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2009년4월25일 토요일
산행줄거리.
무슨연휴인지 잠이 오질 않아 컴에 앉아 글을 보다가 따끈 따끈한 산행기에 필이 꽃힌다.(saiba님 산행기)
그래 가보자....가서 직접보자.
가슴이 아파도 아프다고 말할수없으니...
고속버스에 몸을 싫고 가던중 느린.공명님께 날씨를 물었더니 아에 고속버스정류장으로 픽업을 나와주셨습니다.
너무도 편하게 비음산초입에 다다랐고,
비음산 초입은 무슨공사인지 모르지만 좀 어수선했습니다.하산후 연락주시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직장으로 가신후
산에 들어갑니다.
비를 흠뻑맞은 과수원나무와풀잎들.그리고 개울에 물소리까지 싱그럽기 그지없습니다.
초입에서부터 낫선이에 방가운 인사를 건내받은후 먼저 길을 걷습니다.
이름모를 야생화에 접사를 했더니 상세하게 이름까지 설명해주시는 분도 계십니다.
초소에서 개념도와 상세한 설명을 들었으니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으로 오름길로 오릅니다.
초입에서 인사를 건내주신 분들이 이제 물까지 먹고 가라 권하십니다.
이게 우리네 살아가는 아주 좋은 인정일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냥 사진만 찍고 먼저 길떠납니다.
그러나 앞서거니 뒷서거니 자주 만나게 되는 그분들은 김해에서 오셨다는데 결국 함께 산행을 하였고
맛있는 점심까지 함께 먹게되었습니다.
일행중에는 군산이 친정이신 연배와 자상하게 배려하시는 여사님도 2분 함께 하시니 편안하게 합류하기가 좋았습니다.
야생화를 잘아시는 박사님도 그중에 계시니 이렇게 멎진 인연은 또한 없었지요.
하산중에는 어제 부인이 맹장수술을 하였건만 차량을 약속해두셨다고 오신 한분이
허벅지에 쥐가 나서 날개봉에서는 뱃쌀을 쥐고 웃고 웃으며 아픈 허벅지 달래주기도 하고 무사하게 하산을 했지요.
비음산을 6시간이나 보내고 돌아오는 고속버스속에서 함께하신 김재복님의유산록을 읽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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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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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비로 물이 졸졸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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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수 성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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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중에 만나 함께하신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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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 얼마나 잘해주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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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아이스크림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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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산 .시루봉까지 조망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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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때마다 핸드폰에 무언가 하시더니 글을 보내주신 김재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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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아비꽃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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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여사님.성함도 물어보지 못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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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고일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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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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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비로 하여금
용추계곡 물소리 따라가니
갖가지 풀과
산초들은 각기 다른색을 바라고
이름모를 풀들은
밤새 먹어내는 빗물을 뿜어내는 색깔은
은빛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것같은
색깔을 내고 풀과나무들은
파스텔색깔로
내마음의 색깔까지 바꾸어주네
자연의향취를 만끽하며
비음산 정상을 휘감은
철죽꽃정상이 눈앞에 들어오는길따라 오르니
이름모를 새들의짝짓기 울음소리
더욱 강하게 길안내까지 해주듯하는군아.
길옆의 가지 가지 풀잎과나무들은
나를 유혹하는 듯하고
저마다 예쁜꽃을 피우는
정상에 올라서니
철쭉이 일년에 한번 만난 처절함을 기뿜으로 맞이해주는군아.
이
기분과
자연의만끽을
유산록에 남기고 싶은 충동으로
몆자 적어 님께 보내옵니다요.
(산행중에 만난 김재복님글을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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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창원보다 더 남쪽에 가서도 꽃다운 꽃도 못보고 덜덜 떨다왔는데
비음산은 완전 봄날이었나 보네요? ^^
철쭉이 더 많이 핀걸 보니..
초암산위는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꽃구경 하려고 바위위에 올랐다가 날아갈뻔했스요. ^^
몸조리 하기전에 좀 돌아다녀놓아야 좀 덜 답답하겠지요?
좋은 사람들 만나고, 꽃밭속에서 좋은시간 보낸모습보니 내가 흐뭇하네요.
늘 밝은 마음 갖고 건강줄 놓지마시길.. ^^*
어느 때 다시 우리 누이 같은 코스모스를 다시 만나 보지요?
10일 전 3박 4일 일정으로 홀로 마라도, 가파도, 영실, 성판악, 관음사를 다녀 왔지요. 여기 글을 올리는 것이 어느 해커의 방해인지 이상하게도 몇 년 전부터 글을 올릴 수 없군요. 그 중 사진이.
건강한 소식 자주 접하게 하여 주시기를.
저는 평소 집에 있으면 HP 를 Off 시켜두는 버릇이 있어서요ㅠㅠㅠ
다음날(4/26,일) 공명님과 오지산행에서 이야기를 들었답니다.
으흠...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공명님과 연락이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뭏든 힘든 건강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산님의 모습을 뵈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비음산은 가족과 가벼운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산행지이지요.
화사한 봄말에 출쭉꽃향연을 보시구... 여심이 動하시는 모습에
빙그레 미소지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창원 비음산 초딩친구가 한번 다녀가라고 아우성인데도 못가는 이신세..
아!..그런데.따끈 따끈한 산행기에 필이 꽃힌다고 훌쩍다녀온 님이 부럽습니다..
완죤..꽃밭을 거닐고 다니셨군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는 뵙지요.
느린공명님께서 모스님을 마중 하셨네요ㅎㅎ
눈부시도록 화창한 날씨에 몇몇 좋은분들을 만나 철쭉길을 따라 즐거운 산행을 하셨습니다^^&^^
컨디션이 갈수록 좋와져보이니 다행입니다
쫌만 있으면 그 좋와하는 산 마음대로 다니실수가있겠네요
모스님 덕분에 창원시계산 철쭉 잘봅니다
건강챙기시고, 힘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