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게으르면 발이 고달프다 !!.

오두산 가는길 3 (기간산-바구니고개-보현산-오두산) (完).

기간산에서 본 오두산줄기와 임진강 건너 북한의 산하모습.

◈ 일시 : 2005.12.11(일)

◈ 날씨 ; 영하7.8도의 매서운날씨.

◈ 인원 ; 6명.(김형식 부회장님.권세혁 교수님.정진걸님.이명우 김포추장.홍일점 정영미님.나)

◈ 산행지 : 파주시 광탄면 5번군도에서 기간산, 21번군도, 파주 농수산물 유통센터, 54.3봉,

           310번 도로인 바구니고개, 동화 경모 공원묘지, 보현산, 탄현 산업단지, 368번도로,

           자유로를 건너 오두산 통일 전망대까지.

◈ 거리 : 도상거리로 약 11.km.

◈ 산행지도 ; 영진5만 지도 70,71p.파주.고양.판문.김포.국토 지리원 25000 지도 참조. 

지도1 (기간산-바구니고개).

 

지도2 (바구니고개-오두산).

◈ 산행 코스및 구간별 산행시간.08:47 ~ 16:13 (7시간 26분.휴식포함.).

08:47.  월롱산과 기간봉 사이 5번군도 방호벽 북쪽 전신주뒤로.

08:58/09:05.  기간봉 북쪽어깨 군사도로 위 헬기장.

09:21/26.  200봉(벙커위 군삼각점.탄피종과 화생방 알림판)

09:40/41.  21번 시군도.대전차 방호벽.북쪽에 동해물산.남쪽엔 파주 농수산물 유통센터입구 입간판.

09:52/58.  농수산물 유통쎈터뒤 묘지에서 커피 한 잔.

10:12/14.  80봉 묵은헬기장.길주의 직진하지 말고 우측 산불지역으로 간다.

10:25.  또다른 80봉 폐건물.싸리고개 갈림길.

10:33.  시멘트길. 당산나무(?)있고 우측 아래에 마을.

10:42.  수레길 안부(우측 새골.좌측 맥금동).맥금동고개.

10:48.  54.3m 삼각점(주능선서 100 여미터거리).

10:56.  경주김씨 평산 신공 합장묘.(우측으로 꺽으면 사슴 한 마리).

11:04/05.  50봉 군삼각점.

11:08/10.  310번도로 바구니고개.대전차 방호벽.우측에 탄현농협 미곡처리장 입간판.

11:21/45.  동화경모 공원묘지 안내소에서 점심.

12:02/08.  131봉. 산불초소.벙커위.전망대.

12:20.  100봉(왼쪽으로 살짝 트는 기분으로 내려감).

12:26/30.  공원묘지내 포장도로 건너 90봉.(우측 교통호로 가지말고 직진해 내려감).

12:43.  휴게소(?) 지나서 4차선 도로위.(보현산과 110봉사이의 공장들과 레미콘공장 보임).

여기서 보현산까지 10분거리를 30분 알바하여 110봉쪽으로 돌아감.

13:32/36.  108봉 보현산.소나무숲속에 국기게양대 받침대만 남아 있다.길주의 좌측으로 꺽는다.

13:45/50.  일송정 앞도로.길주의.

14:00.  탄현 산업단지입구.4차선도로.GS 리테일 물류센터.주유소.식당.

14:25/40.  99봉.군삼각점.원형참호 있다.

14:59/15:00.  열무늬고개.368번 4차선도로.좌측에 성동 사거리.

15:32/50.  117봉.산불초소(?)와 타이어 참호.

16:05.  자유로위 통일 전망대 입구 군초소.

16:13/25.  오두산.통일전망대.셔틀버스로 주차장으로 내려옴.

◈ 산행후기.

1대간 9정맥종주의 끝을 한북정맥 파주 교하읍 장명산에서 마친지가 벌써 일년이 훨씬 넘었다.

대간과 정맥중에서 산경표와 다른 기타 의견이 없는곳은 낙동정맥.한남정맥.호남정맥뿐이고

대간은 영신봉-노량부문.낙남은 용지봉-굴암산부문.금남은 왕사봉-장계산.금북은 용당정-백월산부문.

한북은 한강봉-오두산부문에 이견이 있는것 같다.산경표와 다른 이견에 대해서는 나같은 짧은 소견으로

토를 달일이 아니고 다만 궁금해서 노량쪽도 가보고 장항 용당정에서 백월산쪽도 올라보고

왕사봉에서 군산의 장계산으로도 가보고 이번엔 한북정맥의 한강봉에서 오두산으로 가본 것이다.

산경표는 한북정맥이 한강봉에서 챌봉-울대고개-도봉산-우이령-상장봉-노고산-고봉산-장명산으로 가는데

박성태님의 신산경표에서는 한강봉에서 말머리재-개명산-됫박고개-박달산-월롱산-기간산-보현산-오두산으로 간다.

산경표의 장명산이 임해처가 아닌 한강의 지류인  곡릉천에 코를박고 있다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구간을 3번에 나눠서 가봤는데 지형이 낮은 동네뒷산이 돼서 몇군데는 독도에 신경쓸곳도 있었다.

김포 문수산에서  가까운 북한땅을 볼때는 그래도 좀 떨어졌구나 했는데 오두산쪽에서 보는 북한은 좀 더

가까워서 한강보다도 훨씬 좁아 보였다.소리치면 들릴듯이...

 낮은 산들은 큰산보다도 더 독도하기가 어렵다.높이가 비슷해서 거기가 거기같고 방향도 비슷 비슷하게 이리돌고

저리돌고 ...그럴수록 지도를 자주 봐야하는데  그저 감으로 가고 설싸 잘못가도 큰산이 아니라고 방심하고...

마지막날은 30여분이나 알바를했다.빤한곳에서 ...<손이 게으르면 발이 고달프다!!>

한강봉-오두산 개념도.

◎ 5번시군도로 - 310번도로 바구니고개.(08:47-11:08. 2시간 19분.휴식 20분포함).

세밀도1 (기간봉-바구니고개)

05:28 . 천안에서 첯 전절을 타고 서울행.

07:15.  영등포 경방필앞.바람이 살속을 파고든다.지하 휴게실로 내려가서 바람을 피한다.

정진걸씨.정영미씨가오고 이어서 권교수님이 오셨는데 도착한 미니버스에는 김부회장님과 추장뿐이다.

고장군님은 예식장이 있다고 하셨고 신광복님은 어제밤 과음을해서 못오고 오세춘님과 명설호님은 연락없이

무단 결근이다.이래저래 빠지고나니 단6명. 덕분에 차비만 늘어서 분담금이 35000원.

08:45/47.기간산 아래 5번군도에서 산행시작.

고개마루턱엔 노폭이 좁아서 차를 못세우고 북쪽아래 하이마트 물류센터앞에 차를 세우고 1-2분 빽하여

올라오면 얼룩무늬 대전차 방호벽이 있는 고갯마루턱에서 우측으로 기간산을 올라야 하는데 마루금은

방호벽위가  아니고 몇미터 북쪽에 있는  전신주뒤로 이어진다.묘지가는 길인 듯 넓은길이 이어지고

좀 올라가면 얇은 조그만 돌판으로 상석을 한 묘지가 있고 여기서 좋은길은 우측으로 가고 마루금은 직등해

오른다.왼쪽에 작은 골탱이가 있는 것을 보고 25000지도에 왜 물줄기를 그렸는지 알것같다.

기간산 들머리.방호벽위가 아니고 전신주뒤로 오른다.

08:57. 삐삐선을 따라 올라서면 좌측위에서 내려온 군사도로를 만나고  철조망이 앞을 막는다.

왼쪽에 기간산정상이 있을텐데 보이지 않아서  왼쪽위로 도로따라 150 미터쯤 올라가 본다.

08:58/09:05.기간산 북쪽어깨 헬기장.

기간산정상 모습.

남쪽에 기간봉정상의 벙커가 지척에 있고 서쪽으로 가야할 능선들과 임진강 건너로 북한의 산하가 펼쳐진다.

발밑에 파주 농수산물 유통센터의 하얀건물이 보이고 멀리 동화 경모 공원묘지와 131봉이 어림되지만

산들이 얕아서 어디서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지형을 자세히 살펴봐야 알것같다.월롱산이 건너편에 건너다

보인다.되돌아 내려가는데 김형식씨와 추장은 철조망따라서 좌측으로 네명은 도로따라서 우측으로 내려온다.

특수정보부대문을 지나면 철조망도 끝나고  또다른 부대정문이 왼쪽에 보이고 초병이 근무중이다.

군사도로는 아래로 내려가길래  이쯤에서 왼쪽으로 꺽어 내려갈까 싶어 부대정문앞에서 왼쪽으로 철조망을 따라

삥~ 돌아가니 가야할 능선으로 내려서는길이 시원치를 않다.결국 부대를 한바퀴돌아서 부대 정문에서

도로따라서 내려간다.추장이 한마디 한다. "초소근무병 친구 빤히 쳐다만 보고있을 것이 아니라 그쪽으로 길이

없다고 한마디 해줬으면 몇분간 헛고생은 안했잖아!!"

09:13.부대앞에서 군사도로따라 내려서면 바로 부대밑에서 좌측으로 꺽어지며 더 내려가면 (4분)

도로가 우측으로 꺽어지며 타이어를 5개씩 쌓아 방지턱을 만든곳에서 좌측위 주능선으로 붙는다.

50m쯤 올라가면 준능선위에 서고 우측으로 꺽어 올라서면 200봉인데 좌측밑으로 지나치기쉽다.

09:21/26.200봉.군삼각점.벙커.탄피종.화생방 표시판이 있다.

방금뺑~돌아온 부대있는 갈림길이 올려다 보이고 그 우측위로 기간산이 올려다 보인다.

아래 창고같은 벙커앞엔 왠 철재위자가 있다.북쪽 계곡건너로는 높게 축대를 쌓고 터딲기공사가 한창이다.

잠시 내려오면 우측으로 꺽어지며 깊은 교통호를 따라 내려 가는데 왼쪽능선으로 희미한길은 146봉쪽이다.

09:32. 높이 6-70센티 되는 철조망을 보면서  좌측능선으로 내려서면 다시 깊은 교통호가 좌우로 이어지고

앞은 하얀 비닐끈이 있다.어디로 오든 아래로 내려오면2차선 포장도로인 21번 시군도로다.

09:40.21번시군도로.

우측에 동해물산이 있고 방호벽 좌측으로는 파주 농수산물 유통센터입구 입간판과 진입도로가 있다.

방호벽위 절개지를 올라서서는 능선이 바로 우측으로 이어지는 듯 싶으나 끝까지 직진해서 농수산물까지 간다.

농수산물 건물이 정면에 있고 절개지를 따라서 우측으로 돌아간다.

21번시군도로 방호벽과 북쪽 동해물산.

 

21번시군도로 방호벽과 남쪽 파주 농수산물 물류센터 입구.

09:52/58. 농수산물 물류센터뒤 묘지.

절개지를 돌아가서 농수산물건물뒤편 묘지에서 커피 한잔씩을 마시며 기간산을 뒤돌아본다.

 농수산물 물류센터는 엄청 규모가 크다.지상건물에 건물위와 지하가 주차장인데 개장은 했었는지 모르지만

새건물이 지금은 하얀눈밭에 묻혀있다.모두들 한마디씩 하며 성토장이 되고 만다.

"세금으로 걷은돈은 먼저 보는놈이 임자다" "담당자 주머니 10만원 채울 수 있으면 국가돈 100억이 깨져도

개의치 않는다" "국민이야 굼든말든 좌경화 노선만 세우면 된다.""세금으로 하는일은 잘못돼도 책임지는놈 

하나 없다"그래 그래 울화통이 터질때는 욕이라도 실컷하면 속이 좀 풀리지!!

엄청난 돈을 들여서 썩고 있는  파주 농수산물 물류센터.

묘지에서 뒤쪽으로 가지 말고 좌측으로 꺽어 건물옆으로 내려가면 바로 지도에 도로로 표기된 우마차길이다.

우마치길을 건너 산으로 드는길은 흐릿하다.

10;03.우측 참나무에 로프가 매여있다.아마 뭣을 매달았던 것 같은데 무슨 용도였을까?

의견이 분분하다.개 잡았던 곳? 목 매달아 죽은 자살나무? 운동기구를 매달았던곳? 그네터?

심심풀이 안주로 갑론 을박이다.우측 산허리로 길이 이어지는 듯 싶으나 직진하는 흐릿한길로 간다.

첯봉에 올라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섰다 왼쪽으로 살짝 틀며 올라서면 80봉이다.

10:12/14. 80봉 묵은 헬기장.우측으로 간다.

묵은 헬기장터인 80봉.여기서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가야한다.

80봉에 올라서면 묵은 헬기장엔 싸리나무만 무성하고 직진하는 능선으로 표지기가 있으나 우측으로 꺽어

산불지역쪽으로 가야한다.직진쪽에 있는 잘못된 표지기를 떼다가 우측에 붙인다.우측에 보이는 불탄지역을

지나서 또다른 80봉 솔밭을 기준하고 참나무 잡목속으로 내려선다.

10:20. 불에타서 그을린 지대를 이리저리 빠져 나오면 다시 좌측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는데 철조망을

따라서 직진하면 일렬로 늘어선 소나무밑으로 넓은길이 이어진다.

10:24.싸리고개 갈림 꺽임봉.

삼거리 왼쪽엔 옷나무도 아니고 두릎나무도 아닌 무슨 약재나무가 심어져 있다.

직진하는 능선길이 좋은데 이길은 싸리고개로 가는 능선이고

좌측 능선이 오두산으로 가는 능선인데 키작은 철조망이 있다.마루금 바로 좌측밑으로 우마차길이 이어진다.

10:25/27.80봉. 불럭집.

좌측 우마차길따라 조금 나가면 오동나무인지 호두나무인지 큰 나무가 있고 그밑에 불럭집이 하나있다.

군부대 보관소인가 하여 기웃거려보니 무슨 기계를 설치했던 자리같다.이집뒤에서 우마차 길은 우측뒤로

넘어가고 소나무숲인 80봉에 올라서면 공원묘지와 131봉이 보이고 멀리 오두산도 보인다.불이난 흔적이 있다 

내려서는길은 희미한데 좀 내려오면 넓은길이 잠깐 보이다 우측으로 내려오면 세멘트도로가 고개를 넘는다.

또다른 80봉.이곳과 바로앞에서 두 번다 좌측으로 가야한다.

10:33. 세멘트도로와 당산나무(?)

고개(?)(표고가 없어서  고개라고 하기도 좀 뭣하다.)왼쪽엔 넓은 공터가 있고 우측아래로 집이 보인다.

큰나무에 울긋불긋한 천을 걸어놔서 그냥 당산나무나 서낭당이 아닌가 그렇게 표기해본다.

우측에 개인 소유인듯한 키작은 철조망이 있고 좌측에 목장초지 같은곳을 지나면 작은고개를 만난다.

10:42. 수렛길고개.맥금동고개라고 불러본다.

지도상의 우측은 새골.좌측이 맥금동(陌今洞)을 잇는고개로 우마차길이 넘고 있다.

陌자가 재미있다 일백백.길맥.두렁맥으로 읽는데 여기서는 논두렁.밭두렁같이 얕은 두렁이 어엿한

큰산줄기 脈의 소임을 다하고 있으니 딱맞는 이름일 것 같다.

소나무숲길에 쭉쭉뻗은 리기다숲길도 걷기가 좋다.소나무숲속에서 능선이 좌측으로 휘는가 싶은곳에서

우측으로 100여미터 거리에 54.3m 삼각점이 있다.

10:48.54.3m 삼각점.

확인차 우측으로 좀 가면 삼각점이 있는데 송두리채 뽑혀서 뒹굴고 있다.뿌리가 45cm쯤 되는데 도대체 왜

뽑혀 있을까? 흙이 유실된것도 아니고 평지이고 숲속인데...이해할 수가 없다.제자리에 원위치 시킨다.

좀가면 우측이 공장 터딲기공사로 훤하고 좌측엔 예쁜집들이 보이고 우측엔 두충나무를 심은밭을 지나

고개를 넘는 소로길을 건너 올라서면 유인경주김씨와 평산신공석회 합장묘지다.

54.3m 삼각점.도대체 누가 이걸 일부러 뽑아 놨을까? 제자리에 원위치 시키고 있다.

10:56. 경주김씨와 평산신공 합장묘지.

직진하는능선이 있으나 우측으로 꺽어 너른 공장터를 우측에 끼고 간다.우측에 공장들과 가옥들이 보인다.

위에서 보면 좌측아래로 많은 공장등과 집들이 있는 마을이 있으나 이마을과 우측 소우물마을 사이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소나무숲이라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지도에 마루금을 그을 때는 마을을 가로질러서 가는줄 알았다.

우측으로 꺽어서 몇발짝가면 왼쪽에 꽃사슴도 아니고 엘크사슴도 아닌 그 중간쯤 크기의 사슴한 마리가 있다.

2002년도 산행기에도 한 마리로 등장하는걸 보면 늘 혼자인가보다.능선을 넘는 마차길을 건너면 50봉이다.

11:04/5. 50봉 소나무숲속에 솔잎에 덮힌 군삼각점을 찾아보고 좌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바구니고개다 .

◎ 310도로 바구니고개 - 탄현 산업단지입구 (11:10-14:00. 2시간 50분.점심,알바등 60분 포함).

세밀도2 (바구니고개-보현산-열무니)

11:08/10.  바구니고개.

북쪽은 탄현면소재지와 남쪽 교하면소재지를 잇는 310번 지방도로다.역시 대전차 방호벽이 있고 우측에

탄현농협 미곡처리장 입간판과 여러공장들 안내판과 빨간 이층집이 보인다.

바구니고개.북쪽모습.

튼튼한 방호벽윗쪽으로 절개지를 올라가면 산길은 흐릿하고 좀 가면 공장들뒤에서 부터는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따라 가면서 공장들 건너로 기간봉과 80봉,70봉,54,3봉등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이어서 우측에서

올라온 비포장길을 만나면서 부터는  2차선 포장도로로 바뀌며 앞에 공원묘지입구가 되고 131봉이 보인다.

동화 경모 공원묘지.저위에 131봉 산불초소가 보이고 바로앞에 안내소가 있고 삼거리다.

11:21/45.  동화 경모 공원묘지.점심식사.

텅 빈 동화경모 공원묘지 안내소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으며 반주를 한잔씩 돌린다.

안내소앞 삼거리도로에서 우측 북쪽능선으로도 도로가 가고 있고 좌측 소리개쪽으로도 포장도로가 가고 있다.

삼거리에서 마루금을 고집하며 묘지들을 비집고 앞봉 60봉을 넘어가니 너른공터와 병력 하차 지점이다.

안내소서 뒤늦게 출발한 추장은 포장길 따라와서 금방 뒤쫓와 합류하여 병력 하차지점에서 우측위로 131봉을

올려다 보면서 직등하는 능선으로 난 세멘트길을 따라 올라간다.우측길 계곡쪽으로 131봉을 오르는 길이다.

올라가서 우측으로 꺽어 묘지 갓길을 가면 산불초소가 있는 131봉이다.

12:02/08. 131봉 산불초소.

공원묘지 위에서 뒤돌아 본 기간산 모습.

 

131봉 정상. 전망이 좋다.

멀리서도 잘보이는 131봉엔 높다란 산불초소가 있고 국기게양대와 탄피종과 벙커가 있다.

전망이 좋아서 주변이 사방으로 조망된다.뒤로는 기간산부터 온길이 다 보이고 갈길쪽으로는 멀리 오두산과

김포의산들과 임진강건너 북한의 산들이 건너다 보인다.임진강따라 북쪽의 산들과 개성 송악산도 어림된다.

산왼쪽은 멀리까지가 전부 공원묘지이다.오두산은 전망대건물이 잇어서 쉽게 찿을 수 있다.

교통호를 따라 내려서면 이내 안부에 이르고 안부에서 우측으로 금산리로 가는 능선길이 보이나 왼쪽

오름길로 올라서면 100봉이다.

 

131봉에서 본 산업단지-오두산모습.

12:20. 100봉.

100봉에서 약간 왼쪽으로 튼다싶게 희미한 내림길로 내려오면 통나무로 잘다듬어진 교통호가 나오면

교통호를 건너서 파란지붕이 보이면  왼쪽윗쪽으로 내려와야 한다.내려오면 공원묘지내 포장도로인 안부다.

안부를 건너 우측으로 살짝틀어 오르면 지도상 90봉이고 벙커는 잡풀이 덮여 있다.

100봉에서 내려오다가 잘다듬어진 교통호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간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휴식.

12:26/30. 90봉.풀속에덮힌 벙커봉.

벙커봉 90봉에서 잠깐 내려오다가 벽돌로 잘다듬은 교통호가 나오면 교통호를 따라서 우측 아래로 가지 말고

교통호를 건너서 직진해 내려간다.넘어가 절개지같아서 우측으로 따라가기쉽다.넘어가면 바로 포장도로다.

90봉.이런 교통호를 따라가지 말고 넘어간다.

12:34/37.공원내 포장도로와 소각장 가는길.

왼쪽은 전부 공원묘지이고 우측아래로 소각장이라는 이정표가 있고 앞둔덕 너른공터에 휴게소같은 건물이 있다.

90봉아래 공원내도로.휴게소를 지나서 도로로 내려선다.

12:43.너른 광장을 가로질러 휴게소앞을 지나서 4차선 도로위.

보이는 공장지대 좌측이 보현산이고 보이는산은 110봉이다.

여기서 길건너서 쉬운길로 10분이면 보현산엘 갈 수 있을 것을 우측봉을 삥~돌아 30분간 알바를 한다.

내려다 보니 앞은 바로 4차선  도로인데 바로 내려서는 길은 없고 왼쪽으로 좀 내려가서 건너가야한다.

 앞산은 양쪽 두봉인데 두산 다 절반씩 잘려나가 큰 공장들이 차지하고 우측 아래는 레미콘공장이다.

두봉우리 사이 공장 넘어로 좀더 큰산이 우뚝하고 절집도 보인다.왼쪽봉이 108봉 보현산이고 우측봉이

110봉이고 그뒤로 보이는 절집이 있는 산이  140봉인 것을 140봉을  보현산으로 착각을 하고만다.

지도에 마루금을 그을 때 영진 5만지도는 이 일대를 공원묘지로 표기해서 90에서 108봉과 110봉중 어디로

마루금이 이어지는지 가늠이 안돼서 25000지도를 보고 108봉으로 가는줄 알았고 그뒷봉이 140봉것을

확인하고서도 현장에서 지도보기를 게을리해서 그런 착각을 하게됐다.

으례 좀 높은산에 산 이름이 붙었을거라고 지레짐작하고  어차피 좌로 돌던 우로돌던 공장들넘어로 갈거라면

우측산 절개지위가 전망이 좋을듯해서 그리로 가기로 한다.내려가는길이 없으니 빽하여 소각장쪽으로 간다.

소각장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면 바로 4차선도로인데  좀전에 있던 왼쪽 고갯마루부터 우측 저 밑에까지

녹색 울타리가 높이 쳐있다. 문은있는데 주먹만한 자물쇠가 채워졌고 타고 넘기는 좀 부실하고 돌자니 멀고...

좀전에 90봉에서 우측 벽돌로 잘쌓은 교통호따라 우측으로 내려오면 이리로 나오는데 이길로 온 부회장님한테

전화를 걸어보니 저밑에 문이 있다는데 너무멀고...난감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개구멍이 생겼다.

네명이 서서 그 문을 보고 있으면서도 안보이던 개구멍이라니  왜그걸 못봤을까? 그런데 그걸 통과하는데는

기술이 필요했다.딱 몸통하나 빠져나갈 구멍인데 다리를 하나씩 넣어서는 안되고 두다리가 먼저 나오고

몸통을 90도 회전해서는...

배불뚝이는 어렵겠다.  

12:57.  4차선 도로를 건너서 금산 레미콘공장 뒷산을 오른다.

110봉쪽에서 본것.왼쪽능선이 휴게소.우측 건물뒤가 보현산이다.

레미콘 공장뒤에서 110봉을 오르자니 잘려나간 절개지라서 정상을 생략하고 까마득한 절개지를 횡단하는데

이게 작난이 아니다.좁은 토끼길에  긴풀이 엉켜있고 아래는 수십길 절벽이고 현기증이난다.

아슬아스하게 거의 다 건너갔는데 앞에 길이 끊겼다. 10여 미터가  빗물에 유실됐다.

불과 30m만 더가면 되는데 앞으로도 못가고 위로 사면을 타고 오를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다시 빽~.

아이고 다리가 후들거린다.그나저나 여기와서 보니까 140봉은 건너편 산이고

108봉 보현산은 바로 앞산인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멍청이 같으니 108봉과 140봉을 착각하다니...

머리가 게으르면 다리가 고생을한다.김부회장한테서 전화가 온다.보현산에 왔는데 어디들 있는거여?

다시 절개지 초입으로 나와서 잡목을 헤치고 110봉을 오른다.

110봉 절개사면.현기증이난다. 보이는산은 140봉이고 보현산은 좌측 공장지대 건너편이다.

13:15/22.110봉 보현산 맞은편봉.앏은 바위가 있고 전망이 좋다.임진강건너 북한의산들. 그래그래

보현산을 제대로 볼 수 있는곳은 여기뿐이다라고 위안을 삼는다.사실 보현산은 여기말고는 산이 얕아서

제대로 보이지를 않는다.공장지대를 반바퀴 돌아서 건너편 보현산으로 오른다.

110봉 정상에서 본 보현산 108봉.강건너는 북한땅.

13:32/36.  보현산 108봉.

소나무 빼곡한숲속에 국기게양대 받침대만 있다.김부회장님만 기다리고 있고 추장은 먼저 내려 갔단다.

남쪽으로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간다.왼쪽에 파란지붕의 큰 건물뒤를간다.지도상의 좋은사람들 물류센타다.

보현산 (108m) 정상.국기게양대 받침대만 있다.

13:45.일송정앞 포장도로.

도로가 좌우로 넘고 있고 11방향에 일송정 가든같은집이 있다.이집이 청파 윤도균씨 조카가 운영한다는

얘길 들었는데 점심먹은지도 얼마 안됐고 들어가면 저 추장 술먹는다고 늦어질것같아 갈길을 재촉한다.

일송정뒤로 능선이 하나 분기하고 그리로 포장도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비포장길로 변하고 우측에 하얀집이

보인다. 여기까지 오지 말고 일송정집앞 주차장으로 내려서면 위장한 가짜 포대가 있고 포와 인민군까지

있는 포대가 연이어 나온다 진찌인가 가짜인가 포신을 두드려 보고 간다.

 왼쪽 좀 위에 벙커도 보이며 앞은 거대한 건물이 앞을 막는다.왼쪽으로 내려서면 4차선 도로다.

일송정가든. 보이는 왼쪽 숲으로 간다.

◎ 탄현 산업단지입구 - 오두산 통일전망대 (14:00-16:13. 2시간 13분.휴식35분 포함).

14:00. 탄현 지방 산업단지앞 4차선도로.

이 4차선 도로는 바로 좀전에 건너온 보현산아래 도로이고 이후 오두산갈때까지 계속 왼쪽아래로 같이간다.

뒤돌아보면 바로 공원묘지와90봉 100봉이 보이고 앞엔 탄현 지방 산업단지 입간판이 있고 그앞엔 주유소와

GS 리테일 물류센타 큰 건물이  마루금 능선을 차지하고 있다. 우측산업단지 가는길로 들어서 오복 진미식당

앞에서  좌측 공단으로 들어가는큰길을 따라간다.왼쪽 주능선은 절개면이 까마득하여 오를수가 없다.

적당한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공장들이 들어있어 갈 수 없어 한국 야마코.광일유압.

광성 노스크린.와이즈 컨트롤을 지나서는 광명분채도장전문 뒤로 붙어야 하겠으나 길이없다.

다음집 (주)일성정공에서는 도로가 우측으로 꺽이며 점점 주능선에서 멀어져 가니 할 수 없이

일성정공 공장안으로 들어간다.마침 사람도 없다.아마도 경기가 시원치 않아서 휴업인가? 공장뒤로 가보니

바로 산밑이다.왼쪽옆 공장축대를 내려서  길없는 산길을 헤치고 주능선에 오른다.

14:15. #7.재집결지.#8계획수립.#9 공격전투.. 예비군 훈련용 팻말들이 보인다.

잡목들을 헤치며 올라가면 99봉으로 임진강이 바로 코앞이고 자유로 성동 IC가 내려다 보인다.

보이는 GS 리테일 물류센터위가 마루금이다.

14:25/44. 99m봉. 군삼각점이 있고 원형 참호가 있다.전밍이 참 좋다.

99봉에서 내려서는길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는다.할 수 없이 듬성듬성있는 푸석바위를 돌아 내려오면

큰 바위밑엔 촛불핀 흔적이 있고 향로도 보이는 것이 동네 할머니들이 치성을 드리는듯한데 길은 없다.

그냥 치고 좀 내려오면 교통호가 나오고 파란 배수로 홈통이 나오며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vison's hill  한정식집이 길건너에 있고 집뒤가 새로난 4차선 368번 도로인데 절개지라 내려갈 수 없다.

14:59/15:01. 4차선 368번도로. 열무늬고개.

세밀도3 (열무니-오두산)

전라도 한정식집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내려오면 왼쪽에 성동사거리 신호등이 보이고 우측멀리 자유로와

성동IC가 보인다.4차선 도로를 건너 앞 둔덕봉에서 교통호를 따라 내려가 고갯길을 건너서 넓은

공장터 절개지를 기어올라 60봉을 넘는다.60봉도 역시 원형참호가 있고 내려가면 2차선 포장도로가 나온다.

전라도 한정식건물이 VISION'S HILL이고 좌측이 성동사거리다.

15:17. 2차선 포장도로.

디채 퓨젼한정식.산채향기한정식 입간판이 있고 능선 좌측으로는 산으로 오르는 시멘트길이 있고

능선 우측으로는 비포장길이 있다.좌측아래로 모텔들 건물이 가깝게 보인다.

좌측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면 넓은공터가 나오고 보운덮개를 덮은 군창고같은 시설물이 있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좀더 올라가면  임도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앞에 산불초소같은 패널구조물이 보인다.

왼쪽길이  117봉까지  이어진다.

15::32/50.117봉 산불초소.

임도에서 왼쪽 교통호를 따라 올라가면 117봉인데 산불초소였는지 군초소였는지는 모르지만 패널건물이 있고

타이어로된 깊은 교통호가 있다. 우측으로 지척에 임진강과 자유로가 있고 개성의 산들과 송악산도 어림된다.

가야할 오두산이 바로 앞에있고 그뒤로 김포와 강화의 산들이 조망된다.

초소안에서 짐을풀고 커피한잔하며 여유를 부린다.여기가 오두산보다도 더 가까이에서 북한땅을 볼 수 있겠다.

117봉에서 잠시 내려섰다 올라서면 110봉인데 전망은 없고 잡목속이다.

117봉 산불초소(?).임진강과 북한땅이 제일 가깝게 보인다.

 

117봉에서 땡겨서 본 개성의 송악산(?)

15:55. 110봉 마지막봉.

왼쪽능선으로 길이 희미하나 우측의 자유로 오버 브리지와 건너편 100봉을 기준삼아 길없는길을 치고

내려오면 바로 아래에 좌우로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방화선길을 만나고 그길을따라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잠시 내려가면 자유로가 일직선으로 곡릉천을 건너는 것이 보이고 이어 군사도로에 닿는다.

군사도로를 따라서 다시 우측으로 가면 자유로위  OVER BRIDGE를 건너면 초병이 있는 군초소가 나온다.

16:05.자유로위 군초소.

초소를 지나면 좌측은 아래에서 올라온  오두산 오르는 일반도로와 잠시 가다가 두길이 합해져서 오두산으로

오르며 우측의 100봉은 길이 없다.빙돌아 오르면 드디어 종착점인  오두산정상이다.

오두산 오름길. 100봉옆

 

오두산 오름길에 뒤돌아 본 117봉(뒤)과 110봉(앞)과 자유로.

16:13/25.오두산(119M) 통일전망대.

일반승용차는 아래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무료 셔틀버스로 오르며 관광버스는 통일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엔 너른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4층정도되는 통일 전망대가 있다.입장료 2000원.

계속 임진강을 보고왔고 들어가서 둘러볼 시간도 없고  날도 추우니 얼른 사진 한 장찍고 내려 가잔다.

이로써 수피령부터 따지면 12구간의 한북정맥을  한강봉부터 따지면 3구간의 오두산 가는길을 마친다.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주차장 식당가에서  간단한 저녁요기를하며 지난 얘기를 나눈다.(完)

오두산에서 본 북녘의 산하.

 

오두산에서 (맨  왼쪽이 본인).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주차장과 셔틀버스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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