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천등마복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흥


산줄기의 길이가 100km가 넘을 경우 기맥이라고 하자고 정의한 산줄기중 고흥기맥이 호남정맥 존재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며 흐르다가 안지재에서 천등산으로 오르다가 등고선상530m 부근에서 고흥기맥은 서쪽 별학산 거대 암봉으로 이어져 녹동 동봉마을에서 끝나는 약104km산줄기로 이어지고 한줄기를 천등산 방향으로 분기하여 천등산 정상을 넘어 약0.1km를 내려간 고흥군 풍양면, 포두면, 도화면의 삼면지점에서 제일 길고 산세가 좋은 마복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고흥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고흥천등단맥이라고 불러야하나 그러면 고흥의 3대진산인 마복산의 이름이 산줄기 이름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고흥의 삼대진산인 팔영산 천등산 마복산의 이름이 산줄기 이름으로 전부 거론을 하려면 고흥천등단맥은 남쪽 유주산으로 가야하고 다시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포두면과 도화면의 경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천등산(△553.5)어깨 삼면지점(신선대, 530)-금사고개(270, 1.1)-백치봉(379, 1/2.1)-백치성(210)-당치 도로삼거리(170, 1.5/3.6)-△189.3봉-봉동고개 도로 십자안부(190, 0.6/4.2)-飛鳳산(450, 1.4/5.6)-855번지방도로 고당(봉동)고개 삼거리(70, 1.4/7)-274봉어깨(250)-임도(170)-청룡마을 도로삼거리(110, 1.4/8.4)-191봉-31번군도 삼거리(70, 1.4/9.8)-305봉을 지나서 경계능선(290, 1/10.8)-△380.9봉(1.2/12)-425봉(1.2/13.2)-오솔바위고개(370, 1.3/14.5)에서 경계능선을 벗어나 △379.3봉-임도고개(290, 0.6/15.1)-452봉-馬伏산(△534.9, 2.2/17.3)-까막재 도로 성곽(130, 1.8/19.1)-213봉(1.1/20.2)에서 북쪽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가는 것이 산세를 따르거나 거리상으로도 조금 더 길게 가는 길이지만 나는 우주센터가 있는 나로도로 가는 산줄기가 더 중요하게 생각되어 170봉(0.7/20.9)에서 동래선착장으로 가도 되지만 연륙교인 나로대교로 가는 산줄기를 택하여 77번국도 삼거리(10, 1/21.9)에 이릅니다


이후 간척지 제방을 따라 가지만 어떤이는 바다를 인위적으로 메꾸어서 바다로 만들었기 때문에 육지로 인정을 안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예를 들면 안면도가 섬인가 육지인가 지도가 육지인가 섬인가 등 등 여러 곳에서 그런 현상들이 나타내는데 나는 현상태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상식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면도는 섬이고 지도는 비록 제방으로 연결이 되지만 육지인 것입니다 그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달라질 정도니 당연히 육지로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간척지 제방길을 따라 15번국도 삼거리(10, 0.6/22.5)-△108.1봉(0.2/22.7)에서도 성두도로 가는 산줄기가 좀 더 길지만 동쪽 나로대교쪽으로 가면서 60봉을 지나 나로대교(10, 1/23.7)에서 끝나는 약23.7km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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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천등마복단맥종주입문기



고흥천등마복단맥입문기 지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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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천등마복단맥종주 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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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천등마복단맥종주 지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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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고흥천등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흥, 손죽


고흥기맥이 호남정맥 존재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며 흐르다가 안지재에서 천등산으로 오르다가 등고선상530m 부근에서 고흥기맥은 서쪽 별학산 거대 암봉으로 이어져 녹동 동봉마을에서 끝나는 약104km산줄기로 이어지고 한줄기를 천등산 방향으로 분기하여 天登산(△553.5, 0.4)-마복단맥 분기점(530, 0.1/0.5)에서 동쪽으로 마복단맥을 떨구고 남쪽으로 풍양면과 도화면의 경계를 따라임도(410, 0.7/1.2)-503봉(0.7/1.9)에서 경게를 벗어나 도화면내로 들어가 성곽-우마장산(△342.8, 2.2/4.1)-성곽-77번국도 지등고개 삼거리(50, 2.2/6.3)-봉화대楡朱산(△416.6, 4/10.3)-25번군도 구암리고개(50, 1.1/11.4)-도로(70, 0.3/11.7)-도로고개(50, 1.8/13.5)-855번지방도로 고개(30, 1.2/14.7)-가인동 삼거리 855번지방도로(30, 0.5/15.2)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며 내촌마을을 왼쪽으로 한바퀴를 돌아도 좋지만 나는 지죽도를 건너는 연륙교인 지죽대교로 가는 산줄기를 따르기 위해 도로따라 조금 더 가다가 우측 산으로 들어 다시 855번지방도로 고개(30, 1.1/16.3)를 지나 마지막봉우리인 50봉을 넘어 지죽대교를 건너는 지죽나루터(0, 0.4/16.7)에서 끝나는 약16.7km 산줄기를 말한다


※. 고흥지방의 산줄기에 대한 고찰


참고로 녹동으로 가는 100km가 넘는 산줄기는 길이는 제일 길지만 산줄기의 세가 미약합니다 그러나 세가 크던 적던 산줄기는 흐르고 있고 100km이상인 거리를 가질 경우 기맥으로 하자고 정의를 한바가 있으므로 104km정도라 고흥기맥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다음 제일 세가 좋고 2번째 긴 산줄기로 가려면 천등산을 지나 마복산으로 가는 산줄기로 가면 분기점까지 고흥기맥 약72.6km에 천등단맥0.5+마복단맥23.7km를 더하면 약96.8km의 산줄기가 되므로 산세를 따라갔다면 바로 이산줄기를 따라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맥 산줄기는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길이도 제일 짧고 산세도 어정쩡한 산줄기를 따라 이리로 왔다면 고흥기맥 약72.6km+천등단맥16.7km 약89.3km의 산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항간에 이리로 오는 산줄기를 가지고 고흥지맥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일 긴산줄기로 가려면 녹동으로 가야하고 세가 가장 좋은 산줄기로 가려면 마복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야할 것입니다 물론 고흥지방 극남점으로 가는 산줄기라고 한다면 맞는 이야기지만 육지에서 돌출되어 형성된 산줄기는 어느 특별한 강줄기를 가르지도 못하고 동네간 인문지리적으로 구분되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 같은 마을 이웃마을일 뿐입니다


그리고 고흥사람들이 이러한 산줄기 명명체계를 알고 있다면 기맥보다 한급수 낮은 지맥급 산줄기로 명명한데에 따른 섭섭함이 크다 할수 있을 것입니다 엄연히 100km가 넘는 산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산세가 좋은 산줄기를 따라간것도 아닌 어정쩡한 산줄기를 고흥을 대표하는 산줄기라고 하였으니 말입니다 고로 나는 제일 긴산줄기를 있는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여 한급수 높은 100km가 넘는 산줄기가 엄연히 존재하므로 이를 고흥기맥이라고 명명하고 종주를 했으며 고흥 3대진산을 산줄기 이름에 나오게 하여 고흥팔영단맥 고흥천등단맥 고흥천등마복단맥으로 이름을 지어 인문지리적으로 고흥지방의 산지지형의 정체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외에 고흥봉두단맥, 고흥병풍단맥, 고흥여호단맥, 고흥용등단맥, 고흥용동단맥 5개의 산줄기가 더있어 

고흥지방의 산줄기는 1기맥 8개 단맥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아직 어느 공식적인 공신력이 있는 단체나 정부에서 이름을 지어서 공표한 적도 없으므로 그때까지는 나의 잣대로 원칙으로 삼고있는 정의된 바에 따라 지은 이름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는 받아들이는 독자들의 선택의 문제라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 산줄기의 현실과 정의된 이름에 충실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있는 것이 없는양 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고흥천등마복단맥종주입문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고흥


언제 : 2016. 2. 15(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고흥군 철쭉축제장주차장에서 천등산어께로 올라 마복단맥 분기점을 확인하고 마복단맥산줄기를 따라 비봉산 지난 봉동버스정류장 고개삼거리까지


천등산(△553.5) : 고흥군 풍양면, 포두면, 도화면

백치봉(379) : 고흥군 포두면, 도화면

비봉산(450) : 고흥군 포두면, 도화면


구간거리 : 7.6km    접근거리 : 0.6km    단맥거리 : 7km


구간시간 6:50   접근시간 0:30   단맥시간 4:45    휴식시간 1:35 




프롤로그


느즈막이 일어나 먼저 나가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백계남선배님 도착했다고 전화가 옵니다 

선배님과 강일님은 오래전부터 같이 산행을 해왔다고 합니다 

전라도 지방신문에서 여러번 인터뷰를 한 널리 알려진 산꾼 선배님이십니다 

산행 스타일은 강일님과 같은 원점회귀나 

그 비슷한 산행으로 자유산행이거나 점의산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천등산 정상부까지는 도로사정만 좋으면 자가용으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도로가 얼어서 빙판만 안졌다면 올라갈수가 있다고 하여 1차선 임도를 따라 사동저수지가로 오릅니다

가끔 어제 내린 눈이 깔려있는 구간이 나오지만 얼어있지 않아 그런대로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말은 안하지만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그옛날 마눌과 그 뒤 혼자서 찾았던 

추억이 깃든 별학산과 천등산 중간 안부를 지나 월각산 안부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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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철쭉축제장 너른 주차장에 이릅니다 


강일님과 백계남 선배님은 마복산 일반등산하시려고 안부를 넘어서 도화면으로 내려갑니다 

바람은 미친듯이 불어재키며 하얀 눈가루를 사방으로 비산시킵니다 

엄청나게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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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단맥을 뒤로 이어가는 쪽으로 본 주차장 모습인데 바로 그 앞 산 일대가 철축축제장입니다 

데크길과 전망대가 사방으로 설치되어 있어 

다각도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할수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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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보이는 거금도입니다 언젠가는 답사랄 해야하는 섬산줄기입니다 

상당히 큰섬입니다 일개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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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양면 율치리 사동저수지가로 해서 올라온 임도길입니다 

사실 날씨만 좋으면 중앙 나즈막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월각산(딸각산)을 갔다가 빽을 할 생각이었는데 

가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앞으로 언제올지 아니 오지 않을 것이 확실하니까 더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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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목조데크계단길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사동마을 5.5, 우측 호덕마을5.2KM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너무 늦게 시작해서 어디까지 갈지 답답한 심정입니다 

오늘 10km 이상 가지 않으면 다음에 한번 더 가야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극히 비효율적인 산행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암튼 최선을 다해야지요^^  


고흥군 천등산 철축축제장 주차장 : 10:15출발


고흥천등단맥을 따라 천등산으로 오릅니다 

조망이 죽여주는 능선을 오르는데 그넘의 바람만 잠재워준다면 금상첨화겠는데 목을 움치리며 오르느라 

조망은 뒷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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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선상450봉으로 올라서면 모조데크 전망대가 웬만한 운동장보다 더 너릅니다 

큰 것이 최고인 것은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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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 정상 모습인데 정상은 여기서는 보이질 않는군요 


등고선상450봉 : 10:20


드디어 천등산 정상 0.1km지점 마복단맥 분기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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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월각산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암릉과 바다 건너 거금도가 한눈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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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서 우측으로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좌측 거금도에서 우측 바다를 가로질러 다리가 보이며 고흥기맥 끝자락인 녹동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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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닷길을 당겨 보았습니다 

길고 하얀 다리는 좌측 거금도에서 우측 소록도로 연결되는 거금대교(거금도연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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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이정주가 있습니다 

온길 철쭉공원, 직진 천등산, 좌측으로 내려가면 헬기장 

여기서 헬기장이란 것은 월각산을 올라가는 안부로 얼마전에 차로 올라온 임도 안부에 있는 헬기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측 신선대로 내려가는 곳으로는 아무런 멘트가 없습니다 

고령군청 관계자분들 마복산을 무시하는 것입니까^^


암튼 이곳에서 우측으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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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좋은 너른 암반이 펼쳐지며 가야할 마복단맥 산줄기가 좍 펼쳐집니다 

정중앙 제일 높은 봉우리가 고흥의 3대진산인 마복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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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가 그려지십니까^^ 안된다구요  

마복단맥 산줄기는 거의 0까지 떨어지는 굴곡이 심해 사진만 보고 산줄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진에 있는 봉우리 이름을 연결해보면 대충 그려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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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금사저수지가 내려다보입니다 

금사마을 위쪽으로 금탑사라는 절이 있는데 

1300여년전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천연기념물239호인 비자나무숲과 보물1344호인 괘불탱화가 있는 아름다운 절입니다  


천등선 정상은 여기서 100m만 오르면 되지만 2번이나 올라간 곳이고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갈 마음이 싹 사라지고 없습니다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운치 있는 곳에서 바람을 피해 

시그널에 마복단맥이라고 표기를 하면서 느긋하게 쉬었다가 일어납니다 


고흥천등마복단맥 분기점(신선대) : 10:45 11:00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 고흥천등마복단맥 길입니다  


이름의 뜻은 고흥기맥에서 분기한 천등단맥이 흐르다가 다시 마복단맥으로 분기를 한 산줄기라는 뜻입니다 

맨 뒤 이름의 족보를 설명하느라 붙여진 접두사 전치사 또는 형용사내지는 설명어 용도이므로 

평소에는 그냥 마복단맥이라고 부르면 되는 일입니다 


바위섞인 급경사에 바람과 눈까지 쌓여 지랄같습니다 

그러나 날씨 좋은 봄날이라면 곱고 고운 키큰 철축터널을 통과하는 능선으로 운치가 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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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앙증맞은 팻말이 몇번인가 나옵니다 

천등산0.2km 라고 하는데 그럼 여태 100m 밖에 못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막말로 더럽게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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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키큰 철축군락지 터널속으로 산책로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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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목도 있네요 천등산1-5지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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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바위를 넘어갑니다 


11:20   11:25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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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땡초스님) 닮은 바위가 있는 암릉 왼쪽으로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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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등산등산로 안내코스 작은 팻말이 나타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금탑사 금사저수지 포두면 봉림리 금사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가면 천등산 철쭉 축제장 주차장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게 됩니다


금사고개 : 11:40 


끝까지 이래라 기도를 하며 내려왔는데 좋은 길은 여기까지입니다 

눈이 쌓여있어 길 흔적이 없어져 대충 올라가는데 감촉이 푹신푹신하면 길이 아니요

다른곳보다 단단한 감촉이 느껴지면 길 흔적으로 보면 되지만 

펑퍼짐한 능선으로 키큰나무들과 잡목이 거칠지 않아 그런대로 올라갈만 합니다 


등고선상350봉 : 12:05  


등고선상310m  안부 : 12:10


큰바위들이 섞인 능선으로 오르다가 암릉이 나오면 우측 사면으로 올라

장송 한그루가 멋드러지고 왼쪽 조망이 터지는 백치봉 정상으로 올라섭니다  

오래간만에 만나는 서래야 박건석님의 백치봉이라는 정상코팅지를 만납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다른 봉오름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어렵게 정성드려 만드는 것은 못하더라도 

시그널에 유성펜으로라도 정상이름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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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모습입니다 한심하죠 그러나 실제로 가보면 오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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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청계산 운람산도 보이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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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두면 벌판이 보이는데 

일제시대때 만든 간척지 누런 갈대밭이 보이는듯합니다 

그 바람에 고흥고막 서식지가 없어지고 쌀농사를 짓게 되었다고 좋아했는데 

지금은 신세 한탄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막 가격이 지금은 금고막값이라 쌀농사하고는 수입면에서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랍니다

인간사 다 새옹지마라고 하지만 그 심정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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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산 넘어 팔영산이 덩치를 자랑하며 날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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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겨 보았습니다 틀림 없죠


왼쪽부터 한번 읇어 볼까요


팔영산의 봉우리들 

1봉 유영봉, 2봉 성주봉,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바로 이 4봉으로 고흥팔영단맥 능선이 이어집니다 

5봉 오로봉, 6봉 두류봉, 7봉 칠성봉, 8봉 적취봉 그리고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 이렇게 9봉우리가 있는데 

산이름이 왜 구봉산이나 구영산이라고 짓지 않았는지 조금은 그렇습니다 

아마도 다른 봉우리들과는 달리 9봉은 펑퍼짐한 너른 암반이라 

험악한 이미지가 전혀 어울리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내 추축일 뿐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가보면 몇개 봉우리는 봉우리라는 자격미달인 그저 그런 커다란 바위봉우리인 것들도 몇개 있어

팔영산의 한봉우리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노도와 같은 바람을 등지고 앉아 마냥 쉽니다 


백치봉 : 12:25   12:45(20분 휴식)


길은 더 나뻐집니다 

바위섞인 잡목능선으로 사람 귀찮게 하는 능선이지만 

가끔 조망좋은 바위들이 나와 눈요기를 하며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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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넘어 웅장한 스켈을 자랑하는 마복산 전체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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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너른 바위로 마복산 산줄기를 8부 능선에서 끊어서 봅니다 

수면으로 가라앉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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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산 우측 능선을 한껏 당겨보면 산 정상부에 무신 우주센터같은 하얀 구조물이 보이는데 

도대체가 뭐하는 용도인지 궁금증만 도지는데 알 길도 없고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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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산도 한것 당겨 보았습니다 엄청난 덩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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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도 아니고 풀도 아니고 나무도 아니고 덩굴도 아닌 것이 칭칭 늘어져 가는 사람 발목을 붙잡고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붙잡으니 야속한 시간만 잘잘하게 흘러가버립니다


바위널린 등고선상27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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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무명묘 :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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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길이 좋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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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와 서어나무 어떻게 틀린지.............

식물도감을 사가지고 다닐 수도 없구 스승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암튼 앞으로 엄청난 세월이 흐르며 숲의 형태가 극상림으로 진화가 되면

최후에 살아남는 종이 서어나무만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백치성 뿌리에 이르고 길은 양쪽으로 나있고 백치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어디에도 없습니다 

흘대 왕따 그런 것들을 감내하며 언젠간 찾아줄 인간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관련기관에서 알아서들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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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사면으로 난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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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쳐다보면 돌들이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백치성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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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리되고 있는 아담하고 귀엽고 예쁘기까지 한 묘지능선으로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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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뾰족한 비봉산도 정면으로 보이구요 

좌측에서 온 2차선 도로는 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1차선 너른 포장도로는 능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치고개 삼거리 도로 : 13:45   13:50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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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너른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갑니다 


살그머니 오르면서 비포장으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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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잔디밭 평지가 있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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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은 산책로 수준이며 우측으로 성불사로 내려가는 길은 너른 포장도로입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화면 봉황리 봉동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봉동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바람을 피해 그 포장도로에 앉아 영양보충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봉동고개 도로 십자안부 : 14:00  14:20출발(20분 휴식)


산책로 같은 길로 오르는데 그 길이란 것이 묘와 묘를 연결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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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바늘이 박혀있는 것같은 얼음을 밟고 지나가는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왜 그리 상큼한지요^^


적당한 묘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벗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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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사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도로같은 길을 만나서 잘 관리된 묘를 바라보며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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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들레목으로 심은 동백나무는 적동백인 모양입니다 잎이,붉은 기운을 띠고 있습니다

아직도 겨울이라 그런지 아직도 동면중이라 꽃한송이 구경을 못합니다


묘끝에서 누군가가 손질해 놓은 상태좋은 너른 등산로를 오릅니다 

그 길은 비봉산 정상을 지나 작은봉을 지나 포두면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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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상태가 안좋은 길도 나오곤합니다 


길좋은 편백숲길이 나오며 급하게 오름짓을 합니다 


T자능선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가던 능선이 우측 북동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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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주가 있습니다 

이곳은 성불사삼거리, 온길은 성불사0.4, 좌측으로 내려가면 신기마을1.2, 

우측으로 오르면 산불감시탑1.0, 정상(큰봉)1.1km"라고 합니다


성불사삼거리 : 14:45  14:50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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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나무숲길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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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들이 널려있는 곳을 지나 납작묘가 있는 등고선상330봉에 이릅니다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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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빛이 고운 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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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이 널려있는 급경사 오름짓을 합니다 


절벽같은 급경사를 박박 기어서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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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 곳에서 완만해지며 숨통을 열어줍니다 


15:30


천하의 조망 능선이 나오며 바위섞인 길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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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산 산줄기가 오늘 못볼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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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운데 오늘 내려갈 고당마을이 고즈녁하기만 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정상을 확인하고 빽해서 바로 그길로 내려가야 합니다)이 있는 곳에서 몇m만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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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자동감시카메라철탑이 있는 도면상 비봉산 정상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100m 정도 더간 도면상448봉을 이곳에서는 비봉산 정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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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옆에 이정주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발산마을1.7, 원상대마을2.9, 직진하면 정상(큰봉)0.1, 작은봉1km"라고 합니다 

아마도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427.6봉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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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작동되고 있으니 몸가짐을 잘해야합니다 특히 담배^^


산불감시탑 : 15:40  15:43출발(3분 휴식)


거의 평지능선으로 가다가 눈이 오기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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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하게 꼬인 바람개비 소나무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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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평지가 조성되어있는 비봉산 정상에 이르면 우측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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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박건석님께서 여기까지 진출하셨군요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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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름 하시는 분의 시그널 딱 1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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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마복산 능선을 감격으로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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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보니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전부 바위투성입니다

이상한 날입니다 

눈이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그에 보조를 맞추며 햇님도 당달아서 숨바꼭질을 합니다 

그런 날씨가 하루종일 계속됩니다 

해뜨고 눈오고 바람까지 불어대는 오늘은 호랑이 장가가는 날입니다 

 

눈을 맞으며 정상주를 하면서 넋을 놓고 마복산을 그리움으로 쳐다만 보다가 일어섭니다 


비봉산 : 15:40   16:00출발(20분 휴식)


산불감시탑으로 빽해서 5m 정도 더 가서 

좌측 고당마을로 가는 길로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야합니다

만약 길이 없다면 개고생을 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잠시 내려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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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들이 널려있는 곳에 바위떼를 심어놓은 무너진 김해김흥조 합장묘가 있는 곳에서 

일견 길이 없는 것 같지만 좌측으로 내려가면 의외로 좋은 길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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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란도 가끔 발에 밟히는데 아직 꽃대가 나오지 않아 시식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 남도 아이들은 그 옛날 가난에 찌들어 살때 이 난초꽃을 먹으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난초 1촉이 보통 동대문시장 노점상들이 3000~5000원씩 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은 요즘 돈으로 환산해보면 하루에 수십만원어치의 난초를 먹으며 보릿고개를 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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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납작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등고선상290m 지점 

자갈깔린 자가용도 너끈히 쉽게 다닐수 있을 정도로 상태좋은 임도가 유턴하는 지점입니다 

우측으로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면 아마도 성불사 어름으로 가는 길일 것 같지만 확인사항은 아닙니다 


임도 : 16:20  16:22출발(2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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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잠시 돌면서 포장 임도가 되고 

좌측 고당마을로 내려갈수 있는 루트를 찾아야합니다 

잠시 가다 등고선상230m 지점에서 좌측으로 임도 절개지를 내려갈수 있는 곳으로 치고 내려가는데 

워낙 일자 등고선이라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은 없고 까시 잡목 넝쿨 등을 제켜가며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다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그 길을 잘 찾아서 내려갑니다 


성긴길로 바뀌고 : 16:35


좌우로 가는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잠시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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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측백나무가 찬란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잘 관리된 압해정씨 묘에서 길은 끝납니다 

빽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빙돌면서 경운기길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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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가야할 274봉이 제법 품위가 있습니다 

밭가운데 경운기길로 내려가면서

우측 마늘밭 등 등이 있는 곳이 마루금이지만 그리 갈수는 없기에 무조건 길따라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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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복산 산허리를 돌아가며 띠를 이루고 있는 마복산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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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축대길로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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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마늘밭이 이어지는데 그 상큼한 마늘 냄새가 은은히 콧속을 자극하더니 

입맛만 다셔집니다 한뿌리 뽑아 먹었으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정말 그 향극한 냄새 죽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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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아예 고당마을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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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마을경로회관겸 마을회관 앞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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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내려온 길이름이 고당할미당길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무신 전설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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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동네 처자들의 사랑방이였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는 빨래터를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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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855번지방도로 고당버스정류장에 이릅니다 

이곳이 마루금이 아님으로 우측으로 마루금을 찾아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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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가 마루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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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산줄기를 가늠해 보는데 상당히 어렵습니다 


봉동삼거리 버스정류장 :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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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풀이 하면서 오늘은 생맥주집에서 하자고 들어간 집에서 시킨 닭발튀김입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것이 먹을만 한데 이가 엉망인 나에게는 괴로움이지만 

남기는 것은 죄악 ........그래서 싸가지고 내일 귀경할때 차안에서 심심풀이로 다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에필로그


드디어 그 유명한 천등산 축제장 주차장까지 가서 

강일님은 백선배님과 같이 마복산 일반등산을 하시기 위해 넘어서 내려가고 

나는 좌측 천등산 방향으로 목조데크계단으로 올라 드디어 천등산어깨에 이릅니다 

100m만 더 오르면 천등산 정상이지만 암릉에다 바람이 미친듯이 휘몰아쳐 갈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월각산(딸각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보면 엄청나게 너른 암반이 니오고 소나무 한그루가 멋드러지며 조망이 굿입니다 

여기서 표시기에 마복단맥이라고 쓰면서 사방으로 보이는 조망을 즐깁니다 


남쪽바다 섬섬들 서쩍 바다 섬섬 동쪽 바다 섬섬섬들 조개껍질 같다가 천지를 휘감는 용틀임을 하다가 고요해진 바닷가에 한가히 매어져 물살에 몸을 맞기고 있는 점같은 배들 모든 육지위 산줄기들을 연결하며 불쑥 불쑥 솟아오른 거대한 봉우리들

천등산 청계산 팔영산 비봉산 마복산 유주산 아스라한 호남정맥의 실루엣 녹동바닷가 신은 어이하여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인간에게 선물로 주셨는지 그저 감읍할 다름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좋아 이런 길이 계속되기만 하면 오늘 마복산까지 가고 자투리를 남기기를 염원해보지만 

십자안부까지만 길이 있으며 그다음부터는 길이 없거나 있어도 흔적정도에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아우러져 있어 

진행하는데 시간 잡아먹는 산줄기로 변하고 맙니다 

지도에도 없는 정상코팅지 한장 달랑 달려있는 백치봉은 암봉으로 좌측 조망이 좋습니다 

도면상 다음 당치고개 가기전에 백치성이라는 조그만 석성이 있는데 가보니 버려져 있습니다

조금은 아쉬운 대목인데 고흥군에서는 뭘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여간 백치성이 있으므로 백치봉이라는 이름 인정합니다 


다음은 1차선 너른 도로따라 그 다음 고개에 이릅니다 

그 도로는 우측 성불사 옆으로 해서 도화면으로 가버리고 너른 산책로 같은 산길을 따라 오릅니다 

아마도 고흥군에서 등산로를 일부러 정비를 한 것 같습니다 

어느 개인이 묘가는 길이라고 해서 그 정도로 너른 등산로를 일일이 정비한다는 것은 현실적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정주도 나옵니다 

정상전 산불감시자동카메라철탑이 있는 봉우리가 정상인 것 같은데 

잠시 더 진행하면 조망좋은 너른 공터가 나오고 정상코팅지가 있고 지도에는 없는 삼각점이 있습니다 

길은 직진으로 계속됩니다 

아무런 표시는 없어도 작은봉으로 해서 포두면소재지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눈발과 바람을 맞으며 정상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가 

빽을 해서 산불감시자동카메라를  약5m 정도 지나다가 

왼쪽으로 내려가는 그럴듯한 길이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야합니다 


묘까지만 길이 있는 것 같지만 내려가면 좌측으로 그 좋은 길이 계속됩니다 

좌우로 도는 임도가 나오고 그 임도가 고갯마루로 연결이 될 것 같아 우쪽으로 돌다가 보니 

그임도는 성불사로 연결이 되는 것 같아  기대를 포기하고 적당한 곳에서 길은 없지만 

임도 절개지를 내려갈 수 있는 곳으로 미끄러져 내려 길이 없는 산사면을 조심스럽게 헤매다보면 

성긴 산길이 나오고 그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경운기길이 나옵니다 앞으로 고당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입니다 


좌측으로 가면 묘지에서 경운기길은 끝나고 에고 빽을 해서 그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면 

고당마을 돌담장들이 나오고 포장동네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 밭이 있는 능선이 마루금인 것 같습니다

내친김에 마을길로 내려가 고당마을회관을 지나 855번지방도로 2차선도로에 이르고 

우측으로 잠시 도로를 따르면 봉동마을 버스정류장부스가 있는 곳이 마루금입니다 


고당마을에 와있다는 강일님과 백선배님을 만나 고흥버스터미널 옆 할매곱창집으로 가 하산주를 합니다 

이틀은 연속 산행을 자제하신다는 백선배님을 보내드리고 

오늘은 소주는 자제를 하고 생맥주집으로 가 2차입가심을 합니다 

아무래도 내일은 옛날에 하다가 중단한 고흥천등단맥 마지막구간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우리의 강일님 내일 가실 호남정맥 삼계봉 깃대봉 국사봉 산행지를 급하게 변경합니다 

시루봉과 유주산을 원점회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구려 했지만 나때문에 산행지를 변경하신 님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아무래도 내가 차량에 묻어가는 형편인데 다음에는 그럴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첫번째 산행 들머리까지만 도와주시면 그 다음은 나를 신경쓰지말고 가실 길을 가시라고 권해야할 것 같습니다 

안그러면 그 서빙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