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늦게 약속했던 산행을 취소하고는,

일요일  꿩대신 닭이라고 불암산에 오른다.

 

진이 빠져 오르다 쉬길  수차례하고 다람쥐 쉼터로 올라가

막걸리 한잔을 마시다 보니 불암산 정상 쪽으로 계단이 완성 되었다.

 

 

야등에  보았던  미완성의 그 계단이다.

막걸리를 비우고 불암산으로 올라가다보니 쥐바위가 나오는데 여태 몰랐다.

그러고 보니 정말 입 멀리고 하늘을 쳐다보는 쥐 모양이다,.

 

 

왜 항상 전망 좋은 날에는 불암산 수락산이던가?

작년 여름에도 전망 좋은 날 수락산에 올라 산이 낮음을 탓하였건만..

불암산에서 역시나 같은 탓을 하다 땡볕에 앉아 산공부를 한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수락산 옆으론 불곡산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1=소요산,2=칠봉산,3=해룡산,4=국사봉,5= 왕방산이 보인다) 

(1=국사봉,2=소리산,3=용혈봉,4=죽옆산)

 (1=퇴뫼산,2=천겸산,3=주금산,4=운악산 방향,5=명지산 방향)

(철마산) 

(1=천마산,2= 백봉)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 백봉,2=고래산,3=청계산,4=백운봉,5=용문산) 

(1=운길산,2=예봉산,3=검단산,4=앵자봉,5=양자산)

(청량산 쪽 남한산성)

(1=봉하산,2=아차산,3=청계산) 

(1=청계산,?=백운봉,2=응봉,3=관악산)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남산,2=계양산) 

(1=고양산,2=첼봉) 

 

다시 다람쥐 쉼터를 지나 덕릉 고개로 향한다.

뜨거운 지열이 얼굴을 태우는데..

 

 

도솔봉을 지나고 철모바위 옆 깔딱고개 삼거리에서 다시 막걸리를 마신다.

삼십여분..알딸딸 해서 일어나 보니 그새 용문산쪽 구름이 겉혔다.

 

(동남쪽 전망) (누르면 확대됨)

(확대해본 전망) (누르면 확대됨)  

(천마산 우측으로는 봉미산이 보이고) 

(1=폭산,2=용문산,3=백운봉)

 

날도 덥고 어찔어찔..불콰한 얼굴로 수락산 정상 창바위에 오른다.

쉬고 있던 사람들을 만나 산공부를 하는데

혼자서 감격하여 거의 주정 수준으로 오버를 하고야 만다.

 

(북동쪽 전망,도봉산우측으로) (누르면 확대됨)

( 1=사패산,2=계명산,3=챌봉,4=흥복산,4=호명산)

(1=전엔 감악지맥의 산인줄 알았는데  파평산쪽이다,2=불곡산,3=도락산,4=감악산)

(1=천보산,2=마차산,3=소요산,4=칠봉산)

 (1=종현산,2=고대산,3=머리만 보이는 금학산,4=국사봉,5=왕방산)

(1=고대산,2=금학산,3=해룡산,4=국사봉) 

(1=용암산,2=수리봉,3=죽옆산) 

( 1=용암산,2=죽옆산,3=국망봉방향,4=광덕산 방향)

( 1=주금산,2=서리산,3=머리만 보이는 축령산,4=천겸산)

(동쪽 전망)(누르면 확댸됨)  

(남쪽 전망)( 누르면 확댸됨)  

 

창바위에서도 막걸리와 하드를 팔고 있다.

매상을 물어보니 날이 더워 그런지 평균보다 2/3 란다,

 

홈통 바위에 오르니 역시나 날  때문인지

그 유명한 홈통바위(기차바위)에 사람이 한명도 없다. 

 

 

한적한 산길을 걸어 도정봉에 올라간다.

역시나 막걸리와 하드를 파는데 지지난주 야등 밤에 보았던 어둠속 전망때문에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쳐 바위로 올라간다. 딸꼭.

 

 

(북동쪽 전망①)(누르면 확댸됨)  

(북동쪽 전망②)(누르면 확댸됨)  

 

동막골로 내려와 스마일 분식집에서 콩국수와 동태전+소주...

 

콧노래를 부르며 중량천을 따라 집으로 걸어 가는데

그제사 하늘의 멋진 구름이 눈에 들어온다.

 

 

 

2009.08.09 일요일. 올해 최고로 더웠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