으로 해발 1100m~1200m의 고산들이 병풍처럼 둘러 쌓여 있고

이산들로 인하여 20여km의 깊은 골이 만들어 졌는데 이곳이 바로 물한계곡이다.

물한계곡은 물이 차고 깨끗하여 여름철 최고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또한 민주지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특히 가을철 단풍과 겨울철 설경이 일품인 산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아들고 있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 . 경북 김천시 부항면 . 전북 무주군 설천면등 삼도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삼도봉은

높이 1176m의 산으로 산봉우리가 세 개인데 산봉우리가 삼잎같이 보였다 하여 삼도봉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과거 삼도봉 정상부에 돌무더기가 세곳에 쌓여 있었는데 충청도.경상도.전라도 사람들이 각기 돌을 던져 자기

도의 돌무더기에 많이 쌓이기를 원하였는데 그것은 돌이 많이 쌓인 도가 대길하다는 예부터 전해오는 전설 때문이다.

이곳 삼도봉에는 해묵은 지역감정을 일소하고 지역주민간의 대화합을 기원하는 높이 2.6m의 대화합 기념탑이 1990.10.10일에

건립되었고 매년 이날을 삼도화합의 날로 지정하여 이곳을 연접하고 있는 영동군.김천시.무주군이

삼도봉에서 모여 화합의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삼도봉에서 북서쪽으로 약40분 거리에 우뚝 솟아있는 석기봉은 삼도봉 서쪽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미천리와 상촌면

물한리의 도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명 식품봉.석의봉 이라고도 한다.

석기봉은 민주지산의 주릉 중에서 가장 빼어난 산이다.

쌀겨처럼 생겼다하여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석기봉이란 이름이 유래되어 있는 기묘한 모습의 이 바위산은 주위전망도

일품이다.

북동으로는 황악산이 바로 보이고 동남으로는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산에 바위옷이 많으며 상봉의 남쪽 30m 절벽아래에는 약수가 있는데 이 약수는 1m의 천정암에서 떨어지는 감로수로

이 고인 약수를 먹고 목욕을 하면 중풍 또는 피부병이 완치된다는 전설이 있다.

석기봉 서쪽 사면의 정상부에서 50여m 아래에는 머리가 셋인 마애삼존 두불상이 음각되어 있는데 마치 탑처럼

차례로 크기가 작아지며 3층을 이룬 모양이며 멀리 무주군 설천면 나제통문을 바라보고 있다.

제작연대는 미상이나 삼국통일과 관계가 있을 법하다.

자료제공 ; 영동군청 문화체육과 (043-740-3201)

*상기내용은 물한 주차장에 설치된 안내문의 전문입니다.

07:25 물한주차장(496m/16.8℃)

물한 주차장에는 이른시간이어서 그런지 10여대의 승용차만 주차되어 있어 한산한 편이며

화장실과 민주지산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산행에 나선다.

주차장을 나서면 등산안내도와 표시석.장승들이 보이고 차선 없는 포장도로 따라서 올라가는 주변에 식당 몇곳이 보인다.

이어 이동통신안테나와 화장실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가면 철망으로 막아놓은

방향이 각호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07:29 갈림길(우측).화장실.이동통신안테나(507m/16.7℃)

막아놓은 철망에는 “상수원보호구역”표시판이 보이고 철망 우측으로 통과하여 임도따라 올라간다.

07:42 물탱크시설(570m/15.4℃)

임도길 따르면 좌측에 물탱크 시설을 만나게 되며 우측에 작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계속해서 임도 따라 올라가는데 주변은 젓나무 군락지이며 공기가 매우 상쾌하게 느껴지며

기분 좋은 산행을 이어간다.

07:45 사방댐표시석

2009년 충청북도 산림연구소에서 세운 표시석이다.

이어 사방댐에서 내려오는 물을 건너고 좌측편에 건설된 사방댐을 바라보며 올라가게 되는데 현재 날씨는 잔뜩

흐려있으나 비는 내리지 않는다.

등산로는 양호하고 완만한 편이지만 가끔씩 등산로가 끊기면서 계곡을 건너게 되며

등산로 군데군데가 유실된 곳이 있고 등산로 자체가 물길인 곳도 올라가게 된다.

08:04 임도갈림길(우측) (702m/16.0℃)

임도갈림길을 만나 우측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등산로가 유실되어 작은 돌들만 남은

상태로 너덜지대처럼 느껴진다.

08:17 갈림길(우측)(792m/14.9℃)

작은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우측방향으로 올라가는데 등산로는 좁아지고 상태가 불량하며 잠시후

조금전 갈림길의 좌측길과 합류하여 경사지역을 올라간다.

또다시 너덜지대처럼 변한 등산로를 오르는데 좌측방향의 계곡에선 여전히 맑은 물소리를

들려주며 이후에 갈림길에서 배거리봉 이정표를 만난다.

08:25 갈림길(이정표:각호산)(840m/14.3℃)

지금부터는 급경사지역을 바뀌어서 올라가게 되며 여전히 전망은 없으나 가끔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주변은 안개로

분간이 안될 정도이고 로프지역을 올라가서 배거리봉에 이른다.

08:57 배거리봉(1114m/14.5℃)

올라선 능선에서 우측으로 10m정도 진행하면 배거리봉이며 정상은 잡목으로 전망은 없으나 주변 바위 전망대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이어 각호산으로 진행하여 잠시 내렸다가 경사지역을 올라가는 주변에는 바위가 보이고

올라선 곳에는 각호산 정상이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09:08 각호산 갈림길(1174m/14.3℃)

이곳 정상에는 NO1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각호산 정상은 아니며 도마령 방향으로

약100m정도에 각호산 정상이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도마령 방향으로 진행하여 내려갔다가 올라가는데 바위구간이며 로프가 매여져 있고

잠시후에 각호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09:18/26 각호산 정상(1176m/14.3℃)

정상에는 정상석에 설치되어 있으며 지독한 안개로 주변 조망이 없어 여간 서운한게

아닌데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일이다.

각호산부터는 각호지맥을 따라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으로 진행하며 삼도봉에서 백두대간과 접속한뒤

백두대간따라 삼마골재까지 내려간후 삼마골재에서 백두대간과 이별한후 좌측으로 하산하여 황룡사를 지나

출발지점으로 내려갈예정이다.

각호산 정상에서 지맥 좌측방향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이며 지맥 우측방향은 "충북 영동군 용화면"으로 면계를

가르며 민주지산까지 진행한다.

정상에서 로프구간을 내려와 조금전의 각호산 갈림길로 원위치(09:30)하여 민주지산 방향으로 경사지역을 내려간다.

09:46 십자로갈림길(1080m/14.5℃)

09:50 묘지1기

10:00 1163봉(14.8℃)

10:13 민주지산 제7지점(1133m/14.6℃)

10:22 NO21지점(1143m/16.8℃)

10:34/38 무인대피소(1180m/17.8℃)

등산로에서 우측아래방향으로 10m정도 떨어져 있는 무인대피소에는 불을 피울수 있는 나무난로와 나무침상이

잘 설치되어 있어 필요시 충분한 대피소 역활을 할수가 있을것 같다.

10:40 휴양림갈림길

우측방향으로 내려가면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며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0:47/57 민주지산(1241.7m) .삼각점

민주지산 정상에서도 안개로 인하여 실망스러운 마음으로 약간의 간식을 한후에 각기봉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지맥 좌측방향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이고 지맥 우측방향은 지금까지 함께 하던 "용화면"과는 이별을 하고

"전북 무주군 설천면"으로 도계를 가르며 삼도봉까지 진행한다.

11:00 내북마을.불대마을 갈림길

11:03 쪽새골갈림길(1200m/17.4℃)

11:08 이정표(민주지산0.8km . 석기봉1.8km)

11:35/44 1140봉 - 휴식.간식

산죽길 따라 진행하다가 앞쪽으로 로프 매여진 암릉구간은 우측방향으로 우회하여

진행한다(11:56)

12:01 내북마을 갈림길(1180m/16.1℃)

이정표(민주지산2.9km . 삼도봉1.6km . 석기봉0.2km . 내북마을2.4km)

12:03 석기봉 삼신상

12:11 석기봉(1200m/15.8℃)

석기봉에서 내려가는 길은 암릉구간으로 로프가 매여져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수가 있다.

12:17 이정표(민주지산2.9km . 각호산6.3km . 삼도봉1.4km)

12:18 정자

정자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12:22/27 고도1177m지점 - 휴식

산죽길을 내려간다.

12:29 물한계곡 갈림길(1140m/16.0℃)

.이정표(삼도봉1.0km . 석기봉0.6km)

12:53 삼도봉 헬기장(1167m/14.9℃)

12:54/13:13 삼도봉(1176m/15.8℃)

이정표(석기봉1.4km . 민주지산4.3km . 황룡사4.4km)

***7년전의 약속***

아직 8년은 안되었지만 7년전의 2004.11.6일 백두대간종주 8구간(부항령-삼도봉-우두령)을 산행할 때 각호지맥이

분기되는 삼도봉에는 당일 12:30분에 도착하여 10분정도 휴식하면서 약4km정도에 떨어져 있던 민주지산을 바라보고

마음속으로 다짐한 약속이 있었다.

빠른시일에 민주지산을 산행하리라고 다짐했던 약속은 그동안 대간완주후 9정맥 종주에 들어가면서 지키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그약속을 지키게 되었다.

삼도봉의 대화합 기념탑은 7년전 모습 그대로였다.

반가운 마음으로 삼도봉의 곳곳과 기념탑의 모습을 하군데도 빠짐없이 살펴본다.

삼도봉에는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이 세워져 있으며 여러면의 등산객들이 보이고 마침 백두대간종주중인

두분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 다음에 삼도봉을 출발하여 삼마골재로 내려간다.

삼도봉부터는 백두대간으로 대간 좌측방향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이며 대간 우측방향은 "경북 김천시 부항면"으로

도계를 가르며 삼마골재까지 진행한다.

13:32 삼마골재(1012m/15.2℃)

이정표(삼도봉0.9km . 석기봉2.3km . 황룡사3.5km)

삼마골재에서 대간 우측방향의 "경북 김천시 부항면"과는 이별을 하고 대간 좌측방향의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방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백두대간과도 작별을 해야 한다. 

14:02 음주암폭포

14:22 잣나무숲.이정표

14:38 출렁다리

14:39 황룡사

14:41 물한계곡표지석

14:44 각호산갈림길

14:48 물한주차장/산행종료(496m/19.6℃)

산행지도(1/62500 삼도봉)

산행사진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에 새벽1시쯤 도착하여 차박을 하고 오전6시에 기상하여 물한리로 출발한다

물한리의 한천주차장에는 06:50분경에 도착하였으며 물을 끓여서 사발면으로 아침을 먹는다.

(한천주차장은 넓게 잘 설치되었으며 화장실도 깨끗하다)

주차장 부근의 민주지산.물한계곡 안내문

주차장에서 나오면 민주지산 등산 안내도를 만난다

등산로 우측편으로 민박집과 식당도 보인다

이곳의 화장실과 이동통신안테나 있는 갈림길에서 민주지산은 좌측방향으로...각호산은 우측방향으로 진행한다

우측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계곡수 보호구역"이라는 안내문과 철망이 설치되어 있으나 철망 우측으로 통과한다

각호골

임도따라 오른다

좌측에 물탱크 시설을 만난다

젓나무길

사방댐 표지석

물이 흐르는 계곡길을 지나면서 바라본 사방댐

등산로는 계곡으로 변했다

등산로는 마치 계곡으로 오르는듯하다

쓰러진 나무

산행시작 1시간 만에 만난 이정표인데 현재까지는 완만하게 올라왔으나 지금부터는 급경사 지역을 올라간다

배거리봉에서 바라본 민주지산방향

배거리봉에서 바라본 각호골

이정표에는 현위치를 각호산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정상은 도마령방향으로 100m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 바위에는 "NO1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각호산 정상이 안개속에 살짝 모습을 보여준다

각호산 올라가는 암릉구간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오를수가 있다

각호산 정상

각호산 정상석(1176m)

각호산 정상에서 바라본 조금전에 올랐던 전위봉

(각호산에서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각호지맥은 백두대간 삼도봉에서 분기하여  민주지산-각호산-천만산-삼봉산-백마산으로 이어져 심천면에서 초강천과 금강합수까지 이어지는 약47km정도의 산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