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된 초보가 (내 친구 말로 의욕만 앞서서) 대간에 첫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대간에 들어서며 기록이 하고 싶어 디카를 사고 처음으로 산행기를 써 봅니다. 

 

안내산악회따라 08년 4월 20일 일요일 아침 7시 20분에 양재역 출발

10시경 이화령에 도착, 이화령에서는 입산금지로 문경쪽으로 약간 내려와 감시원 몰래 후다닥 입산을 시도합니다 (10시 4분)

 

 

백화산까지는  평탄한 길입니다.

 

능선위 헬기장에 양지바른 곳에 양지꽃이 무지 많이 피여있습니다.

제비꽃과 크기가 비슷하지만  잎은 멀리서도 구별이 됩니다. 

 

이런길은 하루종일 걸어도 좋겠습니다

 

다음에 갈 부봉과  주흘산이 멋집니다. (부봉과 주흘산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제비꽃은 산길내내 마치 심어 놓은 듯이 피어있어 꽃밭속을 계속 걸어갑니다.  

 

황학산에서 바라본 백화산이 정겹게 보입니다.

 

주흘산

 

이놈이 개별꽃이지요? 제비꽃 만한 것이 가까이서 보면 참 이쁩니다.

 

삼면이 바위인 대간의 다이아몬드 희양산이 어디서 보나 뚜렸합니다.  

 

백화산 거의 다가서 바라본 분지리 안말,  우측이(짤렸지만) 이화령에서 온 능선이고 멀리 희양산이 보이는 왼쪽 능선이 가야할

능선입니다. 백화산은 양쪽능선의 꼭지점에 있습니다.

 

12시 25분 백화산 도착 이곳에서 점심식사

 

분지리 내려오는 가파는 사면에 달랑 3개 핀 노루귀, 꽃이 지고 잎이 날때 잎이 노루귀를 닮았다해서  이름이 이쁩니다

 

분지리 안말에 다내려와서 냇가의 조팝나무,   꽃은 가까이서 보면 다 이쁩니다.

냇가에서 얼음같이 차가운 물에 발씻고 세수하고, 양말 갈아신고 내려가니 시원한 콩국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돼지고지에 소주한잔하고, 기분좋은 하루 였습니다.

대간길 10km + 2km (총소요시간: 5시간 9분)

양재역에 도착하니 아직도 훤합니다.(6시 반?)

대간길 계속 이어나가길 꿈꿔 봅니다.