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보개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용인 평택

 

한남보개단맥이란?

  

한남정맥이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다 안성시 삼죽면, 보개면의 경계선상에 있는

國師봉(430)에서 한남정맥은 북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306, 325번지방도로 예정지인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寶蓋산(△347, 2.5)-마루터도로(110, 1.6/4.1)-임도-살갱이도로(90, 1.8/5.9)-

177.2봉-매봉(△179.2)-도로-돌섯산(152.8, 2.1/8)-57번국지도-

보개면사무소 북측 도로(70, 1.6/9.6)-325번지방도로 불치개고개 삼거리(70)-

비봉산(△229.5, 1/10.6)-머린골산(277.8, 1.6/12.2)-샛죽바위산(△197.7)어깨를 지나

70번국지도 구리고개(70, 2.1/14.3)로 내려선다

  

시무실고개 임도(90)-14번군도 신70번국지도 삼거리(2.2/16.5)-△171봉-

23번국지도 쇠골고개(2.2/18.7)-채석장임도-181봉-

38번국도, 23번국지도 삼거리(1.7/20.4)-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내리도로(2/22.4)에 이르고

  

이후 논 밭 구릉을 진행해 평택~음성간고속도로(1.3/23.7) 지나 논두렁 밭두렁 수로 등으로 진행해 302번지방도로 안성천교 옆으로 해서 안성시 죽리 안성시환경사업소가 있는 한천과 안성천이 만나는 곳(1.7/25.4)에서 끝이나는 약25.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남보개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안성

 

언제 : 2011. 4. 25(달의날) 맑음 흐림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안성시 삼죽면 초동교회공원묘지에서 한남정맥으로 올라 국사봉에서 분기한 한남보개지맥을 따라 안성시 사곡동에서 대덕면을 넘는 70번국지도 구리고개까지

 

國師봉(430) : 안성시 보개면, 삼죽면  

寶蓋산(△347) : 안성시 보개면, 삼죽면

매봉(△179.2) : 안성시 보개면

돌섯산(152.8) : 안성시 보개면

비봉산(△229.5) : 안성시 보개면, 안성시

머린골산(277.8) : 안성시 보개면, 안성시

샛죽바위산(197.7) : 안성시 대덕면, 보개면, 안성시

 

구간거리 : 16.3km  접근거리 : 2  단맥거리 : 14.3

 

구간시간 10:4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7:20 휴식시간 1:30 헤맨시간 1:10

 

어제 금북무제단맥을 완주하고 시간이 늦어 진천에서 하루를 유하고 아침 일찍 서둘러 한남보개단맥 들머리를 가기 위해 죽산으로 이동해 택시로 안성시 삼죽면 배대리 초동교회공원묘지 주차장에서 내리니 커다란 건물이 한동있으며 불이 켜져있는데 교회인지 관리사인지 구분이 안간다

 

초동교회공원묘지 주차장 : 7:10

 

건물에서 사람이 나와 들어가지 못하게 할까보아 조금은 불안했는데 주차장을 가로질러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는데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은 없다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계곡으로 들어가는 곳이 나타나는데 아마도 덕재고개로 오르는 곳인 것 같은데 오랜 세월 동안 다니지 않아 계곡 초입부터 가시 잡목이 어우러진 경우가 많으므로 아예 능선 한자락을 잡고 오르기로 하고 계속 오르는데 우측으로 있는 공원묘지는 터만 닦아놓고 아직은 거게가 다 빈채로 남아있으며 그 규모도 진천공설묘지와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작고 묘지 모양새도 전혀 다른 분위기가 묻어난다

 

초동교회공원묘지

 

지능선 등성이를 넘어가는 곳에서 좌측 산비탈에 있는 묘지를 콘크리트 계단으로 오른다

 

7:20

 

묘지 끝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가닥을 잡고 오르는데 경사도도 괜찮고 잡목 가시가 없어 수월하게 오를 수가 있다 잠시 오름짓을 하면 T자길 한남정맥으로 올라서게 된다 오른쪽으로 가면 상봉 가는 길이고 국사봉을 가기 위해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한남정맥 : 7:30

 

잘 관리된 헬기장에 이르는데 묘지에서는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다 손이 곱을 정도로 바람이 차다 전에도 얘기했듯이 아마도 나이를 먹어 몸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 서글퍼지는데 어느 누가 가는 세월을 막을 수가 있단 말인가? 조용히 순응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질 아니한가 말이다

 

헬기장 : 7:35

 

헬기장을 내려가 쌓다만 돌탑이 있는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초동교회묘지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보개면 동평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곳이 아마도 덕재고개인 것 같다

 

덕재고개 : 7:40

 

등고선상450봉을 넘어 국사봉 한남보개단맥 분기점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에 많은 표시기들이 달려있어 보기에 참 좋다 그만끔 많은 산님들이 산경표에 의해 산줄기 답사를 한다는 것을 증명해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한남보개단맥 분기점 : 7:54

 

한남보개단맥은 우측으로 국사봉 정상으로 올라야 한다 한1분 정도 올라가면 바위가 몇개 있는 국사봉 정상으로 작은 목조데크전망대가 있으나 관리가 안되어 썩어가고 있어 안타깝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어제 금북무제단맥종주시 금북정맥에서 본 그 작고 노란 팻찰이 나무에 달려있다

"한남정맥 국사봉정상 대방 안성8광" 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이렇게 고마운 일을 하시는 분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은데 그게 여의치가 않으니 조금은 섭섭해진다 누구일까?

 

바위에 기대고 있는 나무 지팡이는 누가 쓰던 지팡이인데 이제는 다른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지 아니면 일편단심 놓고 간 주인을 기다리는지 목을 길게 빼고 그리움으로 세월을 낚고 있는 것 같다

 

국사봉 : 7:55 8:00출발(5분 휴식)

 

국사봉 정상

 

길은 비단길이다 조금 가면 철깃대가 있는 잘 관리되고 있는 헬기장이 나오고 몇m 내려가면 지도에도 없는 생뚱맞은 자리에 글씨 없는 대삼각점이 있는데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팍팍 포개진 커다란 멋진 바위가 나오면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가 내림능선상 어자길에 이른다

 

어자길 : 8:10

 

몇m 내려가면 아자길이 나오고 이내 어자안부에 이르게 된다 : 8:15

 

아자길이 있는 살짝 오른 둔덕에 이른다 : 8:25

 

다시 낮은 둔덕 넘어 어자길 지나 팍팍 내려간 십자안부에서 경운기 길로 오른다 이 십자안부는 306,325번지방도로 개설 예정지로써 우측으로 내려가면 보개면 남풍리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삼죽면 기솔리로 가는 길이다

 

십자안부 : 8:35

 

오름능선상 삼거리가 나오고 경운기길이 좌측으로 내려가고 계속 오르는 길도 경운기길이다

 

어자길 : 8:40

 

공룡알 같은 바윗돌을 지나 급경사를 오른다 : 8:50

 

바위들이 직벽으로 곧추선 그런 암릉지대를 만나고 일단은 좌측으로 해서 조금은 위험한 바위와 바위 사이를 가는 밧줄을 잡고 한참을 오른다 겨울철 빙판일 경우 절대로 산행을 해서는 안될 구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암릉 끝 : 9:00

 

편편한 곳에서 한숨을 돌리고 또 가는 밧줄을 잡고 펑퍼짐한 곳으로 올라 잠시 오르면 기판에 콕 들어간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 보개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작은 바위 몇개가 있는 것 같지만 좌측으로 내려 우측으로 돌아서 보면 어마어마한 커다란 암봉이다  

 

느긋하게 준비해간 삼각김밥으로 이제사 아침대용으로 먹으면서 사방을 둘러보면 이쪽저쪽 능선으로 바위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여기서 곧 바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다 보니 그쪽으로는 길이 낙엽에 묻혀 일견 없는 것처럼 보여 혹시나 정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암봉을 돌아 잠깐 갔다가 좌측 동남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여 미련스럽게 한참을 가다보니 이건 영말씀이 안되는지라 서둘러 빽을 해서 그 묻혀버린 능선으로 간다    

 

보개산 : 9:10   9:40출발(20분 휴식, 10분 알바)

 

보개산 정상 조그만 바위처럼 보여도 내려가서 쳐다보면 엄청난 암봉임

 

낙엽에 묻혀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깐 가다가 바위를 넘어가면 너무 오래 되어서 썪어버린 통나무 계단 흔적들이 계속되는 그런 좋은 길이 나온다 이곳으로 내려가는 단맥능선은 참으로 오묘하게 능선이 연결되는 전형적인 곡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구간이다

 

개략적으로 설명하면 일단은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 능선은 스므스하게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다 다시 동남방향으로 돌다가 다시 동쪽으로 휘어서 내려가고 다시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다시 또 동쪽으로 내려가다 마지막으로 남쪽으로 기수를 돌려 마루터 도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즉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가 3번이나 동쪽으로 휘어지는 묘한 아름다움을 주는 사행성 산줄기라고나 해야 할까^^

 

1차동진점 : 9:45

 

2차동진점 : 9:50

 

3차동진점 : 9:55

 

바위들을 넘어서 묵묘에서 오른쪽 남쪽으로 내려간다 "광산김익수" 외1기의 잘 관리된 묘에서 경운기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인삼밭과 그 옆으로 목장에서 나오는 지독한 냄새를 맡으며 내려가 밭일 하는 농군을 보며 통과하면 십자안부에서 부터 길은 없어지고 만다

 

십자안부 : 10:05

 

좋은 묘들을 지나도 길은 없다 이 묘들을 어디로 올라와서 관리를 하는 것인지 웬만한 곳은 관리된 묘가 나오면 그 묘까지 오는 길이 등로가 좋은 법인데 이곳은 예외다 그런 잡목 가시를 가다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까마득한 도로 절개지위에 서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좌측으로는 전혀 뚫리지가 않고 또한 다 내려간 도로 고도가 우측보다 훨씬 낮아 그쪽은 아니다 싶고 우측으로는 바로 밭이고 민가라 의심없이 절개지가로 내려가는데 마지막 도로로 내려서는 곳이나 민가 밭으로 내려서는 구간이 절벽이라 내려갈 방법이 없다

 

빽을 해서 우측 바로 아래로 민가 한채가 보이는 곳에서 그 민가를 향해 잠깐 내려가면 좀 전에 못내려간 절벽 밑 밭에 이르게 된다 그 밭 끝으로 나가니 담장을 쳐놓아 도로로 내려갈 수가 없다 그래서 밭가로 그 민가 앞 마당을 통과해 나가는데 견공 몇마리가 죽어라 하고 짓어대는데도 주인은 나와볼 생각도 안하고 그 사이에 2차선 도로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좌측 지척으로 마루터라는 동네가 있어 마루터도로 삼거리라고 기록을 한다

 

마루터도로 삼거리 : 10:25  10:30 출발(5분 휴식)

 

절개지 절벽이라 어디 마땅히 능선으로 붙을 곳이 보이지 않아 오른쪽으로 도로따라가다 좌측으로 자갈깔린 너른 도로를 따라 평토작업을 한 너른 평지를 관통하는데 경운기길이 잘려있다 낮으니까 몇발 올라서 경운기길 따라 잘 관리된 묘3기 옆으로 오르면 단맥능선상 묘지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아자안부가 나오는데 그 아래도 마찬가지로 평토작업을 한 너른 평지로 내려가게 된다

 

아자안부 : 10:40

 

좋은 길이 나오고 그 길따라 등고선상130봉에 오르게 된다 : 10:50

 

야산줄기라 길도 제대로 없고 잔능선은 많아 이리저리 줄기 찾느라 시간은 시간대로 흐르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내려서니 바로 우측이 보개단맥 북측으로 나란히 가고 있는 바로 그도로이고 좌측으로는 아마도 판넬회사인것 같은데 아무튼 이 고개는 사람이 왕래를 안하는지 그런 기업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십자안부 도로 : 11:00

 

길이 전혀없는 능선을 오르다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우측 사면을 밀어버리고 아마도 목장 초지를 만들것 같은 그런 곳에서 철조망이 나오고 그 철조망을 따라 오르다 철조망은 어느새 사라지고 등고선상130봉 정상이라고 추정이 되는 곳에서 길흔적을 따라 직진으로 내려가다 다 내려가서야 잘못된 것을 알아채고 다시 정상이라고 추정이 되는 곳으로 가 우측 서북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간다

 

등고선상130봉 : 11:20 11:40출발(20분 헤맴)

 

조금만 내려가면 길 흔적이 나오고 오른쪽 사면을 완전히 깎아 평토작업을 한 곳이 내려다보이고 지독한 아까시아 가시길을 나가면 이번에는 좌측 사면을 깎아 평지를 만들어 놓고 콘크리트로 포장을 하고 엄청나게 큰 철골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무슨 공장을 짓는 것 같다 

 

아주 낮은 둔덕으로 오르니 바로 그 좌측 사면을 아예 능선까지 깎아내려 천길 낭떠러지를 만들어 놓고 있어 길이 없으니 넝쿨이나 부러진 나뭇가지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엄청 주의하며 지나가야 한다

 

둔덕 : 11:50

 

조금 내려가면 절개지를 벗어나 아마도 묘터인 것 같은데 묘는 어디 가고 없고 푸른 초지가 되어 있으며 좋은 길이 우측 북쪽으로 둔덕 정상을 향해서 가고 있지만 단맥 능선은 왼쪽 경운기길을 잠깐 나가면 잘 관리된 묘에 이르고 작은 풀꽃들을 보며 좌측 묘앞으로 나가면 2차선도로가 나온다 왼쪽 밑에 있는 마을이름이 살갱이마을이라 살갱이도로라고 기록을 한다 

 

바로 좌측으로 매봉 산기슭을 다 차지하고 있는 목장 들어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지만 들어갈수는 없는 일이니 우측으로 철책 끝나는 곳에서 오르는데 길은 전혀없다

 

살갱이도로 : 11:55 12:00출발(5분 휴식)              

 

 

 

 

매봉 산자락에 있는 목장을 들어가는 삼거리

 

조금 오르다보면 우측 사면도 목장이라 양쪽에서 올라오는 지독한 목장냄새에 코끝이 얼얼해진다 오르면서 길 흔적이 나오지만 있으나마나하고 잘관리된 묘가 있는 둔덕에 이르면 가야할 산줄기가 좌측으로 휘며 원을 그리는 것을 알수있다 또 한번 이런저런 꽃구경을 하면서 내려간다

 

둔덕 : 12:20    

 

 

 

안부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목장안이 바로 거기라 목장안 개들이 난리를 치며 짖어댄다 안부 능선은 가시밀림이라 진행을 못하고 좌측 사면으로 잘 관리된 묘지로 트레버스 해서 가시의 저항이 조금 누그런 곳에서 다시 능선으로 붙어 정상부 다가서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책로 같은 길을 만나게 된다 아마도 살갱이마을 어름에서 오르는 길인 듯 하다

 

12:30

 

좋은 길을 따라 오르면 177.2봉으로 아직 매봉 정상은 아니다 전위봉일 뿐이다

 

177.2봉 : 12:35

 

좋은 길을 따라 뾰족한 매봉 정상에 이르면 판독을 할 수없는 삼각점이 있으며 생각지도 않은 표시기 2개가 달려있는데 그 내용을 보니 유성펜으로 이곳을 돌섯산이라고 표기를 해놓았다 그러나 도면을 보아도 분명히 이 봉우리가 돌섯산이 아니라 앞으로 오르는 봉우리가 돌섯산이다 이 봉우리는 분명 매봉인 것이다  

 

좋은 산책로를 따라 진행을 하다 그 좋은 길은 좌측으로 아마도 내방리 내동으로 내려가는 것 같고 능선으로 흐린 길을 따라가며 우측을 쳐다보니 매봉산과 거의 동급인 산하나가 있질 아니한가 그래서 지도를 꺼내놓고 검토를 한결과 바로 그 봉우리가 돌섯산이 아닌가 말이다 

 

빽을 해서 다시 정상으로 가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나 없나 아무리 살펴도 길은 없다 그래서 잠깐 좋은 길을 따라 가다 우측으로 흐린길이 잘 살피면 보인다 바로 그곳으로 내려가야 단맥능선인 것이다

 

매봉 : 12:40 13:00출발(5분 휴식, 15분 헤맴)

 

내려가면서 돌섯산 우측으로 은빛으로 빛나는 대형우주선과 같은 돔형 구조물이 보이면 맞게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철조망을 만나면 따라 내려가 2차선도로위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위에 이르게 된디 좌측으로 내려가니 그 도로는 개설한지 얼마 안되는지 아직까지 세맨냄새가 풀풀 나는 것 같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고갯마루로 그 앞으로 있는 집 앞에 웬 연두형광빛 유니폼을 입고 경찰봉을 들고 있는데 무엇을 하는지 도저히 짐작이 안간다  그러거나 말거나 좌측으로 오르는 포장길로 절개지가로 오르면서 보는 우측 일대 그 너른 들은 전부 파헤쳐지고 있으며 도로가 붉은 칠을 하고 사방을 빙빙돌고 있고 산자락은 앞으로 무엇을 하려고 그랬는지 다 까발리고 누런 속살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무슨 문화체육공원 같은 것을 만들고 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내방리이므로 내방고개라고 기록을 한다

 

내방고개도로 : 13:10

  

내방리고개 우측 일대의 모습

 

돌섯산 우측 끝자락에 있는 거대한 우주선인 돔형구조물 무엇을 하는 곳일까????

 

조금 가다 포장길은 끝나고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서니 웬 가로등이 다있고 비포장이지만 누가 일부러 밀대로  다진듯한 풀한포기 없는 십자안부 길이 나타난다 이길이 도로를 내기전에 내방리와 복평리를 잇는 도로 역활을 한 모양이다

 

아마도 그 가로등은 우측으로 있는 커다란 무슨 회사나 공장 같은 집들이 있어서 설치를 한듯하고 우측으로 잠깐 고개를 넘는둥 마는둥 하면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잘 만든 너른 콘크리트 계단이 올라가 있으며 오른쪽으로 오석비가 그 계단으로 오르면 무엇이 있는지 알려준다

 

십자안부 비포장도로 : 13:20 13:25출발(5분 휴식)

 

진천임씨 가족묘지 오르는 계단 오른쪽에 선영을 기리는 시비가 하나 있어 가슴을 여밀게 만들며 계단을 오르면 너른 묘지고 그 뒤로 길 흔적을 따라 오른다 

  

 

진천임씨 묘소

 

 

오르면서 내내 보이는 우측으로 있는 커다란 건물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 높은 산 정상부에 웬 건물이란 말인가 능선은 바로 그 건물 뒤로 이어진다 

 

 

 

이런 4층 일자 건물인데 꼭 연립주택을 연상시키지만 정확한 용도는 알길이 없다

 

건물 : 13:40 13:45출발(5분 휴식)

 

바로 건물 뒤로 해서 오르다보면 우측으로 약간 트레버스해서 오르는 제법 확실한 길이 이어지고 편편한 약간은 안부 비슷한 산책로 같은 T자길에 이른다

 

돌섯산 : 13:50 13:55출발(5분 휴식) 

 

돌섯산 정상으로 보이는 좌측으로 살그머니오르는 길로 가지말고 잠깐 우측으로 가다가 세맨기둥이 있는 곳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서 내려가는 길이 좋다 잠깐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진행을 하다 빽을 해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밭이 나오고 능선마루에는 제법 너른 면적에 스레트로 지은 개인 집이 있어 고갯마루로 내려갈 수가 없다  우측으로 밭 사이로 내려가 2차선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조금 가면 곡천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이마빡에 "좌측으로 가면 방축안마을이고 우측으로 가면 남사당전수관이 있다"고 한다

 

곡천리마을석이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간 곳에 제법 커다란 마을이 보이는데 바로 곡천리라는 마을이다

장의자에 앉아 마눌이 싸준 영양찰밥 남은 것을 느긋하게 떠리를 하고 일어선다

 

곡천리 4거리 버스정류장 : 14:30 14:50출발(20분 휴식 20분 헤맴)

 

 

 

 

곡천리버스정류장 뒤에 보이는 마을이 곡천리임 이곳에서 도로따라 좌측으로 가는 것이 단맥능선임

 

2차선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는데 바로 그 도로가 능선이다 다성기업을 지나 삼거리에 이르면 엄청나게 많은 많은 장승들이 있으며 남사당전수관 이라 쓴 통나무를 머리에 이고 있는 장승2개가 그 일대의 장승 우두머리격을 하고 있다 그 옆으로 프래카드 한개가 걸려있는데 남사당놀이공연 안내프래카드다 4월26부터 11월27일까지 공연이 있으며 매주토요일 14:00~15:00 18:00~19:30에 있고 매주 일요일에는 14:00~15:00에 공연이 있다고 하며 8월 첫째주는 휴관한다고 한다 언제 시간을 내려서 한번 들러봄직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교통안내판에 직진하면 보개면사무소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가면 안성 원삼 농업기슬센터를 가는 길이라고 한다 바로 그 오른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도로 자체가 능선이다

 

삼거리 : 14:55 15:05출발(10분 휴식)

   

삼거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는 도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는 도로가 능선이며 도로 양쪽으로 장승들이 도열하고 있는 길이다 각 마을 이름들이 새겨진 것을 보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는 듯하다 사진 좌측이 비봉산이며 우측 끝에 송신탑2개가 있는 산이 머린골산이다 

 

위 사진에서 S자로 엉덩이를 흔들고 있는 소나무 옆에 웃고 있는 장승이 너무 해학적이라 원래는 그런 뜻으로 소나무를 심지는 않았을 것이나 자라면서 묘한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우리의 장승님 좋아서 어쩔줄 모른다

 

그 장승길을 따라가며 이런저런 모습들의 장승을 만나뵙고 325번지방도로 삼거리에 이르면 이길이 남사당길이라고 통나무를 머리에 이고 있는 장승이 이름표를 달고 있다  비봉산 자락 밑에 제법 큰 마을이 불현리이며 이고개 이름이 불현 또는 불치게고개라고 부른다

 

 

불치게고개 삼거리

 

교통안내판에 "좌측으로 가면 안성이고 우측으로 가면 원삼 고삼"이라고 한다

 

불치게고개 삼거리 :  15:15 15:20출발(5분 휴식)

 

길건너 "보개사랑편의점" 옆 포장길로 오르는데 잠깐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오르는데 배밭의 하얀배꽃이 만발하였다

 

배밭

 

배밭을 지나면 능선상에 간물들이 나타나고 그 집 입구 대믄 기둥에 "불현로11-22"라는 새주소를 달고 있고 그 아래로 "방역상출입금지 차량통제 중대농장" 안내판이 붙어있는데 이 농장이 아마도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장일 것 같다 오른쪽 대문 기둥에는 "산업과학대학부속농장"이란 현판을 달고 있다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냥 들어갈까 하다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몰라 들어가는 것을 포기한다

 

능선상에 있는 중대농장 뒤가 바로 비봉산임

 

 

바로 대문 앞에서 좌측으로 푸른 초지 옆으로 난 경운기길을 잠깐 들어가면 우측 산으로 오르는 그럴듯한 길이 나오고 오르다가 묘지에서 우측으로 잠깐 트레버스하면 중대농장에서 오르는 능선 위에 이르게 된다 그럴 듯한 길은 계속된다

 

15:25 15:30출발(5분 휴식)

 

 

마지막 묘 뒤로 오르는데 길은 성긴길로 바뀐다 : 15:40

 

몇m 내려간 안부부터 좌측에서 올라온 잘 닦인 경운기길이 비봉산을 오르고 있다 그 길을 잠깐 오르면 좌측 안성시내에서 오는 길이 자동차도 다닐만큼 너르고 사람들이 자주 다녀 반질반질하게 다져진 길이 머린골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비봉산 주능선 : 15:50

   

비봉산주능선

 

마징가Z 닮은 복잡한 송신탑이 있는 근방을 아무리 뒤져도 삼각점은 없고 잠깐 가면 장의자 사각정자 옆으로 이어지는 목조데크길 운동기구 많은 안내판들이 있는 비봉산 정상에서도 역시나 아무리 찾아도 삼각점은 없다

  

 

비봉산 정상 

정상에 있는 안내판

 

초기체중의 5~10%를 줄이면 수축기혈압10 이완기햘압20을 감소시킬 수 있고 공복시 혈당50% 감소 당뇨관련 사망률30% 감소를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비봉산 : 16:00 16:05출발(5분 휴식)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동아줄 난간을 잡고 통나무 계단을 내려가면 아자안부에 이르고 그리로 78m 내려가면 혜산약수고 129m를 내려가면 청록파시인인 박두진의 묘소가 있다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고 나무판에 박두진의 시인 향현이 적혀있어 참으로 오래간만에 산에 가서 박두진의 시를 한편 읽고 간다

  

 

박두진의 시판 "향현"

 

향현

 

아랫도리 다박솔 깔린 산너머,

큰산 그 너멋 산 안 보이어, 내마음 둥둥 구름을 타다

우뚝 솟은 산, 묵중히 엎드린 산 골골이 장송 들어섰고,

 

머루 다래 넝쿨 바위 얼서리에 얽혔고

샅샅이 떡갈나무 억새풀 우거진 데,

너구리 여우 사슴 산토끼 오소리 도마뱀 능구리 등

실로 무수한 짐승을 지니인 산 산 산들 

누거만년 너희들 침묵이 흠뻑 지리함 직하매

 

산이여! 장차 너희 솟아난 봉우리에 엎드린 마루에

확확 치밀어 오를 화염을 내 기다려도 좋으랴?

핏내를 잊은 여우 이리 등속이 사슴 토끼와 더불어

싸릿순 칡순을 찾아 함께 즐거이 뛰는 날을 믿고 길이 기다려도 좋으랴?     

 

아자안부 :  16:10 16:15출발(5분 휴식)

 

머린골산으로 오르는 길도 엄청네게 너른 길 산책로가 계속되고 시나브로 오르다가 아자길을 지나간다

 

아자길 : 16:20

 

오름능선상 또 아자길을 지나 간다 : 16:25

 

어자길이 있는 약간 오른 퐁퍼짐한 곳에 이르면좌측으로 내려가면 돌산길 금석동이라는 팻말이 나오는데 아마도 "나살던고향"이라는 음식점에서 홍보용으로 만든것 같다

 

어자길 : 16:40

 

안성시 금석동 갈림길

 

머린골산 정상

 

제법 큰 돌무더기 쌓다만 돌무더기를 지나 몇m 만 가면 한번에 올려다보이지도 않은 그런 높은 송신탑이 2개나 있는 머린골산 정상은 너른 헬기장으로 몇사람이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른 잔디밭이며 쌓다만 돌탑이 있으며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좋다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는데 기판만 있고 삼각점이 있어야 할 자리에 삼각점은 어디로 가버리고 꺽쇠만 박혀있다

 

머린골산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반적인 산길이 시작되며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있는 송신탑은 1개는 SK안성기지국이며 그 밑에 있는 것은 KT안성비봉산기지국이란 간판을 달고 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 철책안에 잘 관리된 묘지가 있으며 甄公宗大 가족묘와 납골당이 있다 바로 그 안으로 들어가서 능선을 가늠하고 내려가야 한다

 

어자길 안부에 이른다 : 16:50

 

철책이 나오고 내림능선상 아자길을 지나간다 : 16:55

 

교회서 사용한 듯한 너른 등받이가 있는 장의자들이 등로에 버려저 있으며 검게 썪어가고 있다 그런 장의자들이 계속나오며 넘어진 장의자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하양교회가 능선 오른쪽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 산속에 웬 교회인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며 그 버려진 장의자들은 아마도 그 교회 물건인 모양인데 버린 이유도 짐작이 안가고 능선이 좀 불결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다 

 

 

산속에 있는 교회건물 2동

 

시나브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삼각점이 있는 197.7봉인 샛죽바위산 정상으로 안가고 좌측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야 올바른 단맥능선길이다

 

샛죽바위산 어깨 : 17:15

 

잠시 내려가다보면 좌우로 넘는 산판길을 만나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지독한 가시덤불을 헤쳐나가야만 한다

 

산판길 : 17:20

 

구리고개로 내려가는 가시덤불길

 

그런 가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가다 상석과 돌기둥2개가 있는 잘 쓴 묘인데 후손들이 관리를 하지 않아 묘위로 많은 나무와 가시들이 자라고 있는 묘를 지나간다

 

17:30

 

거리는 불과 얼마 안되는데 시간은 잘잘하게 흘러간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시를 끊고 잡목을 벌리고 그렇게 빠져나가다 좌측으로 비껴서 잘 관리된 묘가 나오면 그리로 내려가면 편했는데 능선을 고집한다고 그런 가시길을 한동안 헤치다보면 우측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며 그길을 따라 잠깐 내려가면 구리고개 정상 바로 오른쪽으로 나가게 된다

 

바로 앞에 큰 돌비석은 진현리굴암들어가는 길을 알려주는데 굴암이라는 것은 어느 동네 이름이 아니라 샛죽바위산 좌측 사면에 있는 암자이름이다 길건너 승리주유소가 영업중에 있다 좌측으로 조금 가면 고갯마루로 공장건물이 있으며 사곡동 팻말과 대덕면 팻말이 있다

 

70번국지도 2차선도로 구리고개 : 17:50

 

구리고개 진현리굴암비와 승리주유소

 

그후

  

더가 말어를 가지고 잠깐 고민을 하는데 아무래도 오늘 나머지 야산구간을 종주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일이고 가보았자 다시 가시잡목 야산을 넘어 14번군도 정도밖에 더 갈수 없으니 어차피 다음 자투리구간 때문에 하루를 시간을 내어야 하는 실정이고 때 맞추어 마침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니 잔뜩 마음은 심란해져 더 갈 마음이 싹 달아아버린다

 

안성땅을 언제 와보느냐 보고 싶은 산선배 빵과버터님과 통화가 되고 안성시터미널에서 반갑게 재회를 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산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아름다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렇게 추억의 한페이지를 만들고 밤이 늦어져 허허벌판에 새로 만들어진 안성터미널에서 23시30분까지 있다는 강남행 버스를 달랑 나 혼자 전세내어 타고 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합니다 선배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언제 웬수 갚을 날이 오기를 기다리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