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비룡산 시루봉 산행기

 

1.일시:2007년 11월 27일 화요일

2.산행 코스: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삿갓마을~용산교~철성 이씨묘~바위틈새(개구멍)~전망바위~영천 최씨묘(큰 소나무)-공동묘지~주능선~안부능선~비룡산(686m)~ 효양산·시루봉 갈림길~ 나주 임씨묘~시루봉(677m)-삿고개마을 갈림길~삿고개마을~샘터~용산교(원점회귀)

3.산행 시간:4시간 10분 (놀며 쉬며 먹고~)

4.산행 인원:김복년,아침꽃,김순섭

5.산행 지:경북 청도군

6. 교통 안내

포항 7번 국도-건천간 산업도로 - 건천에서 20번 국도를 따라 청도 방면으로 진행(운문댐) → 산내 사거리 20번 국도-매전 삼거리 919번지방도 밀양 유천방향 좌회전-매전명에서 우회전하여 1.5km 진입하면 목적지인 용산리 용산교 도착

7.산행 후기

전날 부터 경주 한화 콘도에서 1박 2일 교육을 하다가 아침일찍 일어나 차량이 있는 포항 공대까지  부지런히 도착하여 차량을 가지고 운동장에 8시 30분 도착하여 일행을 태우고  목적지인 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입구에 도착하여 산불 감시원에게 용산교 가는길을 물어서 한적한 마을길 끝자락인 용산교에 차량을 주차하고 다리옆 콘크리 포장도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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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 포장 도로를 따라 불영사 방향으로 직진한다가 조그만 콘크리 다리를 건너서 조금 더 전진하여 불영사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측 좁은 콘크트 길로 방향을 바꾸어 50여 m 전진하면  산행 들머리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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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 부터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올라 간다.

또한 희미한 등산로에는 초입부분엔 온통 멧돼지가  땅을 뒤집어서 더욱 더   산길이 구분 안된다.

철성 이씨묘와 이천 서씨묘를 잇따라 지나면 이후 길은 거의 사라지고 희미한 능선길은 온통 낙엽으로  덮여 있다.

다행히도  중간 중간에  리본이 산행을 안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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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분 뒤 정면에  커다란 바위 군락이 보인다.

10:30 전망바위 도착

 오른쪽 쓰러질 듯 기운 바위를 지나 한 굽이 오르면 왼쪽 바위 틈새로 개구멍이 하나 있다만 우측으로 바위 군락을 우회하여 올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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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 군락 위에는 수북히 쌓인 낙엽에 뒤덮여서 거대한 바위형체가 희미하다.

  좌측으로는 효양산과  발아랜 방금 올라온 포장로가  눈앞에 펼쳐지지만 그다지 조망이 좋지않다.
바위 군락을 우회하여 조금 올라가면서  넓은 등산로와 만나면서  산행 속도도 빨라진다.

넓은 길은 아마도 불영사 방향의 밖중산에서 올라 오는 길인것 같다.

중간 중간에 갈림길이 많지만 국제신문 시그널이 중간 중간에 길안내를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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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몇개를 지나서 물마른 계곡에는  움푹 파인 바위 사이로 낙수가 한두 방울 떨어지고 그 안쪽으로 이끼가 낙수물을 머금고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11:20 멋진 아름드리 소나무(영천 최씨묘) 도착

물마른 조그만한 계곡을 건너서  영천 최씨묘에 도착한다.

잘생긴 한그루의  아름드리 소나무가 눈길을 붙잡는다.

이제부터는  부담없는 낙옆소리를 친구 삼아 산행이 이어진다.

 

 이 높은 곳에 공동묘지가 나타 난다.

 조금은 의아하다.

도로와 가까지도 않고 그렇다고 인근 마을에서 이곳으로 쉽게 올라 오는 길도 없는데??????

공동묘지 좌측으로 감나무 몇구루에 빨간 홍시가 눈길을 유혹하여 몇개 따서 먹으니 의외로 맛이 좋다.

 

어느새 주능선에 도착하니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유난히 이쁜 구름이 흘러가면 또다른 멋진 구름을 만들고 있다.

 우뚝 솟은 봉을 지나서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비룡산 정상이다.
11:35 비룡산 정상(68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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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산 정산에는 그흔한 정상석하나 없지만 그래도 정상을 알려주는 허접한 이정표가 있다.

오른쪽 발아래로 고랭지 채초밭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좌측으로는 잡목에 가려서  조망이 되지 않는다.

정상에서 순섭씨가 가져온 양주한잔으로 정상식을 대신한다.

그런대 아침꽃님이 맛있다 한잔더 먹고는 가슴이 탄다며 물한목음을 급히 삼킨다.

 비룡산 하산길도 낙옆에 뒤덮인 가파른 길이 이어지면서 룰랄라 산행이 이어지면서 어느새 암릉인 시루봉이 눈앞에 보이는 삼거리 길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시루봉 정상에 도착한다.

 

12:10 시루봉 정상(678m)

시루봉 정상에서 바라본 청도 매전면의 봉우리들이 펼쳐진다.

오른쪽 우뚝 솟은 봉우리가 조금전에 지나온 비룡산이고, 그 왼쪽 앞 능선이 넘어서 효양산(호랑산)이 펼쳐지고 그 넘어로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천주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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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정상에도 정상석이 없지만 이곳 암봉에는 삼각점과 나뭇가지에 시루봉이라는 빛바랜 정상을 알리는 표지가 있다.

너무 희미하여 가져간 펜으로 시루봉 표시를 해 놓고  멋진 조망과 하늘에 흘러 다니는 멋진 구름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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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쪽으로는 용각산 선의산과  발아랜 청도읍 부야리마을과 생각보다 큰 저수지인 부야 저수지가 보이고

저멀리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에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다.

이곳 시루봉에서 민생고를 해결할려고 했는데 바람결이 차면서 발길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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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아래 펼쳐지는 부야 저수지와 새각단 마을이 한폭의 그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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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봉우리 비룡산에서 시루봉으로 걸어온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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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 각각 다른 모양으로 다가서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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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유난히 이뻤던 오늘의 산행.


시루봉 하산길도 가파른 내리막길로 소나무 잡목으로 가려져 있으며 우측으로는 군데 군데 조망바위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11:50 삼거리 도착

직진하면 644봉을 지나서 대남바위산으로 이어지고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

삿고개마을로 내려선다.

바람이 잠잠한 양지바른 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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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 삿고개 마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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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을 사로 잡는 멋진  아름드리 소나무를 지나   삿고개마을 입구로 내려선다.

추수가 끝난 삿고개 마을은 초겨울 날씨처럼 한적하다.

 청도 시루봉 아래 첫동네로  마을 어귀와  대문에 솟대가 지나가는 산꾼을 맞이 할뿐 지금은 인적 없는 것 같다.

마을 뒤 저 멀리 삿고개가 보이고 우측으로 용당산 진입의 이정표가 보인다.


시간이 일러서 용당산으로 들러서갈까 한참 망설인끝에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했다.

용산리에서 이곳까지 임도가 있지만 이곳을 따라 내려가는데도 땀이 날 정도로 가파른 임도 자갈길이다.

사륜구동 차량도 이곳을 힘겹게 올라 와야 할것 같다. 

예정된 시간 보다 빨라서 임도를 버리고 3부 능선으로 낙엽길로 접어 들어서 허리까지 빠지는 길없는 낙엽길로 접어 든다.

산허리를 두세개 돌아서 다시 임도로 되돌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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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리 마을이 가까워 질수록 계곡의 물줄기가 제법 소리내어 흐르고 몇 백년이 될것 같은 상수리 나무가 아래 계곡에는 넓은 바위 여름철 더위에 지친 피서객을 환영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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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교 바로 위쪽의 바위 군락지
 14:20 용산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하고 귀포

  김복년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