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비음산의 철쭉 개화상태 (2011-5-4,수)
오늘(5/4,수) 회사를 퇴근하자마... 내일(5/5) 공휴일이므로 부담없이 운동겸(^^)해서 비음산 정상으로 철쭉개화상태를
볼겸해서 달려간다. 지난 주말부터 계속이어져 온.... 지겨운(ㅠ) 황사도 오후 늦게부터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고, 하늘도
옅~은 파란색도 보이기도 해서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밤이라도 한줄기 비가 내려서 온 세상에 들어붙은 황사 이물질을
싸~그리 사라지게 하면 좋겠는데.... (^^)
예상대로의 개화상태이지만... 지난 주말에 초강풍속의 봄비로 인해 먼저 개화한 철쭉들이 많이 상하고 시들머들한 상태이다.
그래도 계속해서 피고있는 넘들이 있어 전체적으로는 제법 볼만한 것 같다ㅎㅎㅎ 햇님이 서쪽으로 넘어가고...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하니... 대낮의 철쭉과는 달리 마치 촛불아래의 미인처럼 사뭇 그 분위기가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
나름대로 바지런히 담은 사진만 정리해서 간단히 올려보기로 한다. 비록 이런 초미니(^^) 군락지의 철쭉을 보고 있지만...
마음은 어느샌가 이미 저~ 멀리 콩밭(?)에 가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
# 창원 비음산 철쭉군락지는 초초미니 사이즈(^^)이지만... 시기적으로 볼 때, saiba에겐 그 의미가 사~뭇~ 크다.
전국적으로 볼때, 초대형 철쭉군락지인 보성지역의 초암산,제암산,일림산, 산청/합천지역의 황매산 그리고
남원 지리산 자락의 바래봉 보다는 조금 일찍 개화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철쭉산행시기를 저울질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리라... (^^)
비음산은 창원 시민에겐 접근성이 너무나도 용이한 동네산(^^)이기엔 마음만 먹으면 일과후 바지런히 발품을
팔아 얼마든지 개화상태를 관찰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나름대론 시기적으로 이런류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음에 엄~청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리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이어질 환상적인 철쭉산행을
위한 워밍업(^^)으로 생각하고... 전의(^^)을 불태우고 있다고 하면 좀 과장된 표현일까ㅎㅎㅎㅎ
아마도 이번 주말까지는 비음산 주변의 산들(정병산,대암산)과 연계하여 다양한 코스를 잡아, 철쭉구경 산행으로
비음산 자락엔 산님들로 우글바글(^^)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by saiba ^^;)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