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07.1.1
장소: 노원구 상계동 불암산
인원: 나와 집사람
코스: 불암현대아파트-폭포약수-간이화장실-석장봉-간이화장실-폭포약수-불암현대아파트
교통: 갈때-택시, 올때-걸어서

<산행기>


집을 나서서(05:40) 택시를 타고 불암산 현대아파트에 도착(05:50), 덕암초등학교를 지나서
근린공원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05:50).


들머리를 지나서 경수사를 향하여 오르는데 좌측 능선에서 몇사람이 내려온다. 배드민턴장으로
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는 2명이 바로 우리 앞으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후레쉬도 없이 그냥 올
라간다. 나도 수년간 불암산을 올랐지만 야간산행시 꼭 후레쉬를 지참하는데...

경수사 해우소 아랫길을 지나서 오르는데 바위로된 계단길이다. 가파른 계단길을 2명이 앞서가고 우리는

그 뒤를 따르는데 작년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았는데 오늘은 단지 4명이 이시간, 이길을 오르고 있다.

앞선 2명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보현사 아랫길을 지나서 폭포약수에 도착한다(06:10).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폭포약수에서 목을 축이고 산행을 하는데 시간을 재어보니 좀 빠른것 같다. 작년에는 몇분 늦게
올라서 하산하는 사람들과 마주쳐서 오늘은 좀더 일찍 출발했는데 아무래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것 같은데, 등산로는 얼음이 얼어 있는 상태이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고드름바위를 지나는데 아직까지 고드름은 풍성하게 열리지를 못했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간이화장실 직전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위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 뭔소린가 귀를 쫑긋세우니
사람 목소리다(06:17).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휴식을 끝내고 간이화장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한다. 좌측은 계곡길이라 어둡고 인적이 없어서

우측 능선길로 향한다. 우측으로 향하면 계곡을 지나서 주요등산로와 합류한다(06:25).

이쪽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이라 앞뒤로 많은 사람들이 산을 향해 올라간다. 뒤를 돌아
보니 뒤따라오는 사람들의 불빛이 하얗게 반짝반짝 거리는데 가로등불빛인 노란색과 비교된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하얀불빛이 렌턴 불빛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암릉구간을 올라가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내려다 본 서울시내 야경이 멋지다. 8-9월달 야경산행을 한 이후로 처음
보는 야경이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암릉구간에서 잠시 쉬고 출발하니 이내 석장봉에 도착한다(06:46).
정상에는 몇명이 있어 올라갈수 있지만 홀몸이 아니라서 정상은 안가고 전망좋은 장소를 찾아
석장봉 북쪽 암릉으로 이동하여 바람을 피하여 암릉의 바위 서쪽 뒤로 숨으니 바람이 잠잠하다.

 이제부터는 시간 떼우기... 컴컴한 어둠속이라 사진을 몇장 찍는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그리고는 점차 날이 밝아 온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얼마나 기다렸을까...일출은 못볼것 같은데...단지 한가지 희망은 저 멀리 운길산 위쪽의 구름
한부분이 붉은색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혹시 열릴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무작정 기다린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그런데 얼마후 핸폰이 울린다. 이웃에게서 핸폰이 왔다. 이웃을 찾아 가니 석장봉 주막넘어에
항상 점심을 먹던 바위위에 있다고 한다. 이웃에게 가려고 석장봉 정상 바위를 넘어가는데
빈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물론 인원은 작년만은 못한데 아마도 일기예보에
구름이 끼어 일출을 못본다는 예보가 한몫 했을 것이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이웃과 합류하니 일출 위치인 남양주 운길산은 불암산 정상 암봉에 가려 보이지도 않는 장소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기다리고 있다. 허참~ 여기서는 일출이 보이지 않는다며 내가 있던 장소로
다시 이동한다. 수많은 인파를 뚫고 다시 원위치...

그리고는 다시 기다린다. 무작정 기다리기 심심하여 주위 풍경을 디카로 찍는데 디카를 하도
난폭하게 사용하여 성능이 영좋지 않은데 남양주시와 포천시의 산하가 안개와 구름에 쌓여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다.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드디어 일출이 시작된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600년만의 황금돼지해에 첫 햇님이 구름 사이
에서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다(08:04).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구름사이에서 태양이 얼굴을 내민것은 잠깐...이내 구름속에 사라지고 우리는 하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