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홀한 연두색 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기분이란(^^) - 창원 비음산 (5/1,일)


- 언 제 : 2011-5-1(일) (09:00 ~ 14:30)
- 어 디 : 경남 창원 비음산(510m)
- 누 구 : 느긋~하게 saiba 나홀로(^^)
- 코 스 : 용추계곡주차장 ~ 용추계곡 ~ 진례산성 동문 ~ 비음산 정상(510m) ~ 진례산성 남문 ~
            용추계곡 포곡정 ~ 용추계곡 ~ 용추계곡주차장 (원점회기)
            (약8km, 소요시간 약5시간반 정도, 세월아네월아 널~널~ 산행)


▶ 들어가면서

눈깜짝할 사이에 5월의 첫날이다! 소시적엔 "세월이 유수와도 같다"... 라는 말이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반백(^^)을 넘기고 부터는 왠지 모르게...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흐르는 세월을 붙잡아
맬려고 아무리 몸부림쳐 보는 짓은 부질없는 법(^^). 나름대로 이 세상 이 만큼 살다보니,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법... (^^) 현실적인 대안으로 흐르는 세월속에 자신의 가능한 범위내에서 슬기롭고 지혜롭게 자신을
실어 그런 흐름의 조각시간들을 즐겨보는 것이리라. 이런 생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천차
만별의 솔루션(?)으로 슬기롭게 잘 대처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산님(^^)의 경우엔 더더욱 명확한 행동방법으로 "흐름의 시간"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나도
운좋게 사계절이 제법 뚜렸하게 나타나는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태어난 혜택으로 사계절의 흐름에 자신을 실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 대한민국의 계절 시기는 초봄
이다! 때문에... saiba(^^) 산님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가능한 초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그런 산행지속으로
발걸음을 하여, 초봄다운 아름다운 풍광속으로 자신을 함몰시켜 보는 것을 늘~ 그려보고 있다. 으흠... 어쩜 좀 거창
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외견상 소박(^^)한 발걸음이 되기 십상인데, 그런 소박함(^^)
속엔 언제부턴가 몰라도... "파랑새 이야기"를 발견하고는 늘~ 빙그레 미소 짓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지난 주말(4/30-5/1)의 일기예보상으로 전국적으로 강풍.천둥속의 봄비 소식과 황사 소식으로 산님의 마음을 쪼매
우울하게 만든다. 혹시나 근교산행도 못할 수도 있다는 심정으로... 4/29(금) 퇴근길에 창원 근교산 비음산엘 올라
가서 철쭉개화상태 정도를 확인해 보는 것으로 보험산행(^^)을 해두고, 주말의 날씨를 엿보니... 오~ 마이~갓@~@!!!
장난이 아니다!!! 4/30(토)내내, 5/1(일) 새벽까지 초강풍속에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와 낙뢰.천둥소리 그리고 5/1(일)
아침부터 음습해오는 황사풍경(ㅠ)에 산님으로서 대한민국 산하의 봄꽃(진달래.철쭉)들의 안부가 초걱정이 된다!!!
다행히도 5/1(일) 아침부터 날씨가 개이기 시작하기에 이틀전에 발걸음했던 비음산 자락의 철쭉님의 안부도 확인
할겸해서 시간제약에 전혀 부담이 없는 동네산 트레킹의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집을 나서 보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비음산 STD 코스) : 용추계곡주차장 ~ 용추계곡 ~ 진례산성 동문 ~ 비음산 정상(510m) ~
                                               진례산성 남문 ~ 용추계곡 포곡정 ~ 용추계곡 ~ 용추계곡주차장 (원점회기)






▼ 창원산 토끼풀왈~ "saiba 님 저도 봄꽃으로끼워주세요!!!"... 하고 일제히 합창을 하는 듯한 기세이다ㅎㅎㅎ





▼ 산행들머리 분위기... 새벽녘까지 봄비가 내렸는지 촉촉한 분위기가 연출되어 산님의 기분을 업시킨다 - (09:00분경)






▼ 길섶엔 이런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렸는데.... 이름이 뭘~까여 ?



▼ 길섶 풍경은 아침햇살에 황홀한 연두색향연으로 변하고....이런 색감은 이런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하는 법이다!



▼ 용추계곡 입구의 콰이어강의 다리(^^)가 보이고ㅎㅎㅎ



▼ 줄딸기꽃인데... 간밤의 세찬 비바람속에 꽃잎하나를 떨어뜨리고 버틴 청초한 모습이 갸릇하기만 하다.



▼ 주말에 내린 봄비로 산정의 철쭉상태가 걱정스럽지만, 계곡물이 제법 불어나서 산행내내 산님의 귀를 즐겁게 한다.



▼ 산괴불주머니... 일까?



▼ 여기가 약2.5km 정도의 완만한 경사의 계곡을 따라 이런 나무다리를 11개나 건너는 아기자기한 트레킹이 시작되는 첫다리이다.



▼ 용추1교에서 바라본 아담한(^^) 계곡풍경









▼ 연두색향연속의 용추2교를 건너는 산님들



▼ 마치 연두색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산님들 뒷모습이 연출되고ㅎㅎㅎ















▼ 용추3교 아래계곡의 붉은병꽃이 화사하게 만개했다.



▼ 화사하게 만개한 붉은병꽃



▼ 용추3교를 건너서 하산하고 있는 산들님 모습



▼ 용추3교 아래계곡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만개한 병꽃풍광을 바라보면서... 막걸리를 마시는 기분이란?






▼ 용추5교 아래 계곡엔 계곡수가 콸~♬ 콸~♬ 행진곡을 연주하고ㅎㅎㅎ












▼ 아침 봄빛햇살을 받으면서... 용추9교를 건너고 있는 아름다운 산님들 모습



▼ 계곡에 휘몰아치는 강풍을 담았는데... (^^) 강풍이 보일까ㅎㅎㅎ



▼ 아담한 계곡 징검다리



▼ 허걱~@~@!!! 용추계곡에 왠~ 공룡이 @~@!!!



▼ "saiba 님 !!! 내가 아주 아주 오래 옛날에 여기서 살던 놈이여ㅎㅎㅎ 그 징표로 계곡에 발자국이 있지요"



▼ 세순을 먹고사는 곤충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 포곡정에서 진례산성 동문 방면으로... (1)



▼ 포곡정에서 진례산성 동문 방면으로... (2)






▼ 진례산성 동문









▼ 주말의 강풍속에 내린 봄비에 시달려서 그런지... 철쭉 모습이 곱지가 않다ㅠㅠㅠ









▼ 능선길섶엔 드문드문 철쭉꽃이 아름답게 피어 산님의 기분을 즐겁게 하고ㅎㅎㅎ



▼ 용추계곡 방면 조망이 황사로 흐~릿~ 하다












▼ 강풍속 봄비에 시달려도... 곱기만 하네... (^^)



▼ 비음산 정상 쉼터 방면 조망



▼ 정병산 방면 조망






▼ 대암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인데... 황사로 조망이 ㅠㅠㅠ



▼ 걸어왔던 능선길 방면 조망



▼ 용추계곡 방면 조망



▼ 비음산 날개봉 방면 조망



▼ 여기가 비음산 정상이다.



▼ 대암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미



▼ 진례산성 남문 방면으로 하산하기 (1)



▼ 진례산성 남문 방면으로 하산하기 (2)














▼ 비음산 정상 아래 부근의 철쭉군락지 풍경.... 아마도 이번 어린이날(5/5,목) 전후로 만개할 듯한데...(^^)
그러면... 이를 신호탄으로 곧이어서 남도의 명불허전의 철쭉대군락 산행지의 철쭉산행이 시작되겠지ㅎㅎㅎ
버얼~써 saiba녀석(^^) 마음은 콩밭(?)에 가 있음을 느끼는데... (^^)

















▼ 진례산성 남문 능선으로... 벼락맞은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 용추계곡 포곡정



▼ 저~ 아래엔 계곡을 따라 하산하고 있는 산님들이 보이고ㅎㅎㅎ






▼ 용추계곡에 살고 있는 공룡(^^)



▼ 산님의 여유찰칵(^^)... 양지꽃일까... 아님 뱀딸기꽃(^^)일까..???






▼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꽉 잡고선 꿀수확에 정신이 없는데... 간신히 담다ㅎㅎㅎ



▼ 언제나 하산길은 즐거워ㅎㅎㅎ (1) - 아마도 계곡수 흐르는 음악도 한몫하겠지요ㅎㅎㅎ









▼ 이 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산님들 모습















▼ 언제나 하산길은 즐거워ㅎㅎㅎ (2) - 출렁다리를 출렁출렁하면서ㅎㅎㅎ



▼ 계곡에서 산님들의 아름다운 휴식시간 풍경



▼ 벌이 왈~ "저는 지금 산님들 처럼 쉬고 있는게 아니고 일하는 중임다앙(^^)"



▼ 나비가 왈~ "저도 지금 쉬고 있는게 절대로 아니고 일하는 중임다앙(^^)"















▼ 용추계곡 날머리에서 즐거운 족탕을 즐기고 있는 산님들의 얼굴엔 행복이 가~득~하고ㅎㅎㅎ - (14:20분경)









▶ 마무리하면서

산님으로서 개인적으로 비음산 자락은 이 맘때(철쭉이 필 무렵의 초봄)가 제일 아름답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본다. 비음산은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한 용추계곡(약2.5km 정도)을 품고 있고, 또한 산정 부근엔
소규모의 철쭉군락지가 있어, 이 지역 산님들의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서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모른다.
일단 용추계곡에 들어서면, 마치 심산유곡의 계곡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할 정도의 연두색 향연분위기가 연출된다. 무엇보다도 창원시내에서의 접근성 측면에서 너무나도 좋아,
마음만 먹으면 Anytime 으로 용이하게 다양한 코스와 연결하여 가벼운 코스에서 제법 빡쎈 코스로도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saiba 녀석(^^)이 산님이 되고 나서... 이런 산행인프라를 지근거리에 두고 있음을 얼마나 가슴 뿌~듯하게
자부심(^^)을 갖고 있는지 모른다. 아마도 이런 자신의 자부심(?)을 표현하는데, 아무리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
해 봤자.... (^^)... 뻔~한 결과임을 잘 알기에... (^^)... 그 대안의 한방편인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심정으로 매년 이런류의 소박한 포토산행기를 올리고 있는지 모르겠다(믿거나말거나^^;)


The End





# P.S : 이제부턴 남쪽지역의 철쭉대군락지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링크된 산행기는 2010년 saiba 철쭉산행기이오니, 2011년 철쭉산행시에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 드뎌~♬ 2010 창원 비음산(510m) 철쭉 꽃망울을 터뜨리다! (5/7,금)

■ Ultra Super Fantastic ~♬ 초암산 철쭉꽃 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5/13,목)

■ Ultra Super Fantastic~♬ 제암산~일림산 철쭉향연속으로 함몰되어 가다 (5/16,일)

■ 2010 마하(摩訶) 황매산 천상화원에 펼쳐지는 철쪽대향연 분위기~♬ (5/20,목)

■ 2010 초강풍 우중속에 펼쳐지는 몽환적 분위기의 바래봉 산상 철쭉화원 (5/2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