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6. 9. 2(토,  07;20~17;50, 10시간 30분)
산행코스 : 꽃바우약수터-살구너머재-칼바위-구봉대산-거칠치-소재-두무골
인      원 : 대간거사대장, 벽산, 배대인, 강산해, 산진이, 안트콩, 한메, 산정무한, 사계절, 솔리, 산아, 공주, 신가이버, 구름재,도자, 하늘재, 메아리(17명)

05;00 동서울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잘도 달려 원주에서 구름재님을 만나서 들머리로 향한다.
07;10~07;20 꽃바우약수터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을 한 다음 약수터 옆에 있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하늘은 가을이 다가왔는지 무척이나 높고, 구름도 잔잔히 흘러가고 있어, 오늘 산행에 조망이 무척 좋을 듯 하다.



 
들머리



곧이어 마을이 나오고 아주머니 한명이 나와  여기는 등산할 곳이 없단다.
한메님이 지도로 설명을 해주고, 나머지는 계속 임도를 따른다.
임도옆으로는 계곡물이 조금씩 흐른다.
지난 비에 그랬는지 임도상태는 많이 파헤처져 사람이 걷기에도 불편할 정도이다.

임도가 끝나니 잡풀이 무성한 묵밭이 나오고 독립가옥이 한채 나온다.(07;44)
사람이 사는 모양인데 잠시 비웠는지 인적이 없다.
잠시 땀을 식히며 후미를 기다린다.



묵밭



 

독립가옥(대장님, 신가이버, 구름재)


독립가옥 뒤로 천천히 오른다.
작은 오르내림이 반복된다.
아직 산은 낮지만 오지의 산이라 등로도 희미하고 한적해서 좋다.
771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는다.
사방은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08;40)

다시 오르내림을 반복하니 691.5전위봉에 이르고(09;16) 잠시 내려서서 진행방향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691.5봉을 향해 오르니 삼각점(안흥??, 1989재설)은 있지만 정상은 잡목과 돌밭으로 되어 있고, 뜨거운 햇빛으로 휴식하기에도 안좋은 장소이다.(09;28)
그냥 통과하여 선두를 쫓아 간다.


 
909.8봉

더덕을 캐면서 진행을 하니 살구너머재를 통과한다.(09;38)
헬기장에 올라 전망구경을 하나(861봉) 햇볕이 너무 따가와 그냥 숲으로 들어가니 선두의 일행들이 쉼을 하고 있다.
구름재님이 주는 원주막초를 한잔 들이키니 가슴까지 시원하게 내려간다.(11;00)


(무슨 산??)


조금 내려섰다 다시 오르니 칼바위에 도착하고 이곳부터는 일반 산객들이 많이 왕래하는 지 등로가 갑자기 넓어지고 표지기도 무수히 걸려있다.
정상에는 작은 케른이 있고, 영월소방소에서 제작한 구봉대산안내판(현위치 10)이 걸려있다.


 칼바위
칼바위와 한메님(죄송)


전망바위에 올라 사자산, 백덕산을 사진에 담아본다.
처음으로 보는 산객들을 마주하며 암릉을 오르내린다.
암릉이라 전망은 아주 좋다.
"현위치 구봉대산 9" 라는 안내판을 지나니 바로 헬기장이 나오고 구봉대산라는 오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다.
영월군에서 잘못 설치한 표지석이다.(실제 이곳은 899.8m임)
정상은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하는 데...


 
사자산



계속되는 전망대를 통과하면서 사자산 - 백덕산- 법흥사를 조망한다.
법흥사는 한국5대 적멸보궁중의 하나라고...


 
백덕산


 
백덕산과 그 아래 법흥사
 
무엇을 가리키시나요^^ 사계절님


다시 전망대에서 하산길의 구룡산의 사진을 박는다.




구룡산과 909.8봉





적송이 멋드러지고...



 
오름길중의 암벽


널목재 전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12;24~13;00)
널목재에 도착하니 우측으로 법흥사는 2km 가야한다고,,,
그쪽으로는 표지기가 무수한데,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위험등산로가 걸려 있다.

밥먹은 뒤라 천천히 오른다.
30여분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오고 순간의 착각으로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내려서니 방향은 맞는데 계속된 내림길이고 우측으로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보인다.
한메님과 구름재님은 그냥 진행하여 거칠치로 향한다고 하고, 나머지는 아까의 삼거리로 빽한다.(13;47)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구봉대산이 보이고, 정상은 오르지 않고, 등로가 난 좌측으로 진행하여 잠시 쉬어가기로(13;57)...

이제부터는 잠시나마 내림길의 분위기다.
죽죽 내려서서 967.8봉에 도착하나 삼각점은 없고, 사방이 나무로 막혀 조망도 없고, 어느 산악회에서 붙인 깨진 정상표시판만이 정상임을 알려준다.(14;24)


 
967.8봉




잣나무 조림지역을 지난다(14;46)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헬기장에 올라 올라온 능선과 가야할 능선을 조망한다.(15;27)


 
가야할 909.8봉



 
헬기장에서의 조망(올라온 능선)


거칠치를 통과한다.(15;27)
아까 헤어진 한메님과 구름재님을 만난다.
바닥을 치고 올라와서 무척 힘이 들었나 보다.
다시 힘겨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909.8봉에 오르니 사방 조망이 좋은 곳이다.(16;22)
삼각점이 있고(안흥 432, 1989재설), 잠시나마 조망을 즐긴다.

 
구룡산





909.8봉에서의 조망



정상을 내려서서 한참을 떨어지니 소재로 착각한 안부에 도착한다.(16;47)
우측으로 표지기가 몇개 붙어 있고, 길도 희미하나마 있어, 일행들을 모두 보내고 무릎이 아파서 강산해님과  두무골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니 바로 구름재님을 만난다.
구름재님은 저녁에 근무가 있어 탈출을 한다.
소재는 한 봉우리를 더 넘어야 한다고...등로도 좋아진다.

내려가다 적당한 계류에서 시원한 알탕을 하고 내려가니 하일교가 나오고 운학교 바로 전의 수퍼에서 시원한 맥주한잔으로
더운 갈증을 날려버린다.(17;50)

조금있다가 구룡산을 거쳐 하산을 완료한 일행을 만나 원주로 이동, 간단한 목욕후 구름재님이 소개한 원주의 한 일미집에서
더덕주를 한잔씩 걸치며 오늘의 즐겁고, 힘겨웠던 하루를 접는다





주천강과 계획된 하산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