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수락산_050404

-서울 산줄기 제3,4구간-


▶일시:05.04.04(화)

▶날씨:맑은 날씨. 기온은 완전 봄기온. 바람은 정상 능선에서 약간 느낄 정도.

▶주행시간

중계본동(현대A105동)-장암동,신곡동 경계(장암주공A701동) : 8시간 01분

▶만보계

보수 27,923보(65cm)

보거리 18.14km

▶주행기록

08:26 용마초교(군자역)하차(지하철7호선 환승, 노원역하차, 1번출구 1142 마을버스 환승)

09:25 중계본동 종점하차

09:28 현대A 105동 뒷계단

12:00 덕릉고개(야생동물 이동통로)

12:20 군부대(2188) 철조망 울타리 끝

12:23 군부대(6915) 철조망문 통과

13:02 점심식사 착

13:48 점심식사 출

17:17 부대입구 공사중인 도로에 내려섬

17:30 정암주공A 701동 건너편에 도착(동부외곽순환도로 직진차량 신호대기중 횡단)

18:31 회룡역에서 지하철 탑승


  ↗들머리                                                                              ↗오름길

▶3주간 북한산 일원에서 등산 기초교육을 받느라 지리산 다녀온 후로는 산행다운 산행을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미루어 왔던 불암산과 수락산을 만나다. 지하철7호선 노원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와 중계본동행 1142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니 현대A 105동이 보인다. 잠시 골목길을 걸어 오늘의 들머리인 현대A 105동 뒷계단 불암산 등로에 도착_09:28. 집을 나선지 2시간여가 걸렸다. 날머리에서 도보 20분거리인 회룡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할 계획이니 산행을 위해 이동한 시간만 4시간 30분 가량 소요되었다.


   ↗불암산 정상                                                                         ↗오름길

▶등로를 오르는 11시 방향으로 솟아 있는 봉이 불암산 정상이리라. 바위산임을 한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산행은 독도법공부를 겸하려 한다. 그래서 한국의산하에서 출력한 ‘수락산,불암산’ 등산지도와 1:25,000 지형도(도엽번호 NJ 52-9-12-1 의정부)를 번갈아 보며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으며 지나치는 등로의 주위 지형을 지형도상에서 찾아 보지만 대충 감이 잡힐 듯 하면서도 아직 확신이 안 서고 잘 모르겠다. 잠시 오르니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간단한 옷차림의 산님들이 간간히 하산하고 있다.



                                                                                                 ↗불암산 정상에 태극기가 펄럭인다.

▶나무계단을 오르고 호젓한 소로를 지나다. 학도암방향 안내 표지판, 천병약수 방향안내표지판을 지나 깔딱고개에 도착하다_10:36. 저멀리 불암산 정상 국기봉에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거북바위를 지나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만만치가 않다. 508m의 산이라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산을 대함에 있어 잠시 진지하지 않은 마음가짐을 가진데 대해 자성해 본다.


                                                                                            ↗도봉산 오봉


↗수락산 정상

▶정상 삼각점에 서다_10:58. 서쪽 하늘 아래로 북한산 백운대과 도봉산 오봉이 보인다. 북쪽 진행방향으로는 수락산이 버티고 앉아 있다. 정상에서 내려오는 암릉길도 조심조심 내려서다. 석장봉에 도착하다_11:06. 수락산을 관통하는 터널 공사장이 눈에 들어온다. 석장봉 둔덕에서 360도 파노라마사진을 찍다.


                                                                                               ↗덕릉고개 야생동물 이동통로


↗덕릉고개 시도계                                                           


                                                                                           ↗동막골 이정표

▶폭포약수 방향안내표지판을 지나 덕릉고개 야생동물 이동통로를 건네다_11:58. 이 지점이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남양주시 경계지점이다. 경기도쪽으로 군부대가 있는데 아무래도 예비군훈련장같다. 이곳부터의 구간에서 자칫 헷갈려 동막골 유원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다. 군부대 철조망을 오른쪽으로 끼고 계속가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을 지난 후 조금을 가면 철조망 문이 나타난다_12:22. 이 철조망 문을 통과하면 수락산을 오르는 주능선이 이어진다. 저 멀리 남자 거시기처럼 생긴 바위가 보인다. 완만한 능선이 계속 이어지고 간혹 반대편쪽에서 오는 산님들과 심심치 않게 마주치다. 능선길 옆 편편한 곳을 찾아 점심을 들다_13:09.


   ↗오늘 점심                                                                        ↗도솔봉


 

      ↗철모바위


 

▶식사를 마치고 도솔봉을 지나고, 치마바위를 지나,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철모바위를 지나 수락계곡방행 안내표지판을 통과하다_다_14:41. 수락산 정상까지는 200m. 정상오르는 길도 만만치가 않다. 평상화나 접착력이 저하된 등산화로는 주의를 해야 할 구간이다. 수락산 주봉에 도착_14:53. 적지 않은 사람들이 주봉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내리막 슬램                                                               ↗오르막 슬램


 

▶잠시 숨을 가다듬고 의정부방향을 향해 출발하다. 잠시가니 홈바위표지판이 나오고  우회로를 안내하고 있다. 위험표지판을 읽은 후 직진하니 꽤 가파른 바위비탈길이 나타나고 밧줄이 2줄 내려져 있다. 사진을 한 컷 찍은 후 밑을 바라보는 자세로 줄을 잡고 내려가다. 바위를 마주보고 내려 갈수도 있지만 이렇게 내려가는 것이 덜 떨리는 것 같다. 밑에서 기다리던 분이 의아해하며 왜 앞으로 해서 내려오냐고 묻는다.

▶수락산주봉을 통과하면서 오른쪽 무릎이 땡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통증이 느껴져 무릎보호대를 하다. 다리힘이 부족한 것인지 워킹방법에 문제가 있는지. 산행시 바지 가랑이에 흙이 묻는 것은 워킹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는 등산학교 강사의 지적이 생각난다.


↗도로공사중                                                                  ↗신곡동 마을


↗장암 주공아파트 701동(빨간신호대기시 여기서 횡단)               ↗회룡역을 향하며 뒤돌아본 장암 주공아파트 701동

▶능선길을 걸어 무명봉을 통과 뒤돌아보니 저 봉우리가 주변에서 가장 높은 봉이니 524봉 같다_16:05. 등산지도상의 등로를 따라 회룡역을 향해 하산길을 잡고 진행을 했건만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다. 군부대 입구 표지판이 보이고 공사가 마무리되가고 있는 도로에 내려서다. 도봉산쪽을 향해 가니 동부외곽순환도로가 나타나다. 지하통로가 있을 것 같아 도로변 신곡주유소 직원에게 지하통로가 있는지 물으니 없다면서 직진방향 빨간불 신호시 건너라고 일러 준다. 도로를 건너니 주공A 701동 앞이다_17:30. 지하철 회룡역을 향해 귀가길을 서두르다.

 

<낙수>

약간 바쁜 일정을 보내다 보니 기행문 게시가 너무 지체되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