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작은 환종주 40km)

 

(비슬산 환종주 66,5km)  

 

 (이 자료는 J3클럽에서 가져 왔습니다.)                                                                                                                      

 

 

산행 일시 : 2009년 3월 28일 0시 05분 ~ 15시 05분

산행 구간

  가창면 용계교에서 산성산, 비슬산, 최정산, 다시 용계교로 원점 회귀산행.

산행 거리 : 40km

총소요시간 : 15시간

  평균 이동 속도 : 시간당 2,66km

산  행  자 : J3클럽 회원 20명 

 

주요 구간별 산행 시간

 용계교(00:05) - 산성산(01:06) - 청룡산(02:37) - 수밭고개(03:07) - 용연사 갈림길(04:42) - 비슬산 대견봉(06:38) - 헐티재(08:09) - 통점령(11:17) - 최정산(12:30) - 주암산(13:29) - 원광사(15:01) - 용계교(15:05)

 

 오늘은 J3클럽 대경지부 친선 산행날이다.

어디를 산행할 까 망설이던 차, 등반대장인 전승희님이 가창댐 원점회귀 산행을 제의해 오신다.

통점령에서 최정산을 거쳐 용계교로 내려오는 길이 생소할 뿐, 다른 길은 잘 아는 길이라 그러하자고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통점령에서 용계교까지의 등로에 대해서, 5만분의 1지도를 보며 등로를 검토해 본다. 비교적 완만하고, 단체가 움직이기 좋은 코스로 생각된다.

 

 산행 들머리

대경지부 산행인데도, 멀리서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산행 들머리에서 간단한 인사를 하고, 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용계교에서 산성산 올라가는 길은,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그러나 마루금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대구 야경이 환히 저희를 반겨줍니다.

 

 1시간여 올라가니 산성산 입니다. 정상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주변만 찍습니다.

 

 산성산을 내려오며,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갈림길입니다. 우리는 좌측 평안동산쪽으로 내려 갑니다.

 

 달비골에 이르러니 이런 표지판이 나오는군요. 거리가 조금 다른 지, 지워 놓은 글도 보입니다.

 

 등로변 바위에 이런 글자도 보이네요.

이 화살표 따라 1분만 가면 나무 밑에 샘이 있답니다..ㅎ

 

 청룡산입니다. 2시간 30분 걸렸습니다.

날씨가 아주 춥습니다. 오늘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간다는 일기 예보는 보았지만, 산행 중인데도 많이 춥군요.

이 청룡산은 비슬산에서 가지 친 산줄기가 이 청룡산, 앞산, 두류산, 와룡산, 그리고 궁산을 거쳐 가창교 다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청룡지맥 길의 맹주입니다.

 

 수밭고개로군요. 여기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수목원이 나옵니다.

작년 가을에 이 길을 밤에 홀로 걸어 갔는데, 멧돼지가 아주 많더군요. 보통의 멧돼지는 사람을 대하면 도망을 가는 법인데, 새끼들을 데리고 있는 지, 저 보고 빨리 이 구역을 벗어 나라고 위협을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등로 변에 있는 샘입니다. 이 길을 지날 땐 매번 식수를 보충했었는데, 날이 가물어서 물이 아주 탁해 보입니다.

 

옥포 용연사 갈림길입니다. 이 곳에서 물을 구해도 됩니다.

이제 비슬산도 지척인 것 같습니다.

 

 도성암 갈림길에 이르러니 벌써 날이 샙니다. 대견봉도 바로 지척이군요.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도성암과 유가사가 나옵니다.

아직 꽃이 필려면 몇주는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산행을 4월 산행지로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군요.

참꽃이 피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인데..

 

 하늘이 푸릅니다. 오늘 날씨가 좋을 것을 예보합니다. 대견봉도 보이고, 조화봉도 보이는군요.

 

 정상에 올랐습니다. 삼각점도 보이고, 안내 표지판도 있습니다. 여기서 참꽃 군락지는 1시간을 더 가야 합니다.

이 비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려면, 참꽃 피는 계절에 유가사쪽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대견사지를 거쳐 대견봉으로, 그리고 용연사로 내려가는 코스를 택하면 참 좋습니다.

 

 비슬산 대견봉 정상석입니다.

저희 클럽 소소 총무님이십니다. ㅎ

날이 너무 추워서 오래 있지를 못하고, 바로 헐티재로 내려 갑니다. 이 비슬산은 비슬지맥길의 맹주입니다.

 

 

비슬산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의 경계에 있는 산.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1,084m)이다.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남쪽으로 조화봉(照華峰:1,058m)·관기봉(觀機峰:990m)과 이어지며, 유가사(瑜伽寺) 쪽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능선이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볼 만하다. 스님바위·코끼리바위·형제바위 등의 이름난 바위와 달성군 옥포면(玉浦面)의 용연사(龍淵寺)를 비롯하여 용문사(龍門寺)·유가사 등의 사찰이 산재한다.
그 가운데 용연사 경내의 석조계단(石造戒壇:보물 539)과 대견사지 삼층석탑(大見寺址三層石塔:대구유형문화재 42)이 유명하다. 대구광역시 외곽의 위락지인 냉천계곡(冷泉溪谷)과 천명(天命)·장군수(將軍水) 등의 이름난 약수터가 있어 유람객이 많이 찾는다. 1986년 2월 22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비슬지맥이란?

 비슬지맥은 피재에서 몰운대로 이어지던 낙동정맥이 경주와 영천시의 경계선 상에 있는 사룡산 직전에서 가지를 쳐 서남쪽과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약 130km의 산줄기로 사룡산 직전에서 시작하여 하남읍의 외산리에서 그 맥을 낙동강에 넘기고 있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사룡산, 구룡산, 발백산, 대왕산, 선의산, 용각산, 안산, 상원산, 봉화산, 삼성산, 비슬산, 수복산, 묘봉산, 천왕산, 배바위산, 화악산, 형제봉, 우령산, 종남산, 팔봉산, 붕어등 등을 만날 수가 있다.

 

 조화봉과 헐티재의 갈림길입니다.

헐티재로 갈려면 2시간이나 걸린다고 적혀 있군요.마음같아선 조화봉과 대견사지터를 한바퀴 돌아보고 싶지만, 일행들이 계셔서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습니다.

 

 갈림길에서 조화봉을 한장 찍어 봅니다.

보이는 건물은 기상관측소라는데, 이 건물로 인해 조화봉이 아주 초라해 졌습니다..ㅠ

 

헐티재 내려서기 전, 마지막 봉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헐티재입니다.

대구시와 청도군의 경계입니다.

또한 비슬지맥길이기도 하구요..

이 헐티재에 데이니, 한무리의 등산객이 스트레칭을 하며 산행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무리 중에서 나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오잉! 수찬님이네. 여긴 웬일? ㅎ 수찬님과 함께 하는 지맥답사팀이라는군요.

오늘은 헐티재에서 청도 비티재까지 산행을 한답니다. 비슬지맥길중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헐티재를 지나 등로에 올라서니, 이런 시설물이 보입니다. KT중계기입니다.

 

 헐티재이후 첫 봉우리입니다.

이제 날머리까지 이런 봉우리 3개만 지나가면, 거의 평탄한 지역을 지나 갈 것 같습니다.

이 삼각점봉을 기준점으로 등로는 동쪽으로 휘어집니다.

 

 두번째 봉우리입니다. 688.6봉이군요.

 

 세번째 봉우리입니다. 수찬님이 표지를 남겨 두었네요.

 

 등로변에 생강나무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참꽃은 작은 봉우리가 맺혀 있군요.

 

 통점령 가는 길의 방화선입니다. 길이 이렇게 평탄합니다.

이 길도 여름철에 가면, 길을 찿기가 힘들 정도로 잡풀로 우거집니다.

 

 여기가 통점령입니다. 평탄한 목장지대입니다. 가을철엔 억새가 장관이지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미군부대입니다. 건물이 좀 특이하게 생겼죠?

 

이 통점령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왼쪽의 조화봉과 오른쪽의 대견봉이 보이는군요.

 

 최정산 가는 길은 통점령에서 왼쪽으로 90도 꺽어 진행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최정산 목장건물이고, 뒤에 보이는 시설물은 최정산 방송 기지국입니다. 저기가 최정산이죠.

 

 목장지대를 빠져나와 최정산 가는 아스팔트길에 진입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아주 호젓하고, 따뜻한 감이 오는 길이군요.

 

 최정산 기지국 가기 전에 이런 사직단도 있습니다.

무슨 용도로 세워졌는지 알지를 못하겠습니다. 저 멀리 억산과 가지산이 보이는군요.

그러고보니 가지산이 대구에서 멀지가 않네요.

 

 최정산 정상의 주변 건물들입니다.

군부대도 있고, 방송 기지국도 있고, 헬기장도 있습니다.

산의 정상부가 평평한 지대라, 이런 건물들이 들어서나 봅니다.

우리는 우측 기지국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기지국이 산마루금에 세워져 있네요. 하여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기지국을 돌아서 진행합니다.

 

 최정산에서 보는 통점령 목장지대와 지나온 산길입니다. 비슬산과 조화봉도 보이는군요.

 

 

주암산입니다. 바로 밑에 기도원이 보이는군요. 그래서 그런가 주암산 정상 부근에는 여기저기 비닐천막을 세워두고, 산상기도를 하는 분들이 많군요.

조금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스파밸리이고, 왼쪽으로 가면 가창댐이 나온답니다.

 

 

 가창댐입니다. 날이 많이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이 많지 않군요. 비가 많이 와야 할텐데..

건너편 산이 저희들이 새벽에 진행한 등로입니다.(두번째 산줄기)

 

 주암산 부근에선 꽃봉우리가 맺혔더니, 가창댐 부근에선 이렇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합니다.

날머리로 내려가는 길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군요. 주암산에서 보는 날머리는 지척이었는데, 막상 내려오니 1시간이상 걸립니다.

 

 이제 산길을 벗어 납니다. 산길을 벗어나니. 원광사 표지석이 있군요.

 

 오늘의 날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왼쪽 건물은 대구교회 생활관입니다. 용계동에서 가창댐쪽으로 200m진행을 하면 흰색건물이 나오고, 그 옆으로 원광사 올라가는 산길이 열려 있군요.

여기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참석하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전원 완주하신 것 축하합니다.

다음 4월 지부산행은 운문사 환종주(36km)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횟님들의 참석을 바라며...

 

모든 산님들의 안산 즐산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