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4.19

산 행 지 : 불암산. 수락산

산 행 자 : 나홀로

 

지난주에 올랐던 영신바위가 오늘 또 저에게 은근한 추파를 던지고 있네요.

원래 유혹에 무지 약한 걷는돌....  영신바위의 눈짓에 이끌려 발걸음은

어느새 상계역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영신바위까지 접근로는 여러가지 있지만  제가 선택한 산행들머리입니다.

 

 

 

 

들머리를 지나면 동네주민들이 이용할수 있는 운동시설들이 보이고 또 이렇게

아침햇살이 비치는 쾌적한 나무숲을 걸을수 있습니다.

 

 

 

 

중간에 배밭도 보이는군요.

 

 

 

 

숲으로 비쳐드는 아침햇살의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지난주에 이곳을 지날 때 신록과 어우러진 진달래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불과 1주일만에 자취를 감춰버렸네요.

 

 

 

 

                      지난주 보았던 모습

 

 

 

 

이곳은 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인데... 아마 영신3슬랩 하단부쯤인 것 같습니다.

영신슬랩들은 원래 채석을 하던 곳이었다고 하네요. 가까이 가서 보니 바위에

굴착해 놓은 구멍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드디어 영신1슬랩 하단부에 도착하고.....

복장을 정리하고 신발끈을 고쳐 묶습니다. 

오늘은 1,2,3슬랩 모두 엮는 코스를 생각하고 왔는데...

일단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봅니다.

 

 

 

 

1슬랩 중간에서 내려다 본.....

 

  

 

 

온 산하는 초록의 물결로 일렁이고......

 

 

 

 

 

 

 
 

위로 채소밭이 보이고... 나무숲위로 내리는 싱그러운 아침햇살..

 

 

 

 

 

 

초록의 물결위로 부서지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산하 곳곳에 봄의 교향악이 울려퍼지고....

 

 

 

 

햇살을 받아 황금빛으로 빛나는....

 

 

 

 

1슬랩을 올라오는 어느 산님......

위에서 찍어서 평지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경사가 상당한 곳입니다.

 

 

 

 

1슬랩에서 2슬랩으로 가는 도중에......

이끼위에 내리는 햇살이 너무 신비로워보여 가까이 가서 엎드려봤습니다.

 

 

 

 

 

정말 눈부신 초록입니다.

 

 

 

 

2슬랩 오르던 중에 내려다 본.....  밑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슬랩이 1슬랩입니다.

 

 

 

 

2슬랩 중간쯤에서 본.....

 

 

 

 

이런 모습을 보는 느낌은.....  모두 저와 같은 느낌일까요?

 

 

슬랩상단부에는 그늘도 있고 전망도 좋은 곳이 널려 있군요

2슬랩 상단부에서 명당을 찾아 간단하게 이른 점심을 먹으면서 전망을 즐겨봅니다

 

 

 

 

2슬랩에서 건너다 본 3슬랩

이제 2슬랩 하단부로 다시 내려간 다음 사진에 보이는 3슬랩을 올라  나무들의 띠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2슬랩 하단으로 내려가는중에 보이는.....

슬랩에 단이 져있는 게 보이는데..... 그 두께만큼 채석을 해낸 흔적으로 보입니다.

 

 

 

 

 

3슬랩 하단부에서 올려다본....

 

 

 

 

3슬랩에서 건너다 본 2슬랩....   규모도 대단하지만 경사도 상당하군요

 

 

 

 

3슬랩 나무띠를 통과하고 내려오면서 본 3슬랩

 

원래는 3슬랩을 넘어 불암 주능선으로 바로 진입하려고 했었는데 1.2.3슬랩을 한꺼번에

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사실 슬랩3개를 한번에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밑에서는 나무에 가리고 각각의 슬랩은 서로 향하는 방향이 다르고.....

그래서  3슬랩 밑에 아까 보아둔 암봉으로 다시 내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곳까지 와서 바라본 2슬랩..  우측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건 1슬랩

 

 

 

 

1슬랩.. 확대해서....

 

 

 

 

 

 

                           맨우측에 1슬랩, 중앙에 2슬랩, 좌측으로 3슬랩

 

 

 

 

                          사진 찍은 암봉에서 본.......

                          화무십일홍이라더니...   어쩔수 없이 느껴지는 인생의 무상함이여.....

 

 

 

 

 

 

                 사진한장찍으려고 밑에 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주능선을 향해서 오릅니다...ㅠ

                주능선에 올라.... 헬기장 지나고...나무사이로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 바로 밑....  햇살을 피해 산님들이 나무그늘밑에서 쉬고 있습니다.

 

 

 

불암산 정상 높이 : 약509m

우리나라에 삼각점이 16000개나 되는군요.

 

 

 

 

 

정상을 내려오면서 보이는... 석장봉

 

 

 

 

 

 

  석장봉에서 돌아본... 정상

 

 

 

아침의 싱그러운 햇살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초록입니다

 

 

 

 

덕릉고개로 가는중에 암봉에 올라 돌아본 석장봉과 정상.

 

오전에 영신슬랩들을 오르락 내리락 했더니... 이제는 왠만한 암봉이 보이기만하면

겁없이 올라가려 합니다.....이러면 안되는데....ㅋ

 

 

 

 

 

덕릉고개 동물이동통로를 건너다가.... 산철쭉의 색이 눈부시게 화려합니다

 

 

 

 

덕릉고개 넘어 군부대 철책을 통과하고 어어지는 등산로

한낮의 햇살이 강하게 내리고 있지만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워주고

꽃들은 나뭇잎 사이를 뚫고 들어온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입니다

 

 

 

 

 

                           꽃잎에.. 나뭇잎에 묻어있는 빛......

 

 

 

                           나뭇가지 사이로 하강바위가 멀리 보입니다

 

 

 

 

  

한낮의 햇살은 콘트라스트를 높여주고....

 

 

 

 

꽃그늘...

 

 

 

 

 

 

 

 

 

도솔봉 안부에 도착해서.....

 

 

 

 

산에 올라와야만 맛볼수 있는... 누구도 대신해줄수 없는.....

 

 

 

 

                          오늘산행의 하이트.....ㅎㅎ... 아니고 하이라이트 입니다.

 

                  도솔봉을 넘어 탱크바위가 내려보이는 이곳.  이곳까지 이놈을 데려오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쉴때마다 이놈을 꺼내려는 충동을 억제하느라...ㅎ

                  오늘 산행의 진정한 목적은 영신바위도 아니고... 이곳에서 이놈과 탱크바위를

                  감상하는 일이었습니다.

 

                  살짝 얼은 상태로 데려왔는데 온도도 적당히 시원합니다.

                  캬~~~~~  부럽죠? .......   죄송합니다.

 

 

 

 

수락산의 이름있는 바위들이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지고 빛도 붉은 기운을 띄기 시작합니다.

 

 

 

 

탱크바위......

수락산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소중의 하나입니다.

 

 

 

 

탱크바위에 올라서......

시간이 흐르니 산에 내리는 빛도 달라져 있습니다.....해가 기우니 빛도 기울고

 

 

 

 

 

저녁햇살과 초록속에 반짝이고  있는 산벗꽃(?)

 

 

 

 

 

                           꽃으로 장식된.... 석양의 탱크바위

 

 

 

 

 

 

 

 

 

 

 

 

 

4.19(토) 불암.수락에서.....

걷는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