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28일 목요일 맑음(강원도 영월의 구봉대산870m)

 

코스=법흥사-적멸보궁-널목재-1.2.3.4.5.봉-6봉(구봉대산정상870m)-7.8.9봉-745봉- 법흥리 신라가든

 

 함께한님=꽃사슴부부 봄소녀부부 물안개부부(6명)

 

이틀전 삼각산은 마치 봄날같더니,

오늘은 날씨가 급강하해서 영하12도 강풍이불어 체감온도는 영하20도가 넘는단다.

 올 한해 115번째산행... 전국을 누비고 다니며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쌓고 ,1년의 3분의1을 산정에 든셈이니

많이도 다녔다는 생각이든다.

 

 산행들머리인 법흥사 주차장에도착 차를 주차하고,경내를 둘러보고 오솔길을 따라 10여분 오르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에 도착한다.

모두 가정의 평안과 건강을 기도드리고,산행을 시작한다.

 5년전 여름에 다녀간곳인데도 등로가 생소하게 느껴진다.

 

 구봉대산은 명산인 사자산의 남산(南山)으로, 인간이 태어나 유년·청년·장년기를 거쳐 다시 흙으로

 되돌아간다는 불교의 윤회사상을 아홉 봉우리에 담고 있으며. 아홉 개의 봉우리는 멀리서 보면 크고 작은

염주알을 꿴듯한 모습이다.

 

 부드러운 오솔길을 따라 자작나무군락지를 지나 가파른 오름길인 널목재에 올라서면 하늘을 찌를듯 곧게뻗은

낙엽송과 소나무숲이 아기자기한 기암과 어우러져 우리들을 반긴다.

눈은 별로 없는데 ,북사면은 전에온 눈이 녹아 많이 미끄럽다. 제1봉(양이봉) 부모님의 금슬로

어머니 뱃속에서 잉태된다는 의미를 담고있고,조금더가니 2봉(아이봉)은 새 생명이 탄생하고 3봉(장생봉)은

유년기와 청년기를 뜻한다.

 3봉에 오르면 사자산(1천1백81m)과 백덕산(1천3백50m)의 능선이 손에 잡힐듯 눈앞에 ......

4봉(관대봉)은 벼슬길에 오르고 5봉(대왕봉)은 ‘인생사에서의 절정기를 맞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5봉은 이제까지의 지나쳤던 봉우리와 달리 10m 정도의 바위가 솟아 있어 가장 험하다.

특히 5봉과 6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코스는 급경사의 암장을 넘어가야 하는 등 스릴넘치고,

지친 몸을 쉬어간다’는 6봉(관망봉)이 구봉대산정상, 조망이 뛰어나고 100m아래 깍아지른 절벽이 아찔함마저 들게한다.

 

 우릴 날려버릴 기세로 몰아치던 바람도 정상에서 도시락을 펼치니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눈만 빼꼼히 내놓고 산행을 해도 잠시쉬면 손끝이 아리고 시리다.

두터운장갑이 번거로워 사진을 찍을때면 벗으니 손이 얼어붙는듯 날씨는 매섭고차다.

 늙고 병든다’는 7봉(쇠봉)과 삶을 마감하며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는 8봉(북망봉)을 거쳐 9봉(윤회봉)에

 닿으면 능선길이 끝난다.

 9봉에 세워진 또하나의 정상석 (전에는 없었었는데....)

 

봉우리마다 세겨놓은 글을 모두 읽고, 우리네 인생사를 되세기며 법흥리로 하산을 시작 ,

가파르고 미끄러운 내리막을 지나니 억새숲이 우릴반기고....

앞서가던 남편, 날머리인 법흥리에 도착하니,왕복 3키로의 거리를 날아갔다왔는지 차를 가져와 우릴 기다린다.

우리님들  오늘 산이 좋았는지 다른계절에 다시한번 오자고한다.

산행을 마감하고 원주로이동, 식당을 운영하는 동생네에 들려 케익에 불밝히고 저녁을 먹으며

봄소녀님과 나뭇꾼의 생일을 축하한다.

 

 

올한해 반겨주는 님들이 있어 즐거웠고, 격려의 말 아끼지 않는 님들이 있어 힘이 났고,

사랑하는 님들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누비고 다니며 희망과 행복과 사랑을 만끽했지요.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들을 가슴에 가득 담아 가는 한 해,,,

 아름다움으로 기억하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다시금 새롭게 맞을 채비를 하며,

새해에는 모든 님들~ 더욱 알차고 더욱 풍성한 날들이 되기를 소망하오며,,,

가는 한 해에 부쳐 진정 감사 드립니다

~~~ 우리님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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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로 들어가는 원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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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흥사에서 바라본 구봉대산주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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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멸보궁뒤에 있는 자장율사가 도를 닦았다는 토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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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진실사리를 모신 법당(적멸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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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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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오르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능선에 서면  낙엽송이 군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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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 법흥사가 한눈에 들어오고....건너편 백덕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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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산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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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봉인 관망봉이 구봉대산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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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봉인 윤회봉에 또하나의 정상석(5년전에는 없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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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억새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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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흥사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