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사패산 산행기

 

ㅇ 일시 : 2005. 12. 11(일)
ㅇ 코스 : 회룡매표소-회룡고개-사패산-회룡고개-포대능선-Y계곡-도봉산-우이암-우이암
          매표소(안내표지판상 약 11km. 5시간 20분 소요)
ㅇ 누구와 : 안내산악회 따라 혼자

 

 

   도봉산으로 떠납니다. 날씨는 맑았으나 무척이나 추운 날씨입니다. 10시 40분에 회룡매표소를 지나고, 오름길을 치고 올라 50여분만에 회룡고개길에 올라섭니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일찍 올라왔으므로 약간 욕심을 부려서 사패산까지 다녀오기로 합니다.

(사패산 정상 바로 밑 암봉에서 )

 

(사패산에서 본 도봉산과 북한산의 풍경)

 

회룡고개에서 20여분만에 도착한 사패산. 가야할 도봉산과 북한산이 정말 멋지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어서 빨리 그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은 마음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서둘러 사진 몇 장을 찍고, 얼른 포대능선길로 들어섭니다.

(첫번째 산불감시초소에서 본 포대능선 풍경)

 

(포대능선 풍경)

 

(지나온 암봉)

 

(지나온 암봉)

 

(지나온 암봉)

 

멋진 암봉들입니다. 포대능선에서 보는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등은 정말 장관입니다. 마치 설악산 공룡의 한 부분을 보는 느낌입니다. 그 암봉이 훤히 보이는 포대능선 암봉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잠시 그 암봉들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보기도 합니다.

(포대능선의 암봉과 자운봉 풍경)

 

(멋진 도봉의 암봉들, 선인봉,만장봉, 자운봉 )

 

다시 길을 서둘러 진행하자 우회로와 위험구간이 나옵니다. 위험구간을 택합니다. 위험할수록 멋짐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Y계곡 길에 들어서자 상당히 가파르고 교차를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정체가 많이 됩니다. 생각보다 많이 지체됨에 약간 긴장을 하고 신선대에는 오르지 못합니다.

(Y계곡 입구에서 본 암봉들)

 

(Y계곡을 지나와서 본 암봉들)

 

(Y계곡에서 본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남아 있는 시간이 빡빡하여 서둘러 길을 재촉합니다. 지나는 암봉들마다 아름답습니다. 북한산을 바라보니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깊은 산의 냄새도 풍겨남니다.

(가야 할 능선길)

 

(지나온 암봉 풍경)

 

(자운봉과 신선대)

 

(뒤돌아본 자운봉 풍경)

 

(뒤돌아본 암봉 풍경)

 

(뒤돌아 본 암봉 풍경)

 

(우이봉 가는 길에 본 북한산 풍경)

 

예정되어 있는 시간은 얼마 남아 있지 않고, 발걸음은 자꾸 뒤를 돌아보게 하고, 마음만 급해지게 만듭니다. 하산길 우측으로 보이는 오봉의 암봉들은 발걸음을 더욱더 붙잡고 늘어섭니다.

 

(우이암 가는 길에 본 오봉 풍경-줌 촬영)

 

(우이암 가는 길에 본 자운봉 암봉들-줌 촬영)

 

(우이암 가는 길에 본 오봉-줌촬영)

 

서둘러 우이봉까지 와서 다시 도봉산을 돌아봅니다. 사패산까지 다녀오느라 많이 서두른 산행이었지만 아름다운 암봉들에 흠뻑 취했던 멋진 길이었습니다. 날씨는 춥고, 길은 미끄러웠지만 마음속에는 또다시 잊지 못할 풍경의 한 골짜기가 깊이 깊이 새겨지고 있었습니다. 

(우이봉의 암봉)

 

(우이봉에서 도봉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