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락 없는 벼락바위봉 #

 

 

@ 산 행 지 : 백운산 벼락바위봉 ( 939.6 m )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일대

 

@ 산 행 일 : 2004. 09. 19 (일) 맑음

 

@ 산 행 인 원 : 불암산 1, 2

 

@ 산 행 시 간2 시간 30 분 ( 휴식  20 분 포함 )

 

@ 산 행 코 스매표소 (07 : 50 ) - 삼거리 - 황토방팬션 - 임도길고개정상(08 :

 

                     28) - 능선길 - 산성(?)암릉 - 산파바위 - 벼락바위봉(09 : 10 )

 

                     860m-정상( 939.6m ) -서북능선 - 헬기장 - 팬션지구 - 매표소 -

 

                     주차장( 10 : 20 )

 

@ 산행거리 : 6. 4 Km

 

@ 산 행 후 기

 

                      예전 산행지였던 치악산, 백운산 줄기의 남대봉 , 시명봉 , 십자봉등은 이미

                      그 맛을 보았으나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벼락바위봉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

                      었다. 과연 벼락이 떨어지는지 시험해 보기 위해서 ......

                      

                      토요일 저녁 불,수,사,도,북팀을 들머리까지 배웅하고  성공종주를 기원하면

                      서 뒤늦게 잠이 들었다. 불,수,사,도,북 할때마다 무릎이 고장났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과 내 자신의 산행계획을 다시는 뒤로 미루고 싶지 않아 참여를 하

                      고 싶은 마음은 굴뚝 이었으나 이미 서너번을 한것도 있고, 내 산행지를 찾아

                      강원 원주를 향해 04 : 30 에 정확히 집을 출발한다.

 

                      새벽임에도 중부고속도로및 영동고속도로는 차가 많았다. 물론 체증은 없었

                      으나 영동고속도로에 접어 들어 동강부근및 중앙고속도로에 이르기까지 지

                      독한 안개로 인하여 속도를 낼 수 없었다.

 

                      여주휴계소에 들러 우동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 만종분기점에서 중앙

                      고속도로로 접어 들어 치악 휴계소를 지나 신림 I.C로 나와 좌회전, 5번 국도

                      를 따라 원주방향으로 우측으로 보이는 치악자연휴양림 간판을 보고 좌회전

                  

                      콘크리트로 포장된 가파른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매표소에 도착한다.

                      차에서 내려 매표소사람을 부르고,  (2,000 원/ 1인 )의 입장료와 3,000 원의

                      주차요금 지불후 주차장에   파킹, 곧바로 산행길에 접어든다.

 

                      콘크리트로 포장된 가파른 임도를 걸으며, 등줄기엔 서서히 땀이 베이기 시

                      작하고,  임도 우측으로  설치된 휴양림 건물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가파른 임도 오르막을 줄기차게 오르고 40 여분쯤이 못되어 고개정상에 도

                      착, 남대봉,시명봉으로 가는 길은 아마도 좌측으로 꺽여질 것 같고,

                      우측으로 몇개의 표지기가 바람에 날리운다. 우측  좁은 산길로 접어 든다.

 

                      편한 능선길이 조금 , 가파른 된비알이 한참, 내리막, 다시 된비알의 계속,

                      산행거리가 그리 길지 않기에 가급적이면 속도를 늦출려 하였으나 그리

                      마음이 편칠 않은지 산행속도가 빠르다. GPS를 찍어 보고서 확인하니

                      ( 4Km / H ) 빠르다,  이러면 아마도 1시간 30여분이 채 안 걸릴텐데...

 

                      한참을 올라 우측으로 암릉지대가 있는데 얼핏 보아서는 무슨 산성같은

                      느낌을 받는다. 돌이 층층히 아주 정교하게 쌓아져 있다. (사진 참조 )

 

                      출발지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및 시간이 약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일체의 휴식이 없이 산파바위를 오르고, 바로

                      벼락바위봉에 도착한다 ( 09 : 10 ). 휴양림 관리소에서 세운듯한 정상 

                      표지기의 고도가 이상하다. 시계상이나 GPS상에도 935를 가르키는데

                     

                      벼락바위에서 보이는 조망은 장쾌하다.  치악이 손에 잡힐듯, 구름밑에

                      보이는 원주시내의 일부,  마치 구름을  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벼락바위에서의 사진 촬영후 약 20 여분 동안 사과와, 찰떡파이를 먹고

                      서북방향으로   하산길에 오른다. 1 - 2 분의 내리막에 이어 부딪히는

                      된비알을 치고 올라 보니 벼락바위봉 정상이다. 여기가 정상인 것이다.

                      충북의 모산악회에서 정상 표지를 해 놓았고 분명한 삼각점이 있다.

 

                      조망은 거의 없다. 사방이 수풀에 가려서 정상다운 조망은 거의 없다.

                      헬기장을 향해 하산도중, 오늘 산행에서 처음으로 산꾼을 마주친다.

                      등로상에 앉아서  쉬고 있는 남녀 산꾼들 총 4 명. 땀이 범벅이다.. ...

                      " 아이구, 이쪽 오르는 길이 똑 바로 섰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상에서

                      내려 오시나 봅니다 " 

 

                       어느쪽으로 오르건 정상에 이르는 길은 어렵고 힘든 것, 내가 올랐던

                       길에 비해 그다지 심한 경사는 아니었는데........

 

                       헬기장에서 도착 잠깐의 휴식 . 사진 촬영.  그리고 하산.

                       산림조성이 잘 되어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하산길에서는 .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매표소가 있는 휴양림 관리소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니 10 : 20  , 곧 바로 계곡옆에서 탁족, 등물을 하고 도시락을 비우

                       고 , 커피까지 , 산행길에서 이처럼 여유를 부린적이 없는데.....

 

                       느긋하게 자리를 정리하고서 11시 20분에 주차장을 출발, 매표소 통과하

                       는데 한무리의 산꾼들이 그제서야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

                       매표소 직원은 정상까지 갔다가 오면은 3시간에서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있고. . . . . . . .

 

                       5번 국도를 타고 우측으로 치악산과 좌측으로 백운산을 즐기며, 원주시내를

                       거쳐 42번 국도를 이용, 문막에 도착, 영동고속도로에 접어 드니 최고속도를

                       낼 수 있었다. 지난번  청옥,두타 산행후 귀경길이 지옥 이었던 것을 생각하며

                       너무 짧은 산행으로 조금은 서운하지만 차량정체를 피해 편하게 귀경한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중계동 집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13 : 15 )

 

 

                       " 벼락바위에서 20 여분간 기다렸으나 벼락은 없었다 "

 

 

 

  오늘의 산행 개념도 입니다. 흰색의 굵은 실선이 산행코스 입니다. 총 6. 4 Km.

 

 

       매표소 옆에 있는 휴양림 안내도입니다. 전체 둘러 보는데 약 2 시간 정도면

 

      널널 합니다.

 

 

   여기에서 우측이 아닌 좌측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어지는 콘크리트 임도입니다.  약 30 - 40 분간 오르막이 계속됩니다.

 

 

 

 

임도고개 정상에 도착하면 낡은 등산로 안내판이 있고 우측 등로로 붙습니다. (표지

 

기도 낡아 있습니다)

 

 

휴양림 취사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삼거리입니다. 벼락바위쪽으로 직진.

 

 

돌로 축조된 성곽인듯 합니다만,   정상 가기전 등로변 우측에 있습니다.

 

 

한참의 된비알을 오른후에야 그 얼굴을 볼 수 있는 벼락바위봉입니다.

 

 

 

 

산파바위입니다, 또는 구멍바위라고 하는데 홍천의 팔봉산에 있는 산파바위와는 차이

 

가 있지요.  배낭을 벗고, 엄청난 고통의 産苦를 겪어야 합니다. 물론 우회길도 있습

 

니다.

 

 

벼락바위입니다. 아마도 고도표시가  잘못되어 있는듯 싶습니다. 물론 정상은  서북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북방향으로 치악의 위용이 보입니다.

 

 

백운산이 조망 됩니다.  백운산은 지금쯤 완도의 보길도에 있을텐데.....

 

 

구름 밑으로 원주시의 일부가 밑에 깔려 있습니다.

 

 

십자봉인듯 싶습니다.

 

 

벼락바위봉에서 벼락을 기다려 봅니다. 그러나 벼락은 커녕, 잠만 솔 ~ 솔

 

 

 

 이곳이 벼락바위봉의 정상 입니다.  시계고도계와 GPS상의 고도가 정확합니다.

 

 

잡초가 무성한 헬기장 입니다.

 

 

하산 도중 헬기장에서 바라 본 벼락바위봉 입니다.

 

 

삼림욕에 푹 빠진 불암산 2 입니다.

 

 

탁족하고 등물하고 도시락까지 까먹고  온갖 여유를 부린 곳 입니다.

 

 

휴양림 관리소 뒷편의 산행 종점지 입니다.

 

 

" 벼락바위에 벼락은 결코 없습니다. 간단히 몸풀기에

 

  적합한 산행지라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