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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산~대암산)4월의 아름다운 연두빛 숲길

- 일 자 : 2012년 4월 27일(금욜)
- 날 씨 : 맑음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평지마을~남산재~비음산~남산재~대암산~이정표갈림길~평지마을
  (총산행시간 4시간20분 점심/사진촬영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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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출발에 앞서 :::::
지난 주말에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봄비치고는 제법 세찬 빗줄기였다.
덕분에 산능선에는 연두와 초록의 다채로운 변주곡 같은 나무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음산은 근교에서 철쭉 산행지로 손꼽히는 산이다. 그렇치만 아직 철쭉이 개화하려면 보름정도는 더 기다려야 한다.
아쉽게 이번산행에는 철쭉은 볼 수 없지만 비음산~대암산을 연결하여
창원과 진례를 가로지는 아름다운 능선을 걸어보는것도 좋을듯 싶어 이번 산행지로 선정하였다.

 

 

 

 

부산출발(09:50)~평지마을도착(10:40)~산행시작(10:50)~남산재(11:30)~비음산정상(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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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산은...

2004년, 2007년 두번 산행을 하였는데 모두 창원쪽을 들머리로 해서 올랐다.

그래서 이번에는 창원이 아닌 반대편 진례 평지마을 원점회귀 코스로... 지난주 부산일보 산&산팀에 의해 소개된 코스이다.

 

또한 비음산은 saiba님의 나와바리이기도 한곳이다.

 


지난 주말산행에 이어 두번째 산행...

오랜만에 러브산넷 가족들이 많이 모였다. 산행 후에는 백숙으로 유명한 평지마을에서 푸짐한 하산주가 가질 예정이다.


무송마을 간판이 있는 예정된 들머리를 지나쳐 평지마을 입구에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비탈진 산길은 솔갈비 두툼하고 싱그러운 연두빛 숲의 향기가 베어있는 고즈늑한 산길이 임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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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파 깊숙히 몰아치는 가쁜 숨...

 

머리칼에 촉촉히 배어나오는 땀 방울... 오랜만에 느끼는 좋은기분 바로 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반시간 후 임도에 닿고, 곧이어 남산재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든다

남산재는 비음산과 대암산을 이어주는 안부로 창원에서 올라온 등산객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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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산 오름길에 바라본 능선은 시원스럽다.

저 능선의 유혹을 산꾼이라면 어찌 뿌리칠수 있으랴~~~ 

창원시계종주라 일컷는 길은.... 창원대 뒤 정병산에서 시작해서 장복산까지 타원형으로 이어지는 25km 거리의 장쾌한 능선이다.



지리산 주능선인 성삼재~ 천왕봉구간에 버금가는 거리로

초여름날 능선 중간지점인 장유사 부근에서 1박을 하고, 쉬엄쉬엄 걸어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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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음산 정상...

사방으로 펼쳐진곳이라 창원과 진례 전체를 두루 조망할 수 있다.

정상 북쪽사면에 철쭉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어 철쭉이 개화하는 5월 중순에는 장관을 이룬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한번쯤 개인적으로 다시 오고싶은 곳이다.....^^

정상에서 반시간정도 휴식을 취하다 대암산으로 오르기 위해 남산재로 다시 되돌아 내려선다.

 

  

 

 

 

비음산출발(12:40)~남산재(13:00)~대암산정상(14:10)~이정표갈림길(14:20)~평지마을(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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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가는길은...

쉬엄쉬엄 쉬면서 걸어서 인지 생각보다 가파름이 덜하다.


 

지난밤 잠을 설쳤지만 길섶 철쭉이 눈을 즐겁게 하고,

숲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 그리고 가끔씩 불어오는 시원스런 바람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왼쪽 평지마을 소류지가 발아래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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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암산 정상 인증쌋을 찍고 곧바로 용지봉 능선으로 접어든다.

부산일보 산행코스는 평지마을 전체를 에둘러 평지소류지로 내려서는 5시간 조금 더 걸리는 코스이다.


 

우리 산행팀은 하산 후 백숙을 예약해둔터라...

신정봉가는 길목 이정표에서 능선을 버리고 곧바로 마을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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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내내 김밥 한줄로 버틴것은 바로 이것 때문

한방 백숙에 옻닭... 지난산행 산상성찬에 이어 이번산행에는 하산성찬일세....ㅎㅎ


 

모두 다 옻닭이 좋다고 하지만 

한방백숙 역시 고기가 졸깃하고 여러가지 약재로 푹 고아 깊은 맛이 일품이다.

더구나 산행 후 약간의 시장기가 느껴지는 시간이라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이 있나 싶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