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전망대 - 북바위산 (2014.06.29)

(http://gogosan.tistory.com/1323)


ㅇ 산행지 : 북바위산(772m) (제천)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북바위산탐방로(물레방아휴게소)(12:40) -> 북바위(13:30) -> 정상(16:00) -> 사시리고개(16:50) -> 사시리계곡 -> 폭포(17:30) -> 물레방아휴게소(18:20) (총 5시간 40분)

노환이 들면 어떤 것이 최선책인지..
어려운 문제지만.. 고민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현대의학의 힘을 빌어.. 고통스럽게 치료를 받고.. 비슷한 환자들과 방치된 듯한 병실에서..
생명을 조금 연장하며.. 인생의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가..
아니면.. 생명은 조금 짧아 지더라도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며 마지막을 보내는 것이 좋은 일인가..
병원에 입원해서 호흡기라도 달고.. 영양제라도 주사받는 순간.. 퇴원은 생명과 직결되므로 어려워진다.
노환이 왔을 때의 병원 입원을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이유이다.

장례식을 치르고.. 삼오제를 지내고..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시골친구와 월악산 전망대인 북바위산으로 향한다.
12시가 넘어간 시간에 송계계곡의 북바위산탐방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숲길을 조금 오르고 바위전망대에 이른다.
북쪽으로는 용마산이.. 송계계곡 건너 동쪽으로는 월악산의 전체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예전에 장마빗속에서 영봉을 거쳐 송계리로 하산했던 우중산행의 기억과..
만수봉을 올랐을 때의 월악산 주능선에 대한 기억도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