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4일 월요일 흐림 불암산(경기도 남양주시)

 

 코스=태능입구역6.7호선(7번출구)-구45번종점-불암사-치마바위-배꼽바위 -파도바위-산장

-대슬랩-불암산정상-석장봉-폭포약수-경수사-당고개역- 한강 선유도공원

 

함께한님=꽃사슴 산내음 산이슬 참빛 해바라기 물안개(6명)

 

며칠전 까지만해도 덥다고 난리더니 어느새 가을은 문턱에 온듯하다.

 아침저녁으론 제법 찬바람이 감돌고....

 오랫만에 삼각산에서 벗어나 불암산으로 향한다.

암릉을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 암산이다.

태릉입구역에서 7번 출구로 빠져나오니 아담한 공원이 예쁘게 단장되어있다.

버스로 불암사입구에 하차 도로를 따라 가다 초입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선다.

 

 날씨는 잔뜩흐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찌프린날씨..

이런날이 암릉을 타기에는 안성맞춤이다.바위에서 내뿜는열기도 없고...

능선따라 이어지는 등로 좌측 골짜기에, 불암사가 자리하고 있어,

 경내에서 들려오는 독경소리가 청아하게 울려퍼진다.

 

 작은 암릉에 올라서서 앞산을 바라보니 치마바위 파도바위를 오르는 산객들이 아스라히 보인다.

 우리팀도 신발끈을 동여메고 치마바위를지나 배꼽바위, 파도바위를

 탈때면 뒷다리가 댕기며 스릴을 만끽하고....

 

 이 코스는 정상까지 암릉길로 이어진다. 모두 조심하며 한발한발 바위를 타는 발걸음이 가벼워보인다.

 산장을 지나 대슬랩에 도착하니 얼마나 많은 산객들이 오르내렸는지 반질반질해서 미끄럽다.

조심조심 이코스를 통과하면 바로 불암산 정상이다.

 

 많은 산객들로 붐비는 정상 이곳에서 바라보는 삼각산 주능선과 수락산 날씨가 흐려

구름속에 잠겨있어 희미하게 보인다.

 한참을 이곳에서 머물다,석장봉한자락 넓다란 바위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느긋하게 점심을 즐기며,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호호하하 정담을 나누는 여인들..

함박웃음진 얼굴이 행복해보인다.

하산은 폭포약수를 지나 경수사를 빠져나오며 당고개역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한다.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며 꽃사슴과 나는 늘 지나며 보고싶던 한강의 선유도 공원을 한바퀴돌고

집에도착 즐거웠던 하루를 접는다.

 

 

태릉입구역 7번출구 아담한공원

 

불암사

 

로프구간도 통과하고....

 

파도바위

 

석장봉과 뒤에 수락산

 

 

불암산정상에서 단체

 

 

삼각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래는 한강 선유도공원의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