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0-04-22 (목) 15:15 - 17:13

  

산행 코스 : 봉정사 - 정상 - 봉정사 (3키로)

  

날 씨 : 흐림

  

집사람과 함께...^^

  

  

비봉산(飛鳳山) 531m - 충북 제천시 청풍면

비봉산은 충북 제천의 청풍호로 에워싸여 있는 이산은 사방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마치 한 마리의 매가 날아가는 것 같아 일명 매봉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비봉산은 아직까지는 등산객의 발길이 뜸하여 원시림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짙푸른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의 섬에 오른 느낌이다. 충주호 월악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한국의 산하에서)

(산행 지도 ; 봉정사에서 정상에 갔다가 되돌아 옴)
 

  

어제 수요일 오후에 산에 가려 했지만 직장일이 바빠 못 가서 대신 목요일 오후에 쉬게 되어 산행을 한다.

 

고려산 진달래 구경을 할 계획이었으나 정보에 의하니 아직 개화가 덜 되었다고 하여 어딜갈까 고민하던 차에...

  

한국의 산하에서 벚꽃 산행을 검색을 해 보니 제천 청풍호 벚꽃이 눈에 확 들어 온다.

  

그래... 오늘은 좀 멀지만 충주호에 가서 예전에 알아 두었던 청풍호반의 비봉산에 갔다 오자...

  

오전근무 마치고 김밥을 사 가지고 차 안에서 먹으면서 집사람과 함께 중부-영동-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남제천 IC에서 나와 청풍대교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는데 호반도로의 벚꽃이 만개해서 장관이다...^^

  

청풍대교을 건너 역시 호반도로를 달리는데 벚꽃과 충주호의 비경에 눈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비봉산을 미리 검색을 해 본 결과 봉정사에서 시작을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봉정사에 도착을 하여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을 한다.

  

정상까지 1.5키로 밖에 안 되니 두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 비록 오후 3시가 넘었지만 시간은 충분할 것 같고...

  

호반에 우뚝 솟아 있는 산이라 초반에 좀 된비알을 지난 후에 꾸준한 오르막이고 등로는 편안하고 걷기 좋은 산책길 같았다.

  

만개한 진달래에 취하면서 7부능선쯤에 오르니 조망이 트여 멋진 충주호가 눈에 들어오고 한시간 정도 오르니 정상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정상엔 의외로 멋진 나무데크가 설치가 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패러글라이딩 협회에서 활공장으로 정상을 꾸며 놓은 것이다.

  

정상이 쉬기 좋게 잘 되어 있고 비봉산 정상이 우뚝 솟아 있는 지형이라 사방의 조망이 막힘이 없어 너무 너무 좋구나.

  

월악산에서부터 한바퀴 충북의 산군을 맘껏 조망을 하고 아래로는 충주호의 환상적인 비경을 즐기니 너무 너무 행복한 산행을 하게 되어 감사할 뿐이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 찬바람도 불어 충주호의 비경에 한참 더 취하고 싶었지만 미련을 남기고 하산을 하여 봉정사로 잘 내려왔다.

  

차를 몰고 다시 청풍으로 되돌아 와 벚꽃축제기간이라 먹거리도 좀 사고 벚꽃 구경을 더 하며 청풍대교를 다시 넘어 금성으로 남제천으로 되돌아 오며 환상적인 도로의 벚꽃을 즐기고...

  

되돌아오는 길은 남제천 IC를 이용하지 않고 금성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비봉산에서 호수 건너 맞은편 호반 도로를 타고 황석리쪽으로 해서 내륙 산간지대를 지나 오게 되었는데 비포장 도로여서 약간 불편했지만 호반 건너 오늘 다녀 온 비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여서 한번 추천하고 싶고...

  

(후기)

충주호의 비봉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 이지만 지도상으로 볼 때 충주호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멋진 산 이었고 실제 가 보니 너무 너무 아름다운 조망에 정상부가 나무데크 시설까지 잘 설치가 되어 있어 쾌적한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코스도 왕복 3키로 남짓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고 주변의 관광지가 많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으시길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사진들)

(청풍 호반에서... 호수 건너 좌측에 오늘 가야 할 비봉산이 우뚝 서 있고)
 
(건너편 벚꽃)
 
(새로 건설 중인 멋진 청풍 대교... 저 다리를 건너 청풍의 비봉산에 가야 하고)
 
(청풍대교 바로 직전)
 
(대교 건너서 되돌아 보고)
 
(비봉산 입구인 봉정사에서 산행 시작)
 
(올려다 본 비봉산)
 
(중간에 쉼터도 있고)
 
(정상 직전 조망터서 바라 본 청풍대교... 그 위로 금수산이 멋지게 들어오고)
 
(금성쪽... 작성산)
 
 
 
(호반 건너 북쪽 맞은편 대덕산... 서울로 올때는 반대편 비포장 도로를 타고 올라왔고)
 
(정상에 도착)
 
(잘 설치된 나무데크)
 
(정상석)
 
(월악산이 잘 들어오고)
 
(쾌적하고 멋진 쉼터인 나무 데크)
 
(활공장 나무데크 끝까지 내려와 올려다 본 상부)
 
(멋진 들녁과 호반의 풍경이 눈 앞에 전개되고)

  

(월악산 쪽)
 
 
 
 
 
(월악산을 좀 땡겨 보고)
 
 
 
 
 
 
 
 
 
 
 
 
 
 
 
 
 
(활공장비 운반을 위한 모노레일이 설치가 되어 있고)
 
(청풍 대교쪽)
 
 
 
(하산길에 올려다 본 비봉산)
 
 
 
 
 
(다시 봉정사로 되돌아 오고)
 
(청풍면을 한바퀴 돌며 전개되는 멋진 풍경들)
 

  

 

 
 
 
 
(청풍 호반 벚꽃 축제장도 들려 보고)
 
 
 
(서울로 되돌아 오는 길에 되돌아 본 오늘 다녀 온 비봉산)
 
 
 
 
 
 
 
 
 
 
 
 
 
 
 
 
 
 
 
 
 
(금성에서 황석리쪽으로 비포장 도로를 달리며 바라 본 청풍랜드와 청풍대교)
 
(황석리쪽에서 바라 본 호반 건너 비봉산)
 
 
 
 
 

이번 주말 까지 벚꽃이 만개해 있을 것으로 예상되오니 벚꽃 구경 못 하신 분들 다녀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