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4. 9. 30 09:00 ~ 24:00
※산행동행 :4명 (변용석,김장구,호니아라,윤이)
※산행코스 : 봉림동 사격장-봉림산(556M)- 내봉림산(493m)- 진례산성(502m) -대암산(669m) -용제봉(용지봉743m) -불모산(802)
안민고개 -덕주봉(602m) -장복산(582m) -마전터널
※소요시간 :총산행 시간 15시간
점심 시간 1시간 ,중간중간 휴식 1시간


산행 시간 13
산행거리:32km
봉림동 사격장(09:00)-봉림산(10:10)- 내봉림산(11;00)- 진례산성(12:50) -대암산(14:20) -용제봉(용지봉)(16:10)
상점마을입구(16:50)-불모산(19:20)-안민고개(21:00) -덕주봉(22:20) -장복산(23:10) -마전터널(24:00)
※교 통 : 창원 사림동 사격장 차량 주차-마전터널(택시비 15,000)


20일 산행 공지를 하려다 한반 늦었당 ㅋㅋㅋㅋ
산행 공지를 했었다면 아마 종주는 하지 못했을거라 생각 한다
출발 시간이 생각 보다 많이 늦었다
사림동 사격장에서 오르는것은 생각 보다 많은 힘이 든다
주변에 나무숲이 없다 보니 햇살에 노출이다 땀이 비오듯 한다

늘 생각 하지만 내가 오늘은 무슨 일로 이렇게 힘들게 산을 타는지 나 자신에게
반문 하면서 오르고 올라 1시간 10분만에 올랐다
맞은편으로 우리가 가야할 최종목적지 장복산이 보인다

대암산으로 해서 좌측으로 펼쳐지는 황금벌판이 눈을 사로 잡는다


우측도시 내가 사는 회색 도시다
그간 6여년정도 살다가
다시 부산으로 가야한다 정도 들지 못하고 이제사 정이 들라고 하니깐 이제 다시 떠난다...

다시 50분 내 정병산에 도착 하여 잠시 여유를 갖는다 아직은 별반 무리가 없다
요즘은 산을 찾는 분들이 너무나 많타..
많은만큼 주변엔 쓰레기들로 넘실 거린다
일전에 그리고님에 말씀 따나 과일껍질및 기타 쓰레기는 하나에서 열까지 다 가져 가야 하나
과일 껍질은 짐승들이 먹는 다고 걍 아무렇게 버린다
짐승들이 와서 먹을 시간도 없다 ㅋㅋㅋ
등산객들이 낮이야 밤으로 다니니....
나두 다시 한번 다짐 한다 쓰레기 되 가져 오기 그래서 준비 한것이 쓰레기 가방 이당..ㅋㅋㅋ

용추계곡 체육공원에서는 역시 사람들로 인하여 북적거린다
그곳에서 맥주 한캔을 사서 마신다
속에서 부글부글 거린다 버여 반술이 되어 간다
빈속에 산행으로 속을 깨끗이 비웠드니 그놈에 맥주가 들어 가서 속을 막 휘젔는다
산굽이를 돌아 돌아 힘들고 힘들게 진례산성에 도착 했다
주변 산세가 그렇치만 가을속에 경치를 느낄수 있게 울긋불긋이다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생각에
마냥 쉬고 있을수가 없다
일행들은 배가 고파 산행을 못하겠다고 엄살이당 ㅋㅋㅋ
늦어두 대암산에서 식사를 하는것으로 못을 박앗당

드디어 대암산이당
늦은 점심을 한다
정상주 한잔에 배가 아려 온다
빈속에 술을 마시니 배가 아프당
참아 야징 별다른 수가 없으니 ㅋㅋㅋ
주변 억새풀이 이곳도 나름대로 괜찬은것 같타
저멀리 진해 앞바다가 햇살에 비치여 반짝 거린다
식사후 30분 휴식
마음은 버여 가야 하나 일행들은 한숨 쉬었다 가잔다


주변억새를 뒤로 하고 산세를 이곳 저곳 살피며
혹시나 주변에 샘터가 있을련가 하고
날이 더워서 인지 물통두개가 어느새 반으로 줄었다
일행중 한사람은 식수가 없다
내가 먹기도 부족 한데 걱정이다
종주 하는데 샘터에서 식수 구하는것은 왕복 40분정도가 걸려야 가능 하다
래서 그 시간이 아까워 마냥 갈수 밖에

용제봉(용지봉)도착 하니 반갑게 맞이 하는 사람이 있다
언제 부터 인지는 몰라두 산 용제봉 정산에서 간단한 요기 거리를 파시는 분이 있어
그 시간 만큼은 너무 감사 했다 작은 물 한통에 1000 이란다 하지만 없는데 어이 할꼬나
5개를 5천원에 샀다
그래고 나누었다
용제봉에선 주변 산세가 너무 좋타..

상점 마을로 하산
하산길이 약간은 험하다
창원터널 위에 도착 하니 버여 주변이 석양으로 물들어 온다
잠시 한모금에 담배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불모산으로
사실 힘도 들고 다시 오른다고 생각 하니
나약한 마음에 걍 이대로 종산 하고 싶었당
하지만 언제 다시 이렇게 산행을 할수 있을까 싶어 야간 산해을 해서라두 ......

불모산 9부 능선부터는 주변이 어둡다
창원대로가 불야성을 이룬다
야간 산행을 하면서 보든 그 불빛과는 또 다르다
주변에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며
우리를 가로 막는다
하지만 그런 여유를 느낄 시간이 없다
불모산 정상엔 방송센타가 있어 갈수가 없다 장산 처럼
불모산을 돌아 잠시 휴식을 하며 렌턴을 준비 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밤길에 초행길을..
천자봉에서 가는길 나무로 만든 계단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다시 안민고개 밤 9:00 시당
아~~ 다리와 몸이 잘 말을 듣지 않는다
하지만 3시간 정도만 가면 되는데 싶어 다시 마음을 고쳐 먹는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 주변 야경은 일품이다
덕중봉에서 잠시 여류로운 농담을 하며
그간에 피로를 푼다
다른 일행은 발가락에 물집이 생겨 걷기가 불편하다
그리고 식수도 바닥이당...
얼마 남지 않은 장복산
그길이 왜 그렇게 멀게만 보이는지

힘이 배이상으로 들어 가는것 같타
23:10분 (밤 11시 10분)
봉림산에서 바라본 그곳 장복산이다
기쁨 보다는 지친 육체로 인하여 기진맥진이다
정상에 기쁨도 잠시
다시 하산 배도 고프고 물이 없어 입에선 단내가 나고
그래두 밤이라 이슬을 마시고 ㅋㅋㅋ
그렇게 그렇게 하산 하여 마전 터널로
정확 하게 초입부터 하산까지 산에서 시간을 보낸것이 15시간
총 산행 시간이 32km이당
그렇게 밤하늘에 별을 보며 우리 또 하나에 작은 세상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