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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만난 비슬산(琵瑟山)...

  

▶산행지: 비슬산(琵瑟山 1083.6m)

▶소재지: 대구광역시달성군유가면.옥표면.경북청도군각북면 경계의산

▶경로: 비슬산자연휴양림-대견사지-참꽃군락지 전망대 왔다갔다-원점회귀(4시간정도?)

▶산행일자: 2007년 4월 30일 월요일/홀로아리랑/비슬산자연휴양림1박

▶산행정보참조: http://www.koreasanha.net/san/biseul.htm

▶산행후기:

  

비슬산(琵瑟山 1083.6m)...

  

봄날 아침에에 만나는 비슬산은 처음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늘 우연한 기회에 세번째 오른다.

산이름이 이뻐서 좋다. 일하러 왔다가만 세번째 만나는 비슬산...

비슬산정상으로해서 유가사로 다녀올 요량으로 길나섰지만 시간에 쫒겨 아쉬움을 남긴다.

  

풍성한 참꽃축제의장의 흔적^이 여기저기 휴양림에서 오르면서 눈에띄게 널부러져 있어

사람의 발걸음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래도 오늘만큼은 사람이 그립더라...

  

비슬산이 참꽃축제로 유명세를 달리하더라만 개인적으로는 하늘너머로 사방두루 보이는

산그리메가 늘 아름답게 느껴지더라.

업무로 반토막이 된 산행이었지만 참꽃이 끝물절정인 시점에 만나는 비슬산의 아름다움에

위안을 삼는다. 참꽃도 아름답겠으나 토르암릉, 주변으로 길게 끊어질듯 끊기지 않고 이어

지는 아침에 만나는 산그리메가 역시나 아름다웠던 것으로 추억삼고 싶더라.

  

참꽃축제가 끝난 시점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않고 올랐는데 그나마 연초록 잎을 달고 마지막

절정으로 피어있는 비슬산참꽃을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은 서너시간여의 잔걸음에

채 개스가 차오르기 오르기전 날씨까지 받쳐주니 감지덕지더라.

  

햇살 풍성한 참꽃이 봄의 비슬산을 더 아름답게하더라!

참꽃그 자체보다는 아침에 만나는 사방의 산그리메로 추억남기고 싶은 비슬산...

  

  

  

  







































































































 













  

  

  

산이름도 이쁜 琵瑟山

계획없었던 산을 세번째 오를줄이야...

  

기억 저만치 가물거릴 쯤이면

다시 올라보는 잔바구 토르낀 오름길...

  

그 깊이 아직은 다 모를진대

유명세 더한 봄날에 첫 대면하노라니

아침에 만난 진분홍 연분홍 참꽃끝물

연초록을 달고나온 참꽃잎도 아름답더라.

  

사람도 제 꾸미기에 따라 달리 보일까마는

계절옷으로 꾸민 참꽃 그것보다도

아련함과 어우러진 아침에 만난 비슬산 산그리메~

  

그  본연의 모습은

꽃보다 더 아름답더라!

  

070430월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