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지방 폭설속의 설경 트레킹 - [창원 비음산] (12/28,금)


- 언 제 : 2012-12-28(금) (10:50 ~ 17:20)
- 어 디 : 경남 창원시 비음산 (510m)
- 누 구 : saiba 나홀로
- 코 스 : My home ~ 용추계곡 ~ (진례산성)동문 ~ 비음산 정상(510m) ~ 남문 ~ 날개봉(520m) ~ 용추주차장
             (약8km, 약6시간반 정도 완~죤~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오늘(12/28,금)부터 연말까지 모처럼 달콤하게(^^) 맞이하는 휴가에 들어간다. 산님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우짜모(^^) 하루라도 더 산에 가볼 수 있을까... ? ... 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무작정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내세우는 것은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것도 잘 알고 있다. 해서리, 곁님의 눈치(^^)를 봐가면서... 나름대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처를 해야 하는 법(^^). 휴가 첫날은 새벽에 일어나 보니, 왠지 바깥 분위기가 평소보다 밝은 듯한 느낌이 든다.
아니~@~@!!! 간밤에 눈이 내려 온세상이 하얗게 채색되어 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지금도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중(^^).

이런 레벨의 눈풍경은 saiba 산님이 거주하는 창원에선 좀처럼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다. 기껏해야 겨울철에 한번정도 볼 수
있을까 말까? 하는 정말로 귀하신(^^) 손님인 것이다. 일기예보상으론 적어도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오후에 그친다고 한다.
날이 서서히 밝아옴에 따라 바깥 거리의 차량 이동이 갑자기 거~의 정지된 느낌이다. 아파트 관리소에선 주변의 초등학교
휴교라는 방송도 흐르는데, 마치 자신의 일인양 왠지 신난다(^^) 자가용 출근을 포기하고 걸어서 사무실까지 갈 채비를 한
곁님이 연말내에 처리(?)해야 할 은행 납부 숙제를 부탁하고 출근한다.

으흠... 산님으로서 창원에서 이런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는 것은 처음이다. 주변 동네산에 달려가서... 창원판(^^) 설경
트레킹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후닥닥~@~@!!! 곁님의 숙제를 해치우고... 초간편 눈산행 채비를 해서 집을 나선다.
산행 들머리까지 차량 이동은 포기하고 약30~40분정도면 걸어서 갈 수 있는 비음산 자락으로 룰루~♬랄라~♬ 기분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 히야~~♬ 살다보니... saiba 산님에게도 이런 절호의 기회가~ㅎ하핫~♬~♬ 오후까지(?)
눈이 내린다고 하니 기온이 올라가는 낮동안에도 기온이 어느정도 유지되어 설경의 백미인 나뭇가지에 핀 눈꽃을 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파악~ 든다.

아래에 saiba 산님의 발품을 팔아 바지런히 담은 saiba 流 포토산행기를 통하여, 그날의 saiba 산님의 기분을 함께 느껴봐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사실 겨울철이면 눈이 자주 그리고 지겹게 오는 지역에 거주하시는 산우님들에게는 별로 감동을 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대한민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쪽지역에 사는 saiba 산님에겐 아주 특별하고
남다른 감흥과 설레이는 가슴으로 맞이한 귀하신 설경(^^)이라는 점을 이해하시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준비된 말...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 관점으로... 있는 그대로 느껴 봐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 My home ~ 용추계곡 ~ (진례산성)동문 ~ 비음산 정상(510m) ~ 남문 ~ 날개봉(520m) ~ 용추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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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곁님의 숙제 은행업무 처리를 후닥닥~@~@!! 처리한 후에... 초간편 눈산행 채비를 한 후에 비음산 산행들머리까지
약30여분간의 거리를 걸어가면서 창원시내의 눈풍경을 담아보는 즐거움에 빠져 본다ㅎㅎㅎ




▼ 아파트내의 폭설 분위기 - [10:5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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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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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아파트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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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건물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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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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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산 자락에 위치한 창원 중앙역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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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들머리... 용추계곡 입구 - [12:0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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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ba 산님도 하산코스를 생각하고 있는 비음산 날개봉 방면에서 벌~써 하산하고 있는 산님들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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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걸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뒷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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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가슴 설레이는 용추계곡 설경트레킹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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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1교부터 시작~~!!! 약2.5km 정도의 용추계곡엔 저런 나무다리가 출렁다리를 포함해서 12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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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야~~!!!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계곡풍광이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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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엔 산님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머~찐 설경들이 늘~려 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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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의 심설산행 분위기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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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어느샌가 여유로운 산님들이 여기에서 쉬면서... 귀엽고 코믹한 눈사람까지 만들어 두었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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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솦속나들이길이... saiba 산님을 유혹하지만... 오늘만은 안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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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렁다리에 쌓인 눈때문에 다리가 축~ 처진 느낌이ㅎㅎㅎ 지나가면서 혹시나 붕괴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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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 쉼터의 심설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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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에 핀 눈꽃들이 폭설의 분위기를 어느정도 느끼게 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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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따라 운치있게 보이는 듯한 쉼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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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를 조금씩 올려갈수록... 계곡주변 소나무군락지의 설경.눈꽃들이 심설산행의 느낌을 더해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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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추계곡의 공룡은 현재 눈추위를 견디고 있는 중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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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산에서 이런 설경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주인공이 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산님이리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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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곡정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 보충으로 따끈한 컵라면을 먹다 - [13:15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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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거리 갈림길 포곡정에서 진례산성 동문 방면으로 Let's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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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동화속 분위기랄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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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tastic~♬ 소나무 눈꽃 만발한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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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아줌마 산님들이 하산하면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 우리들이 이런 곳에 올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정말 행복한 것이여"... 였다. saiba 산님도... "Me too~♬"...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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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성 동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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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길 나무테크 쉼터에 이런 앙증맞은 눈사람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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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 주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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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정상 분위기 - [14: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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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므느므(^^) 예~쁜 눈사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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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ba 산님 기념찰칵을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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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정상에서 진례산성 남문 안부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길 주변에 펼쳐지는 소나무 눈꽃.설경분위기는 자신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예상외의 Fantastic 장관이었다. 지금까지 수십번을 스쳐지나간 그냥 밋밋한 느낌을 주는 능선길인데...
이번이 제일 강렬하게 아름다운 풍광으로 자신의 뇌리속에 각인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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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ntastic~♬ 소나무 눈꽃 만발 하산 분위기... 여기가 과연 동네산 비음산 맞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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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야~~@~@!!! 폭설덕에 비음산 능선길에도 이런 장관도 연출되는구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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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산우님! "인산지수님"... 전에 싱글벙글등산클럽을 통하여 자주 뵙던 산꾼(^^)인데... 아주 오래간만에 이곳에서 해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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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성 남문 안부까지 이어지는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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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례산성 남문 안부에서... 비음산 날개봉 방면 된비알 오름길에서, 또 다시 자신의 중력을 극복하는 기쁨을 만끽하면서...
주변의 빼곡한 소나무 군락지에 연출되는 눈꽃설경(^^)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진귀한 경험을 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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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발자국은 saiba 산님의 날개봉표(^^) 러셀인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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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날개봉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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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봉 주능선길엔 자욱한 안갯속에 싸여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듯한 분위기로 마치 자신이 어느 고산지역의
능선길을 트레킹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듯한 음산~한~ 설경분위기가 펼쳐지는데ㅎㅎㅎㅎ




▼ 나뭇가지엔 바람서릿꽃(^^) 비스무리한 꽃이 피기 시작하는 듯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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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어느조망터에서 (1) - [내정병산~용추계곡]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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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어느조망터에서 (2) - 운무속에 휩싸인 내정병산 정상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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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어느조망터에서 (3) - 창원 중앙역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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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어느조망터에서 (4) - 줌촬영... 창원중앙역 & 창원대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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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어느조망터에서 (1) - 안전상...(^^) 저곳까지만 접근하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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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산길 어느조망터에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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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급경사 하산길 분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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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급경사 하산길 분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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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가을분위기가 공존하는 듯한 아름다운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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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설경분위기에 흠~뻑~ 취하다보니... 시간가는 줄도 모른채... 어느샌가 저녁노을이ㅎㅎㅎ - [16:5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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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음산 주능선 마루금.... [왼쪽 비음산 날개봉 ~ 오른쪽 비음산 정상]... 저~ 능선길에서 saiba 산님은 행복하였다네!!!- [17:1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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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면서

전국레벨의 설경산행기 관점에서 볼 때... 느므느므 많은 부족함이 있겠지만... 지역적으로 일년내내 거~의 폭설
경험을 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할 때... 상기의 비음산 눈꽃설경 포토산행기는 좀 과장해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절표한 타이밍으로 운좋게 잡은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런 기록이 내심(^^) 비음산 겨울산행기에서 대기록으로
남아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그런 정도로 saiba 산님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진귀한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실 산님으로 입문하고 나서... 겨울철이 되면, 전국적으로 유명한 설경산행지 원정산행을 만끽할려고 노력하고
있는 산님으로서 마음 한구석에 좀 걸리는 점은 늘 창원지역의 "겨울산행 파랑새이야기(^^)" 였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비음산 자락에 펼쳐지는 눈꽃설경 포토산행기가 그런 찜찜함(?)을 단~ 한방에 불식시키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하고 싶고 또한 믿고 싶은 심정이다.

남쪽의 창원 비음산은 봄이 되면... 늘~~ 비음산 자락에 펼쳐지는 봄분위기에 남다른 자부심을 가져왔었는데,
이젠 saiba 산님의 뇌리속엔 이번에 경험한 아기자기한 눈꽃설경 겨울이야기도 Plus 각인되어, 상승효과(^^)가
작용되어 아주 오래오래 동안 기억되어 갈 것이리라ㅎㅎㅎㅎ (믿거나말거나... It's up to you!!!)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