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증조 할머니(할머니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할머니가 말씀해주셨습니다. 연세가 90이 넘었으니 이제 가실 때가 됬다는 생각이 들고 학교에 체험학습서를 내고 창원으로 갔습니다. 창원의 한 병원에 입원해계시는 외증조할머니를 만나러 갔고, 이왕 여기 온 김에 주변 관광을 좀 하고 왔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비음산 대암산 산행입니다.

가족과 함께 김밥을 사고 택시를 타서 지난 추석 때 정병산을 오르고 점심먹고 내려왔던 곳. 용추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산행을 시작하고 용추고개 쪽으로 가지 않고 날개봉(522봉)쪽으로 갔습니다. 좀 힘들게 오르고 오르니 날개봉에 도착하고 비음산 정상 1km라는 이정표를 보니 별로 안 남았다가 생각하다가 정상이 어딘가 봤더니 쭉 내려가가다 올라가야 비음산정상인 걸 보니 저게 어떻게 1km라니 말도 안돼 라고 하고 믿기지 않아서 창원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쭉 내려가다 올라가는 길이 맞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음산 정상을 찍고 좀 내려가서 점심을 먹고 대암산으로 향했습니다.

꾸준히 올라가니 어느덧 대암산 정상에 도착했었습니다. 대암산 정상부에는 큰 암릉과 공터가 하나 있었는데, 그 공터가 자연적으로 생긴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할아버지 댁에서 할아버지가 대암산 정상에 대공포를 하나 설치해둔게 있다고 말씀하셨고, 우리는 그 공터가 대공포를 설치한 곳이라고 알았었습니다.

등산거리:이정표상 8.8km 등산시간:4시간29분

10:05 등산시작

11:12 비음산 날개봉 (522봉)도착

11:25 진례산성 남문 도착

11:48 비음산 정상 도착

12:40 남산치 도착

13:37 대암산 정상 도착

14:34 산행 끝

우리가 간 코스:용추-날개봉-비음산 정상-청라봉-남산치-대암산-대암초

용추계곡 입구

전망 좋은 바위.

날개봉.

진례산성 남문의 설명표.

비음산 정상.

점심을 먹고...

남산치

대암산 정상

대암산 아래의 갈림길.

대방 나들목 입구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