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일시 : 2009-09-12 (토)  10:30 - 15:20 

2. 산 행 지 : 구봉대산(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3. 산 행 자 : 심상오, 이병식, 차준식, 이창원(4명) 

4. 교 통 편 : 자가용(원주 - 신림 - 주천 - 법흥사) 

5. 산행코스 : 법흥사 - 절골 - 널목재 - 구봉대산(1봉에서 9봉까지) -

               일주문(신라가든) - 법흥사

              ※총 산행 거리 8.5km : 4시간 50분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6. 산행지 개요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0m이다.

   제1봉부터 9봉까지 각 봉우리마다 인생과 관련하여 이름을 붙여놓아 

   산행을 하면서 인간의 삶의 여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산행은 법흥사 일주문에서 왼쪽으로 올라 9봉부터 시작해

   1봉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법흥사 주차장에서 절골 계곡을 지나 널목재에서

   1봉부터 차례대로 9봉까지 오른 후

   법흥사 일주문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산행 거리는 7.2km로 네 시간 정도면 마칠 수 있어

   그리 힘든 산은 아니지만 조망이 뛰어난 6봉 정상은

   암릉 구간으로 겨울철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구봉대산의 아홉 봉우리 이름>

    제1봉 - 양이봉(養以峰) : 뱃속에 잉태

    제2봉 - 아이봉(兒以峰) : 아이로 태어남

    제3봉 - 장생봉(長生峰) : 자라서 어른이 됨

    제4봉 - 관대봉(官帶峰) : 벼슬 길에 나섬

    제5봉 - 대왕봉(大王峰) : 큰 일을 이룸

    제6봉 - 관망봉(觀望峰) : 인생을 되돌아 봄

    제7봉 - 쇠봉(衰峰) : 늙어지는 덧없는 인생

    제8봉 - 북망봉(北亡峰) : 생을 마감함

    제9봉 - 윤회봉(閏廻峰) : 돌고 돌아가는 인생   

7. 산행 후기 

    지난 7월에 구봉대산에 들려고 법흥사까지 왔다가

    갑작스레 쏟아진 폭우(?)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는 산.......

   새벽에 내린 비로 산행이 또 힘들것 같았지만 다행이 그쳐

   09:00 집을 나서 한 시간 여 만에 법흥사 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에 들다.

   평탄한 숲길이 끝나고 절골 계곡과 널목재를 지나 제1봉부터 9봉까지

   힘들지 않은 산행을 즐기다.

   제3봉부터 조망이 터져 구름에 덮인 백덕산과 사자산을 바라보며

   법흥사를 끼고 한 바퀴 도는 7.2km의 구봉대산의 매력에 빠지다.

   다만 구봉대산 제일의 조망터인 제6봉(관망봉)은 위험한 암릉구간이라

   통제를 하여 지나쳐야만 하는 아쉬움이 남다.

   제7봉인 쇠봉 부근에서 산상오찬을 즐기고, 정상석이 있는 제8봉을 지나

   제일 높은 903m의 제9봉을 거쳐 길고 가파른 내림길 끝에

   법흥사 일주문 옆으로 하산하여 오늘의 구봉대산행을 마무리하다.

   법흥사 주차장에 둔 심상오의 차량을 회수하기 위해

   봉사를 자청(?)하여 일주문부터 주차장까지 십 여분을 더 걸어

   15:25 원주로 향하다. 

   이른 시각인 16:30 원주에 도착해 심상오네 아파트에 들러

   오리구이에 하산주를 곁들여 푸짐한 저녁을 먹고

   10월에 있을 동강 백운산행을 기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