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햇살과 숨박꼭질(^^)하는 비슬산 진달래꽃 향연 (4/28,토)
 


- 언 제 : 2007-4-28(금) (10:05 ~ 17:25)
- 어 디 : 대구 비슬산(1,084m)
- 누 구 : 마산우리산악회 일일회원으로
- 코 스 : 용연사 ~ 약수터 ~ 비슬산 정상 ~ 대견사지 ~ 유가사
             (약 15km, 7시간20분정도 완~죤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작년 이맘때에 비슬산 진달래꽃 산행(2006-4-29,토)을 한 적이 있는데, 산행내내 안개속에
아름답게 만개한 진달래만 원없이 구경하고 아쉬움만 가득 남긴채 내년을 기약해야 했다.
올해는 기필코 타이밍을 잘 맞추어 가볼려고 작심(^^)하고 산님들의 정보 안테나의 최고봉
"한국의 산하"에 간간히 올라오는 비슬산 진달래 개화 소식에 나름대로 저울질하고 있었다.

비슬산 진달래가 작년엔 이상기온 현상으로 전국의 산님들을 애간장을 끓게했었다. 그런데,
올해도 한산에 올라오는 산행기를 살펴볼 때,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오히려 작년보다 개화
시가 늦어지는 듯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마침 주말에 안내산악회에서 비슬산 산행이
있어 일찍감치 예약을 해두었다. 만약 현지에서 진달래 개화시기가 늦어짐을 확인되면,
한번더 올 요량으로...ㅎㅎㅎ

평소 업무상 잘 알고 지내는 모회사 이사님께서 saiba 가 봄꽃산행을 하고 있는 것을 전에
부터 약간 부러움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었는지ㅎㅎㅎ,  이번 비슬산 산행에 동행을 했으면
해서, 함께 가기로 약속을 했다. 이번 비슬산 산행은 안내산악회에서 종주코스와 일반코스가
있었다. saiba 의 경우는 시간을 듬~뿍 사용해서 진달래 풍경을 담을 욕심으로, 그리고
동행한 이사님의 산행체력을 감안해서 일반코스로 가기로 했는데... 막상 산행코스 정보를
받고 보니, 일반코스도 들머리를 용연사~비슬산~대견사지~유가사로 하기 때문에 약15km
정도좀 빡센(^^) 코스ㅠㅠㅠ 이었다.

종주팀을 청룡산 들머리에 내려놓고 나머지 산님들을 태운 버스가 용연사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약10시쯤. 주변의 산자락엔 온~통 연두색빛으로 채색되어 가는 봄의 향연이 절정을
치달리고 있는 듯한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단풍이 드는 계절
보다 왠지 더더욱 찐~하게 느껴짐은 혹시 나이탓(^^)일지도 모르겠다. 용연사 뒷편의
완만한 계곡능선길을 타고 오르다가 약수터 근처에서 갑자기 급경사를 된비알이 나타나고
시원한 약수물로 물을 축이고 조금 올라가니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산행길이 넓고 푹신푹신한 흙길의 연속으로 마치 어느 시골길을 걷는 듯한 착각을 일어킬
정도이다. 좀 아쉬운 것은 주변의 조망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평평한 능선길도 잠시, 다시
급경사가 나타나고 가픈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가고 있는데, 갑자기 어느 조망터에서
지금까지 용연사에서 올라왔던 계곡풍경과 능선길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다시 고도를
높혀 올라가니, 다시 평평한 능선길에 올라서니 갑자기 눈앞에 저~멀리 비슬산 정상이
보인다.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 하기야 용연사에서 비슬산 정상까지 8km라고 하니ㅠㅠㅠ

저곳까지만 가면 그 다음부턴 별 어려움이 없는 코스라고 함께 동행한 이사님에게 좀 사탕
발림 이야기를 하고ㅎㅎㅎ 함께 무리를 지어 산행하던 산님들과 본격적으로 비슬산 자락
으로 함몰되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약900m정도의 고도일까... 산행길 주변에 온통 만개한
진달래꽃 터널의 향연 분위기이다. 이런 풍경을 목격하고 비슬산 정상 건너편의 대견사지
방면의 Fantastic 한 진달래 풍경을 나름대로 그려본다ㅎㅎㅎ 그런데, 조금 힘든 표정을
지으면서도 잘 올라오고 있던 이사님께서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난 모양이다. 이런 일의
응급조치에 무지한 saiba 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리를 주물어 주는 일이 고작이다. 핀으로
장단지에 찔러 피를 빼볼려고 해도 핀이 잘 들어가질 않고 피도 잘 안난다ㅠㅠㅠ

여차저차해서 간신히 회복이 되는지... 쉬엄쉬엄 오르기 시작해서 주변에 만개한 진달래
분위기의 비슬산 정상 능선길까지 무사히 도착했다(13:00분경)  그곳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던 산님들과 점심을 함께 하고 대견봉으로 곧장 가서 건너편의 대견사지 근처의 진달래
군락지를 보니... 어~라 @~@ !!! 이게 왠일@~@ 만개한 진달래꽃 모습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한국의 산하에 올라온 정보를 근거로 예상할 때, 적어도 60~70%정도의 개화율을
보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한번더 와봐야 하나...ㅠㅠㅠ 좀 씁씁한 생각하면서 대견사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 능선길 도중에 유가사쪽 하산길이
나오는데, 함께 동행한 이사님은 컨디션을 감안해서 여기서 하산하기로 한다. 좀 미안한
생각을 하면서 saiba 홀로 서서히 완만힌 능선길을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아~니 이게
왠일!!!  그 이후의 풍경은 한마디로 Triple Fan~ta~stic !!!



▼ 산행코스 개념도 : 용연사 ~ 약수터 ~ 비슬산 정상(대견봉) ~ 대견사지 ~ 유가사 (약15km)


▼ 들머리 풍경 - 용연사 입구 주차장 (10:05분경)


▼ 연두색으로 채색되어 가고 완연한 봄분위기를 자아내고


▼ 용연사


▼ 연두색의 수채화 풍경속으로 함몰되어 가는 산님들 모습


▼ 약수터 풍경 - (11:05분경)


▼ 비슬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주능선길


▼ 말할 수 없는 느낌 !!!


▼ 첫조망터에서 바라본 용연사 뒷편의 계곡풍경으로 계곡을 따라오르다가 아마도 오른쪽 철탑으로 따라 능선으로 올라온 듯하다




▼ 첫조망터에서 동행한 산님들의 기념찰칵


▼ 저~ 능선에 올라서면 비로소 비슬산 정상 풍경이 보인다


▼ 이정표 - 여기서 용연사로 바로 하산하는 코스가 2.5km 이며, saiba 가 용연사에서 걸어온 다른 코스거리는 5.2km이다


▼ 비슬산 정상 대견봉 풍경






▼ 약900m정도의 고도가 될까... 진달래가 만개된 상태이다


▼ 진달래 터널속으로


▼ 드뎌~ 비슬산 정상 근처 능선길까지 오르다 - (13:00분경)


▼ 이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비슬산 정상 대견봉으로


▼ 동행한 이사님의 진달래 꽃밭에서 기념찰칵


▼ 걸어 올라온 능선길 풍경


▼ 비슬산 대견봉 주변의 진달래 풍경


▼ 대경봉 부근에 활~짝 핀 산님들ㅎㅎㅎ


▼ 비슬산 정상의 이정표로 여기서 대견사지로 향하다 - (13:45분경)




▼ 정상석 기념찰칵을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들 ㅎㅎㅎ


▼ 그 와중에도 기념찰칵을 남기다 - Bae Director ! 컨디션 난조임에도 불구하고 "대견"하십니다ㅎㅎㅎ


▼ 건너편 대견사지 방면의 광활한 진달래군락지 풍경인데... 진달래꽃 개화상태에 실망하고ㅠㅠㅠ


▼ 줌으로 당겨 보지만... 비슬산 진달래님들이 다들 마실갔는지 보이질 않는다ㅠㅠㅠ


▼ 대견봉에서 (조화봉)대견사지 방면으로 가고 있는 산님들


▼ 능선길 안부로 내려와서 앞에 보이는 능선길을 타고 다시 서시히 고도를 높혀가면서 대견사지 방면으로 올라간다


▼ 여기서 동행한 이사님은 유가사쪽으로 하산하다 - (14:20분경)


▼ 비슬산 정상에서 능선길을 따라 내려온 길 풍경


▼ 조화봉.대견사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풍경




▼ 아~니... 이게 왠일 @~@ 갑자기 만개한 진달래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 비슬산 정상 방면 풍경


▼ 지금까지 숨어있던 진달래가 봄햇살의 역광속에 서서히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








▼ 조화봉 방면


▼ 대견사지 방면 (1)


▼ 대견사지 방면 (2)












▼ 안내산악회 심마니님 기념찰칵


















▼ 진달래 터널속으로


▼ 대견사지 근처의 이정표 - (15:20분경)






▼ 대견사지 풍경












▼ 너무나 황홀한 풍경... 역광을 받은 진달래는 사람을 현혹시키는 마법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 여기서 유가사 방면으로 하산하다 - (15:50분경)


▼ 여기서 saiba 좀 이상한 뽐(^^)잡고 기념찰칵을 남기다 ㅎㅎㅎ


▼ 대견사지 방면 - 역시 진달래는 순광에는 숨어버리는 모양입니다ㅎㅎㅎ




















▼ 비슬산 자락에 봄이 오는 풍경... 왼쪽에 보이는 주차장이 자연휴양림에 있는 것이다


▼ 줌촬영한 비슬산 정상 대견봉 - Fantastic !!!


▼ 유가사 방면으로 하산하는 산님들




▼ 유가사 뒷편의 계곡으로 여기서 saiba 도 족탕(^^)을 하다










▼ 유가사 일주문에서 동행한 산님들의 기념찰칵 - (17:25분경)


▼ 같은 회사에 다니는 준족 산님으로 종주팀에 참가하는 바람에 진달래꽃 분위기에서 함께 기념찰칵 기회가 없어 하산하여 유채꽃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