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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의단맥을 진행한데 이어 오늘은 소위 홍천 4분(단)맥 중 마지막인 발교단맥으로 듭니다.

그런데 발교산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아주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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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으로 가는 버스가 06:25에 있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그 옆 칸에 있는 (복)이니 금평이니 하는 말이 무엇인지요.

금평은 봉명으로 가기 전에 있는 마을인데...

첫 차는 봉명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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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도를 보면 봉명 안으로 안구접이에 봉명행 버스 종점이 있는 것으로 나오는군요.

그렇다면 아예 횡성에서 19:02 버스를 타고 들어가 절골 안에 있는 '발교산산장'에서 1박을 하고 올라가는 것은 어떨까요.

발교산산장(033-344-3454, 010-4194-6498)로 전화를 하여 10. 01. 숙박 가능 여부를 문의하자 주인장은 마침 추석 명절을 쇠러 본가에 가셔서 영업이 어렵다고 하는군요.

하는 수없이 제 차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1일 태의단맥을 마치고 횡성에서 차를 회수하여 횡성에는 찜질방이 없는 고로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옆의 찜질방으로 가서 1박을 합니다.

얼음물은 바로 옆의 편의점에 부탁을 합니다.

2일 아침 횡성의 김밥집에서 라면을 하나 먹고 김밥 두 줄을 준비하고는 봉명리로 향합니다. 

 

 

산행 개요

 

 

1. 산행일시 : 2012. 10. 02. 화요일

2. 동행한 이 : 홀로

3. 산행 구간 : 발교단맥 2구간 (절골~발교산~병무산~밤골고개~율동저수지)

4. 산행거리 : 19.1km (들머리 4.2km. 날머리 2.9km 포함)

 

지 명

거 리

도착시간

소요시간

비고

절골 마을 입구

 

07:36

 

 

발교산

4.2(km)

09:20

104(분)

12분 휴식

병무산

2.4

10:39

79

5분 휴식

곡석치

3.3

12:05

86

 

597.7봉

2.6

13:35

90

20분 점심

659.4봉

2.4

14:59

84

5분 휴식

밤골고개

1.3

15:30

31

 

율동저수지

2.9

16:07

37

 

19.1(km)

08:31

07:49

실 운행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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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1 

 

산행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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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6

들머리를 찾느라 왔다갔다 하는데 봉명리행 버스가 들어왔다 나가는군요.

이렇게 억울할 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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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4교 앞 절골 표시가 되어 있는 곳.

이곳이 들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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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2

지도 #1의 'A' 곳의 이정표가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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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골로 들어가다 보니 왼쪽으로 발교산 산장도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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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을 지나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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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맥 바위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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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길은 발교산으로 올라가는 길이고 능선길은 수리봉으로 올라가는 길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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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봉명폭포.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립니다.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면 비경이 숨겨져 있더군요.

수량도 풍부하고 규모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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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이 자랑할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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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는 하지만 맞지를 않으니 신빙할 것은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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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이 아주 곧게 서 있는 군락지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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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9

지도 #1의 'B'의 곳을 지납니다.

삼거리로 여기서 계곡물은 끝나고 이제 발교산으로 치고 올라가야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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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너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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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

지도 #1의 'C'의 곳으로 수리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발교태의단맥으로 아어지고 한강기맥에 닿게 되겠지요. 

이제부터는 온전한 마루금을 걷게 되겠군요.

그리고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동면의 군계를 잠깐이나마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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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발교산 발기봉 정상부에 있는 헬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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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이 탁 트이는 곳입니다.

오른쪽 멀리 치악산 마루금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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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왼쪽으로는 영월지맥이 끝없이 이어지고 잇는 모습이군요.

그 왼쪽 끝의 태기산 바람개비는 육안으로는 잘 보이는데 그림으로는 좀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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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왼쪽으로 가면 한강기맥 줄기들이 들어옵니다.

운무산이며 봉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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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는 수리봉이 그 뒤로는 춘천지맥이 이어지는군요.

11월에는 저 춘천지맥을 끝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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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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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너무 오래 지체하였습니다.

바로 뒤에 있는 발교산으로 오릅니다.

정상석은 발교산이 아닌 발기봉으로 되어 있습니다. 

발음하기가 좀 그렇지만 이 일대를 다 발교산으로 보고 특정한 이 봉우리를 특히 발기봉으로 부르는 것 같은데 국립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이곳이 발교산(髮校山)으로 되어 있음에 미루어 발교산으로 부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도도 995.2m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는 998m로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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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삼각점(청일 11, 강원도 홍천군 동면 노천리 산10-1)이 설치 되어 있군요.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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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돌이 나무에 박혀 있군요.

어떻게 저렇게 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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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방향은 명리치 고개인데 이정표에는 쌍고지고개로 되어 있군요.

잠시 병무산까지는 청일면 안으로 진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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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고도를 낮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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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 가는 경사를 보면 병무산까지는 상당한 된비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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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4

명리치고개입니다.

그런데 이정표에 발교산까지 3.9km로 되어 있군요.

1.5km를 3.9km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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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각했던 대로 된비알을 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병무산으로 오르는 길도 상당히 정비가 잘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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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등로가 많이 훼손된 곳을 지나니 병무산이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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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

병무산입니다.

중간에 좀 다른 짓을 하기는 했지만 상당히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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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망이 좀 트이는 곳에서 치악산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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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가 참 좋군요.

이제부터는 갑천면을 만나게 되어 갑천면과 청일면의 면계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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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사면을 따라 진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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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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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포산악회에서 오셨었군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류는 새마포 산악회가 주류였었는데 이제 신마포산악회가 많이 다니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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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목도 일정한 간격으로 잘 설치하여 놓으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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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뒤로 발교산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림으로는 바로 앞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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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840고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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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교산이 바로 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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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이정표는 주막거리를 가리키고 있군요.

여기서 삼각점(청일 440)을 찾으려면 우측으로 좀 진행을 하여야 하는데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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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지도 #2의 'D'의 곳인 무덤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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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

다시 이정표를 지나는데 이제 우측으로 '주막거리'를 버리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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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부드러운 안부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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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봉우리 즉 지도 #2의 'E'인 719봉으로 오르지 말고 우측 사면을 따라 진행을 하는 게 알바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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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좀 거칠기는 하지만 교묘하게 마루금은 이어가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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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그러고는 곡석치에 닿습니다.

신마포산악회는 여기서 하산을 하였는지 곱돌재 방향으로 표지띠가 붙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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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704봉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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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7

봉우리를 두어 개 지나니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마루금은 여기서 우틀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직진을 하여 40여m 진행을 하면 삼각점(청일 313)이 있는 735.1봉이 나오는데 확인하지 않고 그냥 우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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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3

안부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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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

바로 장승고개를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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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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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33

봉우리를 치고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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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5

4등 삼각점(청일 438,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춘당리 산2)이 있는 597.7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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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송정철탑이 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멀리 보이는 곳이 태의단맥 상의 둥근봉 부근이군요.

여기서 보니 봉우리가 둥글게 보이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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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이 고도를 낮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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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상으로는 곧 임도를 만나게 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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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

짐작한 대로 바로 철탑이 나오고 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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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 철탑 옆에 있는 임도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곳 임도도 공사를 마친 뒤 방치해 두어 잡목과 풀로 엉망입니다.

여기서 바로 마루금을 탔어야 하는데 임도의 절개지가 너무 경사가 급하고 마루금이 너무 좁아 그냥 이런 숲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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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0여 m를 진행하여도 길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군요.

그리고 마루금에서 점차 멀어질 기미가 보이기도 하고....

하는 수없이 사면을 치고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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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

마루금에 오르니 마침 춘당리 방향으로 조망이 트입니다.

25번 도로가 한강기맥의 먼드래재로 향하는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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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9

상당히 거친 사면을 따라 지도 #3의 'H'의 곳에 오릅니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완전히 직각으로 틀어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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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올라서면 또 검은차양막이 처진 곳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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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봉산 영농조합에서 장뇌삼 등을 경작하기 위하여 만든 것들인데 지금은 운영을 제대로 하지 않는지 관리상태가 영 엉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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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낙엽송이 곧게 잘 뻗어 있습니다.

상당히 큰 군락지입니다.

지도 #3의 'I'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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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1

630봉에서 크게 좌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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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8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정상부에 삼각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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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9

그렇군요.

4등급 삼각점(청일 439)이 있는 659.4봉입니다.

이제 오늘 산행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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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안부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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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

지도 #3의 'J'의 642봉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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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이씨 묘지를 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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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6

붉게 물들은 덩굴식물이 낙엽송을 타고 오르는 아주 멋들어진 곳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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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0

드디어 밤골고개의 임도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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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으로 진행을 하면 명지방 1리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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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진행을 하면 율동리의 울동저수지가 나옵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고 원래 계획했던 어답산 답사는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하기로 합니다.

차를 회수하려면 또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릴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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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연속으로 산행을 하다 보니 다리가 뻐근하군요.

마침 뒤에서 1톤 트럭이 내려오는군요.

손을 들고 히치를 하니 흔쾌히 태워 주시는군요.

짐칸에 타는 것도 호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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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저수지는 소규모의 저수지로군요.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하차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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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

삼거리로 나가 지나는 버스를 타고 청일면으로 가서 차를 회수하고 귀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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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도표를 봅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발교산에서 명리치 고개는 거의 400m 가까이 떨어졌다 300m 정도를 오르고 그 후에도 100여m는 기본으로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좀 힘든 구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새벽에 시간을 좀 절약하여 일찍 산행을 시작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그런 산행이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소위 홍천 4단맥에 대한 산행을 마치고 이제 성지지맥과 성지지맥의 덕갈고개 부근에서 갈라지는 응봉~문바위봉~소군산 구간을 마치고는 바로 춘천지맥으로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