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7일 일요일

산악회따라 홀로

덕산재-부항령-백수리산-삼도봉-중미마을

대간길 12.6 km + 하산길 4.3 km

총소요시간: 6시간 7분

덕산재에서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라북도 무주군 사이를 쭉 타고 가다

삼도봉에서 충청북도 찍고 돌아와 중미마을로 하산했습니다.

덕산재는 무주군 무풍면과 김천시 대덕면 사이의 30번 국도가 지나가는 고개입니다,

10시 37분, 산행시작

눈이 많을 줄은 예상치 못하였는데 초반부터 하산할때까지 눈속에 파뭍혔습니다.

보이는 것은 눈 밖에 없습니다.

습한 눈이라 솔잎에도 이런 눈꽃을 만들어 냅니다.  

 잔가지에도

12시 8분, 부항령, 이곳 지하에 삼도봉 터널로 무주군 무풍면과 김천시 부항면이 연결됩니다.

땜방하느라 기웃거리다 이 산악회에는 처음 따라와서 잘은 모르나

저분이 산행대장인 듯 한데 반팔로 팔이 벌겋게 얼었는데도 태연히 그냥갑니다.

오늘 삼도봉 인기가 좋은듯 여러 산악회를 만났는데

어느 산악회는 산행능력이 제일 떨어지는 사람을 맨 앞에 세웠는지 대간길에서 정체가 계속되기는 처음입니다.

1시 11분, 백수리산(1034m)

눈꽃이 특이 합니다.

3시 23분, 삼도봉 정상 500m 전 사거리, 좌측으로는 중미마을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30 m 정도가며는 약수가 있는듯

삼도봉 정상 가는길

삼도봉 정상부

3시34분, 삼도봉(1177m)

오리지날 삼도봉이어서 경상북도, 전라북도, 충청북도를 가르는 삼도봉이지만

지리산의 삼도봉은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를 가르고

대덕산옆 삼도봉은 경상남북도와 전라북도를 가릅니다.

다시 4거리로 돌아와 중미마을로 하산합니다.

조금 내려가니 봄이오는 계곡물소리가 정겹고

중미마을 가는길

중미마을 거의 다 내려오니 하늘이 약간 꿇린 곳도 있으나  뒤돌아본 삼도봉은 아직도 구름속입니다.

4시 44분, 마을회관앞 산행종료

워낙 말재주가 없는 놈이 산행기를 쓰려니 간단하게 쓸 수 밖에 없지만

오늘은 눈 밖에 없으니 더욱이 쓸일이 없어 난감하기도 하고 너무 쉽기도 하고

뭐 잘쓸려고 하면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으니 성의 없는 산행기라도 그런가 부다하고 넘어가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