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칠탄산~산성산


 산행지 : 칠탄산(七灘山. 495m) - 산성산(山城山 387m) 경남 밀양시 산외면, 단장면


 산행일 : 2009년 2월 1일(일)
 참석자 : 창원 51회원 10명
 날 씨 : 맑음 

 산행 참고지도 


 참고산행기 : 국제신문(근교산&그너머 <607>


 행코스 및 산행시간
  들머리(리더스골프장입구)(10:20) -
40분-전망대(10분)-30분-칠탄산(11:40. 10분)-33분-구서원고개-6분-임도(10분)-18-능선갈림길
  (좌/만어산, 우측/산성산)(10분)-
30-394m봉(점심: 50분 13:35~14:30 )-50분-자시산성-10분-멍에실갈림길(임도)(35분)-15분-일자봉
  표지판이 있는 갈림길-
8분-산성산(16:29, 7분)-3분-돌탑 및 정자(25분)-45분-활성강변집(17:50분)
  (순걷는 시간: 약 5시간, 휴식, 식사등 포함 총산행시간: 7시간 30분)


  산행후기


  칠탄산-산성산! 
  나름데로 이름있는 밀양의 산들은 다 둘러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또 생소한 산이다. 

  최근에 국제신문에서 소개되었는데, 끝없이 새로운 산행로를 개발, 소개하는 국제신문에 감사할 따름이다

  생소한 산이라 큰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울창한 소나무 숲길, 여러 봉우리를 오르 내려야 하지만 힘들지 않고, 거칠은 곳이 몇 곳 있지만 그래도 
  외길에 가까운 뚜렷한 산행로, 중간 중간의 전망대등, 이 코스를 왜 몰랐나 할 정도로 자랑할만한 산행코스가 아닌가 한다.

  들머리까지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TG를 빠져나와 울산 언양 방면 24번국도, 금천, 용평 방면에서 최근에 open한 리더스CC 팻말 따라

  가면 쉽게 활천2교를 지나 들머리까지 도달한다..

들머리 - 활성2교를 지나 리더스CC 입구

 

   리더스CC 안내탑 좌측에 산행 들머리가 있어 바로 산으로 오른다. 초입부터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다. 크게 가파르지도 않은데, 곧 땀이 흐른다.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온 듯 날씨가 많이 포근해 진 듯하다.

  중간 중간에 잘 정돈된 묘지가 많은 걸로 봐서 여기가 명산인가? 쉬엄쉬엄 40여분 뒤 처음으로 큰 바위가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발아래 동천, 산외면소재지와 다원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 언젠가 다녀 온 꾀꼬리봉 중산 용암산, 그 우측으로 승학산과 정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는데(국제신문)...
  꾀꼬리봉 중산 용암산, 정각산등  모두 올라 본 곳이지만 방향을 바꾸어 보면 항상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동천, 산외면은 알겠는데...

 

   전망대를 지나 점차 고도를 높여간다. 마지막 7~8분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자,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칠탄산이다.
   정상석 대신, 누군가 나무에 정상을 알리는 안내판을 달아 놓았다.

 

   나무로 둘러 쌓인 정상에서의 전망은 별로이다.  나무 사이로 주위의 산들이 조금 보일 뿐이다. 나무 잎이 울창해지는 여름이면 그나마

   보기 힘들 듯하다.

 

 칠탄산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정상에서 직진하며 내리막이 시작된다. 30여분을 서서히 내려서면 구서원고개에 닿는다. 4거리라는데 좌(단장면 법흥리 방향) ,

   우 (산외면 활성2리) 방향의 길은  별로 다니지 않는지 희미하다,

 

   뚜렷한 직진길을 따르면 곧 갈림길이 있는데 유의할 지점이다. 반듯한 우측 대신 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좌측으로 올라선다.

   그러나 산행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 크게 혼동스럽지는 않다. 

 

   조그마한 무명봉을 내려서면 넓은 임도에 도달한다. 구서원 고개에서 6분 정도 걸린듯하다. 

 

구서원고개(좌)와 임도(우) 

 

  임도를 가로질러 넓은 길을 100여m쯤 가면 좌측으로 산길로 접어든다. 점차 가팔라지는 오르막....
  희미한 갈림길들이 몇곳 있으나 산행리본을 참고하거나 뚜렷한 길을 따라가면 거의 혼돈스런 곳은 없다.

  임도에서 20여분 오르면 드디어 능선 삼거리에 도달한다. 좌측은 만어령을 거쳐 만어산으로 가는 방향,

  우측은 산성산 방향이다. 우측 산성산 방향으로 향한다.

 

능선 삼거리-좌측/만어령 만어산 방향, 우측/산성산 방향

 

   벌써 산행시간 3시간쯤 지나 오후 1시가 다 되었다. 앞에 보니 꽤 높은 봉우리가 보인다. 저기 올라가서 점심을 먹잖다.
   바로 보이는 능선을 올라서는데 30여분 걸린듯하다. 지도상 394m봉우리... 

   늦은 점심시간. 늘 그렇듯 식사시간은 즐겁다. 각자 가져온 식사를 풀어 놓으니 진수성찬이다.

   법주에 약간의 위스키까지...  다들 건강과 행복을 위해 건배!
   1시간여에 걸친 식사와 휴식 후 출발....

 

건강과 행복을 위해 건배!

   

   삼각점이 있는 385m봉을 지나 조그마한 봉우리들을 계속 오르내린다. 크게 힘든다기 보다는 산행의 지루함을 들어 줄 정도의 봉우리들이다.
   지난 태풍 매미 때 쓰러진듯한 나무들이 산행로를 가로 질러 있어 조심해야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산행로는

   높은 소나무 숲길이라 아늑하기까지하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 

 

 

 지난 태풍 매미때 쓰러진듯한 나무들이 산행에 방해가 되는 곳도 있고...

 

  조그마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보면 어느 듯, 흔적만 남은 자시산성에 도착한다. 굳이 산성이 있었다고 보면 겨우 

  쓰러진 돌담들의 흔적을 볼수 있는 정도다.
  자시산성이라? Internet검색에도 잘 나오지 않는데 유래는 모르겠다. 어째튼.
   

  자시산성터에서 10여분 내려서자  멍에실 갈림길이 있는 임도 길이다. 왼쪽 가곡동 멍에실 방향,  임도를 가로 질러, 능선을 따른다.

  지금까지의 산길과 달리 넓고 잘 정돈되어 있고, 소나무 숲들도 더욱 크고 우람하다. 임도에서 15여분 뒤 일자봉이라 적힌 표지목이 서 있는

  갈림길. 직진 오르길을 따른다.
 

 멍에실갈림길이 있는 임도(좌) 15여분 후 만나는 일자봉표지목이 있는 갈림길(우)

 

나무사이로 보이는 신설 골프장-개발과 자연보존사이-영원히 계속될 논쟁꺼리다. 

 

밀양시에서 시민들의 산책로로 꾸몄다는 잘 정돈 된 산성산 가는 산행로 

 

 

   일자봉표지목이 있는 갈림길에서 마지막 7~8분 힘겹게 오르자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산성산, 커다란 정상석이 반긴다.
   높이는 필탄산이 더 높은데 정상석이 없고 비교적 낮은 산성산은 꽤 멋있고 크다란 정상석이라니....

   이 곳이 밀양시에서는 더 의미 있는 산인 모양이다.

 

   역시 산성산에서의 전망도 별로이다. 그래서 여기서 3분 거리에 전망이 좋은 곳에 높은 정자 겸 전망대를 세워 놓았는가 보다. 
   전망대 옆 바위에 누군가 세워 놓은 돌탑도 꽤 앙증스럽다. 
   

 

 산성산

 

  정상에서 3분거리의 정자에 올라서면  밀양강의 물굽이와 밀양시.그 건너편으로 종남산이 보인다.  비학산, 보두산

  낙화산 중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내달린다.

 
정자 겸 전망대

정자에서 본 밀양시가지 

 

 

  정자 밑에서 마지막 남은 커피와 간식을 먹고, 직진 오늘 처음보는 이정표 상의 '강마을민속촌' 방향이다.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40여분 쯤 후에 '활성강변집'식당 앞의 신설 도로에 도착 산행을 종료했다.

  여기서 들머리인 리더스CC입구까지는 약 1,5Km, 걸어서 20여분 거리, 우리는 미리 가져다 놓은 차를 이용,

  편하게 귀가 하였다 (창원51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