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령에서 보해산까지의 길은 실크로드였다

 

   * 2007년 4월 28일(토요일)

   * 날씨 : 맑음

   * 동행자 : 난테님과 함께

   * 산행코스 : 회남령 - 보해산 - 666m - 살피재(88고속국도) - 593m봉 - 박유산 - 통분재

   * 산행거리 : 16.8km(gps)

   * 산행시간 : 9시간

 

 

   * 구간별 산행시간

 

   06:52 : 회남령

   07:34 : 사거리 갈림길

   08:14 : 거기리 삼거리

   08:42 - 09:00 : 보해산

   09:56 : 삼거리

   10:09 : 사거리 이정표

   10:20 : 666m지점

   10:40 - 56 : 임도 

   11:11 : 삼거리(좌측능선)

   11:59 : 갈림길(좌측에 리본 있음)

   12:22 : 살피재

   13:21 - 40 : 삼거리(방공호 있는 지점)

   14:22 : 593m봉

   14:42 : 사거리

   15:22 - 35 : 박유산

   15:50 : 통분재

 

 

 

   주요 구간별 거리(대략적인 거리임)

   회남령-(4km)-거기리 갈림길-(1.1km)-보해산-(2.5km)-정봉마을 사거리-(1km)-임도

   임도-(3.3km)-살피재-(1km)-방공호-(1.3km)-593m-(1.8km)-박유산-(0.8km)-통분재

 

 

 

 

   거창군 가북면과 주상면을 연결하는 지방도로의 고개마루인 회남령!

   지난 주에 맞은 편에 보이는 절개지로 내려오면서 구간을 마무리 했던 곳이다 

   그곳에서 Royal Road의 마지막 구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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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령

 

 

 

   아침 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진다

   난테님이 서있는 지점에 등산안내도가 있고 그곳에서 능선에 올라서니 등로는 너무도 아늑하다

   (사진에 보이는 절개지 철조망 옆에도 능선으로 오르는 리본이 달려있음)

   잠시 후에 지형도상에는 표기되어 있지 않은 고도가 약 810m정도 되는 봉우리에 오르고 나면 

   산길은 심한 오르내림도 없이 소나무 숲길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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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

 

 

 

   주상면 거기里로 하산하는 삼거리 지점까지 이런 등로가 계속되며

   보해산까지의 등로는 심한 경사가 없어 누구라도 쉽고 편하게 오를 수 있어 좋다

   산책로가 이보다 더 좋을까?

   다음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번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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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

 

 

 

   보해산 정상 직전에 큰 바위가 가로막고 있는데

   바위를 옆으로 조심해서 타고 가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으며

   이 바위 위에서 지나온 능선과 수도산에서 흰대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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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 - 수도산 - 양각산 - 흰대미산(시계 역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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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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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산 정상

 

 

 

   보해산에는 정상석이 없이 삼각점과 이정표가 정상임을 알려준다

   3년전 2월에 친구 상마와 주상면 거기리 마을에서 금귀봉 - 보해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했는데

   오후에 비가오면서 이곳 보해산에서의 멋진 풍경을 못봐서 못내 아쉬워 했었는데....... 

   이곳 보해산 이야말로 이번 종주구간을 다 조망할 수 있으니 제일의 조망터가 아닐 수 없다

   어디하나 나무랄데 없이 시원스럽게 탁 터인 조망에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날 수가 없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뭉기적거리면서 30여분을 보해산에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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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과 작은가야산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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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봉을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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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산 - 두무산 - 도도산 - 미녀봉 - 숙성산(시계방향으로)과 加祚面의 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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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야 할 박유산(오른쪽에 뾰족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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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봉과 금귀봉 직전의 666m봉(빨간 점)에서 좌측능선으로 내려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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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산을 내려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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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서 또....

 

 

 

   보해산을 내려서면 837m봉의 암벽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올라가는 길은 제법 가파르며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가 매어져 있어도 위험한 구간은 아니나 

   내려서면 등로는 마사토로 변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조심해야한다

   내리막 길을 한동안 내려와서 앞에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면 바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는 직진에 가까운 길로 가면된다

   (좌측은 가북면 용산리 정봉마을로 하산하는 길로, 

   잠시 후에 만나는 사거리에서 정봉으로 하산하는 길과 만나는 듯 함)

   삼거리에서 10여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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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안부 이정표

 

 

 

   정봉마을로 하산하는 사거리안부에서 10분 후 

   우측으로 90도 꺽이는 오르막 지점에 등로상에 리본이 4-5개가 달려있는 지점에 당도한다 

   아래 사진인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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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m지점

 

 

 

   전방 아래에는 큰 소나무가 부러져 있으며

   좌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에는 어깨 띠로 쓰였던 노란리본이 나무에 매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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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이 아니라 캠페인에 쓰인 어깨 띠

 

 

 

   이 능선으로 내려서서 얼마 안가면 능선이 갈라지는데 우측 능선으로 가야하며

   우측에 또 이 어깨 띠가 걸려 있다

   이곳에서 또 얼마가지 않으면 직진하는 방향으로 이 노란색 어개띠가 2개나 더 보이지만

   이번에는 좌측 길로 가야한다(좌측에 처음으로 태달사의 흰색 리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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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달사 리본을 보고 반가워하는 난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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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에 임도에 당도하기 까지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며

   왜 이렇게 좋은 길이 여지껏 공개가 되지 않았느냐면서 룰루랄라 했었다

   그러나 얼마가지 않아서 고난의 길로 들어설 줄은 그때는 모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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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가북면 용산리와 남하면 둔마리를 연결함) 

 

 


   임도에서 간식을 하며 이후 등로에 대해 난테님이 mt주왕님과 통화를 하고

   맞은 편 능선으로 들어서서 얼마가지 않아서 좌우로 지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이 나오는데

   우측 길이 더 또렷해 보여서 그리고 내려갔더니 리본이 보이지를 않는다

   난테님이 소나무로 올라가 맞은편의 능선을 보고서 원래위치로 되돌아 간다(첫 알바임)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자마자 태달사의 리본이 걸려있다

   태달사의 리본은 삼거리 지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완전히 틀고나서 3-5m 전방에 붙어 있으므로 후답자들은 참고하시기 바람

   좌측 길을따라 내려서면 우측 아래에 묘1기가 보이는데 이 묘기 우측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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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기를 지나자마자 아래 지점이 보이고 등로는 좌측으로 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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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의 등로는 소나무 숲길로 좋았는데 이후의 등로는 험로 그 자체다

   길처럼 보이지 않는 길로 가야하고 한낮의 더위는 등로만큼이나 힘들게 한다

   (선답자들의 흔적만 찾아가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팔과 다리는 나무에 찔리고 가시에 긁히고

   목덜미를 통해 상의속으로 들어 온 나무가지는 더 성가시게 한다

   힘든 구간을 지나 슬슬 내려서니(위 사진 지점에서 25분 정도 거리)

   우측에 금귀봉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또 알바다

   금귀봉을 바라봤을 때 바로 앞에 작은 능선이 하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작은 능선을 걸어가고 있었다)

   다시 뒤로 돌아가니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 리본이 매어져 있지만 우리는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리본이 있는 등로는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기때문에

   그리고 등로가 이어질 거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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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봉과 앞에 지능선

 

 

 

   이 지점에서 15분쯤 후에 차소리가 들려오고 드디어 살피재에 당도하는데

   이곳까지가 왜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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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재(앞은 1084번 지방도, 뒤는 88고속국도)

 

 

 

   능선 끝은 절개지인데 좌측으로 잘 관리된 묘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지방도로를 따라 300여m쯤 가면 도로가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 직전에

   좌측으로 내려서는 계단이 있으며 그리로 내려서서 88고속국도를 횡단한다  

   횡단하면 나무아래에 태달사의 리본이 반겨준다

   이곳에서 좌측의 봉우리로 올라서면 능선상에 비교적 뚜렷한 길이 나온다

   이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아래 사진의 방공호(?)를 지나게 되어 있는데

   우리는 이곳에 왠 방공호냐고 하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직진을 하니

   갈수록 등로의 상태도 좋지 않으며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또 알바다 : 20여분 정도)

   이 방공호가 중요한 지점으로 이곳에서 방공호(마치 수로 같음)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우측 방향으로 보니 태달사 리본이 있는데 앞서 이야기 한대로 방향을 전환한 후

   3-5m 전방에 걸려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알바의 후유증(?)도 있어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떠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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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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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호

 

 

  

   수로같은 방공호를 따라 내려가면 곧 방공호가 끝이나고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면서 가다서다, 왔다리 갔다리를 반복하면서 힘들게 593m봉에 당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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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m봉에서 바라본 금귀봉(좌)과 보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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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산과 오도산

 

 

 

   앞에 보이는 박유산의 높이가 만만치않아 보인다

   박유산 방향으로 태달사의 리본을 보며 내려서니 길같지 않은 길이지만

   잠시 후에는 등로가 비교적 뚜렷해지며 곧 헬기장에 당도한다

   이후는 등로가 괜찮아지고 얼마가지 않아서 뚜렷한 사거리 안부에 당도한다

   (좌 : 가조면 동례리 방향,  우 : 남하면 아주마을 방향)

   뽀족해 보이는 박유산은 생각보다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오를 수 있으며

   중간에 삼거리는 동례리(좌측)로 하산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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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산에서 본 장군봉(좌)-의상봉-별유산-비계산(우)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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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계산(좌)-두무산(우)과 들가운데로 뻗어가는 88고속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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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무산-오도산과 미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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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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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해산(좌)-양각산-수도산-단지봉(우)

 

 

 

   박유산에서 내려다 보는 가조의 전경은 비계산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정상석도 하나없이 그저 그런 정상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가조의 들은 포근해 보인다

   박유산에서 가야 할 구간이 한 눈에 쏙 들어오지만

   체력이 거들이 난 두사람은 박유산에서 하산을 하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눈에 빤히 보이는 학산마을 입구를 보니 미련이 남아

   다시 이곳 구간에 대해 mt주왕님께 물어보니 조심해야 할 구간이 또 있으며

   등로도 뚜렷하지 않다는 말을 듣고는 아쉽지만 통분재에서 산행을 접기로 한다

   박유산에서 가파른 내리막 길을 15분정도 내려오면 임도에 당도하는데 이곳이 통분재이다

   (이 임도는 안금마을에서 남하면 지산리로 연결되는 임도이다)

 

   내고향의 산길을 찾아 환주해 보겠다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몇몇 구간에 대한 정보의 부재로 망설이던 중에 

   mt주왕님과 청솔님 등 태달사 가족들께서 며칠 간에 걸쳐 애를 쓴 끝에 태어난 길을

   난테님과 의기투합하여 4구간에 걸쳐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왔으니 나에게는 행운이나 다름없다

   리본을 보면서 가는데도 일부구간은 많이 힘이 들었는데

   선답하신 분들의 어려움을 어찌 모르랴

 

   mt주왕님과 태달사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코스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기를 빌어본다

   그나저나 못다한 그 구간은 언제 쯤 마무리 할 수 있으려나.......   

   함께 한 난테님 수고 많았습니다 

   가조의 산길을 많이 알고 있는 신택시 김종근가 준 도움과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

   (김종근(신택시) : 011-822-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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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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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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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구간 평면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