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四龍山 구간

 

 

일시: 09.03.01(일)

일행: 경인산악회

교통: 경부고속도로 건천IC에서 나가, 좌회전은 건천시내이고, 차는 우측으로 20번 국도로 산내~운문, 밀양방향으로 가다가, 땅고개에서 하차.

 

 

****산행코스및 시간

 

 

10:10 땅고개

11:25 삼각점봉(651.2,, 현지민은 어머리산 이라고 함)

11:36 목장있는 넓은 임도 안부

12:10 산불감시초소봉(헬기장도 있음)

12:40 30여분 식사및 휴식

13:05 부산성 아래 외딴집

13:30 보리밭 가로질러 임도따라 가다가, 오봉산으로 갈리는 삼거리

13:38 도솔암 입구 철문있는 임도

13:53 우라생식마을 표석세워진 아스팔트 포장도로 숲고개

14:15 “식물분석장”이라 쓰여진 생식마을 대문 통과해 들어감

14:30 마을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정맥과 비슬지맥 분기되는 삼거리 이정표지점

14:42 四龍山 정상(685m, 정상석이 네 개 세워지고, 정상표시판도 매달림)

14:52 10분 휴식

15:02 삼거리 되돌아옴

16:20 포장된 지방도를 건너고

17:00 고속도로밑 굴다리를 통과해서

17:28 철길을 건너고

17:36 아화고개 애기지 휴게소 도착

 

 

산행시간: 7시간 30여분(휴식 40여분)

걸은거리: 약 1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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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개에서 어머리산~안부~감시초소봉~산성내 알바~숲고개~분기봉~사룡산~다시 분기봉~도로~고속도밑통과~철길건넘~국도따라 우측으로 이동하는 오늘의 17km 여정을 손으로 그려 봅니다.

 

 

****산행전 이야기

 

 

낙동정맥을 계획하여 모집하면 거의 대부분의 산악회가 참가자가 너무 적어 추진을 포기 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경인 산악회가 몰운대부터 시작해 경주 지방의 사룡산 구간을 지나간다고 박교수 같이 가자고 성화입니다

사실 낙동정맥구간을 전부 해야지 하는 판단이나 계획은 하지 않고 있는데, 별안간 사룡산구간을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박교수가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 하고 동참하기로 합니다.

 

 

사실 사룡산은 낙동정맥에서 벗어나 있는, 그러나 비슬지맥이 시작되는 이정표적 봉우리라 나름대로 의미있는 산행 대상이라고 알고 있었기에, 차후 낙동정맥을 계속 이어갈지 어떨지 모르지만(현재로는), 도면을 숙지해 보니 이번 구간에 오봉산 곁을 지나게 되는바, 내심은 오봉산까지 포함해 갔다 오고픈 마음도 갖고 산행에 임합니다.

 

 

최근에 알게된 오봉산은 삼국사기에 그 기록이 있는, 총명하다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군주인 선덕여왕과 관련된 기사가 전해지는 “女根谷”을 품고있는 경부고속도로 에서도 잘보이는 암산입니다.

여성의 심오한 부분과 그 지형이 똑같은 이곳에, 백제군이 숨어 들었다가 몰사한곳 그러니까 예부터 경주를 지키는데 아주 중요한 길목인 이곳에 지금도 산성이 남아있는 그런 산입니다.

 

 

먼거리에 산행거리도 17km 이상이니, 무박산행이 제격이겠지만 1시간 조기 출발해 당일로 산행계획을 세웠다니, 초노의 이방인인 내가 저들 정맥꾼들의 틈새로 끼어 들기가 어언 주저하게 되는 지금 새삼 세월의 무상을 느껴보는 감상이라니,,,,

그래 나이는 숫자일뿐이야

걸어 보자구,,,,

 

 

****산행기

 

 

버스에서 안내는 오후 6시 출발에 지장 없게 내려 오랍니다

시간당 3km를 걸으면 목표 달성입니다.

 

 

땅고개 우측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절개지 위로 올라 능선을 타니, 단석산에서 땅고개로 떨어져 끊어진 마루금을 이어 갑니다.

가는길에 멀리 산불감시초소봉도 보이고, 오름길 뒤로는 지난 구간의 단석산이 버티고 서있고 그렇게 더운 날씨에 여름티 한 장만으로도 땀이 줄줄인체 삼각점이 시설되있는 무명봉(651.2m)에 올라서서 한숨을 돌립니다.

 

 

좌측으로 급내림을 하니, 목장이 있는 비포장 넓은 도로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올르게 되고 그렇게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또다른 이정표적인 봉우리에 오르니 감시하는 현지인이 있어, 지나온 삼각점봉 이름을 물어보니 “어머리산” 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근처에 어두목장, 어두지 라는 작은 저수지도 있고 한걸로 보아 “어머리산”이라 현지인들이 부르는게 사실인가 봅니다.

박교수 산하나 더 건졌다고 좋아하고,,,,

 

 

감시초소옆 헬기장에서 갖고간 떡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능선 우측 아래로 어머리산 북쪽사면에 온통 파헤쳐진 채석장을 보면서 내려가니, 외딴집(아까 목장고개로 내려설때부터 보이던 산성내 집)이 나오고 등로가 헷갈려 무조건 산성있는 위로 올라가니, 그곳은 보리를 심어 놓은 넓은 평지가 있어 신기한데 잠시 착각하여 등로를 잃어 버렸으니,,,,

 

 

헬기장에서 내려서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능선을 타고 넘어야 하는데 고만 지나쳐 가다가 가야할 능선 우측 보리밭에서 헷갈려 결국 임도를 따라 시계반대 방향으로 걷게 되었습니다. 좌측 능선길 직선 등로를 못타고, 우측으로 산사면을 도는 임도를 따라 돌게 되었으니 알바입니다.

 

 

임도를 따라 걸으며 우측 건너편에 암봉미를 뽐내는 오봉산과 그 산자락 정상 가까이 있는 주사암도 보면서, 저길 같다와 말어 고민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선두에 크게 뒤지지 않았지만, 이번 알바 하는 바람에 이삼십분 허비했으니 오봉산을 갔다 되돌아와 갈래면 한시간여는 걸릴텐데, 안되겠습니다

 

 

다음번 차갖고와서 오봉산과 단석산과, 사룡산에서 이어진 구룡산을 한번에 타자고 박교수가 제안하니 그러는게 좋겠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니, 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도 지나고, 알바 안했으면 직접 내려설수 있는 등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게 되어 오르다가 다시 임도로 내려서니 도솔암 입구 철문 임도이고, 임도타고 내려가니 “우라생식마을” 표석이 서있는 포장도로이군요,

 

 

이곳에서 포장도로를 타고 우라마을로 가도 되고, 우측 능선으로 다시 올랐다가 도로로 내려서면 다시 만나는 등로인데, 모르니까 능선을 힘들게 올랐습니다.

다시 그냥 걸어도 되었을 도로에서 “식물분석장” 이라고 쓰여진 커다란 출입구 안으로 들어 갑니다. 생식마을 정문입니다.

돌로 소나 사자를 조각해 세워 놓은 마을내 도로를 걸어 다시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니, 이정표에 밀양지맥 혹은 비슬지맥 갈리는 분기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비슬지맥 10분여를 걸으니 정상석이 세 개나 서있는 사룡산 정상입니다

정상석 많다고 좋아하는 박교수를 보니 “참 산타는 패턴도 가지가지군”

그렇지요 산에서 멋진 조망이 있으면 좋지만, 박교수 말대로 멋진 정상석이 있는것도 커다란 즐거움 일겁니다.

사룡산에서 구룡산은 나뭇가지에 가려 잘 안보이고, 되내려오며 지나온 부산성 봉우리와 산불감시초소봉 그리고 오봉산의 멋진 암봉을 보면서 이제 아화고개로 갑니다.

 

 

6km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알바를 했고 또 사룡산을 대부분 일행들이 가지않고 그냥 내려 갔으니 이제 우리 뒤에는 대여섯분 뿐인것 같습니다

내려가며 오봉산과, 알바한 부산성이 있는봉과 사룡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봉우리들을 뒤돌아 보며 포장도로를 건너 다시 오르니, 임도인데 임도 좌측으로 타야하고 고속도로밑 굴다리를 통과하고 다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가 능선을 이어 타기 위해 우측으로 올라가 내려가니 철길을 건너야 하고, 다시 국도를 마나는데, 또 다른 전용도로 건너편에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알리는 노란 리본들이 휘날리는데,,,,

 

 

도로를 따라 200여m를 걸어가 아화고개 애기지 휴게소에 오후 5시 35분에 도착했으니, 6시에 출발하는데에 민폐는 안끼치고 내려 왔습니다. 그러면 되었지요. 그렇게 오늘 17km의 정맥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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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개 휴게소 주차장에서 내려, 우측 절개지로 오르면서 정맥길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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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 박힌 어머리산 가는길 좌측 멀리 산불초소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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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산불초소봉, 우측이 산성이 있는 부산성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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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이 산성봉(정성밑에 외딴집도 보임), 우측이 삼각점봉 어머리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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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를 초소봉과, 우측의 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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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니, 단석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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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 자락의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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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니, 목장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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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너편으로 다시 올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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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초소봉 오름길에 내려다 보이는 채석장과 건천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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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성봉 자락에 보이는 집까지 가면 안되고, 가기전 좌측으로 능선을 넘어 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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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에 있는 주민에게 어머리산 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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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초소옆 헬기장에서 쉬어 가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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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앞에 보이는 능선을 타야하는데, 무심코 외딴집까지 가서, 다시 넘으니, 보리밭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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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봉으로 가면서, 우측 아래에 보이는 채석장이 흉물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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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집까지 너무 내려와, 뒤로 산성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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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안에는 온통 보리밭(등로는 저 밭 뒤로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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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을 가로질러 가면서, 건너편에 오봉산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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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초소에서 내려오다, 좌측으로 능선타면 되는데, 우측으로 산사면을 도는 임도를 타는 알바를 하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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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으로 능선이 연결되어 갔다 오면 좋겠지만, 민폐끼칠까봐 포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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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후 제등로를 만나서 숲고개로 내려 서는데, 건너편에 사룡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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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고개 포장도로변에 우라생식마을 표석이 있고, 그냥 도로를 가도 되고 능선을 고집할려면, 우측 능선으로 올라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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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마을 정문 안으로 들어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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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길 따라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다시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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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생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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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내에 있는 돌조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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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에서 서쪽으로 비슬지맥이 갈라지는 분기점 이정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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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부산성봉과, 그 우측의 산불초소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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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룡산 정상을 알리는 표석과 표지가 네개나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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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고개로 내려오며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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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을 한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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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내려와 보이는 오봉산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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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룡산부터 6km여를 내려온 능선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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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쪽과 통하는 도로를 건넌후,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임도따라 가면 고속도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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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모습의 오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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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성봉과 우측의 사룡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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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산과 우측에 부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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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밑을 통과후 좌측으로 길을 걸어 올라가다 다시 우측 산능선으로 이어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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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내려오니, 우측에 휴게소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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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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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만나 도로를 따라 휴게소에 와서 마무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