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05. 8. 2(화요일)
* 산 행 지 :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 날 씨 : 조금흐림
* 산 행 : 수원 러쎌 산악회 회원들과 버스
* 산행 시간: 3 시간 15 분
법흥사아래주차장(11:30) - 일주문(11:32) - 음다래기골 - 무명봉(12:36) - 9봉(12:55) - 8봉(12:57)
- 4봉(13:46분) - H.P(13:50) - 2봉(13:55) - 1봉(13:58) - 널목재(14:00) - 법흥사(14:35) -
주차장(14:45)
(총 3 시간 15 분)
* 그동안 한 일년여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동네뒷산만 다니다 모처럼만에 수원 러쎌산악회
회원들과 영월에있는 구봉대산을 찾았다.
8시에 수원 장안문(북문)에서출발,9시경에 수원IC를 나와 영동고속도로를지나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신림까지감,이후는 국도와 지방도를 이용해서 법흥사를 찾아서
법흥사주차장도착.
* 구봉대산은 사람의 인생살이를 9개의 봉우리마다 그 이름을 붙여 재미있는 해석을 해놓았다.
1봉(양이봉) : 어머니 뱃속에 잉태함을 나타냄
2봉(아이봉) : 귀한 새생명으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으로 무탈하게 자람
3봉(장생봉) : 유년기와 장년기를 보내며 세상살이가 맘만치 않음을 배움
4봉(관대봉) : 벼슬길에 오름
5봉(대왕봉) : 인생의 절정을 맛봄
6봉(관망봉) : 지친몸을 쉬면서 돌이켜봄
7봉(쇠봉) : 늙고 병들어 힘빠진 모습을 나타냄
8봉(북망봉) : 인간이 이승을 떠남
9봉(윤희봉) : 착한인간으로 다시태어나기를 바람
*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해 산행준비를하고 산행시작.앞에 일주문이 보이고 왼편으로 돌계단을
들머리로해서 음다래기골로 산행을 시작한다.정말 오랜만에 산행을 하는지라 발걸음이 무겁다.
예전 같으면 선두에서서 갈텐데 시작부터 후미다.이러다 늦어 회원분들한테 민폐는 안 끼쳐야하는데
하는 생각이 마음만 앞선다.중간중간에 15분간격으로 물을 보충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찾아간다.
1시간정도오르니 무명봉이다.누군가 돌무덤을만들어 놓았다.(잠시휴식)
이제부터는 능선길에 올랐으니 좀 수월하겠지하며 9봉부터 차례로 지난다.중간중간 이정표가
있는데 기둥에 써 있는걸보니 "영월군민" 이다. 영월군에서 한게 아니고 주민중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것으로 판단됨(그 분의 정성에 감사하다는 말을 이 글을 통해 전합니다.)
6봉에서 김밥하나를 간단히먹고 하산을하자니 서쪽으로 길이 나있다.그길을따라 5분정도
내려가니 리본이 없다.이상타는 생각에 다시 온길을 뒤돌아 오른다.그리고 길을 자세히보니
북서쪽으로 암릉구간으로된 5,4봉을 지나는 길이 있다. 4봉지나서부터는 수월하다.
헬기장지나 널목재까지 15분정도 소요됨.
* 널목재에서 잠시쉬며 지도와 나침반을 보고 하산길을 확인한다.동쪽으로 계곡을 따라 하산함.
거의 다내려오니 우리일행중 선두분들이 땀을 닦고계신다.땀도닦고,몸도닦고,도도닦고........후후
30여분정도 내려오니 법흥사가 보인다.오늘산행은 이걸로 산행기 끝 .
무더위에 수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암봉에서의 시원한 조망과,옥수같이 맑은 계곡에서 첨벙! 첨벙!~~
알탕이 끝내줬죠? ㅎㅎ
늘 건강 유의하시고, 다음 산행때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