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문수지맥(대미산)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단양(참고도면) 덕산 제천


 

백두대간 소백산에서 남하하면서 월악산국립공원내로 들어가

大美산(1010) 전위봉인 도면상 1051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제천시 덕산면과 문경시 동로면의 경계를 따라 999봉-

文繡산(△1161.5, 3.1)에서 서북으로 夏雪산(△1022.7 단맥)을 떨구고 동진한다


 

1076봉-944봉(2/5.1)-879.3봉-826봉-모녀재(630)-

△727.5봉(3.1/8.2)에서 도계를 떠나 747봉에서

동북으로 沙봉(△879.4 단맥)을 떨구고

제천시 수산면과 덕산면의 경계를 따라 서북진한다


 

601봉-△637봉(3.8/12)-557봉-580봉-배재(390, 2.1/14.1)-△516.7봉-

459봉 지나 덕산면 성암리 차골에서 수산면 적곡리 삼막골을 이어주는 고갯마루 도로(330, 3/17.1)-383봉-夜味산(△525, 2.5/19.6)-489봉-

봉화치 임도(330, 2.8/22.4)로 내려서서 서쪽으로 嶝谷산(△588.9, 단맥)을 떨군다


 

올라간 봉화산(422)에서 서북으로 [冠봉(△529.6), 매봉(△422.2) 여맥]을 떨구고 동북진한다


 

淸風에서 水山을 이어주는 597번지방도로 하넘을재 도로(330, 1.5/23.9)를 건너 서서히 올라간 무명봉에서 동쪽으로 杜舞산(△474.0, 여맥)을 떨구고 북진을 하여

청풍면 실리곡을 넘어가는 도로(210, 3.1/27)로 내려선다


 

△355.3봉-291봉-597번지방도로 고무재(190, 3.3/30.3)-263봉-

신리임도-飛鳳산(△531.0, 2.8/33.1)-청풍면 양평리 도로(150, 2.5/35.6)-


 

△164.1봉 지나

양평리 충주호반(130, 1.3/34.4)에서 끝이나는 약3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문수하설단맥이란?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덕산 


 

백두문수지맥(대미산) 문수봉에서 서북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960봉-매두막(1110, 2.5)-1063봉-夏雪산(△1022.7, 2.2/4.7)-747봉-

御來산(808, 2/6.7)-△609.5봉 지나


 

덕산면 월악리 장보구니에서 도전리 달농실을 넘어가는 도로(310, 2.3/9)-

△501.4봉-469봉-585봉-多郞산(△571.2, 3.8/12.8)-293봉-

문수산이 발원지인 성천이 대미산이 발원지인 광천을 만나

광천물이 되는 곳(1.8/14.6)인

덕산면 壽山리 양지말에서 끝이나는 약1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문수사봉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덕산 단양


 

백두대미문수지맥이 문수봉 모녀재를 지나 747봉에서 동북으로 분기하여 사작치(650)에서 올라간 등고선상 810(1.1)봉에서 서북으로 충주호반의 玉筍봉(286, 여맥)을 떨구고 동진을 한다


 

龍頭산(△994.4)어깨(930, 1.3/2.4)-888봉 지나 단성면 양당리에서 회산리를 넘어가는 고갯마루 회미니재(510, 1.5/3.9)-沙봉(△879.4, 1.6/5.5)에서 서쪽으로 제비봉(710, 여맥)을 떨구고 동북진한다


 

烽火臺(434) 지나 36번국도(190, 4.5/10)로 내려섰다가 단성면 중방리 단양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150, 0.5/10.5)에서 끝이나는 약1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문수등곡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덕산 


 

백두대미문수지맥 봉화치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502.3봉-꼬부랑재-

쇠시리재-451봉-갈미봉(330)어깨-542봉(5.6)-嶝谷산(△588.9, 2/7.6) 지나

장자봉(410)이나 黃鶴산(451)이나 어디로 가든 상관이 없으나

조금 더 높은 봉우리인 黃鶴산(451, 1.5/9.1)으로 마루금을 그어

제천시 한수면 황강리 충주호반(130, 1/10.1)에서 끝이나는 약1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우리산줄기로 알아보기 위해

산경표 제23혈 27혈을 보면


 

090)黛眉山 聞慶東北三十里 忠州東八十里  分歧-1, 2(分三歧의 三 누락)

              1-毛女峴 北來 分二歧-[1]

                   (27혈)[1]-毛女峴 見上二十三頁

                             月岳 西北來 淸風西南四十里 忠州東四十五里

                             大林山 忠州南十里

                             金鳳山 忠州治在西五里


 

        (27혈)  衣峴 

                  飛鳳山 淸風治在北一里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두개의 산줄기로 분기하는데

그 한줄기가 모녀현 의현 비봉산으로 흐르는데 바로 이 산줄기가 지금의 백두문수지맥(대미산)으로 추정이 되며 안타깝게도 운달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는 산경표에서 찾지를 못해 아쉬움만 더해준다


 

백두운달지맥과 백두문수지맥 이 두산줄기는 대미산에서 북진하여 1051봉까지 백두대간 약1km만 삭제를 한다면 곧 바로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두산줄기가 연결이 된다고 가정을 할 수 있다

실제로는 그 1km를 종주하지만..............  


 

나는 다른 산줄기에서도 마찬가지로 그 삭제하는 범위를 약2km 내외로 잡고 산줄기를 연결을 시키거나 중첩을 시키는 방법으로 보통 남쪽에서 북쪽으로 종주를 하거나 서쪽에서 동쪽으로 종주를 하고 있다


 

그런 예를 든다면 백두금대지맥 금남호남팔공지맥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 종주중인 낙동비학지맥과 낙동내연지맥 비슬화왕지맥과 비슬대니지맥 등 상당수가 그렇게 종주를 할 수 있다 


 

그래서 남쪽에 있는 백두운달지맥 끝지점인 상주시 사벌면 퇴강리 낙동강과 영강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여 48.3km의 백두운달지맥의 분기점인 대미산으로 올라 백두대간 약1km를 북쪽으로 진행하여 백두문수지맥 분기점으로 올라 청풍면 양평리 충주호반까지 약34.4km를 합하여 약82.7km의 긴산줄기를 만들어 종주를 하고자 한다  


 

백두문수지맥(대미산)종주제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단양(참고도면) 덕산 제천


 

언제 : 2008. 6. 7(흙의날)  흐림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 충주호반에서 시작하여 비봉산을 지나 봉화재까지 백두문수지맥 약12km


 

飛鳳산(△531.0) : 제천시 청풍면

烽火산(422)       : 제천시 한수면, 청풍면


 

구간거리 : 12km  지맥거리 : 12km


 

구간시간 11:10  지맥시간 7:30  휴식시간 3:20  헤맨시간 0:20


 

운달지맥과 연결해서 종주하려던 계획은 문경시 동로면 여우목에서 앞으로 10년간 생태계보호를 목적으로 대미산 부근 백두대간 일원이 입산금지구역으로 지정이 된 탓에 무산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백두문수지맥도 어디서부터 통제가 되는지 알지 못하고 있으니 역으로 그 끝지점에서 시작하여 갈때까지 가보기로 작정을 하고 어제 제천에서 유하고 새벽에 일어나

  

제천시 시민회관앞 근방 24시김밥집서 떡국을 먹는데 떡살 몇 개에 양파만 듬뿍 넣어 내온 떡국 먹어야 하니 먹는다 그리고 다짐한다 내일은 아침을 달리 해결하기로..........


 

금용아파트에서 5시25분 출발하는 첫차를 5시35분에 타고 청풍에 6시5분에 도착한다


 

동네로 들어가는 길로 내려가 “청풍지구문화마을조성비공원”에서 이름도 예쁜 호반화장실 앞에서 고민에 쌓인다


 

와보니 으리뻔적하고 택시도 많을 줄 알았는데 택시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고 문을 연 영업집도 없다


 

양평리까지 20리길을 2시간 걸려 걸어간다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고 무슨 수를 내야하는데 부지런한 농군 한사람이 문을 열고 외지인인 우리를 쳐다보는 것이 아니냐


 

잘됐다 싶어 세워놓은 트럭을 좀 빌리려고 말을 붙이는데

“이곳에 택시는 없나요”

“제천택시를 불러야 해 아님 들어오는 택시를 잡던지”

“달리 무슨 수가 없나요?” 트럭을 노려본다

“좀 있다가 어딜 가야하는데....” 즉 자기 트럭은 안된다는 뜻이다
“쪼 앞 장평식당(043-647-0151 원룸 민박 한식집)에 가서 물어보면 아마도 매일 아침 7시면 남자가 한명 나올거야 그 사람에게 물어보면 될거야”

“고맙습니다”


 

그래서 청풍대교(사장교)현장사무실 표시판 앞에 있는 문을 닫아 건 장평식당을 두들겨 깨우니 잠옷바람으로 아줌마 한분이 눈을 부비며

“뭔일이어?” 

“아 예 양평리를 가는데요 차좀 이용할 수 있나요”

“비봉산 가시려고 좀 기다리세여”

전화를 띠리릭 띠리릭


 

아침밥을 먹고 있는 중이니 한10분만 기다리란다

이래서 콜밴(011-485-2513)을 타고 연곡리를 거쳐 계산리를 지나가는데 흐리기는 하지만 오른쪽으로 보이는 충주호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와 닿았는지 마눌 호수이름이 뭐냐고 물어 “충주호다 충주호”했는데 기사아저씨가 한마디 불쑥 불평서린 소리를 내지른다


 

“아닙니다 청풍호입니다 청풍호라니까요”

“아 그렇습니까 지도에 충주호로 되어 있어서 그런 줄 알았죠 알겠습니다”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흐뭇한 기분이 되는데 자동차는 이상한데로 마구 가고 있는 것이다


 

양평리 어느 지점에서 내려야 하나 워낙 펑퍼짐한데다 지도에는 없는 도로들이 나있어 당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그래서 가다보니 대류리까지 가게되어 다시 빽을 한다

산행을 하기도 전에 콜밴에서 알바를 시작했으니 초장부터 기분이 찝집해진다


 

이 기사아저씨 여러개의 등산로를 설명하며 비봉산 정상은 페러그라이더장으로 정상까지 차가 올라가니 여자분과 오르려면 좋은 길로 오르는 것이 좋겠다며 반강제로 “비봉산활공장1.8km” 갈색안내판이 있는 임도입구에 내려준다


 

비봉산활공장입구 : 6:50


 

할수 있나 임도따라 계곡안으로 들어가면서 지형을 살펴보니 왼쪽 능선이 바로 지맥능선인 것 같으나 그 기사아저씨 말대로 편한게 좋긴 좋다

 

 

“청풍임도시설” 스텐 안내판이 있는 곳에 이르고 : 6:55


 

휘파람새가 휘~~~~~휘~~~~~

홀딱벗고새가 짝을 부르는 소리 홀딱벗고 홀딱벗고........ 대답없는 메아리여라


 

각종 새소리들으며 길 양편으로 자란 부드러운 씀바귀를 마냥 뜯으며 그렇게 오르면 간이화장실과 콘테이너박스 장의자가 있는 임도끝에 이르고 모노레일이 정상을 향해 두줄로 하늘로 오르고 있다


 

그 기사아저씨 무슨 말을 했나 와보지도 안했으면서 뭐 정상까지 차가 올라간다고

후회한들 이제와서 무얼 어찌하리요


 

임도끝 : 7:20 7:25 출발(5분휴식)


 

모노레일따라 오르는데 어느 정도 오르다 절벽같은 급경사로 변하고 모노레일 지지대 잡고 통사정해가며 기어서 오르다 좌측 능선과 비스므리 해지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나가면 좋은 능선길이 이어지나 급경사는 마찬가지라 암튼 이제사 지맥능선위에 서게 된 것이다


 

레일과 같이 오르다 시설물로 올라가는 목조계단을 오르면 헹글라이더를 타고 나르기 위해 도움닫기용 목조 경사진 데크가 있는데 너무 약한 판자로 만들어놓아  약간 위험을 느끼게 한다


 

좌측으로 경사진 마루바닥을 통과해 정상으로 오르면 풍향계 2개 지나 돌들이 박혀있는 곳에 있는 스텐이정주에 “비봉산531m 온곳 광의리1.2km 계산리1.8km 대류리1.5km 갈길 광의리1.5km 연곡리1.7km”


 

정상은 천하의 조망처이지만 날씨가 잔뜩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흐느적거리는 실루엣으로 어른거릴 뿐이다


 

산불감시초소 앞 커다란 오석 정상석에 “비봉산531m 온곳 계장골2.1km 갈곳 신리1.9km” 이후 A급 등산로가 펼쳐진다


 

비봉산 : 8:05 8:15 출발(10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서 엉성한 돌탑도 지나고 너른 바다같은 충주호가 실루엣으로 한눈에 들어오니 탄성을 한번 지르고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스텐이정주에 “비봉산0.15km 좌측으로 가면 광의리1.35km 우측으로 가면 연곡리1.55km”


 

Y자길 : 8:20


 

오른쪽 연곡리쪽으로 급경사로 꼬꾸라져서 편편한 풀밭 묘터에 이른다


 

8:40


 

이후 완만한 능선을 구름에 달가듯이 내려가면 콘크리트 1차선도로로 내려서게 된다 등산로 입구에 “입산통제안내판”이 서있고 이정목에 “여기는 연곡리 비봉산1.6km"


 

연곡리 : 8:50


 

우측으로 벌치는 집이 한 채 있고 죽어라하는 개들을 모른채 하고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 따라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면 평지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비봉로191번” 명찰을 달고있는 공가인 양옥집과 그 뒤로 폐목장이 있는 곳에서 앵두따고 오디따고 아구가 터지도록 밀어넣고 잠깐 나가면 2차선도로에 “비봉산등산로 안내판”과 수고10m 둘레3m인 250살 먹은 “마을상징수”인 느티나무 2그루가 동네를 지키고 있다


 

연곡리 도로 : 9:05(10분간 휴식)


 

오른쪽으로 조금 가다 좌측 고추밭으로 올라 길이 없는 산길을 가려니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져 다시 내려와 산줄기 오른쪽 사면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면 “배시론길” 삼거리에 이른다


 

배시론길 삼거리 : 9:15


 

“비봉산등산로” 대형목조안내판과 ”비봉산활공장5.7km“ 갈색안내판이 나오고 이후 도로는 까맣게 물들이고 있는 뻣찌로 범벅이 되어있고 벚나무길이 계속되며 뻣찌를 따먹으며 청풍초교 삼거리 고갯마루에서 비봉로는 끝나고 청풍면에서 오는 도로가 시인 묵객들의 단골메뉴인 ”청풍명월로“란다


 

“신리고무재” 대형마을석과 “대류황토생강4km” 대형안내판 신리입구버스정류장이 있는 청풍초교 삼거리에서 올라갈 산줄기 초입 작은 밭가에 앉아 오고가는 차량들을 바라보다 좌우를 살펴보니 동쪽으로는 도로밑이 바로 청풍호반이요 서쪽으로는 평지같은 완만한 육지가 고무재마을을 지나 충주호로 잠맥하는데 양쪽 충주호 거리가 아무리 늘려잡아도 1km가 안되는 것 같다


 

즉 충주호반에 돌출한 청풍면은 이1km만 끊어놓으면 섬이 된다는 이야기다


 

고무재 : 9:35  9:50 출발(15분 휴식)


 

좋은 길이 묘로 연결이 되고 오른쪽 묘뒤로 길 흔적을 따라 오른다


 

9:55


 

잠시 가다 성긴길로 바뀌고 오름능선상 ╠자길을 지나 직진으로 오른다


 

╠자길 : 10:00


 

도면상 291봉 : 10:10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설매실마을이 나오는╠자안부에서 커피마시고 한가한 시간을 갖다가 오름짓을 한다


 

╠자안부 : 10:45(15분 헤맴) 11:00출발(15분 휴식)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가면 콘테이너박스가 있는 콘크리트 포장 십자임도


 

임도 : 11:05


 

우측으로 몇m 만 가면 597번지방도로 청풍명월로 설매실도로이고 산줄기를 뺑뺑 둘러 절개지이므로 오를 수가 없어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잠시 내려가 임도삼거리서 오른쪽으로 임도따라 오른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도리 접어실마을로 가는 길이다


 

설매실도로 : 11:10


 

시나브로 살그머니 오르며 오른쪽으로 담배밭이 나오고 담배밭 오른쪽 능선이 지맥이나 붙기가 만만치 않아 계속 임도따라 가며 붙을 곳을 찾는다


 

한우목장 지나 임도는 끝나고 묵밭 끝에서 오르면 길은 역시나 없다


 

임도끝 : 11:20  11:25 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르면 길흔적이 나오고 흔적따라 오르며 잔뜩 찌푸린 날씨가 개면서 햇님이 방긋거리며 따사로운 햇살을 선사하지만 그것도 잠깐 더워죽겠네


 

등고선상 330봉에서 졸린 눈을 붙이니 50분이란 시간이 금방 흘러가버린다


 

등고선상 330봉 : 11:50 12:40출발(50분 잠잠)


 

길 흔적을 잘 찾아서 내려가면 좌측 산자락이 밭이고 세줄 철사줄 감전주의 작은 팻찰이 달린 ╣자안부에 이르러 산오디를 아구가 미어지도록 밀어놓고 밭갓길로 오른다


 

╣자안부 : 12:45 12:50 출발(5분 휴식)


 

밭끝에서 산으로 들면 길 흔적이 나오고 : 12:55


 

빨래판 같은 곳을 올라 도면상 △355.3봉어깨에 이르러 좌측 정상으로 안가고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355.3봉어깨 : 13:05


 

오른쪽 남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 초지안부에 이르고 : 13:15


 

좋은 T자길을 만나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서면 T자임도길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나가면 2차선도로가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실리곡리 때거리마을 가는 길이다


 

도로로 내려서기전 낮은 절개지 위 소나무밑에서 산들바람 맞으며 김밥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앞 산을 보니 뺑뺑둘러 절개지라 어디로 붙어야 할지 고민스럽다

  

때거리 2차선도로 : 13:25 13:40 출발(15분 휴식)


 

왼쪽으로 절개지 철책이 끝나는 곳이 까마득하게 보여 오른쪽으로 도로따라 가보기로 한다 잠간 가면 삼거리 교통표시판에 “온길 서곡, 우측으로 가면 제천 청풍,  이곳은 597번지방도로 청풍명월로”란다


 

청풍명월로 : 13:45


 

좌측 지맥 능선을 마땅히 붙을 곳이 없어 계속가다 절개지 끝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무조건 오르는데 길은 없지만 가시 잡목이 적어 오를 만 하다


 

청풍명월로 : 13:50


 

10분 정도 오르면 본능선이 나오고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아리송하다


 

본능선 : 14:00


 

길이 없는 듯하다가 흔적이 보이는 듯하다가 그런 능선을 올라 펑퍼짐한 둔덕에 이른다


 

둔덕 : 14:05


 

좌우로 조망이 터지는 펑퍼짐한 안부에 키작은 잡관목이 자란다


 

안부 : 14:10


 

╠자안부 지나 “이주명” 합장묘 지나 잡관목이 걸리적거리는 능선을 오르면 약간 펑퍼짐한 등고선상 290봉 정상인데 뒤로 조망이 트여 지나온 비봉산이 군계일학으로 하늘에 신비롭게 실루엣으로 떠있어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듯 하다


 

등고선상 290봉 : 14:30


 

성긴길이 나오고 도면상 둔덕에 이르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둔덕 : 14:40 14:45 출발(5분 휴식)


 

살짝 내렸다 오르면 도면상 287봉 둔덕에 이른다 : 14:50


 

조망좋은 묘지터 능선을 가면서 작은 돌탑보고 내려가 향기로운 냄새가 온몸을 간질거리는 듯한 일점 다른 풀이 없는 흐드러진 개망초밭에서 평소 안찍던 사진을 다 찍고 펑퍼짐한 묵밭 안부에 이른다


 

안부 : 15:00 15:05 출발(5분 휴식)


 

둔덕 2개넘어 묵밭 그물망 쳐진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매실 십자임도가 나온다


 

오른쪽 매실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뚜렷하고 왼쪽 두무산으로 가는 길엔 보라색꽃만 만발하다 여기서 남쪽으로 가는 지도에 있는 임도를 찾아야 하는데 눈을 뒤집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매실임도 : 15:15


 

잘 살펴서 오른쪽 사면으로 길 흔적따라 오르면서 묵은 경운기길로 추정이 되는 가시 수풀이 무성한 길을 가다 등고선상310봉 왼사면으로 역시나 풀 가시가 무성한 길을 이어간다


 

여기서 310봉을 넘어 하넘을재로 서진해서 가야하지만 마눌 엄살에 엄살을 부리는 것인지 배가 고파 아무것도 못하겠다나 그래서 직진 남쪽으로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나가면 오치리 매차골마을 도로삼거리에 이르러 슈퍼에서 맥주와 빵으로 배를 채우고 우측으로 평평한 길을 따라 살그머니 오른다


 

슈퍼주인장 하시는 말씀 이곳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동네로 고개가 5개 있다며 손가락으로 꼭꼭 짚어가며 설명하는데


 

내가 내려온 뒤 두무산으로 가는 산줄기상 고개인 구실재 하넘을재 송신탑이 있는 봉화재 그리고 가시와 수풀이 우거져 귀신도 넘지 못한다는 야미산 전 말구리재 또 하나는 잊었지만 하여간 그렇게 5개 고개가 있다하여 오치리라고 부른다고 한다  


 

오티삼거리 : 15:50 16:20 출발(30분 휴식)


 

고개같지도 않은 고갯마루 “애국자권석인묘소”입구 “두원산업(주)” 입구 삼거리 하넘을재에서 좌측 담배밭으로 오른다


 

하넘을재 : 16:25


 

담배밭 끝 무성한 풀숲을 올라 묵묘들을 지나 서진능선을 가늠해보나 길은 없다


 

16:30


 

가시길을 지나 가꾼 묘에서 길 흔적 나오고 잠깐 가면 조망 터지는 십자안부인 밭이 나오며 좌측으로 보이는 야미산의 덩치가 만만치가 않아 오늘 넘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16:40


 

그물망 쳐진 고추밭을 넘어 묵묘에서 산으로 오르면 길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그러다가 풀밭안부에 이른다


 

안부 : 16:50


 

묵밭 뒤로 오르는데 길은 없고 급경사를 올라 봉화산어깨 평탄 지점에 이르러 수산면소재지를 보며 한참을 쉰다


 

봉화산 어깨 : 17:15  17:30 출발(15분 휴식)


 

성긴길이 나오고 급경사를 올라 커다란 송신탑이 있는 “SK텔레콤 월악기지국”이 도면상 422봉인 이동네분들이 말하는 봉화산인다


 

봉화산 : 17:45  17:50 출발(5분 휴식)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웬놈의 딸기는 이리 많담

투명한 진빨강 립스틱이 생각나는 그런 빛깔의 유혹을 어이 할거냐

이놈도 한번 먹어보고 저놈도 한번 먹어보고 그러자니 시간만 늘어지고 드디어 조망이 좋은 포장임도삼거리에 이른다


 

지도에는 烽火峙 동네에선 봉화재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좌측 뒤로 급하게 내려가면 머우골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는 길은 청풍나드리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봉화재 : 18:00(5분 쉼)


 

그후


 

잠시 내려가면 포장임도 삼거리가 또나오고 바로 그 임도사이에 있는 능선을 타고 나가면 등곡산(△588.9)으로 가는 단맥능선길이다


 

아마도 이 산줄기를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바로 이 등곡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선택했으리라 그리 했다면 약2km 정도가 짧은 산줄기가 되지만 도로로 끊어지는 것이 적은 확실한 능선길이라 어느것이 맞다 틀렸다 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닐 것 같다

 

다만 나는 산경표에 그 흐름이 있으니 비봉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선택하는데 망서림이 없다 


 

이정표에

“좌측으로 내려가면 신현길, 우측으로 내려가면 사과IPM시범마을 덕곡리, 온길 오티리”


 

이 고갯길로 가끔 차량들이 넘나든다


 

힛치성공 젊은 부부가 타고가는 차를 타고 내려가는데 도로변에 있는 신현리 신촌마을이 고향이라 가끔 이렇게 와있다며 그냥 내려주기가 안되었는지 덕산으로 차를 몰고간다


 

고마운 젊은이여 좋은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덕산면 버스터미널이 있는 광장에 내려 이리저리 살펴보고 물어보니 여관이 없단다 그래서 급히 계획을 바꾼다 아침5시부터 올라가리라는 계획은 이미 물건너 거버렸고 잠자리가 없으니 제천가는 버스를 타고 어제 묵은 N모텔에 방잡고 어제 먹은 선미숯불구이집서 똑 같은 저녁식사를 한다


 

씀바귀 나물취 산마늘에 밭마늘 된장찍어 올려 한볼태기 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