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님 차에 올라
술 냄새 안풍기려 조심스레 숨을 쉬는데
앞자리에서 아이구 냄새 좋네..
금방 들켰다!!



(회관이란 음식점 이름이 거창하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지경재에서 불갑산까지

-07;50~56 지경재.


능선이 c자로 휘어지니 계곡으로 난 길로 가도 될것이나
마루금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니 함평 모씨 묘가 나오고
잡목때문에 더이상 능선으로 전진이 어렵다(08;00).

'전망이 좋고 중요한 묘(?)를 그냥 가네..'
실 없는 소리를 하며 계곡으로 올라온 일행의 뒤를 따라간다.

(모씨 묘에 서 돌아다본 지경재)

낮은 봉우리와 억새 안부 사거리를 지나 올라가니 161봉이다.

-08;20 161봉.
능선 좌측 사면은 벌목을 해놨다.

(북동쪽 건무산)

218봉으로 올라가다 뒤돌아보니 관목지대인데
노승산부터 C자형으로 지나온 구간이 한눈에 보인다(08;31).
몸단장하며 전망을 잠시 감상하고 일행 뒤를 따라간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노승산)

(군유산)

(1=금산,2=283봉,3=249봉)

-08;38 218봉.
남쪽 함정리로 지능선과 길이 갈라지는데 나무로 막아놨다.
앞서 간 일행을 뒤따라 동쪽 완만하고 편한 능선으로 간다.

-08;54 삼거리 봉우리. 남쪽 원남으로 지능선 길이 갈라진다.

두번째 육군 표시 기둥이 나오는 둔덕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다
둔덕으로 되돌아와 북동쪽 사면길로 내려간다(09;00).

군시설 보호구역 기둥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사격 훈련장이 나오고
앞서간 일행이 맥주를 마시며 쉬고 있다.

-09;03~12 화산골재.군 사격장. 휴식.



(09;16 묘에서 돌아다본 사격장 건물)

서씨묘를 지나 봉우리로 올라가 마루금의 뚜렷한 길을 간다.
남동쪽 참호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가니 우측 사면은 사격장이다.
사격장을 따라 능선에는 방화벽 같은 넓은 길이 나온다(09;22).




(철조망과 방화용 물통)

-09;33~45 둔덕. 깃대가 서있는데 서남쪽 전망이 좋다.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우측 하단의 우곡제* 뒤의 금산①에서 지경재 직전의 249봉④,218봉⑥,
알바주의 둔덕⑦을 지나 사격장⑧까지 지나온 마루금이 보인다.


깃대 둔덕에서 철망을 넘어 숲길로 올라가면 능선 분기봉이다.

-09;38 능선 분기봉.
서쪽 건무산으로 능선과 흐린길이 갈라진다. 남동쪽으로.

(군시설 보호구역 기둥이 있다.)


(옥녀꽃대)

-09;41 241봉. 남쪽 지능선이 갈라진다.

동쪽 안부에서 빽빽한 산죽지대를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능선 분기봉 이다.

-09;55 능선 분기봉.삼거리.
북쪽 장등제 방향으로 능선과 길이 갈라지는데
동쪽 노은 계곡 건너편으로 모악산 북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노은 마을과 모악산 북능선)

능선 좌측 사면은 벌목지대인데 안부에서 임도가 시작된다(10;01).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는 임도를 벗어나 287봉으로 올라간다.

-10;08 287봉.

남쪽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를 지나 둔덕에서
모두 모여 잠시 휴식(10;15~20),북동쪽 전망을 구경한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모악산 정상,2=용출봉,3=불갑산 정상 연실봉,4=군부대와 통신시설)

-10;28 283.4봉. 삼각점은 보이질 않는다.

-10;32 노은재.안부 삼거리.
리본이 달린 뚜렷한 길이 우측 광암 저수지쪽에서 올라온다.
이제부터 정규등로인듯.

-10;40 삼거리 봉우리. 한우재.

우측 용천사에서 넓은 길이 올라오는 공터 삼거리 봉우리인데
돌탑과 의자가 있고 이정표에는 한우재라 쓰여 있다.


(개별꽃)

-10;48 삼거리 봉우리.

북쪽 모악리로 능선길이 갈라지는 공터 삼거리인데
등산 안내도에는 '모악산 정상'이라 쓰여 있다.

원래는 동백골을 가운데 두고 솟아오른 산세가
어머니가 아들을 감싸안으려 양팔을 벌린 듯하다하여
이곳 전체를 모악산이라 하다가,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사쪽 산을 불갑산이라 하고
나머지를 모악산이라 하였다는데(산지 2003.6월호),
불갑산중 가장 높은봉우리는 연실봉이고
모악산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용천봉이니
삼거리 봉우리를 모악산 정상이라하기는 어째 이상하다.


쉼터 의자와 정자가 간간히 나오는
넓은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가면 이내 용출봉이다.


(정자)

-10;54 용출봉(347.8m).

삼거리 봉우리. 북쪽 도솔봉(0.25km→)으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쉼터 의자)

-11;02 둔덕 삼거리. 용봉. 남쪽 용천사로 길이 갈라진다.

-11;04 삼거리.
도로처럼 넓은 길이 용천사에서 올라온다.
(←용봉 0.2km:용천사 0.7km↓:구수재 0.15km→)


(포도,넓은 도로)

-11;06 구수재.삼거리.

좌측으로 동백골(불갑사)로 계곡길이 갈라진다(연실봉1.5km→).
우측으로는 묘 두기가 보이는데 길은 없다.


(등로 한복판의 묘)

넓은 등로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묘가 색다르게 보인다.
두번째 임씨묘를 지나면서 길이 가팔라지고 바위 지대가 나온다(11;11).

-11;26 삼거리.
직진길은 '안전한길'이고 우측은 '위험한길'이다.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는 바위길로 올라가면 두길이 다시 만나고
부처바위로 추정되는 커다란 바위옆을 돌아 올라가면
전망이 좋은 바위 둔덕이 나온다(11;31).

(부처 바위)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아스라이 보이는 군유산부터 모악산 용출봉까지
지나온 영산기맥이 한는에 들어온다.

(1=군유산방향,2=금산 방향,3=모악산정상 봉,4=용출봉)

(1=삼각산,2=건무산)

-11;35 둔덕 삼거리.
이정표(←구수재1.1km,←용천사2.2km)가 있는데
좌측 산죽 사이로 흐린길이 갈라진다(아마도 불영대쪽 능선길?).

등산 안내도를 지나 밧줄 난간을 잡고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11;40 삼거리.
이정표(←구수재1.3km : 노루목→)가 있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연실봉이다.

-11;40~12;00 연실봉(515.9m).


넓은 공터에 삼각점이 있고 북쪽 바위둔덕에는 정상비가 있다.
정상비에서 북동쪽 전망을 구경하며 간식과 정상주로 휴식.


(북동쪽 전망①)(누르면 확대됨)


(북동쪽 전망②)(누르면 확대됨)

영산 기맥 마루금은 칼날 능선을 지나 동쪽으로 갈라져
용문암 뒤의 358봉을 지나 309.4봉으로 이어진 다음 북쪽으로 방향을 바꿔
월암산(*) 옆을 지나 광암산①과 태청산②으로 이어진다.

(1=칼날능선,2=마루금 분기봉)

(불갑저수지와 불갑사)

(358봉)

(용문암)

(309.4봉)

(월암산,광암산,태청산)

정상주를 마신 다음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가 북쪽으로 내려간다.

-12;03 삼거리. 우측으로 용운사 갈림길이 갈라진다(0.4km→).
-12;06 삼거리. 좌측으로 해불암 갈림길이 갈라진다(0.2km→).

-12;08 삼거리.
'안전한 길'과 '칼날 바위길'이 갈라진다. 우측으로.

-12;11 칼날 능선.

(구멍바위)

(칼날등)

(돌아다본 연실봉)

(자갈과 모래가 섞인 바위)

-12;15 노루목.안부 사거리.

우측 밀재(2.2km→)와 좌측 해불암(0.13km→)로 길이 갈라진다.
장군봉(0.3km→)쪽으로 직진.

-12;19 447봉.

-12;20 능선 분기 삼거리.


평지인데 우측으로 리본이 달려있고 좁은 길이 보인다.
좁은 길로 내려가면 이내 무선 기지국 건물이 보인다.


(무선기지국 건물)



기지국 건물 입구의 정자에서 점심(12;22~12;50)을 먹고는
길이 흐린 능선마루로 내려가니 너덜지대 안부가 나온다(13;01).

(개벗꽃)

(금붓꽃)

-13;07 368봉.

산죽을 헤쳐가며 내려가니 관목지대 안부인데
그나마 흐리던 길이 없어지고 까시나무 천지이다(13;16).

긁히고 찔려가며 어거지로 10여분 올라가니
흐린 길이 잠시 나오는데 안부에서 올라오는 길인지
용문암 쪽에서 올라오는 길인지 알수가 없다.
아무튼 이내 길은 다시 없어진다.

-13;29 능선분기봉. 북쪽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잡목 때문에 100m 가는데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13;36 포장도로 고개.


용문사와 북쪽 22번 도로를 잇는 포장도로가 넘어가는데
고개 동쪽 언덕에는 함평 이씨 세장산 비석이 있다.

술이 떨어지고 먼산님,높은산님은 담배가 떨어졌다.
제일 연장자인 청산님이 담배와 술을 구하러 떠나고
나머지는 염치 불구하고 비석 옆 잔디에 앉아서 청산님을 기다려서
(담배는 못 구했고) 병맥주와 소주를 마시고 출발
(14;12).

묘지부터는 능선에 길이 뚜렷해 보이지만..
한번 더 잡목 구간을 지나야 헬기장이 있는 309.4봉이다.

-14;30~33 309.4봉. 헬기장.삼거리.



(시원한 동쪽 전망.맨 좌측은 태청산)(누르면 확대됨)


(돌아다 본 불갑산 연실봉)

비교적 족적이 뚜렷한 북동쪽 가파른 사면길을 내려가
최씨묘지와 세장비,등산로 이정표를 지나면 밀재이다.



◎.밀재에서 덤바위재까지

-14;44 밀재(선치).


불갑산의 멋진 전망과 칼날 능선을 맛보았으니
오늘 산행의 일당은 다 뽑은 듯한데..아직 가야할 구간이 1/3정도 남았다.
벌써 세시가 다 되어가니 마음이 바뻐 조금 서둘러 가기로 한다.


고개에서 사면을 올라가니 능선에는 길이 뚜렷하다(14;50).

-14;58 273봉.
넝쿨이 우거져 있어 길은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나있다.


(각시붓꽃)

(양지꽃)

-15;05 능선 분기봉.
공터인데 풀이 무성하고 깃대가 서있다.
좌측 연암리로 능선과 흐린 길이 갈라진다.
리본들 따라 우측으로.

-15;10 안부 사거리.
좌측은 연암저수지 우측은 용수마을로 묵은 임도가 갈라진다.

-15;19 227봉.

좌측으로 흐린 길이 갈라지는 무덤이 있는 둔덕(15;24)을 지나면
지도에 휜바위재로 표시된 안부인데 좌우로 길은 안보인다.

-15;36 능선 삼거리.
우측 사면을 넓은 길이 갈라져 은암 마을로 내려간다.
오르막 길이니 휜바위재는 아닐듯.

길이 다시 흐려지며 넝쿨지대를 지나
벌목된 나무가 널려있는 봉우리를 지나니 안부 사거리이다.


-15;40 안부 사거리.
우측 용강 저수지로로 흐린길이,
좌측 연암 저수리로는 묵은 임도길이 갈라진다.

-15;45 가재봉(281m).킬문님 리본이 걸려있다.


가재봉을 지나 내려가니 길이 다시 뚜렷해진다.

-15;56 수렛길 안부.

좌측 연암제와 우측 석계마을을 잇는 수렛길이 넘나든다.

-16;00 222봉.

지도상 뱃재라 표시된 안부 역시 죄우로 길은 안보인다.

-16;07 202봉. 능선 분기봉.
우측 덕산마을로 능선이 갈라지나 길은 안보인다.

(북동쪽으로 보이는 태청산)

-16;14 김씨 세장산비 안부.

월계제와 연암제를 잇는 수렛길이 넘어가는데 김씨 묘와 세장산비가 있다.



김씨 묘부터는 오르막 능선에 길이 뚜렷해진다.
묘를 몇기 지나 올라가면 능선 분기삼거리이다.

-16;25 능선 분기 삼거리.
좌측 268봉(칠봉산)으로 지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능선에는 육군 표시 기둥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온다.

좌측 268봉으로 가보나 특징없는 봉우리, 다시 빽하여 동쪽으로.

-16;39 273봉. 삼거리 봉우리.
육군 표시 기둥 #199 가 있고 북동쪽으로 능선과 길이 갈라진다.
리본이 달린 서북쪽으로 내려간다.

-16;45 연정재.
넓은 군용 도로가 넘어가는데 '화생방 종합훈련장'이란 팻말이 보인다.


연정재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니 길을 안내하는 밧줄이 나오고
밧줄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밧줄로 빙 둘러 쌓인 봉우리가 나온다.
'기관총 진지초소'라 쓰인 팻말과 참호가 있다(16;50).

밧줄을 넘어 북동쪽으로 내려가면 잠시 길이 없어졌다가
안부에서 임도를 만난다.

-16;54 안부 삼거리.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에서 마루금쪽 넓은 길을 가파르게 올라가면
깃대가 서있는 둔덕이다.

-17;05 깃대 둔덕.


-17;10 삼거리 둔덕.
서쪽 365봉과 월암산으로 길이 갈라진다.

베낭을 벗고 서쪽 365봉을 넘고 안부를 지나
남북으로 늘어선 능선으로 올라가 남쪽으로 가면 월암산이다.

-17;21 월암산(350.9m).

삼각점은 안 보이고 육군 표시 기둥 #123 이 있다.
걸려있는 킬문님 리본을 확인하고 삼거리 둔덕으로 빽.
20여분을 소모했다.

-17;44 구덩이 안부.
구덩이가 파여 있고 우측으로 넓은 길,좌측으로 좁은 길이 갈라진다.

-17;48 분성산(320m). 삼거리 봉우리.

(정상비와 상무체력 단련장)
지도에는 덤바위라 쓰여 있는데 멋진 정자나무가 서있고
뚜렷한 길이 동남쪽에서 올라와 동북쪽으로 내려가는데
상무체력 단련장에서 오르내리는 길인 듯하다.


(정자나무)

(북동쪽 태청산)

-17;50 둔덕 삼거리.
분성산에서 50여 m 북동쪽으로 내려간 둔덕에서
북쪽으로 마루금을 따라 좁은 길로 내려가면
산죽지대가 나오며 길이 없어지는데
5분여 산죽을 헤치고 우회하여 내려가면 덤바위재이다.

-17;59 덤바위재.

상무 체력 단련장 입구인데 장암산 등산 안내도가 있다.

2007.4.15 일요일. 구름 많음, 밤에 비 약간.
먼산님 차를 타고 높은산님 영산 기맥 탐방에 따라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