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m봉 하산길에 본 보해산

 

보해산~금귀산

1:25,000지형도= 거창. 웅양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구름조금(-7.1~9.6도)  습도63%   일조시간5.3hr  평균풍속0.6m/s   일출몰07:35~17:44

코스: 1099지방도11:00<2.5km>▲보해산911.7m<1.0km>837m봉<1.7km>666m봉<1.4km>금귀산(837m)왕복666m봉<1.7km>450m봉<2.3km>정봉마을경유 송라교16:00
[도상10.3km/ 5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경남 거창군과 경북 김천시 경계를 이루는 우두령재와 수도산(1317m) 사이에서 거창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웅양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남진하면서 약 3km거리에서 양각산(1145m)과 흰대미산(1018.1m)을 일으킨 다음, 약 4km거리인 회남령부터 웅양면에 이어 주상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계속 남진한다. 회남령을 뒤로하는 이 능선은 남쪽 약 4km거리에서 암골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 하나를 들어 올려 놓았는데 이 산이 보해산(普海山911.7m)이다.

 

 

보해산에서 계속 뻗어내리는 산릉은 약 3km거리인 666m봉에서 남서쪽으로 금귀산(837m)을 분가시키고는 남동으로 방향으로 틀어 88올림픽고속도로가 넘는 살파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박유산(712m)을 들어올린다. 박유산에서 계속 남진하는 산릉은 일산봉(628m)과 감토산(517.6m)을 빚어놓고는 나머지 여맥을 황강과 합천호에 가라앉힌다. 보해산은 가북면 용산리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1km길이로 형성된 암릉상에 여섯 개의 암봉이 연이어져 설악산 용아릉의 축소판같은 가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선 서쪽으로 기백산과 금원산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북우로는 이 산의 모산인 수도산이 양각산, 흰대미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서쪽으로는 단지봉, 두리봉, 깃대봉 산릉 위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비계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 아래 가조분지 너머로는 두무산과 오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금귀산, 왼쪽으로 오도산과 박유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번 산길 모든 계곡수는 황강~합천호~황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 월간  지 2003년1월호에서 발췌

 

가천천

 

가는길: 88고속도로 가조 나들목에서 1099번 지방도로 따라 가북면으로 올라가다가 용산마을 지나치면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흡사 커다란 병풍 두른 듯한 보해산 웅자 돌올하다. 가천천 건너 산길로 들어 보해산 동북릉 타고오르면 첫 봉우리 넘어서면서부터 곧장 암릉코스 곧추선 모습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암릉코스는 위로 향할수록 점점 거칠어지는데 동행인 없다면 오름길 포기할 정도로 난코스 즐비하지만 안전시설 빈약하기 짝이없다.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천야만야 낭떠러지 저 아래로 추락할 것이다.

 

 

[무풍25-1988복구]삼각점과 [하산길5km→/←금귀봉4km/회남재4km↑]이정표가 있는 정상에서 남쪽으로 나아가는 칼날 날등길 동쪽사면은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911.7m봉에서 837m봉까지 도상거리론 1km밖에 안되지만 크게 다섯 개의 암봉으로 솟구친 절벽코스는 높이 100m대를 웃돌고 오름길에서 끝날때까지의 암릉코스 실거리는 2km나 된다. 그렇지만 정상 직전 절벽길과 암봉 끝 부분의 하산지점 한 곳만 조심한다면 등로 전체가 안전한 우회로 연속인지라 크게 걱정할 바 못된다.

 

 

큰재 내려서는 길은 낙락장송 오솔길이다. [←금귀봉정상2km/정봉하산2.5km↑/거기2.3km↓/보해산정상2km→]큰재이정표는 주상면 거기리와 가조면 용산리를 넘너들던 옛고갯길이고 등산객들 등하산 길목이다. 이 지점에서 용산리 내려가는길은 계속해서 임도만 따라가게 되어있어 지루하기 짝이없으므로 이 지점 십분 거리 666m봉에서 양각지맥이라 불리우는 날등타고 내려가면 무척이나 상큼하다. 금귀봉 올라갔다가 하산코스로 666m봉 지능선을 따른다면 후회없는 산행이 될 것이다. 금귀봉정상엔 산불감시초소 있다.

 

오름길에 본 가조면

 

보해산남릉

 

정상에서 본 보해산 서쪽사면

 

타고 올라 온 보해산 동북릉

 

내려본 의상봉

 

진행방향 837m봉

 

얹힌바위

 

거기리 뒤쪽으로 황매산줄기

 

돌아본 보해산 동쪽사면

 

837m봉에서 금귀산까지

 

하산길에 돌아본 837m봉

 

금귀산에서 본 박유산(712m)~숙성산(898.9m)

 

임도에서 본 보해산

 

산행후기: 십이년 만에 다시찾은 넓은바다산 -보해산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그 당시엔 깊은 심설 러쎌하느라 경치 구경 할 짬도 없이 죽도록 고생한 기억밖에 없는데, 세월 흘러 다시 찾고보니 금강산이 따로 없다. 이 험한길 그 당시엔 어떻게 통과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그 당시 한 분 절벽길에 추락했다가 소나무가지 붙들고 겨우 살아올라왔었는데... 오름길에 내려다 본 의상봉방면 경치 너무 좋아, 절벽길에서 한 컷트 하다가 나도 깜짝 놀랬다. 딛고 선 바위 움찔 했던 것이다. 에~효~~

 

 

정상 넘어간 두 째 봉에서 중식중인 일행들 제끼고 앞장 서 가기 시작하지만, 큰재 지날무렵 한 그룹 내 앞을 지나쳤다. 예까지 와서 금귀봉 놓칠 순 없다. 진행코스는 금귀봉 넘어 새로 생긴 임도따라 용산마을로 내려가게 되어있고, 내 뒤엔 아직도 많은 분들 따라오고 있다. 정상에서 빽코스로 되짚어 666m봉 타고 내려가면 선두팀보다 더 빠를 성 싶다. 고스락 다가갈 무렵 추월하던 선두팀 빽코스로 내려오며, 그냥 내려가자고들 하는게 아닌가. 정상 바로 조긴데..  산불감시요원께 감이랑 달걀이랑 내어 드리고 황급히 선두팀 뒤쫓는다.

 

 

666m봉 하산길은 역시 좋았다. 그 산길에도 누군가 양각지맥이란 리번 걸고갔다. 445m봉 안부에서 시간 절약하느라 임도로 내려섰지만 뒤따르는 이도, 앞 선 이도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바빠졌는데, 저 아래 정봉마을에 버스 보이고.. 세사람 올라타고 있다. 안심이다 싶은데.. 버스 이동하는게 아닌가. 여보세요~! 황급히 폰 날리자, 한 사람 델러 갔다올테니 용산마을에서 기다리란다. 이런~~~ 용산마을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올라탔더니, 이번엔 또 두사람 델러간다며 아까 내려왔던 정봉마을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대팻집나무

 

진달래

 

넉줄고사리

 

삽주

 

노루오줌

 

처녀치마

 

철쭉

 

노간주나무

 

산오리나무

위로

산속으로

666m봉 하산길에 본 보해산

 

보해산~금귀산

1:25,000지형도= 거창. 웅양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구름조금(-7.1~9.6도)  습도63%   일조시간5.3hr  평균풍속0.6m/s   일출몰07:35~17:44

코스: 1099지방도11:00<2.5km>▲보해산911.7m<1.0km>837m봉<1.7km>666m봉<1.4km>금귀산(837m)왕복666m봉<1.7km>450m봉<2.3km>정봉마을경유 송라교16:00
[도상10.3km/ 5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경남 거창군과 경북 김천시 경계를 이루는 우두령재와 수도산(1317m) 사이에서 거창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웅양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남진하면서 약 3km거리에서 양각산(1145m)과 흰대미산(1018.1m)을 일으킨 다음, 약 4km거리인 회남령부터 웅양면에 이어 주상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계속 남진한다. 회남령을 뒤로하는 이 능선은 남쪽 약 4km거리에서 암골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 하나를 들어 올려 놓았는데 이 산이 보해산(普海山911.7m)이다.

 

 

보해산에서 계속 뻗어내리는 산릉은 약 3km거리인 666m봉에서 남서쪽으로 금귀산(837m)을 분가시키고는 남동으로 방향으로 틀어 88올림픽고속도로가 넘는 살파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박유산(712m)을 들어올린다. 박유산에서 계속 남진하는 산릉은 일산봉(628m)과 감토산(517.6m)을 빚어놓고는 나머지 여맥을 황강과 합천호에 가라앉힌다. 보해산은 가북면 용산리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1km길이로 형성된 암릉상에 여섯 개의 암봉이 연이어져 설악산 용아릉의 축소판같은 가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선 서쪽으로 기백산과 금원산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북우로는 이 산의 모산인 수도산이 양각산, 흰대미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서쪽으로는 단지봉, 두리봉, 깃대봉 산릉 위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비계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 아래 가조분지 너머로는 두무산과 오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금귀산, 왼쪽으로 오도산과 박유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번 산길 모든 계곡수는 황강~합천호~황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 월간  지 2003년1월호에서 발췌

 

가천천

 

가는길: 88고속도로 가조 나들목에서 1099번 지방도로 따라 가북면으로 올라가다가 용산마을 지나치면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흡사 커다란 병풍 두른 듯한 보해산 웅자 돌올하다. 가천천 건너 산길로 들어 보해산 동북릉 타고오르면 첫 봉우리 넘어서면서부터 곧장 암릉코스 곧추선 모습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암릉코스는 위로 향할수록 점점 거칠어지는데 동행인 없다면 오름길 포기할 정도로 난코스 즐비하지만 안전시설 빈약하기 짝이없다.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천야만야 낭떠러지 저 아래로 추락할 것이다.

 

 

[무풍25-1988복구]삼각점과 [하산길5km→/←금귀봉4km/회남재4km↑]이정표가 있는 정상에서 남쪽으로 나아가는 칼날 날등길 동쪽사면은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911.7m봉에서 837m봉까지 도상거리론 1km밖에 안되지만 크게 다섯 개의 암봉으로 솟구친 절벽코스는 높이 100m대를 웃돌고 오름길에서 끝날때까지의 암릉코스 실거리는 2km나 된다. 그렇지만 정상 직전 절벽길과 암봉 끝 부분의 하산지점 한 곳만 조심한다면 등로 전체가 안전한 우회로 연속인지라 크게 걱정할 바 못된다.

 

 

큰재 내려서는 길은 낙락장송 오솔길이다. [←금귀봉정상2km/정봉하산2.5km↑/거기2.3km↓/보해산정상2km→]큰재이정표는 주상면 거기리와 가조면 용산리를 넘너들던 옛고갯길이고 등산객들 등하산 길목이다. 이 지점에서 용산리 내려가는길은 계속해서 임도만 따라가게 되어있어 지루하기 짝이없으므로 이 지점 십분 거리 666m봉에서 양각지맥이라 불리우는 날등타고 내려가면 무척이나 상큼하다. 금귀봉 올라갔다가 하산코스로 666m봉 지능선을 따른다면 후회없는 산행이 될 것이다. 금귀봉정상엔 산불감시초소 있다.

 

오름길에 본 가조면

 

보해산남릉

 

정상에서 본 보해산 서쪽사면

 

타고 올라 온 보해산 동북릉

 

내려본 의상봉

 

진행방향 837m봉

 

얹힌바위

 

거기리 뒤쪽으로 황매산줄기

 

돌아본 보해산 동쪽사면

 

837m봉에서 금귀산까지

 

하산길에 돌아본 837m봉

 

금귀산에서 본 박유산(712m)~숙성산(898.9m)

 

임도에서 본 보해산

 

산행후기: 십이년 만에 다시찾은 넓은바다산 -보해산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그 당시엔 깊은 심설 러쎌하느라 경치 구경 할 짬도 없이 죽도록 고생한 기억밖에 없는데, 세월 흘러 다시 찾고보니 금강산이 따로 없다. 이 험한길 그 당시엔 어떻게 통과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그 당시 한 분 절벽길에 추락했다가 소나무가지 붙들고 겨우 살아올라왔었는데... 오름길에 내려다 본 의상봉방면 경치 너무 좋아, 절벽길에서 한 컷트 하다가 나도 깜짝 놀랬다. 딛고 선 바위 움찔 했던 것이다. 에~효~~

 

 

정상 넘어간 두 째 봉에서 중식중인 일행들 제끼고 앞장 서 가기 시작하지만, 큰재 지날무렵 한 그룹 내 앞을 지나쳤다. 예까지 와서 금귀봉 놓칠 순 없다. 진행코스는 금귀봉 넘어 새로 생긴 임도따라 용산마을로 내려가게 되어있고, 내 뒤엔 아직도 많은 분들 따라오고 있다. 정상에서 빽코스로 되짚어 666m봉 타고 내려가면 선두팀보다 더 빠를 성 싶다. 고스락 다가갈 무렵 추월하던 선두팀 빽코스로 내려오며, 그냥 내려가자고들 하는게 아닌가. 정상 바로 조긴데..  산불감시요원께 감이랑 달걀이랑 내어 드리고 황급히 선두팀 뒤쫓는다.

 

 

666m봉 하산길은 역시 좋았다. 그 산길에도 누군가 양각지맥이란 리번 걸고갔다. 445m봉 안부에서 시간 절약하느라 임도로 내려섰지만 뒤따르는 이도, 앞 선 이도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바빠졌는데, 저 아래 정봉마을에 버스 보이고.. 세사람 올라타고 있다. 안심이다 싶은데.. 버스 이동하는게 아닌가. 여보세요~! 황급히 폰 날리자, 한 사람 델러 갔다올테니 용산마을에서 기다리란다. 이런~~~ 용산마을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올라탔더니, 이번엔 또 두사람 델러간다며 아까 내려왔던 정봉마을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대팻집나무

 

진달래

 

넉줄고사리

 

삽주

 

노루오줌

 

처녀치마

 

철쭉

 

노간주나무

 

산오리나무

위로

산속으로

 

 

666m봉 하산길에 본 보해산

 

보해산~금귀산

1:25,000지형도= 거창. 웅양

2009년 1월 22일 목요일 구름조금(-7.1~9.6도)  습도63%   일조시간5.3hr  평균풍속0.6m/s   일출몰07:35~17:44

코스: 1099지방도11:00<2.5km>▲보해산911.7m<1.0km>837m봉<1.7km>666m봉<1.4km>금귀산(837m)왕복666m봉<1.7km>450m봉<2.3km>정봉마을경유 송라교16:00
[도상10.3km/ 5시간 소요]

 

지형도

 

개요: 경남 거창군과 경북 김천시 경계를 이루는 우두령재와 수도산(1317m) 사이에서 거창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웅양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남진하면서 약 3km거리에서 양각산(1145m)과 흰대미산(1018.1m)을 일으킨 다음, 약 4km거리인 회남령부터 웅양면에 이어 주상면과 가북면 경계를 이루며 계속 남진한다. 회남령을 뒤로하는 이 능선은 남쪽 약 4km거리에서 암골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 하나를 들어 올려 놓았는데 이 산이 보해산(普海山911.7m)이다.

 

 

보해산에서 계속 뻗어내리는 산릉은 약 3km거리인 666m봉에서 남서쪽으로 금귀산(837m)을 분가시키고는 남동으로 방향으로 틀어 88올림픽고속도로가 넘는 살파재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박유산(712m)을 들어올린다. 박유산에서 계속 남진하는 산릉은 일산봉(628m)과 감토산(517.6m)을 빚어놓고는 나머지 여맥을 황강과 합천호에 가라앉힌다. 보해산은 가북면 용산리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약 1km길이로 형성된 암릉상에 여섯 개의 암봉이 연이어져 설악산 용아릉의 축소판같은 가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선 서쪽으로 기백산과 금원산줄기가 하늘금을 이루고, 북우로는 이 산의 모산인 수도산이 양각산, 흰대미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북서쪽으로는 단지봉, 두리봉, 깃대봉 산릉 위로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남동쪽으로는 비계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 아래 가조분지 너머로는 두무산과 오도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남으로는 금귀산, 왼쪽으로 오도산과 박유산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번 산길 모든 계곡수는 황강~합천호~황강을 거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 월간  지 2003년1월호에서 발췌

 

가천천

 

가는길: 88고속도로 가조 나들목에서 1099번 지방도로 따라 가북면으로 올라가다가 용산마을 지나치면서 왼쪽으로 바라보면 흡사 커다란 병풍 두른 듯한 보해산 웅자 돌올하다. 가천천 건너 산길로 들어 보해산 동북릉 타고오르면 첫 봉우리 넘어서면서부터 곧장 암릉코스 곧추선 모습 위압적으로 다가온다. 암릉코스는 위로 향할수록 점점 거칠어지는데 동행인 없다면 오름길 포기할 정도로 난코스 즐비하지만 안전시설 빈약하기 짝이없다.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천야만야 낭떠러지 저 아래로 추락할 것이다.

 

 

[무풍25-1988복구]삼각점과 [하산길5km→/←금귀봉4km/회남재4km↑]이정표가 있는 정상에서 남쪽으로 나아가는 칼날 날등길 동쪽사면은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날 지경이다. 911.7m봉에서 837m봉까지 도상거리론 1km밖에 안되지만 크게 다섯 개의 암봉으로 솟구친 절벽코스는 높이 100m대를 웃돌고 오름길에서 끝날때까지의 암릉코스 실거리는 2km나 된다. 그렇지만 정상 직전 절벽길과 암봉 끝 부분의 하산지점 한 곳만 조심한다면 등로 전체가 안전한 우회로 연속인지라 크게 걱정할 바 못된다.

 

 

큰재 내려서는 길은 낙락장송 오솔길이다. [←금귀봉정상2km/정봉하산2.5km↑/거기2.3km↓/보해산정상2km→]큰재이정표는 주상면 거기리와 가조면 용산리를 넘너들던 옛고갯길이고 등산객들 등하산 길목이다. 이 지점에서 용산리 내려가는길은 계속해서 임도만 따라가게 되어있어 지루하기 짝이없으므로 이 지점 십분 거리 666m봉에서 양각지맥이라 불리우는 날등타고 내려가면 무척이나 상큼하다. 금귀봉 올라갔다가 하산코스로 666m봉 지능선을 따른다면 후회없는 산행이 될 것이다. 금귀봉정상엔 산불감시초소 있다.

 

오름길에 본 가조면

 

보해산남릉

 

정상에서 본 보해산 서쪽사면

 

타고 올라 온 보해산 동북릉

 

내려본 의상봉

 

진행방향 837m봉

 

얹힌바위

 

거기리 뒤쪽으로 황매산줄기

 

돌아본 보해산 동쪽사면

 

837m봉에서 금귀산까지

 

하산길에 돌아본 837m봉

 

금귀산에서 본 박유산(712m)~숙성산(898.9m)

 

임도에서 본 보해산

 

산행후기: 십이년 만에 다시찾은 넓은바다산 -보해산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 없어 보인다. 그 당시엔 깊은 심설 러쎌하느라 경치 구경 할 짬도 없이 죽도록 고생한 기억밖에 없는데, 세월 흘러 다시 찾고보니 금강산이 따로 없다. 이 험한길 그 당시엔 어떻게 통과했는지조차도 모르겠다. 그 당시 한 분 절벽길에 추락했다가 소나무가지 붙들고 겨우 살아올라왔었는데... 오름길에 내려다 본 의상봉방면 경치 너무 좋아, 절벽길에서 한 컷트 하다가 나도 깜짝 놀랬다. 딛고 선 바위 움찔 했던 것이다. 에~효~~

 

 

정상 넘어간 두 째 봉에서 중식중인 일행들 제끼고 앞장 서 가기 시작하지만, 큰재 지날무렵 한 그룹 내 앞을 지나쳤다. 예까지 와서 금귀봉 놓칠 순 없다. 진행코스는 금귀봉 넘어 새로 생긴 임도따라 용산마을로 내려가게 되어있고, 내 뒤엔 아직도 많은 분들 따라오고 있다. 정상에서 빽코스로 되짚어 666m봉 타고 내려가면 선두팀보다 더 빠를 성 싶다. 고스락 다가갈 무렵 추월하던 선두팀 빽코스로 내려오며, 그냥 내려가자고들 하는게 아닌가. 정상 바로 조긴데..  산불감시요원께 감이랑 달걀이랑 내어 드리고 황급히 선두팀 뒤쫓는다.

 

 

666m봉 하산길은 역시 좋았다. 그 산길에도 누군가 양각지맥이란 리번 걸고갔다. 445m봉 안부에서 시간 절약하느라 임도로 내려섰지만 뒤따르는 이도, 앞 선 이도 보이질 않는다. 갑자기 바빠졌는데, 저 아래 정봉마을에 버스 보이고.. 세사람 올라타고 있다. 안심이다 싶은데.. 버스 이동하는게 아닌가. 여보세요~! 황급히 폰 날리자, 한 사람 델러 갔다올테니 용산마을에서 기다리란다. 이런~~~ 용산마을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올라탔더니, 이번엔 또 두사람 델러간다며 아까 내려왔던 정봉마을로 다시 올라가고 있다.

 

대팻집나무

 

진달래

 

넉줄고사리

 

삽주

 

노루오줌

 

처녀치마

 

철쭉

 

노간주나무

 

산오리나무

위로

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