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슬산 진달래 산행(대구 달성,경북 청도) ★ 

 

 ◆ 일시 : 2009.04.19(일-맑음)

 

 ◆ 어디로 : 용천사 알프스 산장- 계곡지나 갈림길 좌측등로-안부 삼거리 -진달래 군락지-대견사지

     -조화봉 아래 임도-989.7봉-기차바위 -애골농원-비슬리조트(군불로찜질방)

 

 ◆ 함께-6명(본인 포함)

 

 ◆ 산행 시작  및 종료

       ☞ 산행시작 -  11:00

       ☞ 하산완료 -  18:20

        

 

 

 

 

☞  산행후기

 

   지난번 무학산 정기산행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진달래 산행을 하지 못한 회원을 중심으로

   비슬산 일요산행계획이 있어 매년 거르지 않았던 비슬산 진달래 산행을

   함께 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작년에만 해도 4월 마지막주에서 5월 초까지 만개시기였던것 같은데

   역시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른 셈이다. 

   코스는 헐티재를 경유하여 능선을 타고 오를 예정이었으나 건조한 날씨로 산불방지 차원에서

   헐티재 출입을 통제하는 바람에 계획했던 들머리를 바꾸어 조금 더 내려간 용천사를  지나

   알프스 산장쪽으로 하기로 하였다.

   뿐만 아니라 단조로운 산행을 피하기 위해 전혀 새로운 산행로를 경험 하기로 하고

   가져간 차한대를 미리 청도 각북면 쪽 군불로(예전 비슬리조트)란 참숯굴방 있는 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승용차 한대를  4~5km 떨어진 그쪽에다  미리 주차하고 돌아 온다.

 

   오늘도 여전히 무덥다.시작하자마자 금새 땀이 맺힌다.

   잘 지어놓은 개인 별장을 지나 물기 없는 계곡을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른다.

   바로 오르막으로 오르는 우측길을 따르면 헐티재에서 오는 능선과 합류하여

   비슬산에서 가장 높은 대견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가져간 지도로 봐서 왼쪽길은 대견봉과 참꽃군락지 중간지점 능선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우횟길이고 지름길이라 함이 무방할 것 같다.오늘 오르는 이 길은 처음 가는 길이다.

   가뭄탓에 먼지가 장난이 아니다.

   대견봉에서 내려오는 능선길과 마주치자 순식간에 등로는 전국에서 몰려든

   산행객으로 넘친다.

   뿐만아니라 가뭄탓에 먼지는 또 얼마나 나던지?

   그래도 참꽃 구경가는 길은 신명난다.

   갈 수록 진해져 오는 붉은색 주단이 그깟 먼지쯤이야 하는 맘이 산꾼들에게 넘쳐나는 것 같다.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들려온다. 

   예전 진달래 산행때는 소재사 자연휴양림쪽에서만 접근했었는데 올해는 정반대의 산길이다.

      

   매년 한해도 빠짐없이 진달래 산행을 해왔지만 올해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인것 같다.

   어른들 키보다 훌쩍 커버린 진달래를 보면서 어린시절 시골에서 보던 키작은 꽃가지에 

   탐스럽게 피던 진달래와 대비가 되곤 했었다.

   그래서 진달래도 늙은 탓에 이리 꽃이 볼품이 없어 보일까 별 생각도

   다해보았는데...

   그리곤 알려진 명성만큼 늘 화려하지 못해 올때마다 늘 실망만 안고 돌아 갔었다. 

   지금 이처럼 이름다운 풍광속에 빠져 있노라니 그건 다소의 편견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꽃밭너머 투영되는 대견봉의 웅장함과 병풍바위의 절경도 가히 아름답다.

   작년에는 추위에 얼었는지 채 피지도 않고 시들었던 꽃봉우리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다.

   이제 막 개화한 탓인지 색깔도 곱다.

   현재 거의 만개된것 같고  다음주에 축제가 있다는데 지금처럼 화려함이 남아 있으려나?

   이번주 초반이 가장 아름답게 만개할 시기가 아닐런지?

   산행 계획이 있으시면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여유있게 산행을 즐기다 보니 벌써 오후의 시간도 얼마남지 않았다.

   아침에 예정했던 하산길.

   한참동안 소재사 가는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으로 리본이 달려 있어 능선으로

   올라선다. 청도쪽 조망이 시원스럽다.

   어디쯤 갔을까? 반가운 이정표가 나온다.

   군불로 하산 지점까지 4.8km.

   함께했던 여성회원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가야할 길이 너무 멀다는 것이다.

   할 수 없이 왔던 길 되돌아 갈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순간.

   결국 차량회수를 위해 같이 가야 할 나와 두사람만 계획했던 길로 하산하고 나머지는 

   소재사 자연휴양림쪽으로 하산결정.  

   그도 그럴것이 진달래 군락지를 기준으로 하산 거리가 무려 6km.

   이렇게 하산길에서는 이산가족이 되어 버렸다.  

   989.7봉을 지나 공룡능선 같은 바위등을 지나고 쉼없이 내려간다.

   어디선가 노루인지 사슴인지 저물어가는 저녁에 외로움을 달래려는지 지척에서 울어 댄다.

   혼자가면 조금 오싹해질만한 한적한 산길을 뜀박질 하듯 한참 내려가니

   계곡이 나오고 마을이 보인다.

    괜한 욕심으로 화를 자초한 결정으로 못가본 산행로를 걸어 본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하산길이었다.


 3.산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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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서 군락지 방향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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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쪽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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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나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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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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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봉 남측 사면의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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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능선으로 하산해야 하는 길(청도 각북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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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지나온 조화봉에서 관기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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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후 올려 다 본 비슬산 조화봉 쪽 (경북 청도군 각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