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05 (월) 10:30 - 16:00
봉황의 꼬리를 밟은 봉미산행
(봉미산 : 양평 단월면과 가평 설악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856m의 육산)
봉미산 856m 정상 표지석
간밤에 내린 약간의 비로 5월의 신록이
눈부실 만큼 마냥 싱그럽게만 느껴지는 아침.
모처럼 맞은 맑고 쾌청한 날씨에
양평군과 가평군의 경계에 위치한 봉미산을 산행지로 정하고
심상오 부부와 이병식, 차준식과 함께 09:10 원주를 출발.
만종 - 횡성 서원 - 양평 청운(용두리)를 거쳐
산행 들머리인 단월면 산음리 마을에 도착하다.
10:30부터 산행을 시작.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는 등로를 따라
3.8km의 봉미산을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두 시간 반 만에 봉황의 꼬리(봉미산)를 밟다.
12:40 탁 트인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남서쪽의 천사봉(1,004m)과 용문산(1,157m)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유명산, 중미산 등을 조망하다.
12:50 아래쪽으로 내려와 정상주를 곁들여
점심을 달게 먹고 느긋이 휴식을 취한 후
16:00 산음리로 원점 회귀 하산하다.
단월 - 양동을 거쳐 원주에 도착해
18:00 학성동에서 편육과 막국수로 하산주를 나누며
다음 산행지를 평창으로 정한 후 봉미산행을 모두 마치다.
산음리의 봉미산 등산로 안내판
봉미산 들머리 마을 풍경
들머리 안내표식(봉미산 3.2km)
등로에서 바라본 비슬고개(잘록한 부분)
거북의 등 처럼 거대한 소나무가 등로를 장식하고......
중간 지점 안내판(봉미산 1.9km)
어느 무덤 위에 피어난 할미꽃
마냥 싱그러운 5월의 신록
고도를 높일수록 연록색을 띠는 참나무들
신록과 어울린 하늘 빛이 곱기만 하다
등로변에 수줍게 피어난 각시붓꽃
끈질긴 생명력 (1)
육산이지만 이따금씩 보이는 봉미산 바위
끈질긴 생명력 (2)
연분홍 철쭉이 눈을 즐겁게 하고......
봉미산 정상이 400미터 남았다
두 시간 반쯤 걸려 856m의 봉황 꼬리를 밟다
정상에서의 조망 1 (유명산 - 중미산 방향)
정상에서의 조망 2 (용문산 방향)
봉미산 정상 풍경
정상에서의 조망 3 (가평군 설악면 방향)
봉미산 정상에서 한 컷
날머리 풍경(산음리 oo교회)
하산 후 폐교된 산음분교장에서 올려다 본 봉미산(鳳尾山)
산음리 야생화 1 (보라색 매발톱꽃)
산음리 야생화 2 (제비꽃)
산음리 야생화 3 (자주색 매발톱꽃)
산음리 야생화 4 (금낭화 & 매발톱꽃)
산음리 마을의 라일락
산음리의 철쭉
원주로 돌아오는 길에 본 양동초등학교 앞 꽃동산
- The end -
7년전 여름 오름길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서 산불난 지역으로
개척산행하며 올랐던 기억이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용문산 정상과 홍천강 모곡방향의 풍경이
전혀 낳설게 느껴졌었는데 ㅎㅎ
올해 힘들면 내년에라도 다시 다녀와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