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2009. 7. 19(일)

 

 

2. 산행코스

    산음리 보건지소-봉미산-삼산현-인이피교-소리산-소리산2교(도상 15Km전후)

     

 

3. 산행자

   애니타임, 불나방, 심충, 그루터기, 마이박, 호야, 에고, 봉봉이, 막둥이, 덕산,

   어게인, 에고, 카렌다, 한, 뽀실아빠, 이스크라, 이스크라2nd, 토요일 (18명)

 

 

4. 교통편

   ㅇ 갈 때 : (대절차량) 청량리역 앞에서 06:56분 출발, 산음보건진료소 앞 08:38분 도착

   ㅇ 올 때 : (대절차량) 소리산 입구에서 17:25분 출발=>용문(제일식당) 뒷풀이=>서울로..

 

 

5. 시간대별 통과지점 

   ㅇ 산음리 보건지료소 앞 도착 : 08:38

 

   ㅇ 출발 :  08:51

   ㅇ 콘크리트도로 끝나고 봉미산 수풀 진입 : 09:06

   ㅇ 임도 : 09:17

   ㅇ 잣나무 단지 : 09:18

   ㅇ 주능선 : 09:49~10:18(29분)

 

   ㅇ 봉미산 : 10:35~10:46(11분)

   ㅇ 삼산현 : 11:13~11:23(10분)

   ㅇ 계곡, 점심 : 11:38~12:26(48분)

   ㅇ 석산 섬이마을 안내석 : 12:51

   ㅇ 인이피교 : 13:15~13:24(9분)

   ㅇ 소리산 입구 : 13:31

   ㅇ 백해서 소리산2교 도하 : 13:40

   ㅇ 알바, 소리산 남쪽 능선 봉우리 : 14:25~14:47(22분)

   ㅇ 소리산 : 15:30~16:00(30분)

   ㅇ 중간에 알탕 : 16:42~17:13(31분)

   ㅇ 소리산2교, 산행종료 : 17:21

        ◎ 총 산행시간 : 8시간 30분

            - 순수 운행시간     : 5시간 20분

            - 점심 및 휴식시간 : 3시간 10분 

 

 

 

6. 산행지도

 

 

 

 

7. 산행기

 

 

 

주구장창  토요산행이 일요산행으로 바뀌었다.

비 때문이다.

 

일요산행은 담날 공장출근 등의 문제로 

다소 부담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허나 아무리 그렇다 해도

여름산행에 있어서 각별한 "알탕"의 묘미를

비 때문에 빼앗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리하여 오늘은 피치 못하게 일요산행이 되었다.

 

오늘은 봉미산을 들러 소리산을 간다.

원래 봉미산-소리산은 절대 능선 산행이 될 순 없지만

 

봉미산만 하기엔 좀 냠냠하고

특히 소리산의 물을 즐기기 위해  억지로 끼워 맞췄다.

 

 

 

 

 

▼  청량리에서 출발 전..

 

 
 
 
 
 
여기 단월면 산음리도 참 재미난 동네다.
한강기맥 통과점 비슬고개 넘어서면서
 
좌우로 높데데한 산들이 하늘을 꽉 막아선다.
은근히 기분이 업된다.
 
요즘은 차 끌고 누구나 다 오는 세상이 되었지만
그러기 전에는 양평에서 참 오지 소리도 들었을 성 싶다.
 
 
 
▼  비슬고개 넘어 산음리 보건지료소 앞에 내려...
 
 
  
 
 
▼  산음리 전경..  여기도 시간이 반쯤 정지해 있다.
 
 
 
 
 
 
▼  산음분교 자리.   언제나 오지의 분교는 정답다.
 
 
 
 
 
 
▼  들머리.  우측에 산음 보건지료소
 
 
 
 
 
 
들머리에 들어서서
아스팔트 도로를 15분 정도 올라간다.
 
비 때문에 그런지 좌측에 허름한 개울에도 물이 요란 뻑적하다. 
비 온 다음날은 산행에 있어서 종종 대박이 날 수 있다.
왜냐하면 물이 많고 조망이 명징할 수 있기 때문.
 
허나 오늘은 물은 대박을 만났는데
꾸물 꾸물 구름이 잔뜩끼어 시계는 맑지 못하다.
 
 
 
▼  아스팔트오름길에 소나무 재배 단지.  소나무도 재배를 하는 모양이다.
 
 
 
 
 
▼  평범한 개울에도 이리 물이...
 
 
 
 
 
▼  이렇게 아스팔트를 오른다
 
 
 
 
 
 
▼  아스팔트 도로는 우측으로 휘어지고 정면에 봉미산 가는 숲길
 
 
 
 
 
 
▼  봉미산의 명물 잣나무 단지
 
 
 
아주 예전에 봉미산 올 때는 잣나무 단지를 통과한 기억인데
잣나무 좌측으로 능선 트래버스 하듯 한참이나 간다.
 
비온 끝이라 습도가 높아서인지
진작에 물오리다.
 
어떻게 산은 몇년을 올라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
초심을 잊지 말란 산의 교훈인지..
 
30분을 땀을 뿌리고 치적대고 오르니 그제서야 주능선에 당도한다.
후미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 씩..
 
 
 
 
 
▼  주능선 당도
 
 
  
 
 
 
▼  봉미산.  흐리고 안개로 주위 시계는 제로다.
     그나마 다행은 일기예보대로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
 
  
 
 
 
 
▼  봉미산에서..
 
   
 
 
 
▼  단체 인증 샷!   이스크라님 자제분이 씩씩하게 잘 올랐다.
 
 
 
 
 
봉미산에서 성곡 방향으로 가다
재차 이정표가 나오면 이정표 우측 밑으로 빠져 내려가야 한다.
 
이게 나산 가는 길이기도 하면서
우리의 중간 목적지 삼산현 가는 길이기도 하다.
 
봉미산에서 내려가 평탄한 능선 만나기까지는 길이 급하고
음지에 있는지라 분위기가 좀 괴괴하다.
   
 
 
 
 
▼  삼산현 기는 길.  에고님..
 
 
 
 
 
삼산현에서 우측으로 든다.
길은 아주 빤빤하다.
 
수량이 별볼일 없는 계곡도 비 땜에 제 철 만났다.
그야말로 물의 축제다.
 
삼산현에서 내려가는 길에 좌,우 양쪽으로
계곡을 만나 내려가기 때문에 물구경을 실컷한다.
 
 
 
 
▼  물 좋은 곳에서 점심장소
 
 
 
  
 
▼  점심식사
 
 
 
 
 
계곡에서 식사를 마치고
내려가니 인가가 나온다.
섬이마을이다.
 
 
 
▼  다시 인이피교까지 도로따라..  한 50분을 내려간다.
 
 
  
 
 
 ▼  중간에 그림같은 집을 보고..
 
 
 
 
 
 
 
▼  내려오면서 본 봉미산 오르는 길. 
     인이피교에서 붙어 올라가는 능선이다.  아주 괜찮아 보인다.
 
 
 
 
▼  섬이마을
 
 
 
 여기 섬이마을 계곡도 석산계곡이라 하는데
 물 량이 굉장하다.
 비단 비가 와서만 그런 것은 아닌거 같다.
 
인이피교로 가서 다시 좌회전하여 소리산으로 향한다.
소리산 소금강 입구로 가서 산음천을 건널려했는데
 
물이 너무 많아 도저히 건널 수가 없어
다시 소리산2교까지 백을 해 건넌다.
 
 
 
 
▼  에고님..
  
 
 
 
 
▼  산음천의 물
 
 
 
 
 
▼  소리산입구에서 백..
 
 
 
 
 
▼  물이 많아 저 물을 건널 수가 없다.
  
 
 
 
원래 소리산만 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건 좀 무미건조하다고 봐
임도로 소리산 북쪽배면으로 올라 남쪽으로 내려올려 했는데
초장부터 남쪽계곡을 따라가는 우를 범한다.
 
잘못된 걸 알고 다시 백해 이번엔 동쪽으로 들어서서
생사면을 친다. 생고생이다.
 
 
 
 
▼  계곡을 건너고..
 
 
 
 
 
▼  계곡을 또 건너고..
 
 
 
 
비슬고개 위  큰 소리산에서 내려오는 능선위로 올라 타
다시 소리산으로 향한다.
 
 
 
▼  소리산. 마루님.
 
 
 
 
 
▼  소리산 내림길에서..
     중앙 봉우리가 인이피교에서 오르는 봉미산 능선이다.
 
 
  
 
 
▼  폭포지대에서..
 
 
 
 
 
▼  알탕..   물이 차긴 찬데 각흘산만큼 차지는 않다.  그래 좀 오래 체류를..
 
 
 
 
 
▼  석산리에서 산음리로 나가는 길.  정면은 봉미산 오르는 능선.
 
 
 
 
 
▼  뒤풀이..  용문 제일식당.  역시 육질이...
 
 
 
널널, 간단한 줄 알았던 산행이 의외로 애를 먹였다.
어쨋던 잘 즐긴 물의 축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